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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생활자의 책장
아주 오랫동안 나에게 올 문장들
김다은
나무의철학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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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당신이 오니, 봄입니다

1장. 아주 오랫동안 나에게 올 문장들

기꺼이 세계와 불화하라
소로에게는 월든이, 나에게는 인왕산이
그래, 다시 시작해보자
어미라는 순한 짐승을 배웅하며
몸이 커질수록 세계는 작아졌다
밤의 사람들은 밤을 닮아 있다
혼밥생활자들에게 채식이란
나만의 심야 이동도서관

2장. 사랑하고, 헤어지고, 다시 사랑하는 동안

당신의 세상이 궁금해졌다
얼마나 다행인가, 레이먼드 카버 있음에
우리의 봄여름가을겨울
사랑을 하려거든 통째로 하라
잃어버린 재미를 찾아서
내향적 독고다이들의 즐거움
당신도 무라카미 라디오를 듣나요?
살고 싶은 내일을 오늘 산다는 것

3장 유쾌한 혼밥생활자의 책장

친애하는 당신에게
널 알게 되어 정말 기뻐
아 바틀비여, 나의 아름다운 인간이여
틈과 겨를에 관한 고찰
나의 부족원들 헤쳐 모여!
한 입 두 잎 혼자라도 봄나물
사회적 개인주의자의 공중 곡예
이 순간을 기억하자

참고문헌
추천사

저자 소개 1

[시사IN] 기자. 동물과 어린이를 포함해 더 많은 존재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길 바란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길 기다리고 있다. 팟캐스트 ‘혼밥생활자의 책장’과 유튜브 채널 ‘2050 생존티비’를 제작한다. 『마음은 굴뚝같지만』 『혼밥생활자의 책장』 『20대 여자』를 썼다. 동물과 어린이를 포함해 더 많은 존재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길 바란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길 기다리고 있다. 대구에서 태어났다는 무용한 자부심으로 대한민국 어디에서 살아도 여름은 기똥차게 견뎌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치열하고 바쁜 시간 사이사이에 [혼밥생활자의 책장]이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오래
[시사IN] 기자. 동물과 어린이를 포함해 더 많은 존재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길 바란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길 기다리고 있다. 팟캐스트 ‘혼밥생활자의 책장’과 유튜브 채널 ‘2050 생존티비’를 제작한다.

『마음은 굴뚝같지만』 『혼밥생활자의 책장』 『20대 여자』를 썼다. 동물과 어린이를 포함해 더 많은 존재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길 바란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길 기다리고 있다. 대구에서 태어났다는 무용한 자부심으로 대한민국 어디에서 살아도 여름은 기똥차게 견뎌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치열하고 바쁜 시간 사이사이에 [혼밥생활자의 책장]이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오래 했다. 이 방송은 깊은 밤 홀로 잠 못 들고 뒤척이는 젊은 청취자들을 조곤조곤 불러 모으는 비밀 아닌 비밀 아지트가 되었고, 그들은 그렇게 모여 다시 읽고, 고쳐 쓰며, 새로운 삶을 위한 건강하고 유쾌한 연대를 모색해가고 있다.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은 인생의 큰 문제들을 책과, 책을 읽는 타인들과 지혜롭게 나누어 그 부피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는 놀라운 감동과 경험을 책 『혼밥생활자의 책장』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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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76g | 130*190*20mm
ISBN13
9791158511289

책 속으로

혼자 살기 시작한 이래 강산이 변할 만큼 시간이 지났지만 혼자 ‘잘’ 살고 있나 묻게 된 것은 오래지 않았습니다. 자유롭지만 고독한, 다채롭지만 불안한 삶의 풍경과 고민들을 우리의 언어로 세상 밖에 꺼내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혼밥생활자의 책장〉입니다. 여전히 분투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것은 끝이 없겠지요. 하지만 기댈 곳이 하나 생긴 느낌입니다. 뒷배가 있어 든든하다고 할까요. ---「당신이 오니, 봄입니다」중에서

현재 나의 좌표가 궁금하다면 내가 무엇에 저항하고 있는지를 살피면 된다. 그것은 세상과 대립하고 갈등하며 빚어지는 나의 잠재력을 차단하고 오히려 끝없이 하나의 마음으로 수렴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계속 살아가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렇기에 어떤 삶을 살든 생의 진실이 잠깐 얼굴을 비추는 그 순간들을 확인하며 나아가고 싶다. ---「기꺼이 세계와 불화하라」중에서

결국 읽은 대로 사는 것이다. 읽지 않아도 살지만, 읽어버리면 읽은 대로 살게 된다. 그래서 위대한 고전들은 그토록 강력한 생명력을 가지는 것일까? 나약하게 매번 넘어지는 인간을 이해하려 하고 사랑하고자 한 책들, 죽음 너머에 존재하는 희망을 되뇐 책들, 쉬운 절망이 아닌 어려운 미래를 말하는 책들. 그런 낮은 중얼거림을 듣고 또 듣다 보면, 우리도 언젠가 지독한 허무에서도 위대한 시작을 믿는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인가? 이것이 혁명이라면, 나는 무모한 반란군이 되고 싶다. ---「나만의 심야 이동도서관」중에서

