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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이 이렇게 재미있는 활동이었나요?
목욕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우리나라 목욕 역사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바로 신라 시대예요.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동천에서 목욕했다는 기록이 있지요. 신라가 목욕 문화가 발달한 이유는 불교 때문이에요. 몸을 깨끗이 하여 마음의 죄를 씻어낸다는 의미에서 목욕이 발달했답니다.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목욕은 아직도 몸과 마음을 청결하게 한다는 의식이 남아 있어요. 새해를 맞이하거나, 제사를 지낼 때 등 아직도 사람들은 특별한 날을 맞이할 때 목욕을 해요. 이는 새 마음을 다지기 위한 것이지요. 목욕이 싫다고 투정부리는 아이에게 이런 ‘목욕의 역사’를 이야기해 보는 건 어떨까요? 어르고 달래고 때론 혼내서 하는 목욕보다 행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면 좀 더 호기심과 재미를 가질 수 있을 거예요. 아기 꿀꿀이의 참방참방 목욕 놀이도 이러한 의미에서 만들어진 그림책이에요. 대개의 아이들이 싫어하는 목욕을 아기 꿀꿀이를 통해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지요. 진흙투성이가 된 아이 꿀꿀이가 혼자서 비누 거품도 만들어 내고, 구석구석 뽁뽁 빡빡 닦고, 헹구고 나니 멋진 모습이 돼요. 익살스러운 그림과 맛깔 나는 의성어 ㆍ 의태어가 있어서 그림책을 읽는 아이라면 누구나 ‘나도 목욕하고 싶다.’라고 느낄 정도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