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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 머리말
머리말

1. 서론
2. 재력 경쟁
3. 과시적 여가
4. 과시적 소비
5. 생활의 금전적 기준
6. 미적 감각의 금전적 기준
7. 금전 문화의 표현인 옷
8. 노동 면제와 보수주의
9. 고대적 특성의 보존
10. 용맹의 현대적 보존
11. 요행을 바라는 마음
12. 종교 의례
13. 차별화에 무관심한 기질의 보존
14. 금전 문화의 표현인 고등교육

옮긴이 후기
참고 문헌

저자 소개 2

소스타인 베블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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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rstein Veblen

1857년 7월 30일 미국 위스콘신 카토에서 태어난 경제학자이다. 노르웨이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부모는 농장을 경영했다. 미네소타 칼튼대학에서 존 베이츠 클라크의 지도 하에 경제학과 철학을 공부하였으며, 존스홉킨스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공부하고 졸업한 후, 이후 7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집에서 독서에만 매진하였다. 그리고 1891년 코넬대학교 대학원에 들어가 제임스 로렌스 러플린의 지도를 받고는, 이듬해 그를 따라 시카고대학으로 이동하여 펠로우쉽을 얻었다. 1899년 첫 책이자 기념비적인 저술 『유한계급론』을 출간하였으나, 시카고대학에서 여러모로 좋은
1857년 7월 30일 미국 위스콘신 카토에서 태어난 경제학자이다. 노르웨이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부모는 농장을 경영했다. 미네소타 칼튼대학에서 존 베이츠 클라크의 지도 하에 경제학과 철학을 공부하였으며, 존스홉킨스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공부하고 졸업한 후, 이후 7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집에서 독서에만 매진하였다.

그리고 1891년 코넬대학교 대학원에 들어가 제임스 로렌스 러플린의 지도를 받고는, 이듬해 그를 따라 시카고대학으로 이동하여 펠로우쉽을 얻었다. 1899년 첫 책이자 기념비적인 저술 『유한계급론』을 출간하였으나, 시카고대학에서 여러모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다가 결국 사임하고, 1911년 미주리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1917년에는 제1차세계대전의 종전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워싱턴 D.C.로 이사한 후, 잡지사 “다이얼”에서 편집자로 일하기 위해 뉴욕으로 다시 자리를 옮겼으나, 그 기간은 길지 못했다. 이후 1919년부터 1926년까지 주로 저술활동에 매진하였으며, 이후 1929년 8월 3일을 일기로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서 생을 마무리하였다. 그의 진화론적 경제관은 이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주요저서로는 『유한계급론』, 『기업론』, 『직인정신의 본능과 산업적 기예 상태』, 『독일제국과 산업혁명』, 『평화의 본성과 그 존속조건에 대한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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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洪圭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저술가이자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이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사카대학 등에서 강의하고 하버드로스쿨, 노팅엄대학, 프랑크푸르트대학 등에서 연구했다.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15년 『독서독인』으로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유일자와 그의 소유』, 『오월의 영원한 청년 미하일 바쿠닌』(2023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 『밀레니얼을 위한 사회적 아나키스트 이야기』(2022 중소출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저술가이자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이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사카대학 등에서 강의하고 하버드로스쿨, 노팅엄대학, 프랑크푸르트대학 등에서 연구했다.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15년 『독서독인』으로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유일자와 그의 소유』, 『오월의 영원한 청년 미하일 바쿠닌』(2023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 『밀레니얼을 위한 사회적 아나키스트 이야기』(2022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 『카뮈와 함께 프란츠 파농 읽기』(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표트르 크로포트킨 평전』(2021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 『비주류의 이의신청』(2021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내 친구 톨스토이』, 『불편한 인권』(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인문학의 거짓말』, 『놈 촘스키』, 『아나키즘 이야기』 외 다수의 책을 집필했으며, 『오리엔탈리즘』, 『간디 자서전』, 『유한계급론』,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법과 권리를 위한 투쟁』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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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72g | 152*224*19mm
ISBN13
9788931011364

책 속으로

우리의 목적과 관련하여 유한계급과 사유재산제가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회구조의 구성 요소, 달리 말하면 하나의 습속이나 관습으로서이다. 노동을 게을리하는 습관이 있다고 해서 유한계급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물건의 사용이나 소비라는 물리적 행위가 사유재산제를 형성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게으름이 언제 시작되는가, 또는 소비 목적으로 실용품을 점유하는 습관이 언제 시작되는가 하는 것은 이 책의 논의 대상이 아니다. 이 책은 유한계급이 하나의 습속으로서 언제 시작되고 어떤 성질을 갖는가, 그리고 소유권 내지 사유재산제가 하나의 관습이나 요구로서 언제 시작되는가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 p.33

유한계급 제도가 사유재산제의 최초 발생과 동시에 나타난 것은 아니라고 해도, 생산적 직업이 명예롭지 못하게 된 결과 사유재산제의 초기 산물로 생겨난 것은 틀림없다. 유한계급이 이론상으로는 약탈 문화의 초기에 발생했지만, 약탈 문화에서 다음의 금전 문화로 이행하면서 새롭고도 더욱 완전한 의미를 갖게 된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이론상으로뿐만 아니라 실제로 ‘유한계급’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시점부터이다. 이때부터 유한계급 제도는 완전한 형태를 갖추게 된다. --- p.48

