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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할아버지의 방 착한 아이 비엔, 엄마의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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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순이! 그 애를 다시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정말 꿈도 꾸지 못했어. 살면서 가끔 미순이 같은 아이를 봤어. 중학교에서도 고등학교에서도, 생각해 보면 미순이 같은 아이가 늘 있었어. 아무 잘못하는 것도 없는데 정말 당치도 않은 작은 이유들로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 말이야. 그런 애들을 볼 때면 난 늘 마음이 불편했어. 하지만 한 번도 그 아이들과 친해지려고 한 적은 없었지. 나는 착한 아이가 아니었으니까. --- p.85
엄마에게 긴 생머리를 자르고 파마를 하라고 조른 것도 나다. 엄마는 썩 내키지 않아 했지만 내가 하도 조르니 어쩔 수 없이 미장원에 가서 머리를 자르고 다른 아줌마들처럼 파마를 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해도 엄마가 뭔가 다르게 생긴 건 변하지 않았다. 그런 엄마를 보니 괜히 화가 났다. --- p.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