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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gh Hodgki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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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는 본래 즐겁다!
우리 사회에는 “책 = 공부”라고 인식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부모들이 곧잘 “공부해라!”라는 말과 더불어 “책 봐라!”라는 명령조의 말을 아이들에게 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렇게 여기는 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책=공부”라는 인식이 아니라, “책=공부”가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유아 시절, 아이들은 누구나가 책을 좋아했습니다. 배우는 것을 즐겼습니다. 책은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긴 놀이 책이었거나, 엄마 아빠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매개체요, 때론 탑을 쌓아 올리는 장난감이었습니다. 그러한 즐거움이 어느 순간부터 지겹고 싫어지게 되었을까요? 작가는 『책을 읽을 때』를 통해 그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속 아이는 책을 읽기 위해 좋은 앉을 자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하지요. 그것은 우리가 흔히 인식하는 공부에 대한 답답함과 같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 아이는 이야기가 아닌 묻고 답하는 시험을 보고, 책을 보는 중간에 장난을 치면 산만하다고 야단을 맞게 됐습니다. 더 이상 책을 보는 게 자유롭지 못하고 까다로운 학습이 되어 버린 것이지요. 그림책의 결말 부분을 보세요. 작가는 정말 중요한 건 앉을 자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유아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책을 읽을 때 정말 중요한 건 무엇일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책 읽기와 더불어 공부에 대한 즐거움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