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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텍스트 연구의 흐름과 움직임
2. 텍스트이론의 기호학적 근거 3. 텍스트기호론과 통합적 언어문학론의 전개 4. 텍스트 형성에 있어서 응결성과 응집성의 문제 5. 텍스트의 생성과 구조의 분석 6. 텍스트의 기능과 텍스트 유형 7. 한국 텍스트의 분석 실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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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의 한국의 텍스트연구는 문법론적 모형, 기호학적 모형, 수사학적 모형이 서로 큰 교섭 없이 평행선을 달리며 수행되어 왔다. 문법론적 모형은 텍스트를 문법기술에 넣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데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앞에서 우리는 초기의 일본 문법학자들이 텍스트를 문법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가 이내 이를 삭제하고 뒤에 다시 되살리는 흐름이 있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우리도 대체로 이런 길을 밟아 왔다.
주시경은 현대의 텍스트에 해당하는 "미"라는 단위를 세웠으나 문법기술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주시경의 "미"는 문장의 단순한 상위 단위가 아니고 한 편의 글이라고 하였다. 사람에 따라서는 "여러 문장이 모여서 한 편의 설화를 이루는 것을 이름"이라 정의하고 그 장단은 천차만별이어서 "한 수의 시, 한 권의 소설, 한 편의 논문"으로 해석하기도 하였다. 일본 문법가 야마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최현배 역시 주시경과 마찬가지로 "한 편의 문장"은 수사학의 대상은 될 수 있을지언정 문장론의 대상은 될 수 없다고 하였다. 이러한 흐름은 오랜 동안 지속되다가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일본 문법가의 영향을 받은 일부의 학자들이 "문"의 상위단위로서 "문장"을 세워 텍스트문법을 전개하려고 하였으나 별로 호응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1970년대로 접어들면서 실용론이 도입됨에 따라 문장 이상의 단위에 주목하기 시작하여 이제 텍스트를 단위로 하는 언어 연구가 큰 물줄기를 이루고 있다. --- p.55-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