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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프롤로그 014 접수하기034 인간048 재산 만들기060 동물병원 가기066 음식076 식탁에서 음식 받기086 태도와 자세096 문 드나들기100 크리스마스106 여행하기110 엄마 되기118 말하기128 예의범절138 사랑144 두 집 살림152 실수158 놀이와 오락168 자녀 교육174 에필로그181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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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Gall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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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상에 공개된 고양이가 쓴 책어느 날 집 앞으로 배달된 주인 없는 원고 한 통. 그 속엔 알아볼 수 없는 암호들이 가득했다. 원고를 쓴 이의 정체는 ‘거얀이’. 오랜 집고양이 생활로 지혜를 터득한 고양이가 어린 고양이들을 위해 쓴 지침서로, 인간과 공존하며 안락한 삶을 살기 위한 비법과 처세술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오직 고양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인간의 교활하고, 우유부단하고, 욕심 많은 본성을 온 세상에 까발려 놓는다. 솔직한 고양이의 화법은 유머러스하기도, 씁쓸하기도 하다. 이 비밀스러운 원고는 1964년 폴 갈리코가 번역 출간한 이래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고양이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고양이가 하는 말을 한번쯤 알아듣고 싶다고 생각했던 사람, 고양이의 행동과 속마음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인간과 고양이. 이렇게나 다른 두 동물이 어쩌다 함께 살게 된 걸까?이 책은 철저히 고양이를 중심으로 쓰였다. 고양이로서 어떻게 인간을 이해할 것인지가 아닌, 인간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해 적혀 있다. 그렇게 인간을 접수하고 길들이며 원하는 것을 마음껏 얻어내는 고양이들. 그럼에도 우리는 왜 고양이를 사랑하는가? 이 책에 따르면 인간은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은 어리석은 존재라고 한다. 다만 한 가지, 강렬하고 멋진 것이 있는데, 바로 ‘사랑’을 할 줄 아는 존재라는 것. 그래서 언제나 외로운 인간은 고양이를 원한다. 그리고 고양이는 그런 인간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간택 당했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인간은 고양이를 위해 무언가를 해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고양이가 얻어낸 것은 아닌가? 사랑스러운 책이지만 읽을수록 마음은 복잡해지고, 복잡해질수록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이다.진짜 애묘인이 번역한 고양이 책이 책의 원고를 번역한 폴 갈리코는 『흰기러기』를 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다. 디즈니 영화 『토마시나의 세가지 삶』, 재난 영화의 효시인 『포세이돈 어드벤처』의 원작자이기도 한 그는 실제로 24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다수 펴냈을 정도로 누구보다 고양이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사랑한다. “내 고양이는 안 그래!”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드러나는 그의 절절한 마음은 수많은 애묘인들의 공감을 샀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란 동서고금이 없으리라.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한 애틋함과 동시에 한 가지 사실을 더 깨닫게 해준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자기 고양이가 가장 특별하다고 믿지만 사실은 세상의 모든 고양이가 특별하다는 것. 세상에 똑같은 고양이는 한 마리도 없다. 고양이가 고양이를 위해 쓴 이 책은 폴 갈리코의 말처럼 우리 애묘인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아직 애묘인이 아니라면, 이 책을 손에 쥔 순간 고양이의 ‘묘’한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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