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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2부
3부

부록_새말의 원리
옮긴이의 말
조지 오웰 연보

저자 소개2

조지 오웰

관심작가 알림신청
 

George Orwell,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한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 접시닦이, 교사, 서점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속에서도 소설을 쓰고 서평과 에세이를 발표했다. 1933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과 1935년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 시절』이다. 이 시기부터 그는 죽음의 원인이 된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사회 정의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첫 소설 『버마 시절』에 이어 『목사의 딸』, 『그 엽란을 날게 하라』를 출간했고,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의 가난한 삶을 그린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중·장년 시절에는 버마(현재 미얀마)에서 경찰관으로 재직했지만, 식민지배의 불합리성을 목격한 후 사직을 하고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빈곤한 생활을 겪다가 전체주의를 혐오한 그는 스페인 내전에 가담하여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Homage to Catalonia)』는 뛰어난 보도 문학으로 평가된다.

1941년부터 1943년까지 BBC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트리뷴]의 문학 담당 편집자로 일하면서 정치와 문학 분야의 논평을 정기적으로 썼다.그리고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해 그는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1946년 스코틀랜드 주라 섬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전체주의의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년』을 집필하였고, 1949년에 출간되었다. 『1984년』은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이다.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1984년』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의 『우리들』과 더불어 디스토피아를 다룬 소설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후 많은 예술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1984년』은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다.

장르에 상관없이 언제나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글을 썼으며 소설, 에세이, 르포, 평론 등 700여 편의 작품을 남기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지 오웰의 47년간의 삶 중 시대적 배경은 전쟁으로 인한 평화가 무너지는 격변기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전체주의(집단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사상이 다변화되면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대표 언론가로 상징된다. ‘조지 오웰’은 21세기 새 시대를 맞이하여 199년 영국 BBC 조사한 ‘지난 천년동안 가장 위대한 작가 3위’, 2008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 작가 50인의 2위로 선정되었다. 게다가 영문학에서는 ‘오웰주의’, '오웰주의자'라는 뜻의 Orwellism이나 Orwellian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그가 서양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주로 당대의 문제였던 계급 의식을 풍자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였으며, 또 일찍이 스탈린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거기서 다시 현대사회의 바닥에 깔려 있는 악몽과 같은 전체주의의 풍토를 작품에 정착시켰다. 그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 『목사의 딸』, 『엽란을 날려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숨쉬러 올라오기』, 『고래 뱃속에서』, 『사자와 일각수』, 『동물 농장』, 『비판적 에세이』, 『영국 사람들』, 『1984년』 등이 있다.

조지 오웰의 다른 상품

연세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 비교문학과를 졸업했다. 편집자, 기자, 전시 기획자로 일하며 『밴디트: 의적의 역사』 등 인문서로 번역을 시작했다. 지금은 문학 번역에 전념하고 있으며 소설 『클로리스』, 『XX』, 『비하인드 도어』, 에세이 『국경 너머의 키스』, 『마이 코리안 델리』, 여행기 『헤밍웨이의 집에는 고양이가 산다』, 『너의 시베리아』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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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458g | 125*189*24mm
ISBN13
9791170403289

책 속으로

윈스턴 스미스가 이제부터 하려는 일은 일기 쓰기였다. 윈스턴은 펜에 잉크를 찍은 다음 잠시 머뭇거렸다. 전율이 몸을 훑고 지나갔다. 종이에 글을 쓴다는 건 중대한 행위였다.
--- p.17

7년 전이었을 것이다. 칠흑처럼 깜깜한 실내를 돌아다니는 꿈을 꾸었다. 한쪽에 있던 누군가가 지나가는 윈스턴에게 말을 걸었다. “우리, 어둠이 없는 곳에서 다시 만나자.” 아주 조용하면서도 무심한 말투였다. 요구가 아니라 단정이었다. 윈스턴은 멈추지 않고 계속 걸었다.
--- p.41

사방에서 늘 그 눈이 우리를 지켜보고 그 목소리가 우리를 에워쌌다. 잠잘 때나 깨어 있을 때나, 일할 때나 식사할 때나, 실내에서나 실외에서나, 욕실에서나 침실에서나, 피할 곳은 없었다. 두개골 속 조그만 공간을 제외하고는 자기 자신이란 것이 없었다. 해가 기울어 진실부의 수많은 창문에 더 이상 빛이 비치지 않자 마치 요새의 대포 구멍들처럼 음산해 보였다. (…) 윈스턴 앞에는 죽음이 아니라 소멸이 놓여 있었다.
--- p.44

