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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꿈틀이
번호표 치즈 붕붕 클럽의 탄생 치즈 붕붕 마을 체험이벤트 수상한 과자 마을 미로 탈출 아바타와 V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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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비두는 먹고 싶은 걸 꾹 참고 치즈 붕붕을 학교에 가지고 갔다.
“이건 불량 식품이 아니니까 부회장 채연이도 뭐라고 하지는 못할 거야!” 비두는 치즈 붕붕을 뜯어 호봉이와 채연이만 빼고 다른 아이들한테 한 개씩 나누어 주었다. “와, 이거 진짜 맛있다!” “대박! 킹왕짱 맛있어. 나 한 개만 더 주라.” 예상대로 치즈 붕붕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어제 영화 못 보게 됐다며 비두를 흘겨보던 아이들의 마음도 단번에 바꿔 놓을 만큼! --- p.20~21 “여기서 탈출해야 해. 안 그러면 너희도 여기 있는 애들처럼 계속 일만 해야 해. 저기 있는 두 명은 화장실에서 치즈 붕붕과 관련 없는 아이돌 가수 노래를 부르다가 잡혀 왔고, 오른쪽에 있는 애는 늦잠 자서 지각하는 바람에 잡혀 왔어.” 비두는 자기가 잘못 들은 게 아닌지 귀를 의심했다. 이곳에서는 말도 안 되는 5계명을 만들어 놓고는 막무가내로 벌을 주고 있었다. --- p.84~85 |
치즈 붕붕’이라는 신제품 과자가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고 과자가 맛있다는 소문이 나자 모두 ‘치즈 붕붕’을 구하기 위해 야단이다. 엄마가 편의점을 운영하는 ‘비두’는 반 아이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 ‘치즈 붕붕’을 구해주겠다고 엄포한다. 아이들은 ‘치즈 붕붕’을 먹기 위해 ‘치즈 붕붕 클럽’에 가입하지만, 비두는 약속대로 클럽에 가입한 아이들에게 과자를 주지 못해 쩔쩔맨다.
그러던 어느 날, ‘치즈 붕붕 마을 체험 이벤트’에 당첨된 아이들은 대형 버스를 타고 치즈 붕붕 마을로 떠날 준비를 한다. 특이한 안경을 착용하고 터널을 지나는 아이들은 설레기만 하는데……. 버스에서 내린 아이들은 그림책에서 방금 튀어나온 성 같은 마을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진다. 놀이동산처럼 공중에 레일이 있고, 작은 기차에는 치즈 붕붕이 가득 실려 있다. 나무에는 크고 작은 과일 젤리가 매달려 달콤한 향기를 뿜어내고 물레방아에서는 딸기주스가, 분수에서는 탄산음료가 넘쳐흘렀다. 그러나 즐거운 시간도 잠시, 버스에서처럼 노란 유니폼을 입은 도우미들이 나타나 치즈 붕붕 마을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알려 준다. 개인 생활과 개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치즈 붕붕 마을에서 아이들은 점점 지쳐가고 급기야 비두와 아이들은 김치와 밥을 주지 않으면 집에 가겠다고 투덜대고 만다. 하지만 비두와 아이들은 마을의 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작업장으로 끌려간다. 작업장에는 이미 끌려온 수많은 어린이들이 온종일 사탕에 비닐봉지를 씌우는 작업만 하고 있다. 그 모습이 로봇처럼 보였던 비두는 점점 겁을 먹기 시작하는데……. 아이들은 과연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