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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티우스의 시학
민음사 201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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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학
서간시, 문학에 대하여
II 1 아우구스투스에게 보내는 편지
II 2 플로루스에게 보내는 편지
주(註)
작가에 대하여 (김남우)
추천의 글 : 서양 문화와 문화인 상(像)의 원류 (이종숙)

저자 소개 2

호라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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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ntus Horatius Flaccus

로마를 대표하는 서정시인. 기원전 44년 아테네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을 당시 카이사르가 암살되자, 공화제를 옹호하는 브루투스의 편에서 내전에 참여했다. 후에 아우구스투스의 사면을 받아 로마로 돌아오지만 재산은 몰수당한다. 그러나 베르길리우스의 소개로 아우구스투스의 측근 마에케나스의 후원을 받게 되는데, 이들 관계는 권력자와 시인으로 만났지만 깊은 우정으로 유명하다. 『풍자시』 두 권, 『비방시』, 『서정시』 네 권, 그리고 『서간시』 두 권 등이 있으며, 특히 『서간시』 두 권 중 한 부분인 『시학』은 작시법의 주요 정전 가운데 하나이다. 호라티우스의 영향은 거의 모든 시대 작
로마를 대표하는 서정시인. 기원전 44년 아테네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을 당시 카이사르가 암살되자, 공화제를 옹호하는 브루투스의 편에서 내전에 참여했다. 후에 아우구스투스의 사면을 받아 로마로 돌아오지만 재산은 몰수당한다. 그러나 베르길리우스의 소개로 아우구스투스의 측근 마에케나스의 후원을 받게 되는데, 이들 관계는 권력자와 시인으로 만났지만 깊은 우정으로 유명하다. 『풍자시』 두 권, 『비방시』, 『서정시』 네 권, 그리고 『서간시』 두 권 등이 있으며, 특히 『서간시』 두 권 중 한 부분인 『시학』은 작시법의 주요 정전 가운데 하나이다. 호라티우스의 영향은 거의 모든 시대 작가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지대하다. 동시대를 살았던 오비디우스뿐만 아니라 후대의 풍자가 유베날리스, 철학자 보에티우스까지 그 흔적이 나타난다. 호라티우스 서정시는 중세를 거쳐 르네상스 시대의 페트라르카에 이르는 동안 계속해서 큰 인기를 누렸으며, 몽테뉴, 밀턴, 워즈워스 역시 호라티우스를 재해석했다. 호라티우스는 서구 문학의 끊임없는 탐구, 모방과 도전의 대상이었다.
로마 문학 박사.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희랍 서정시를 공부하였고, 독일 마인츠에서 로마 서정시를 공부하였다. 정암학당 연구원이다. 연세대학교와 KAIST에서 가르친다. 마틴 호제의 『희랍문학사』,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에라스무스의 『격언집』, 『우신예찬』,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몸젠의 『로마사』, 호라티우스의 『카르페디엠』, 『시학』,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번역하였으며, 『Fabvla Docet 파불라 도케트- 희랍 로마 신화로 배우는 고전 라티움어』를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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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228g | 140*210*20mm
ISBN13
9788937475399

출판사 리뷰

문학 지망생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 촌철살인

로마의 대표적인 시인인 호라티우스는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하여 창작 활동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감에만 기대어 시 쓰기를 신비화하는 작태에 대해서는 비웃기를 주저하지 않고, 재능과 부단한 연습이 모두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중의 반응에 휩쓸려 중심을 잃는 시인, 쓰디쓴 비판에 귀를 닫고 제멋에 겨워 수준 이하의 작품을 내놓는 시인의 모습을 낱낱이 까발린다. 훌륭한 시인이라면 단어를 새로이 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로써 언어를 살찌우는 것은 여전히 시인이 지닌 임무일 것이다.

