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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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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김영훈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
양선아 한겨레신문 건강·육아 부문 기자
머리말 엄마들은 모르는 아들의 세계 : 오줌 좀 흘린 게 뭐가 문제야?

PART 1 아들의 세계를 탐험하기 전에
01 당신의 아들에 대한 걱정스러운 시선을 거둬라
02 아들을 발달단계별로 배우다

PART 2 남녀 차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
01 아들과 딸은 서로 다른 별에서 왔다?
02 아들은 딸에 비해 두뇌 기능이 떨어진다?
03 남녀 차이를 과장하는 사이비 과학
04 남녀 차이에 관한 오해와 진실

PART 3 우리의 아들들, 위기에 빠진 것인가?
01 아들의 사망률이 딸에 비해 세 배나 높다고?
02 우리 아들 남학교가 좋을까, 남녀공학이 좋을까?
03 문제의 원인이 엄마에게 있을 때
04 엄마의 무한한 기대치가 아들을 망칠 수 있다

PART 4 엄마에게 아들은 또 다른 남자
01 구시대의 유물, 남성성 논쟁
02 성격, 모든 것이 변화하고 모든 것이 변함없다
03 남자를 완성하는 것은 남성성이 아닌 가치관

PART 5 실생활에서 아들 키우는 법
01 의사소통 : 아들의 언어를 배운다
02 사자 길들이기 : 아들의 동적 기질을 이해한다
03 엄마의 악몽 : 게임과 인터넷 중독, 음주와 흡연, 난폭 운전
04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아들을 위한 조언
05 문제 아빠 때문에 아들이 병들 수 있다
06 아들의 학교생활에 대하여
07 아들의 취미와 여가 생활을 보장한다

더 알아보기 멋진 엄마가 되는 법
맺음말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저자 소개 2

나이젤 라타

관심작가 알림신청
 

Nigel Latta

뉴질랜드의 저명한 임상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두 아들의 아버지인 나이젤 라타는 아동기 문제행동치료 전문가다. 미디어 논평에 참여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에 동시 방영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두 곳에 출연 중이고 국영라디오에서 양육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李柱惠

번역가이자 소설가. 저자와 독자 사이에서, 치우침 없이 공정한 번역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어로 된 문학 작품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데 관심이 많아 아동 작가로 활동하면서,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아동서 및 자녀교육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왜요, 엄마?』, 『레이븐 블랙』, 『지금 행복하라』, 『거인나라의 콩나무』, 『고대 이집트의 비밀은 아무도 몰라!』 , 『카즈딘 교육법』, 『놀이의 힘』, 『하루 종일 투덜대면 어떡해! : 매사에 부정적인 어린이가 행복해지는 법』, 『블러드 프롬이즈』 등이
번역가이자 소설가. 저자와 독자 사이에서, 치우침 없이 공정한 번역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어로 된 문학 작품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데 관심이 많아 아동 작가로 활동하면서,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아동서 및 자녀교육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왜요, 엄마?』, 『레이븐 블랙』, 『지금 행복하라』, 『거인나라의 콩나무』, 『고대 이집트의 비밀은 아무도 몰라!』 , 『카즈딘 교육법』, 『놀이의 힘』, 『하루 종일 투덜대면 어떡해! : 매사에 부정적인 어린이가 행복해지는 법』, 『블러드 프롬이즈』 등이 있고, 저서로는『반쪽이』, 『콩중이 팥중이』, 『세계명작 시리즈 - 백조왕자』, 『세계명작 시리즈 - 톰팃톳』, 『전래동화 시리즈』(1-5), 『양육 쇼크』, 『아빠,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아이의 신호등』, 『프랑스 아이처럼』,『세상에서 가장 쉬운 그림영어사전』외 다수가 있으며, 2016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자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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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414g | 140*210*30mm
ISBN13
9788997980062

책 속으로

청소년은 겉모습만 보면 다 성장한 듯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20대 중반까지도 인간의 뇌는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청소년들이 종종 우울해하거나 충동적이며 무모해 보이는 것은 그 때문이다. 단순한 태도의 문제가 아니라, 여전히 발달 중인 두뇌가 집중적으로 재편성되는 과정에 돌입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다소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p.40

내겐 남학교냐 남녀공학이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옹호하는 학교는 그저 좋은 학교뿐이다. 다양한 학교와 협력하며 일해 오는 동안, 나는 어떤 유형의 학교가 내 아들에게 더 좋은지 주장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딸이든 아들이든 학업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의 잣대로 모든 걸 평가하려들면 당연히 실수를 저지를 수밖에 없다. 좋은 학교를 선택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직원들의 지도력이라는 게 내 오랜 견해다. 교사가 훌륭하면 학교도 그만큼 좋다. ---p.107

