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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chap 1. 세계관 우주는 나의 집 / 영속성의 힘 / 우리의 조상, 별 / 수공업자들에게 경의를 우주에도 역사가 있다 / 우주배경복사 / 아름다운 이야기 / 똑소리 나는 자연 무심한 미녀? / 다시 세상을 매혹하다 / 우주를 지배하는 비옥한 법칙 자연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 / 우주의 복잡성 증대 / 세상은 이상하다 / 우주의 의식 chap 2. 우주 속 인간의 자리 자기애의 상처 / 오귀스트 블랑키와 영원한 회귀 / 쇼펜하우어와 생명에 대한 거부 니체와 카뮈의 환멸 / 우주의 열죽음 / 물질은 생명을 담고 있는가? 시간의 층위에 대한 논쟁 / 세계관의 불안정성에 대하여 chap 3. 믿음과 종교 나는 믿는 자인가? / 산타클로스는 없다 / 나를 넘어서 / 거기 누구 없소? 우주에 대한 경외 / 빈틈 많은 신 / 그렇다면 신은? / 어두운 의지 신은 어제의 신이 아니다 / 우연일까, 신일까? / 과학과 종교 / 밀레토스의 선서 종교가 불어넣는 영감 / 예수 현상 / 보지 않고 믿는다? 유해한 신조 진리 : 뿌리 깊은 환상 chap 4. 우주와 생명 내 원자의 이야기 / 지구의 생명은 우주에서도 보인다 / 지구의 자전 / 아이슬란드의 화산 사막의 오아시스 / 세상 관찰 / 원자의 거대한 재순환 / 왜 의식인가? 태어날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 / 아이를 낳아야 할까? 지금, 그리고 우리가 죽음을 맞았을 때 / 우주의 의지에 맞서기 chap 5. 환경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 핵폭탄에 대하여 / 선구자 제임스 핸슨 개구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 가장 아름답지 않은 이야기 / 지성은 독사과일까? 거북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 여섯 번째 대멸종 끝내기 / 미운 세 살 인류를 보존해야 할까? /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기 / 유토피아적 프로젝트 거울신경세포와 연민 / 인본주의를 위한 민주주의 / 우주의 교훈 / 제8요일의 장인들 세 개의 등불 / 광장에 놓인 과학 / 우리 본성의 가장 선한 천사 chap 6. 녹색의 자각 최초의 전사들 / 고래 만세! / 쾌락의 전략 / 동물은 바보가 아니다 동물의 법적 지위 / 섬들의 종말 / 자연 오아시스 / 채식주의자세요? 가능한 멋진 신세계? / 자연은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다 환경보호에 동참하기 / 인간의 활동을 자연에 통합시키기 바티칸에서 날아온 희소식 / 작은 발걸음에 바치는 경의 / 탈성장의 위험 chap 7. “머릿속으로 흥얼거렸어” 샤를 트레네 / 전원 교향곡 / 바흐의 나단조 미사 /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죽음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모차르트 / 슈트라우스의 왈츠 / 아름다움은 세상을 구원할까? 노령이여, 내가 여기 있노라 / 헨델의 메시아를 들으며 chap 8. 나는 무엇을 아는가? 세상의 신비 / 앎은 안심하기 위한 방식이다 / 단어의 의미 / 물질과 정신 물질과 정보 / 공룡의 시대에 / 정보와 복잡성 / 타자 치는 원숭이 우리가 가진 지식의 토대 / 수의 제국 / 오늘의 순결함 사고의 함정 /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 / ‘위대한 원리’를 의심하라 선별적 기억 / ‘설명한다’는 말은 어떤 뜻일까? / 선지자의 리스크 오스트레일리아인은 머리가 아래쪽을 향하지 않았다 논리에도 이야기가 있다 / 스피노자의 관점 / 누가 신을 창조했는가? 우리가 모르는 왕국이 얼마나 많은가! / 내가 만약 틀렸다면? 시가 익는 솥 / “파리는 미사를 올릴 가치가 있다” chap 9. 경이로운 우연 보어와 아인슈타인 / 보너스 우연 / 데모크리토스, 우연 그리고 법칙 부러진 막대기 / 화분과 우연 / 나비효과 / 눈 결정의 원리 chap 10. 물질이 구조화할 때 물이 끓고 생명이 출현하다 / 자발적 세대 / 우주에서 벌어지는 활동 / 정보의 침투와 분산 우주는 체스판이 아니다 / 앙리 베르그송의 우주론 / 세포 자동자 chap 11. 우주론 우주는 몇 살일까? / 우주의 역사 / 원자를 낳는 항성 / 세상을 만든 불 빅뱅 이론의 약점 / 우주의 팽창과 어두운 밤의 수수께끼 / 순수한 빛의 우주 새로운 천문학의 탄생 / 질량과 암흑 에너지 / 세 개의 창문 논리 /생명의 미래 자연이 가진 힘의 전개 / 다중우주인가 여러 우주인가 / 우리는 화성인일까? chap 12. 암묵 과학자에게 건네는 빅토르 위고의 충고 / 하늘에서 떨어진 돌 비옥한 법칙 / 보들레르의 상징의 숲 chap 13. 파편 악은 존재하는가? / 잠들기 전에 떠오르는 질문들 / 죽음의 시간 세상의 종말 / 무無 / 화분(후편) 참고문헌 감사의 말 |
Hubert Ree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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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우리를 탄생시키고, 존재하게 한 모든 현상을 담고 있다. 우주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품은 인류 역사의 그릇이다. --- p.15
