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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줄거리
등장인물 1 비행기가 뜨는 동네 2 동굴에 남기고 온 것 3 뉴델리 한복판의 질주 4 모가도어 기지의 푸른 빛 5 홀로 로리언의 함을 연다는 것 6 수정에서 울리는 목소리 7 신의 저항 전선 군대 8 새로운 적의 등장 9 산속 비슈누의 시험 10 이들이 알고 있는 것들 11 새로운 만남, 새로운 이별 12 웨스트버지니아 서쪽행 화물 열차 13 호수 밑바닥 은빛의 정체 14 안전 가옥으로 향하는 모노레일 15 지구 반대편으로 향하는 문 16 샘 아버지의 하얀 전자 패드 17 레거시가 듣는 곳, 레거시가 듣지 않는 곳 18 바람이 휘몰아치는 존 핸콕 센터의 옥상 19 사막 한복판에서 20 푸른 바닷속에서 눈뜨다 21 환영 속에 우리 둘이 있었다 22 진실을 강요하는 목소리 23 엘라의 첫 번째 레거시 24 이상한 방, 이상한 실험실, 이상한 사람 25 소란스러운 고속도로 휴게소 26 모든 것을 털어놓는 방 27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28 모두를 대신한 싸움 29 고난 속에서도 단 하나 변치 않는 것 30 우리의 모든 순간이 향하고 있는 곳 |
Pittacus L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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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거짓말쟁이였던 것은 사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구에 도착한 이래로 거짓말만 하고 살았다 .이름, 고향, 아버지, 다른 집에 놀러가지 못하는 이유 등등 온갖 것들을 거짓말 할 수밖에 없었다. 그 덕에 살아남을 수 있었고 말이다. 그러나 처음으로 진실을 말하던 날 거짓말쟁이라는 소리를 듣다니, 말도 못 하게 화가 나서 방으로 뛰어 들어가 문을 쾅 닫았다. 그리고 벽을 쳤다. 놀랍게도 주먹이 벽을 뚫고 나갔다. ---「비행기가 뜨는 동네」
"지금 우리가 놀고 있는 것 같아? 이건 전쟁이라고, 전쟁! 이건 네가 샘에게 느끼는 감정이란 다른 문제야. 우리 모두의 안전과 로리언의 운명이 직결된 문제라고. 근데 감상에 푹 젖어서 무작정 함정에 뛰어들겠다고? 지금 우린 네 몸이 회복되길 기다려야 해. 대체 언제 나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러고 나서는 다른 애들과 만나서 준비가 될 때까지 훈련해야 해. 그렇게 못 하겠다면, 나부터 쓰러트려야 할 거야. 자신 있으면 덤벼 봐! 나야 뭐, 가볍게 연습하는 셈 치면 되니까." ---「모가도어 기지의 푸른빛」 조각상을 뚫어져라 응시한다. 평온한 파란 얼굴과 금관, 손에 든 것들을 바라보고 있자 잡념이 모두 사라지는 듯 하다. 산 아래서 벌어졌던 전투도, 스페인에서 있었던 참사도, 아델리나도, 존 스미스도, 헥토르도, 내 함과 로리언도……. 내가 지금 차가운 물속에 서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내 안으로 흘러드는 에너지에 환희를 느낀다. 모두들 평온한 표정이다. 마침내 눈을 감고 황홀경에 잠긴다. ---「산 속 비슈누의 시험」 샘의 몸이 격렬히 떨리고, 남자아이는 손을 놓치며 조금 전 요원들을 삼킨 암흑구덩이로 떨어져버린다. 샘의 몸이 자줏빛 섬광에 휩싸이고 사슬이 저절로 풀어진다. 하지만 남자아이나 요원들과는 달리 허공에 둥둥 떠 있다. 조명이 휙 비추더니 믿을 수 없게도 몸이 점점 커지다 세트라쿠스 라로 변한다. 자줏빛 상처가 휘감긴 목에서 세 개의 로리언 펜턴트가 밝게 빛난다. " 이 인간을 구하고 싶나?" ---「웨스트버지니아 서쪽행 화물 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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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드러나는 음모와 적들, 새롭게 등장하는 능력과 가드들
