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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와 악셀
비상사태 발생 처음으로 엄마 없는 밤 학교는 가야지 너무 배고파 엉망진창 스파게티 동화책이 아니라 요리책 케첩 스파게티 완성 청소도 척척! 잘 다녀오셨어요,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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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과보호 아래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아이들의 놀랍고 가슴 뭉클한 변화 “쉿! 아무에게도 우리끼리만 집에 있는 거 들키면 안 돼.” 형제의 특별한 이틀 밤이 시작된다! “냉장고 문을 열어서는 안 돼.” “서랍을 뒤져서는 안 돼.” “함부로 손대면 안 돼.” 디터와 악셀 형제는 늘 부모님께 이런 말을 들으며 자랐다. 아이들이 다칠까 봐,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까 봐 엄마는 아이들을 통제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했다. 그런 아이들이 집에 둘만 남게 되었다. 아빠는 출장을 가고 엄마는 갑자기 배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돌봐주기로 한 이모에게 오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형제는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둘만 집에 있기로 한다. 부모의 간섭 없이 이것저것 마음대로 하면 좋을 줄 알았는데, 배가 고프다. 집 안을 샅샅이 뒤져도 먹을 수 있는 게 없다. 배가 아플 때면 엄마가 만들어주던 국수가 먹고 싶었던 아이들은 스파게티를 만들기로 한다. 냄비에 물을 붓고 면을 잘라 넣고 소금을 넣었다. 소금을 너무 많이 넣은 것 같아서 설탕도 잔뜩 넣었다. 그런데 물이 끓지 않는다. 아이들이 요리하겠다고 주방에서 이것저것 손대기 시작하면서 주방은 순식간에 전쟁터가 되었다. 혼자서 등교 준비를 하는 것도, 요리도, 청소도 모든 것이 처음인 아이들에게 위대한 도전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필요한 것을 직접 살 수도 있고, 요리도 할 수 있어요. 스파게티뿐 아니라 다른 요리도 더 배울 거예요.”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립심’ 육아와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독립’이라고 한다. 그런데 부모는 아이가 아직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다. 디터와 악셀 형제는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냉장고에서 주스를 꺼내려다 유리병을 깨고, 바늘을 만지다가 손이 찔리고, 물건을 찾다 서랍을 뒤엎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칠까 봐, 실수할까 봐 아이들을 과보호하고 통제하기만 하면 아이는 자랄 수 없다. 엄마의 예상과 달리 디터는 동생을 잘 보살폈고, 동생과 함께 멋진 케첩 스파게티도 완성했다.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용기’와 ‘독립심’이 필요하다면, 부모에게는 아이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기다림’이 필요하다. 디터와 악셀 형제처럼 ‘아직 어려서 못 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이들은 뭐든지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 동화가 독일에서 오랫동안 공연되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공연장을 찾은 부모와 아이들 모두에게 깨달음과 울림을 주었기 때문이다. 디터와 악셀이 무사히 ‘케첩 스파게티’를 완성하기를 조마조마해하며 응원했던 했던 것처럼, 앞으로 겪게 될 우리 아이들의 모든 첫 도전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