남성성의 얼굴은 다양하고 헤아릴 수조차 없이 많다. 그러므로 아들을 좋은 남자로 키우기 위해 엄마들이 굳이 ‘남성적’이거나 ‘남자다운’ 일을 찾아 가르쳐줄 필요는 없다. 약간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자유롭게 내달릴 여유만 쥐어준다면 아들 스스로 제 갈 길을 찾아낼 것이다. 사실 길잡이와 자유야말로 어린 소년이 ‘남자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단 밖에 나가서 도전하게 하는 것이다. ---p.169

아들의 대화를 이끄는 힘 중 하나가 바로 실용주의다. 아들의 대화에는 미사여구가 많지 않다. 서론 없이 곧장 문제의 핵심을 찌른다. 그래서 때로는 무례해 보이기도 한다. 대개 이런 식이다.
“제인 아줌마 집은 왜 이렇게 구린내가 나는 거야?”
“이것, 맛이 정말 고약하네.”
“엄마, 애들 앞에서 뽀뽀 좀 하지 마. 바보 같잖아.”
일부러 무례하게 굴려고 그러는 게 아니다. 그보다는 하고 싶은 말을 빨리 하려는 것뿐이다. 세 마디로 충분한 말을 굳이 다섯 마디로 늘릴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p.186

일부 컴퓨터 게임이 상당히 폭력적이기는 하지만 게임 때문에 모든 아이들이 범죄와 비행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예부터 어른들은 항상 대중문화의 덫에 빠져 타락해가는 아이들을 걱정했다. 19세기 말에도 중산층에선《바니 더 뱀파이어, 피의 축제》나《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같은, 이른바 ‘싸구려 엽기소설’의 출판이 급증하는 현상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경각심을 표출했다. 이런 소설이 어린아이들을 반사회적 행동과 범죄로 내몬다고 걱정한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

---p.219

출판사 리뷰

아들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모든 엄마들에게 바치는 아들 솔루션
엄마와 아들 사이에는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엄마에게 아들 키우기란 언제나 커다란 숙제다. 어린 아들과 씨름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해가 다 가 있다. 밖에서 뛰고 구르다 여기저기 멍이 들고 다친 아이를 어르는 일도 온전히 엄마의 몫이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사춘기가 되면 조용히 자기만의 세계 속으로 빠져버리니 어떻게 엄마 노릇을 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

아들을 키우다 지쳐버린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위하여《아빠,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의 저자 나이젤 라타가《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를 들고 돌아왔다. 저자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아들의 유아기에서 사춘기에 이르기까지 시기별로 아들이 겪는 여러 문제에 관한 유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들의 행동을 이해하라
“오줌 좀 흘린 게 뭐가 문제야?”


화장실을 청소할 때면 엄마들은 부아가 치민다. 바닥에 떨어진 오줌 때문이다. 남자아이를 키우는 집의 변기는 군데군데 샛노랗게 물들어 있기 일쑤다. 집집마다 화장실에서 엄마한테 혼나는 남자아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엄마들은 조심성 없이 변기 주변에 오줌을 흘리는 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은 화장실에서 소변 좀 흘린 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조심하지 않는 게 아니라 애초 조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어린 아들은 친구들과 비속어가 섞인 말장난을 주고받기도 한다. 남자아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노라면 어디서 저런 험한 표현을 배워왔는지 놀랄 때가 많다. 그런 아들에게 훈계와 교육이 필요한 건 아닐까 걱정하는 엄마들도 많다. 하지만 ‘아들들의 세계’에선 진짜 친구 사이에서만 서로를 향해 비속어를 쓴다는 사실을 엄마들은 좀체 이해하지 못한다. 아빠들은 본능적으로 아들의 이러한 본성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엄마들은 좀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아들의 실용주의 대화법을 이해하라
“몰라.”


사춘기 아들을 둔 엄마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아들과의 대화 단절이다. 학교생활은 어떤지, 무슨 고민거리는 없는지 이것저것 물어봐도 아들은 그저 어깨 한 번 으쓱하며 “몰라.” 하고 짧게 답하는 게 전부다. 그런 아들의 무성의한 반응에 엄마들은 어이없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심지어 화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당신의 아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사춘기 아들들은 대개 지독한 실용주의자라서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말만 한다고 나이젤 라타는 말한다. 괜히 엄마의 질문에 답했다간 꼬리에 꼬리를 문 질문이 이어질 것임을 아들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침묵이란 실용적 전략을 택한다는 것이다.

