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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라 버린 버드내
2. 버드실 삼총사 3. 복숭아 서리 4. 줄어들지 않는 복숭아 5. 꽃뱀과 좀도둑 6. 단짝 여자 친구 둘희 7. 물꼬 싸움 8. 저 산을 넘어가면 9. 비를 부르는 사람들 10. 눈깔사탕 원정 11. 마을을 지켜 주는 둥구나무 12. 기다리던 단비 13. 서래봉과 곷 이야기 14. 별을 헤며 15. 신명나는 유둣날 당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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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도서정보팀
농촌에서는 물이 생명만큼 귀중하다. 버드내에서도 가뭄이 계속되어 어릴적 친구였던 바우아버지와 둘희아버지는 물 때문에 계속 싸운다. 하지만 아이들은 서로 친하다. 어느날 아이들이 둘희네 복숭아서리를 한다. 옛날 같으면 그냥 넘어갈 일인데 둘희아버지는 무섭게 화를내고 바우아버지와 사이가 더 나빠진다. 그 뒤 마을에서는 기우제를 지내고 그래서인지 비가 내렸다. 신나는 당굿으로 둘희아버지가 바우를 무등 태우고 화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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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은 캄캄하고 풀벌레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립니다. 세 아이들의 두려운 숨 소리가 과수원 안에 가득 차는 듯합니다.
바우는 조심조심 복숭아 나무에 올라갑니다.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이제는 엎질러진 물이고 내친 걸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대로 복숭아 꼭지를 비틀어 따 내립니다. 복숭아 꼭지 떨어지는 소리가 천둥 소리처럼 크게 들립니다. 현식이와 무웅이는 떨어지는 복숭아를 잽싸게 자루에 담습니다. 복숭아는 보송보송한 털을 잔뜩 뒤집어쓴 채 겨우 갓난이 조막만합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바우는 복숭아 따 내리는 일이 점점 재미있어졌고 점점 대담해집니다. 한참 따 내리고 나니 이제는 신바람이 납니다. 정신 없이 주워 담느라고 삼총사는 둘희 아버지가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둘희 아버지는 도둑고양이 걸음으로 살금살금 다가와서는 삼총사가 신바람을 내며 복숭아 서리를 하고 있는 모습을 한참이나 지켜 보았을 게 틀림없습니다. "이놈들, 이 고얀놈들!" --- p.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