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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손춘익
1. 베감투 쓴 고양이 이야기 말뚝 편자 하나로 일어난 이야기 메추라기와 산토끼 베감투 쓴 고양이 개미는 허리가 잘룩해지고 돌구두와 무쇠구두와 콧김 센 이와 벌 받은 곰 절구통과 알밤과 벌 도로 소를 몰며 게으름뱅이와 게으름뱅이 갓을 물어 준 도사공 개천을 건너뛰다가 가랑비 잔비 이슬비 호랑이도 살고 빚쟁이도 살고 두 허풍선이 흰콩 붉은팥 빈대네 제삿날 매 맞은 참새 초상집에 간 두 바보 누워먹고 살 팔자 2. 바구니 꿈의 해몽 범가죽으로 부자가 된 술꾼 엽전 한 푼 참새와 오리를 잡으려면 송아지가 무 하나로 전강동이와 힘센 중들 돌팔매꾼 멧돼지와 개미와 벌과 한 아이 방아찧다 죽은 호랑이 네 의형제의 세상 구경 범보다 힘센 사람 곰을 잡으려면 세 사람의 돼지꿈 막대기와 멍석과 지게와 바구니 꿈의 해몽 나팔 소리에 놀란 호랑이 호랑이와 참외 값 나무꾼과 개암 부자가 된 막내아들 천석꾼의 딸 서낭당에 간 세 사람 대동강 오리의 임자 3. 호랑이와 싸운 소 광주리 바위가 된 며느리 너무 빠른 말 세 딸과 아버지 용마와 화살 닭과 보리 이삭 쪽박새가 된 며느리 토끼 꼬리가 짤막한 것은 장끼 목의 하얀 띠 호랑이와 싸운 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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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도서정보팀
어린 시절 모름지기 옛 이야기를 부지런히 읽으며 자라야 한다. 어느 바보가 장가를 들어 처음으로 혼자 처가에 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 무슨 노래만 하면 부른대로 꼭 해버리게 되는 한 심술쟁이 이야기들이 마치 할머니가 옆에서 들려주는 것처럼 살아있는 말로 재미있게 엮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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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막내딸은 아버지가 오시자 버선발로 뛰쳐나와 반기며 정성껏 조밥을
해드렸습니다. '아버님, 이렇게 박에 대접을 해드리지 못해서 어쩌면 좋습니까" 막내딸은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아니다. 아가. 조밥이 참으로 맛이 있구나" 영감은 오히려 막내딸을 달랬습니다. 세 딸네 집을 다 둘러보고 돌아온 영감은 한 꾀를 냈습니다. 세 딸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노라고 부로를 내게 한 것이었 습니다. 그러자 세 딸은 부리나케 친정으로 달려왔습니다. "아이고, 아이고, 아버님, 왜 이다지도 갑자기 돌아가셨나요. 며칠 전에 찾아오셨을 때 닭국을 끓여 드렸더니 맛있게 잘 자셨는데..... 맏딸은 이런 소리를 하며 슬피 우는 척했습니다. "아이고, 말도 마세요. 저희 집에 오셨을 땐는 햅쌀떡을 해드렸는데, 얼마나 많이 드셨다고요. 아이고 그런데 왜 이렇게 일찍 돌아가셨나요." 그러나 막내딸은 두 언니를 향해. "언니들 고밥소, 아버님을 그처럼 잘 모셨으니..... -- pp. 1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