우아하고 무심한 그 동작은 문명 전체를, 사고 체계 전부를 없애버릴 것처럼, 눈부신 팔 동작 한 번으로 빅 브라더와 당과 사상경찰을 모두 쓸어버릴 수 있을 듯 보였다. 그것 역시 먼 옛날에나 가능했던 몸짓이었다. 윈스턴은 “셰익스피어” 하고 중얼거리며 깨어났다.
--- p.50

“만일 희망이 있다면 무산에게 있다”고 윈스턴은 썼다. 오직 저 무시당하는 군중 속에서만 당을 파괴시킬 힘이 잉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산들은 자신들의 힘을 깨닫게 되는 날이 오면 음모를 꾸밀 필요도 없으리라. 그저 박차고 일어나, 파리 떼를 털어내는 말처럼 몸을 부르르 한 번 흔들면 된다. 무산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내일 아침이라도 당을 산산조각 낼 수 있다.
--- p.102

예전부터 종종 그랬지만, 윈스턴은 자신이 미친 게 아닌지 궁금했다. 광인이란 그저 소수자를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한때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고 믿으면 광인이었다. 오늘날은 과거란 바뀔 수 없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광인이다.
--- p.116

“난 순수를 증오해. 선을 증오해! 미덕 따위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모두가 뼛속까지 타락했으면 좋겠어.”
“그래, 그럼 내가 자기한테 딱이네. 난 뼛속까지 타락했으니까.”
--- p.178

“우리가 지금 이 게임에서 이길 수는 없지만 어떤 패배는 다른 패배보다 나아.”
--- p.191

어제부터 시작해 과거가 몽땅 지워지고 있다는 거 알고 있어? 겨우 살아남은 과거는, 아무 말도 담겨 있지 않은 단단한 물건들 몇 가지뿐이야. 저기 유리 덩어리처럼. 벌써 우리는 혁명에 대해서, 그리고 혁명 전의 시대에 대해서 거의 아무것도 모르게 되었어. 모든 기록이 파괴되거나 위조되고, 모든 책이 다시 써지고, 모든 그림은 다시 그려지고, 모든 동상과 거리와 건물은 다른 이름이 붙고, 날짜도 모두 바뀌고 있어. 그리고 이런 과정이 매일매일, 매분 되풀이되고 있어. 역사가 멈췄어.
--- p.218

그들을 한데 묶어주는 것은 파괴시켜버릴 수 없는 이념뿐입니다. (…) 우리 생전에 어떤 가시적 변화를 볼 가능성은 없어요. 우리는 죽은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삶은 미래에 있어요. 우리는 몇 줌의 흙과 뼛조각으로 참여하게 되는 거죠.
--- p.248

우리는 죽은 사람들이다. 그들이 미래다. 하지만 그들의 육체가 살아 있듯이 우리의 정신이 살아 있는 한, 그래서 2 더하기 2는 4라는 은밀한 신조를 전달하는 한, 우리도 그 미래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 p.308

“하지만 지구 자체도 조그만 흙덩이에 불과해요. 인간은 또 얼마나 힘없는 미미한 존재인데! 인간이 존재한 지 얼마나 되었나요? 지구조차 수백만 년 동안 인류 없이 존재해 왔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 지구는 우리와 나이가 같아. 어떻게 우리보다 지구가 오래될 수 있어? 인간의 의식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아.”
--- p.372

총알이 날아오겠지만,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를 것이다. 윈스턴을 개심시키지 못하고 머리를 박살낸 것이다. 이단적 생각이 처벌받지도, 회개되지도 않은 채, 영원히 그들 손을 벗어나는 것이다. 당의 완벽성에 구멍을 낸 것이다. 그들을 증오하면서 죽기, 그것이 자유였다.

--- p.396

출판사 리뷰

“전쟁이 평화다
자유는 억압이다
무지가 힘이다”

투쟁과 억압이 맞부딪치는 순간을 포착한
21세기의 가장 강렬한 정치 소설

20세기 영미 문학의 가장 중요한 작가, 조지 오웰의 대표작 『1984』는 1949년에 발표된 디스토피아 소설로 『동물농장』과 함께 6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된 작품이다. 당시 비평가들은 미래에 대해 예언한 소설이라고 평하며, “올해 출간된 작품 중 『1984』는 가장 동시대적인 작품”([뉴욕 타임스])이라고 극찬했다.