어떤 분야는 평범, 즉 참아줄 만하다면
용납되리다. 법률 자문가나 사건 변호사가
간신히 수졸을 면한 신세라도, (...)
밥벌이는 합니다. 하나 평범한 시인들은
인간들도, 신들도, 책방주도 용서치 않으리다.
― 『호라티우스의 시학』에서

글을 쓰는 그대들은 능력에 맞는 글감을
고르시라. 불감당은 아닌지 어깨가 견딜 수 있을지
오래 두고 살피시라. 조심스레 고른 자를
유창한 화법과 명쾌한 글 배열이 버리지 않습니다.
― 『호라티우스의 시학』에서

호라티우스가 풀어내는 시학에는, 오늘날 창작을 하는 이들에게도 가이드가 될 만한 훌륭한 가르침들이 있다. 소재 선택부터 신중하여 “태산이 몸을 풀어 우스운 생쥐가 태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문장을 다듬는 데 있어 “간결하려고 애쓰다 모호해지고, 매끈함을 좇다가 맥없“어지는 것을 경계하며, 마음껏 창조할 수 있지만 "사람 머리에 말 모가지를” 붙이는 억지를 쓰거나 ”모든 걸 믿으라 허구는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메데아가 자식들을 죽이”거나 “아트레우스가 인육을 삶”는 장면을 말초적으로 묘사하지 말라는 재현의 윤리를 제안하기도 한다.

사람 머리에 말 모가지를 화가가
붙여 놓고, 사방팔방 팔다리를 주워 달며
별의별 새털을 덧대어, 아랫도리는 거무데데
꼴사나운 생선인데 위는 곱상한 여인이라면
친구들아, 이를 보고 웃음을 참을 수 있겠습니까?
(...)
‘화가나 시인은
뭐든 감행할 똑같은 권리를 늘 갖노라.’
익히 아는 바, 나도 요청한 바, 양해한 바입니다.
하나 순한 것을 흉한 것에 짝 지우며, 뱀을 새와,
범을 양과 어르게 하는 것까지는 아닙니다.
― 『호라티우스의 시학』에서

호라티우스, 문화와 교양을 갖춘 지식인의 전범

그의 시학은 당시 로마 젊은이들에게 시 잘 쓰는 법과 더불어 윤리적으로 올바른 삶을 사는 법도 가르칠 수 있는 교과서였다. 이는 중세 전반의 학교 교과 과정, 르네상스 시대의 인문주의 교육 이상, 고전주의 시대 형식주의 이론, 나아가 모더니즘 시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며, 호라티우스는 2000년의 시간 동안 매 시대의 문화에 새로이 물을 대고 그 뿌리를 살찌우는 강력한 텍스트였다. 예컨대, 호라티우스의 영향은 동시대의 오비디우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단테는 『신곡』에서 기독교 이전 이교도 5대 성인의 한 명으로 호라티우스를 추대하였고, 르네상스 인문주의를 이끈 페트라르카는 호라티우스의 삶의 방식을 모방하고자 하였다. 몽테뉴, 밀턴, 워즈워스 역시 호라티우스를 재해석하였고, 브레히트는 부단한 망명의 여정마다 호라티우스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호라티우스는 유럽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문화인 상(像) ― 자신을 객관화 하는 데 익숙한 인물로서 사교적이면서도 상식적이고, 공적인 윤리와 애국심을 저버리지 않으면서도 개인적이고, 친구들과의 교유를 즐기면서도 자족적인 삶을 챙길 줄 아는 그런 인물상 ―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후대가 ‘호라티우스’라고 부르게 된 이 문화인의 상이 바로 그의 『시학』에서 완성되었다는 뜻이다.”
― 이종숙(서울대학교 영문학과 명예교수), 『호라티우스의 시학』 추천의 글에서