손에 땀을 쥐게 할 이야기가 지금부터 펼쳐진다 로리언레거시 시리즈 3편『아이 엠 넘버 포』가 국내 번역 출간됐다. 『아이 엠 넘버 포3』는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상위권에 오랜 시간 자리 잡으며, 후속편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를 짐작케 했다. 넘버 포의 시선에서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다룬『아이 엠 넘버 포 1』, 스페인의 넘버 세븐과 미국의 넘버 포 두 명의 시선을 교차시켜 보는 이국적 풍경과 읽는 재미를 확장시킨 『아이 엠 넘버 포 2』에 이어 『아이 엠 넘버 포 3』에서는 넘버 식스와 넘버 세븐, 넘버 포, 세 명의 시선을 번갈아가며 따라가고 있어, 전편보다 더욱 속도감을 느낄 수 있으며, 보다 입체적으로 사건을 바라볼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성격을 가진 주인공들(그리고 다양한 적들)이 인도의 히말라야, 소말리아의 해안, 영국의 스톤헨지, 미 전역 등 전 세계를 넘나들며 선사하는 스펙터클한 이야기가 가득 담겼다. 할리우드를 매혹시킨 『아이 엠 넘버 포』시리즈 2009년, 『아이 엠 넘버 포』의 시놉시스가 처음 공개되었다. 타 행성의 침략을 피해 간신히 지구로 대피한 아홉 아이와 그들의 보호자 아홉 명의 이야기라는 대략적인 콘셉트만 잡혔을 뿐인데도, 할리우드는 새로운 슈퍼 히어로의 등장에 들썩였고, 치열한 경합 끝에 영화 제작자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선택되었다. 도대체 무슨 매력이 있었기에, 시놉시스만으로 할리우드가 들썩인 걸까? 할리우드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해리포터〉시리즈로, 남성에 국한되어 있던 판타지 블록버스터 장르를 여성과 전 연령대로 확대시킨 바 있다. 그러나〈트와일라잇〉은 여성,〈해리포터〉는 어린이에 집중하고 있다면〈아이 엠 넘버 포〉시리즈는 이 모든 연령대를 끌어안을 수 있는 매력 요소를 모두 갖고 있다. "내 앞에 있는 아이들이 죽어야만 그들은 나를 죽일 수 있다. 그러므로, 내 앞에 있는 아이들이 죽기 전까지는 안전하다." 〈아이 엠 넘버 포〉시리즈를 이끌어가는 큰 줄기는 이들이 번호순으로만 죽는다는 데 있다. 번호순이 아니면 죽일 수 없다는 것이 적들로 하여금 아이들을 찾아내 제거하기 어렵게 한다. 반면, 앞 번호 아이들이 죽는다는 것은 남은 아이들의 차례가 가까워졌다는 의미가 된다. 아이들은 이차성징과 비슷하게 발현되는 고유의 능력들이 나타날 때까지 최대한 안전을 확보하며 뿔뿔이 흩어져 숨어 살다가, 능력을 키운 뒤에는 행성의 미래뿐 아니라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 또한 이들의 싸움은 본인들만의 세계를 위해 싸우는 〈해리포터〉 시리즈와는 달리,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터전, 지구의 운명과도 깊이 맞물려 있다. 자신의 행성을 마구잡이로 발전시키고 오염시킨 후 살기 좋은 행성을 찾고자 로리언과 지구를 차례로 노리는 모가도어를 통해, 책을 읽는 독자들을 이들의 싸움에 깊이 개입시킨다. "넘버 포는 지금 세대의 히어로다"_〈트랜스포머〉 마이클 베이 감독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주인공들이 어렸을 때 지구로 와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구인과 로리언 인의 가운데서 겪는 정체성의 혼란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 10대인 이들은 평범하게 살고 싶은 열망을 품고 있으며, 유혹에 흔들리기도 하고, 개인적 욕구를 위해 동료를 위험에 빠트리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들이라고 해서 왜 고민이 없겠는가!) 로리언의 가드들은 자신에게 지워진 숙명을 별 저항 없이 받아들이고 멋있게 기꺼이 희생하는 기존 히어로물들의 주인공과는 완전히 다르다. 온몸을 던져 자신을 희생하고 인내하기에는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고, 결단이 필요할 때 포기해야 할 것들 사이에서 망설인다. 책을 펼쳐들면 이들, 인간적이면서도 발랄하지만 가끔은 우왕좌왕하는 신세대 히어로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