삶이 놀라운 점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꺼지지 않는 영속성에 있다. 이것을 삶이 지니는 영속성의 힘이라고 부를 수 있다. … 지난 10억 년 동안 지구는 다선 번의 대멸종 위기를 맞았고 많은 생물종이 사라졌다. 2억 5천만 년 전 페름기에 일어난 세 번째 대멸종으로 95퍼센트의 생물이 지구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생명은 다시, 더욱 힘차게 꽃을 피웠다. 해마다 봄이 되면 초목 밑에는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다. 그러한 힘의 요원들이 오늘, 아침 나를 둘러싸고 있다. --- p.16 우리는 조물주의 걸작인가? 진화의 목적인가? 아니면 그 반대로 아무 의미도 없는 단순한 사고의 결과물인가? 우리에게는 우주적 책임이 있는가, 아니면 그저 보잘것없는 존재인가? 누군가 그랬듯이 ‘미스 캐스팅’인가? 우리가 훼손하고 있는 자연이 조화를 되찾기 위해 제거해버리고 싶은 악의 축인가? --- p.49 어린 시절을 벗어나 어른이 되는 것은 산타클로스는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수수께끼와 난관이 있는 현실에 그대로 맞서는 것이다. 세상에는 답이 없는 질문이 많다. 우리는 의심과 무지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 p.78 우주는 우리가 가늠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우주는 어디에서나 우리를 능가한다. 나는 ‘나를 넘어선 것’을 종교나 철학텍스트가 아니라 음악에서 만난다. --- p.79 우리는 죽음을 우리 존재의 절대명령으로 간주해야 한다. 죽음이 없다면 생물학적 진화는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죽음은 생명의 조건이다. … 우리는 가까운 이들이 우주의 의지에 대면하는 중대한 순간을 편안히 보내게 도울 수 있다. 우리가 그 일을 잘해낼 수 있기를 바라자. --- p.129 인간보다 하등한 존재로 치부되는 동물에게 우리는 종종 ‘멍청하다’거나 ‘머리가 없다’는 등 경멸 섞인 표현을 쓴다. 동물의 행동에 대한 과학적 관찰은 이런 부정적 관점이 어리석다는 것을 확인시킨다. … 일부 동물이 보이는 똑똑한 행동은 지성의 놀라운 형태가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 우리가 좀 더 효율적으로 변하기 위해 세계관을 바꾸려면 말부터 고쳐야 한다. ‘짐승 같은 짓’‘짐승 같은 놈’ 등과 같은 표현은 이제 쓰지 말자. 일상적으로 쓰는 말도 사고방식과 행동에 내밀하게 영행을 미칠 수 있다. --- p. 178 채식주의자들이 늘고 있다. 도덕적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일 뿐 아니라 잔인한 도축 방식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 고기를 먹고 안 먹고는 각자 결정할 일이지만 요리 재료로 희생되는 동물에 대한 처우는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식도락이란 미명으로 동물에게 가하는 고통을 용인하지 않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의무라 할 것이다. … 계산해보라! 식단에서 고기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 개인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 가운데 가장 효율적이다. --- p.185 우리는 불완전한 논리학과 어설픈 도구를 가지고 그리스 철학자들이 시작한 우주탐사를 계속할 수밖에 없다. 세계의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을 것이다. 이 또한 아주 좋다. 앞으로 오랫동안 열정을 쏟아 부을 일이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 않다면 얼마나 지루하겠는가. --- p.251 누구는 ‘진리’라 부르고, 다른 누구는 ‘편견’이라 부르는 지적 국수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모든 세계관은 그것이 아무리 이상하고 허황되어도 한 사람 또는 한 공동체에서 받아들였다는 이유만으로 고려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보관해야 할 자료다. 인간의 정신이 세계를 어떻게 인식했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표본이기 때문이다. --- p.257 과학을 배우는 것은 의심을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판단력을 의심하는 능력을 배우는 것이다. --- p.259 생명은 자신의 조직에서 원자를 방출하는 항성과 포근한 집을 마련해주는 행성에서 수백억 년 동안 천천히 움텄다. 물질을 제어하는 물리학 법칙들이 아주 조금만 달랐어도 복잡성과 생명은 우주에 출현하지 않았을 것이다. --- p.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