조용한 가운데, 홀로 있는 가운데 나는 새로운 상상을 하고 무언가를 할 의지를 가지며 그렇게 천천히 항해를 준비했다. 그렇다. 혼자 있는 것은 정체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조용히 있는 것은 심심한 것이 아니다. 발아하는 것이다. 공명하는 것이다. 그렇게 더 단단해지는 것이다. ---「내향적 독고다이들의 즐거움」중에서

책 속에 존재하는 멋들어진 인물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빠져들며 내 안의 공백들이 상상력 가득한 애정으로 채워진 것이다. 책 속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관계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행복에 전염되어 내 안의 허기가 시나브로 채워진다. 이런 관계들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내 마음에 풋풋한 기운이 솟아나는 것을 느낀다. 그 관계들로 내가 회복된다는 것을 안다.

---「아 바틀비여, 나의 아름다운 인간이여」중에서

출판사 리뷰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우리가 읽고 쓰고 나눠야 할 것들”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치유하는 아름답고 다정하고 따뜻한 북레시피


살면서 우리는 많은 질문과 문제, 결정에 직면한다. 그때마다 우리에게 답을 찾는 데 필요한 영감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건, 단연 책이다. 지혜로운 책은 단순히 문자 텍스트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책은 사람을 불러 모으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그 연결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와 가치를 만들어내는 원천이다. 이 같은 책의 확장된 역할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젊은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애정을 얻고 있는 팟캐스트 방송 [혼밥생활자의 책장]이다. 올해로 네 번째 봄을 맞이하는 [혼밥생활자의 책장]에 꽂힌 수백, 수천 권의 장서들 중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책과 글, 생각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세상에 내놓는다. 혼밥족의 우두머리인 이 책의 지은이 김다은의 정교한 문장, 깊은 호흡, 그리고 올곧은 삶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행간마다 숨을 쉬며 우리를 맞이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가치와 연대하고 공감해야 하는지, 무엇과 끊임없이 불화하고 투쟁해야 하는지, 그 윤곽을 잡게 된다. 이 책에 담긴 많은 책들은 우리를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가 되어준다. 마침내 이 책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삶의 중요한 순간에 직면했을 때 답을 찾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낯설어지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낯설어지는가? 우리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 우리는 책을 읽을 때마다, 낯설어진다.”
그렇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미처 보지 못한 것들을 재발견해낼 때 더 현명해지고, 더 가슴이 뛴다. 이 책은 우리가 찾고 있는 답이 어디에 있는지, 낯선 방식으로 들려준다.

“이 책은 당신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좀 다른 방식으로 들어줄 것이다.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_노명우, 사회학자

대한민국 1인생활자들이
오랫동안 밑줄을 긋고 들여다보아야 할 지혜의 책들


어린이 책『아주 작은 개 치키티토』부터 그래픽 노블『심야 이동도서관』, 불멸의 고전『월든』『대성당』『모비 딕』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아름답고 지혜로운 문자 텍스트들을 전방위로 횡단한다. 자유롭게 서가를 날아다니며 우리가 지금 발 딛고 있는 세계와 시간에 대한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깊은 불안으로 잠 못 들고 뒤척이는 독자들을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위로하고, 그 위로를 삶의 새로운 에너지로 만드는 유쾌한 방법들을 강구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제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책을 다루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책을 ‘책 읽기’에 국한시키지 않고, 책이라는 루트를 통해 더 새롭고, 더 나은 세계로 나가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혼밥생활자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읽을 때마다 낯설어지는, 그래서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을 풀어가는 데 매우 유용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추천평

혼자 산다는 것은 ‘나 자신과 함께 사는 것’이라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오랫동안 들여다본다. 나 자신과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소통을 다정하고 따뜻한 통찰로 담아낸 이 책을 통해, 혼자 산다는 것은 외롭게 산다는 뜻이 아니라는 저자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본다 . - 공보경 (번역가)
지금껏 당신이 남몰래 고민하고 갈등했던, 그리고 운명처럼 껴안고 살았던 불안에 대한 답을 원한다면 이 책은 적격이 아니다. 다만 이 책은 당신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좀 다른 방식으로 들어줄 것이다.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 노명우 (사회학자)
하루하루가 어두운 바다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 같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작지만 튼튼한 배의 갑판 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막연했던 두려움과 희망을 선명하게 드러내 보이는 문장들을 딛고 서면 끝도 없이 가라앉고 있다는 불안감은 조금씩 사라질 것이다. 대단히 정교한 글이다. - 한승태 (작가)
불편한 사람들과 둘러앉아 있는 것보다 기꺼이 혼자 밥 먹는 것을 택할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김다은 피디는 ‘내가 나와 함께하는 시간’이 고립이나 외로움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준다. 되려 더욱 건강하고 따뜻한 ‘나’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건강하고 따뜻한 개개인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 박상영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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