1973년 시작한 역사적인 [세계시인선], 반세기 가장 긴 생명력을 이어온 시리즈

1 호라티우스, 『카르페 디엠』
▶ 로마 라틴어 서정시 국내 최초 완역!
2 호라티우스, 『소박함의 지혜』
▶ 서양 문학의 거장 시인들이 숭배하는 시성 국내 초역!
3 『욥의 노래』
▶ 히브리 시문학의 정수! 시인 블레이크 그림과 함께 감상하는 비극의 세계
4 프랑수아 비용, 『유언의 노래』
▶ 중세 암흑기 대표 작가, 그러나 지극히 현대적인 시인 비용 국내 최초 소개!
5 김수영, 『꽃잎』
▶ 참여시인을 넘어 한국 모더니스트로서의 문학적 가치 재발견!
6 에드거 앨런 포, 『애너벨 리』
▶ 김경주 시인의 새로운 번역! 도레의 그림과 함께 감상하는 고딕 낭만의 세계
7 보들레르, 『악의 꽃』
▶ 우리 문학계 스타 어른 황현산 문학평론가의 참신한 번역!
8 랭보, 『지옥에서 보낸 한철』
▶ 한국 불문학의 전설 고 김현 선생의 살아 있는 번역!
9 말라르메, 『목신의 오후』
▶ 한국 불문학의 거장 김화영 교수의 믿을 수 있는 번역!
10 윤동주, 『별 헤는 밤』
▶ 한국 문학의 가장 순수한 영혼의 고뇌! 윤동주 자필 원고 수록
11 에밀리 디킨슨,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고독과 슬픔의 시인, 간결한 문체와 모던한 감수성의 결합!
12 부코스키,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현대 시인 부코스키 시집 국내 초역!
13 브레히트, 『검은 토요일에 부르는 노래』
▶ 시인이자 니체주의자로서의 브레히트 정수가 담긴 『가정기도서』 국내 초역 다수
14 헤밍웨이, 『거물들의 춤』
▶ 특유의 생략적 글쓰기를 잘 보여 주는 헤밍웨이 시집 국내 초역!
15 백석, 『사슴』
▶ 백석 평전을 쓴 안도현 시인이 백석의 정수만을 뽑아 전하는 선집
16 부코스키, 『위대한 작가가 되는 법』
▶ 미국 서점에서 가장 많이 도둑맞는 책의 작가 1위!
17 T. S. 엘리엇, 『황무지』
▶ 신비평을 주도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영어로 쓰인 최초의 현대시”!
18 이브 본푸아, 『움직이는 말, 머무르는 몸』
▶ 보들레르의 정통성을 계승하며 오늘날 프랑스 시단을 대표하는 본푸아의 첫 시집
19 기욤 아폴리네르, 『사랑받지 못한 사내의 노래』
▶ 아폴리네르 연구에 매진한 황현산 문학평론가가 가려 뽑은 아폴리네르 시선집
20 정지용, 『향수』
▶ 한국 시단의 이미지스트, 모더니스트 계열의 선구자 정지용 시의 정수!
21 윌리엄 워즈워스,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 영국의 낭만주의, 자연주의 시인의 목가적 시편들을 가려 뽑은 선집
22 빌헬름 뮐러, 『겨울 나그네』
▶ 독일의 대중적 낭만주의 시인 빌헬름 뮐러의 대표 연작시 국내 최초 완역
23 D. H. 로렌스, 『나의 사랑은 오늘 밤 소녀 같다』
▶ 휘트먼적인 자유시를 통해 휘두르는 강렬한 감정과 신비로운 교감의 세계
24 페르난두 페소아,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 변방의 포르투갈 문학을 유럽 모더니즘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천재 시인
25 페르난두 페소아, 『초콜릿 이상의 형이상학은 없어』
▶ 페소아가 가장 사랑했던 이명(異名), 알바루 드 캄푸스 대표 시선
26 로베르 데스노스, 조재룡 옮김, 『알 수 없는 여인에게』
▶ 앙드레 브르통이 인정한 초현실주의 기수 데스노스 선집 국내 초역
27 자크 프레베르, 김화영 옮김, 『절망이 벤치에 앉아 있다』
▶ 샹송 「고엽」의 작가 프레베르의 진수를 담은 시선집
29 아르킬로코스, 사포 외, 김남우 옮김, 『고대 그리스 서정시』
▶ 인간 정서의 고갱이를 담은 고대 그리스 대표 서정시 선집
30 윌리엄 셰익스피어, 피천득 옮김, 『셰익스피어 소네트』
▶ 지극히 절제된 14행시에서 우아하고 경쾌하게 뛰노는 언어와 감정의 축제
31 피천득 옮김·엮음, 『착하게 살아온 나날』
▶ 대한민국 1세대 대표 영문학자이자 시적 산문의 대가 피천득이 번역하고 엮은 세계 시 선집
32 칼릴 지브란, 황유원 옮김, 『예언자』
▶ 95년간 4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1억 부 이상 팔린 ‘현대의 성서’
33 베르톨트 브레히트, 박찬일 옮김,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
▶ “진리는 구체적이다.” 20세기 독일 문학의 얼굴을 바꾼 브레히트의 대표 시선
34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조주관 옮김, 『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하다』
▶ 러시아 대문호 투르게네프 탄생 200주년 기념 국내 최초 완역 산문시집
39 호라티우스, 『호라티우스의 시학』
▶ 로마의 현자 시인 호라티우스가 전하는 서양 문화 2000년 전통의 굳건한 뿌리