사춘기 아들과의 대화를 포기하라는 말은 아니다. 단지 아들과 대화할 때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딸은 그게 좋은 일이라면 일단 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들은 그 일이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한다. 가령 딸은 방 청소가 좋은 일이라면 그냥 하지만 아들은 청소가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화도 마찬가지다. 아들이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얻어가는 게 있다고 생각하도록 대화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남성성이 아닌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이 아들을 훌륭한 어른으로 만든다
“아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남성상이 없어요.”


많은 엄마들이 아들을 훌륭한 어른으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특히 아들의 남성성에 대한 걱정이 두드러진다. 남편 없이 혼자 아들을 키워야 하는 ‘싱글맘’들에게 아들의 남성성은 정말 심각한 고민거리다. 여자인 엄마가 아들에게 어떻게 남성성을 가르칠 수 있겠느냐며 지레 겁먹고 물러서 버린다. 집안에 남성 역할모델이 없는 우리 아들이 제대로 된 남자로 자라지 못할까 봐 걱정한다. 하지만 나이젤 라타는 양쪽 부모와 사는 아들이나 싱글맘과 사는 아들이나 남성성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남성성이란 꼭 집안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며 학교나 친구 집단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체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엄마들이 아들을 키울 때 남성성이란 개념에 지나치게 매몰될 필요가 없음을 강조한다. 아들이 훌륭한 어른으로 자라는 데 정말 필요한 것은 남성성보다는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이라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진실을 일깨워준다. 저자는 책임감, 겸손, 연민 등을 올바른 가치관의 예로 들면서 올바른 인성을 불어넣어주는 일이야말로 엄마가 아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단언한다.

아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라, 그리고 아들을 믿어라
“몰라, 그냥 뭐랄까, 엄마는 항상 날 믿어주는 것 같았거든.”


어린 아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곧바로 엄마가 멋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므로 조만간 엄마도 노력해야 칭찬을 들을 때가 온다. 아이가 중학교에 갈 때만 돼도 처지가 완전히 뒤바뀌어 엄마와 대화할 일이 거의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춘기 아들은 원래 말이 없지만, 그래도 아들이 누군가와 대화를 필요로 할 때 엄마를 조언자로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는 크다.

아들이 엄마를 얼마나 믿고 의지할지는 평소 엄마가 아들의 말에 얼마나 귀를 기울여줬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어린 아들의 실없는 말장난에 얼마나 같이 웃어주었는가? 끝없이 반복되는 아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참을성 있게 들어주었는가? 아들이 나무 위에서 놀고 싶어 엄마 눈치를 살필 때 얼마나 믿고 허락해주었는가? 엄마에겐 하나같이 쉬운 일이 아닐 테지만 그래도 노력해야 한다. 어릴 적부터 엄마가 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준다면 아들은 자라서도 인생의 고비 고비마다 가장 먼저 엄마를 떠올릴 것이다.

엄마의 역할은 항상 아들의 곁에서 아들을 말을 듣고 믿어주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에 아들을 이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엄마와 아들은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며 변화시키고 성장하는 관계다. 쉽지 않은 그 여정에 이 책의 조언이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추천평

독자들은 엄마가 항상 자신의 곁에 있어줄 것이란 믿음만 아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저자의 혜안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아들을 키우는 데 필요한 각종 심리학적 지식과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 그리고 나이젤 라타 특유의 유머가 가득한 책이다.
김영훈(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
세 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앞으로 내게 닥칠 미래가 선명하게 그려져 계속 웃음이 터져 나왔다. 지은이가 말해주는 아들의 본모습은 내가 무의식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환상적인 아들에 대한 기대를 접고 현실을 직시하도록 만들어줬다. 만약 내 아들이 갑자기 미친 듯 웃어대고, 벌레 모으기에 몰두하고, 방귀소리를 흉내 내고, 폭력적인 내용의 게임을 좋아한다고 해도 이는 지극히 정상이란 걸 깨닫게 해줬다. 또 두뇌에서 ‘이성의 자리’라고 불리고 위험을 판별하는 전전두엽 부위가 발달하려면 아들이 20대 초반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함도 잊지 않게 해줬다.
양선아(<한겨레신문> 건강·육아 부문 기자, 육아사이트 베이비트리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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