고도로 조직화된 산업사회에서는 결국 재력이 없으면 평판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재력을 과시하여 평판을 얻기 위한 수단은 유한과 재화의 과시적 소비이다. 따라서 하층계급에서도 가능한 한 유한과 과시적 소비를 사용하고, 낮은 계층의 경우 그 대부분은 아내와 자녀에게 위임된다. 나아가 낮은 계층에서 아내가 유한의 표면적인 꾸밈조차 하지 않게 되어도, 재화의 과시적 소비는 여전히 아내와 자녀에 의해 행해진다. 일가의 주인도 과시적 소비라면 어느 정도 가능하고, 실제로도 하는 경우가 많다. --- p.85

사람들은 돈이 들지 않는 생활방식에 대해 처음에는 그것이 재력의 결여 내지 금전적 성공의 결여를 보여준다는 이유로 비난했다. 그러나 곧 단지 값싸다는 이유만으로는 본래적으로 부끄럽고 가치 없는 것으로 값싼 물건을 부정하는 것이 습관화한다. 체면을 위한 지출의 전통은 세월과 함께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고, 금전적 평판의 기준은 더욱 세련되고 강화되었다. 지금 우리는 값싼 물건에는 가치가 없다고 머리부터 믿으며,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값이 싸니 천하다”라는 격언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고가의 것을 좋다 하고 값싼 것을 싫어하는 습관이 너무나 깊게 파고든 탓에 모든 소비에 대해, 심지어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소비하고 타인에게 과시할 생각이 전혀 없는 재화에 대해서까지 적어도 어느 정도로는 무의미한 비용 지출을 본능적으로 주장하게 되었다. --- p.141~142

세상의 평판을 얻는 수단으로 과시적 여가보다 과시적 소비가 더 유효해진 뒤로 죽은 언어의 습득이 과거처럼 필수적이지 않게 되고, 이에 따라 학식을 증명하는 증서 같은 역할이 약화되었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고전이 존경할 만한 학자의 증명서로서의 가치를 전혀 잃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학자가 존경을 얻으려면 무용하게 시간을 허비한 증거로 종래에 여겨져온 지식을 과시해야 하는데, 고전은 이러한 목적을 손쉽게 실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전이 고등교육에서 특권적 지위를 확보하고 가장 격조 높은 학문으로 존중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의 증거가 되기 때문임에 틀림없다. 고전은 다른 어떤 지식보다 장식을 가한다는 유한계급의 학문적 목적에 적합하고, 나아가 평판을 얻는 유효한 수단이 된다

--- p.331

출판사 리뷰

자본주의의 이면을 본 베블런과 그의 시대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미국 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한 갤브레이스는 1973년 새롭게 출간된 《유한계급론》에 서문을 쓰면서, 미국의 전설적 인물로 소설의 피츠제럴드와 연극의 배리모어 일가를 들고서, 그들에 필적한 경제학의 인물이 베블런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전설이라고 할 만큼 베블런은 창조적인 사람이고 비정통파 학자여서 미국 제도에 대한 비판은 모두 베블런에서 시작된다고 평가한다.

베블런이 대학을 졸업했던 1880년은 미국 자본주의가 본격적으로 발전 가도를 달리던 시기였다. 1880년대 중반 대륙횡단철도가 건설되었고, 이와 함께 500만 명이 넘은 이민 노동자의 유입, 보호관세의 폭등, 외국자본의 도입 등에 의해 19세기 마지막 25년 동안 공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경제 발전을 배경으로 미국에는 거대 독점자본이 등장했다. 한편 1884년 공황으로 농민과 노동자가 빈곤으로 내몰렸으며 미국 각지에서 대규모 파업이 일어났다. 이런 급격한 변화의 과정에서 고전파 경제학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베블런은 다윈의 진화론과 인류학, 헨리 조지, 마르크스 등 많은 학자들을 성과를 연구해 《유한계급론》을 비롯해 자신만의 독특한 학문적 업적을 만들어냈다.

베블런이 《유한계급론》을 통해 비판하는 지점
재력을 과시하여 평판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사치를 이용하는 유한계급의 ‘과시적 소비’에 대한 베블런의 통찰은 더 나아가 ‘자본주의’라는 경제 체제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베블런이 과시적 소비나 유한계급을 비난하는 데 그쳤다면 단순한 사회 비평가나 풍자가에 머물렀을 것이다. 베블런은 과시적 소비나 유한계급을 철저히 학문적인 뒷받침으로 비판하고 그런 것이 없는 원시 사회 같은 건강한 현대 사회를 지향한 사회 비판가로 평가받아야 한다. 유타대학교 명예교수인 헌트(E. K. Hunt)는 베블런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한다. “‘기득권 집단’에 맞서서 ‘보통 사람’을, ‘악탈적인 위업’에 맞서 이성적이고 평화적인 인간관계를, 부당이득을 취하는 ‘비즈니스의 사보타주’에 맞서서 땀 흘려 건설적인 일을 즐겨 떠맡는 일꾼 근성을 근본적으로 옹해했던 정열적인 작가였다.”

꼼꼼한 주석과 풍부한 해설을 추가한 완역판
《유한계급론》을 번역한 박홍규 교수는 영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간디 자서전》 등 인문사회 고전을 꾸준하게 우리말로 옮겨왔다. 특유의 해박한 지식으로 저자는 물론 고전이 탄생할 수 있었던 시대적?지성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꼼꼼한 주석과 해설을 추가하는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유한계급론》도 꼼꼼한 주석과 풍부한 해설을 추가해 독자를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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