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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5
테야르의 서문·17 들어가는 말: 봄·23 1부 생명 이전 1장 우주의 재료·33 1. 원소로서의 물질·35 2. 전체로서의 물질·37 3. 물질의 진화·40 2장 사물들의 안쪽·45 1. 안쪽의 ‘있음’·46 2. 성장의 질적 법칙·50 3장 젊은 지구·58 1. 바깥쪽·59 2. 안쪽·61 2부 생명 1장 생명의 출현·69 1. 생명의 발걸음·71 2. 생명의 첫 출현·75 3. 생명의 계절·78 2장 생명의 팽창·82 1. 생명의 기본운동·83 2. 생명 집단의 가지 뻗기·88 3. 생명의 나무·95 3장 어머니-지구·105 1. 정향진화 입증의 실마리·106 2. 의식의 상승·109 3. 때가 다다름·113 3부 생각 1장 생각의 탄생·121 1. 반성의 발걸음·122 2. 반성하는 인간의 원래 형태·131 2장 정신권의 전개·135 1. 원시인류의 분기상·136 2. 네안데르탈인 다발 ·138 3. 호모 사피엔스 집합체·139 4. 신석기 삶의 형태 변화·141 5. 신석기시대의 연장과 서구의 대두·142 3장 오늘날의 지구·149 1. 진화의 발견·151 2. 처신의 문제·158 3. 정신 에너지·53 4부 초-생명 1장 집단 출구·167 1. 생각의 융합·170 2. 지구 정신·174 2장 집단을 넘어서: 초-인격·181 1. 인격들의 수렴과 오메가포인트·184 2. 사랑 에너지·195 3. 오메가포인트의 속성들·198 3장 궁극의 지구·205 1. 떨쳐 버려야 할 예측들·206 2. 수행해야 할 접근들·207 3. 세계의 끝·212 나오는 말: 그리스도교 현상·219 요약과 후기: 인간현상의 본질·227 부록: 진화하는 세계에서 악의 위치와 역할·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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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테야르는 이렇게 결론짓는다. “자연 가운데서 사람이 지닌 특별한 의미, 그리고 사람의 유기적 본성, 어떤 이들은 이 두 가지 가설을 처음부터 부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두 가설 없이는 인간현상을 일관되게 종합하여 그릴 수 없다.” --- p.21
테야르는 이렇게 젊은 지구의 결정체와 중합체가 구분되기는 하지만 이는 ‘동전의 양면’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이러한 그의 지적은 불가분리한 그 측면들이 지구의 대지 활동이라는 하나의 활동의 소산이며, 젊은 지구에는 애초에 이 둘이 함께 있었다는 의미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무기물이 진화의 과정을 거쳐 유기물로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테야르는 그것을 부정한다. --- p.60-61 테야르는 생명이 단 한 번 출현하였다고 보며,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가장 좋은 증거는 생명계를 묘사한 계통수 구조의 단일성이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그는 오늘날 지구상의 무기물로부터 원형질이 직접 형성되는 일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는 하루살이가 겨울을 모르는 것처럼 인류가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과거와 미래를 무시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거듭 지적한다. --- p.78-79 그래서 그는 ‘어머니-지구’는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만물을 생육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를 입증하기 위하여 첫째 절에서 정향진화의 실마리를 찾아낸 다음, 둘째 절에서 그러한 실마리를 쫓아 진화가 의식의 상승이라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셋째 절에서 그러한 상승의 임계점에서 적당한 때가 이르러 생각이 생겨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 p.106 인간은 인간 이전의 생명체들과 어떤 점에서 다를 뿐만 아니라, 차원이 다른 존재다. 왜냐하면 인간은 그들이 갖지 못한 반성의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테아르는 정도의 변화가 아니라 상태의 변화가 일어났고, 그 결과로 ‘본질’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지적한다. --- p.124 테야르는 이러한 우주의 인격화를 진화의 당연한 경로로 보며, 이러한 길을 따르면 성공할 것이요, 이러한 길의 반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실패할 것으로 본다. 테야르에 따르면 오늘날 우리의 시공간이 밀집되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우주는 오메가포인트로 수렴한다. --- p.189 인간에 대한 반성은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먼저 종교가 있었고 후에 과학이 등장했다. 과학은 종교와 대립하는 듯이 보였고, 과학은 곧 종교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받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 과학과 종교는 상대방 없이는 서로 발전할 수 없음을 깨닫는 중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의 동력이 모두 인간의 삶이기 때문이다. --- p.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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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탄생한 이래로 끊임없이 자기 정체에 대한 물음을 던져왔다. 수많은 철학자들이 존재론적 답을 얻고자 성찰하였고, 수많은 과학자들은 과학적 답을 얻고자 탐구하였다. 그리고 수많은 신학자들은 이러한 인류의 존엄에 대한 도전에 맞서서 방어 논리를 개발하거나 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딪혀 왔다. 그런데 이 철학자와 과학자, 그리고 신학자의 모든 면모를 합쳐 인간이라는 현상을 탐구한 선구자가 있다. 그가 바로 테야르 드 샤르댕이다.
테야르 드 샤르댕은 과학적 이론들을 받아들이면서도 그 세계는 결국 오메가포인트의 종합으로 향하는 것임을 주장하고, 생명의 탄생이 그러했듯이 인간의 탄생이 세계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았다고 말한다. 과연 그가 말하는 인간현상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또 그는 왜 인간의 탄생이 세계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았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는 도대체 무슨 근거로 생명이란 오직 단 한 번 발생한 것이며, 그 안에서 우주가 인간의 탄생이나 생각의 탄생이 발생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이 모든 궁금증에 대한 대답은 결국, 테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읽어보지 않고서는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이런 혼란을 마주한 독자들을 위하여 테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보다 읽기 쉽게 풀어내었다. 만약 『인간현상』을 읽어보려고 시도해 보다가 너무 어려워 보이는 책의 제목에, 혹은 내용에 질려 포기한 적이 있다면 『테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 읽기』가 아주 좋은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과 함께라면 『인간현상』 읽기도 더 이상 어려운 일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