『1984』는 거짓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진실을 좇던 한 남자가 거대한 권력에 잠식되어가는 고통스러운 비극을 그리며 자유와 감시, 저항과 순응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운명을 통찰한다. 자유란 무엇이며 저항은 어디까지 가능한지, 철저한 통제 아래 놓인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이 소설은 개인의 사상과 감정마저 지배하는 권력의 본질을 낱낱이 드러내는 디스토피아 문학의 정점이다.?실제 오늘날에도 권력은 정보를 통제하며 대중의 사고를 조작하고, 진실과 거짓을 뒤섞어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낸다. 그렇기에 『1984』가 포고하는 조지 오웰의 메시지는 현재 우리에게 더욱 긴박하고 절실하게 다가온다.?빅 브라더의 눈이 모든 곳을 감시하고, 과거가 조작되며, 개인의 믿음마저 통제되는 사회에서 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절대적인 권력 앞에서 개인의 저항은 과연 가능할까? 『1984』가 던지는 본질적인 질문은 현실에서 반복되는 역사적 경고로서 우리 앞에 메아리친다.

눈앞에 보이는 것을 직시하는 데도
끊임없는 투쟁이 필요하다. - 조지 오웰

뛰어난 정치적 통찰력을 지녔던 문학적 혁명가,
조지 오웰이 현대인에게 던지는 긴박하고도 묵직한 경고

『1984』는 조지 오웰이 마흔일곱의 이른 나이로 세상을 뜨기 전, 폐결핵 투병 중에도 집필을 멈추지 않고 그가 마지막으로 세상에 선보인 문학적 유산이다. 출간 직후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디스토피아 문학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던 1949년, 당시 시대적 상황은 2차 세계대전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새로운 이념적 갈등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불안정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냉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사회주의 혁명이 여러 곳에서 실패로 돌아갔으며 미국과 소련이 각자의 이념으로 대립을 격화시키면서 세계는 점점 양극화되었다. 이러한 격변하는 역사 속에서 오웰은 소련의 스탈린 체제와 동유럽 위성국들의 강압적 통치와 전체주의가 어떻게 사회를 잠식하는지 면밀히 관찰했다. 그는 사회주의자로서 그것이 본래 추구했던 이상과 현실에서 왜곡된 모습을 날카롭게 분석했으며, 전체주의로 이어지는 혁명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경계했다. 『1984』는 당대 세계 질서를 빈틈없이 파악했던 조지 오웰의 준엄한 경고이자, 권력과 통제의 본질을 꿰뚫어 봄으로써 시대를 초월해 지금의 우리에게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걸작이다.

섬세한 해석과 충실한 번역으로 새롭게 읽는 『1984』
이수영 번역가의 깊이 있는 통찰과 현대적 감각을 더하다

이번 열림원의 새로운 출간본은 이수영 번역가가 기존 번역본의 오역을 바로잡고, 더욱 세밀한 언어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텍스트를 제공한다. 이수영 번역가는 『가짜 노동』(데니스 뇌르마르크), 『밤, 네온』(조이스 캐럴 오츠), 『복수의 여신』(마거릿 애트우드 외) 등의 작품을 번역하며 폭넓은 문학적 감각과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여왔다. 『1984』 또한 원문의 뉘앙스를 충실히 살리고, 현대적 감각을 반영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기존 번역에서 잘못 전달되었던 윈스턴과 빅 브라더의 외모 묘사 등을 수정하고 윈스턴과 줄리아가 평어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구성했다. 기존의 번역들이 남성과 여성 사이의 존댓말과 반말을 구분하여 위계를 암시하는 것과 달리, 이번 번역은 두 인물이 동등한 관계로서 소통하는 방식을 택해 21세기 독자들에게 친숙한 형태로 다가간다. 이수영 번역가는 『1984』를 번역하며 "단순한 전체주의 비판을 넘어, 인간이 권력과 체제 속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면밀히 탐구한 작품"이라고 극찬했으며 "이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도 반복되는 억압과 조작의 메커니즘을 독자들이 다시금 성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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