한국 시문학의 바탕을 마련한 세계시인선

1970-1980년대에는 시인들뿐만 아니라 한국 독자들도 모더니즘의 세례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때로는 부러움으로, 때로는 경쟁의 대상으로, 때로는 경이에 차서, 우리 독자는 낯선 번역어에도 불구하고 새로움과 언어 실험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러한 시문학 르네상스에 박차를 가한 것이 바로 세계시인선이다.

민음사는 1966년 창립 이후 한국문학의 힘과 세련된 인문학, 그리고 고전 소설의 깊이를 선보이며 종합출판사로 성장했다. 특히 민음사가 한국 문단에 기여하며 문학 출판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바로 ‘세계시인선’과 ‘오늘의시인총서’였다. 1973년 12월 이백과 두보의 작품을 실은 『당시선』(고은),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김현),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검은 고양이』(김주연), 로버트 프로스트의 『불과 얼음』(정현종) 네 권으로 시작한 세계시인선은 박맹호 회장이 고 김현 선생에게 건넨 제안에서 비롯되었다.

“우리가 보는 외국 시인의 시집이라는 게 대부분 일본판을 중역한 것들이라서 제대로 번역이 된 건지 신뢰가 안 가네. 현이(김현)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프랑스나 독일에 다녀온 이들 아닌가. 원본을 함께 실어 놓고 한글 번역을 옆에 나란히 배치하면 신뢰가 높아지지 않을까. 제대로 번역한 시집을 내 볼 생각이 없는가?”

대부분 번역이 일본어 중역이던 시절, 원문과 함께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을 시작함으로써 세계시인선은 우리나라 번역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 당시 독자와 언론에서는 이런 찬사가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요, 또 책임 있는 출판사의 책임 있는 일이라 이제는 안심하고 세계시인선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세계시인선은 출판 역사상 가장 오랜 수명을 이어 온 문학 총서의 하나이자 시문학계와 민음사를 대표하는 시리즈가 되었다.

지금의 한국 시인들에게 영혼의 양식을 제공한 세계시인선

“탄광촌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할 때 세계시인선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키웠다.” ―최승호 시인
“세계시인선을 읽으며 어른이 됐고, 시인이 됐다.” ―허연 시인
“나에게 세계시인선은 시가 지닌 고유한 넋을 폭넓고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였다.” ―김경주 시인

세계시인선은 문청들이 “상상력의 벽에 막힐 때마다 세계적 수준의 현대성”을 맛볼 수 있게 해 준 영혼의 양식이었다. 특히 지금 한국의 중견 시인들에게 세계시인선 탐독은 예술가로서 성장하는 밑바탕이었다. 문화는 외부의 접촉을 독창적으로 수용할 때 더욱 발전한다. 그렇게 우리 독자들은 우리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시성들과 조우했고, 그 속에서 건강하고 독창적인 우리 시인들이 자라났다.

하지만 한국 독서 시장이 그렇게 시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시문학 전통이 깊은 한국인의 DNA에 잠재된 자신감이 아니었을까? 이러한 토대에서 자라난 시문학은 또 한 번의 르네상스를 맞이했다. 국내 출판 역사에서 시집이 몇 권씩 한꺼번에 종합베스트셀러 랭킹에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세상을 향해 보다 더 인상적인 메시지를 던져야만 하는 현대인에게 생략과 압축의 미로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하면서도 감동과 깊이까지 숨어 있는 시는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씨앗을 심어 왔던 세계시인선이 지금까지의 독자 호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리뉴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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