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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김성홍 제작 (주)황기성사단 감독 강우석 제작년도 1989 나오는 사람들 김봉구 안천재 이은주 박길호 윤달중 손창수 하문도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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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홍의 오리지널 시나리오이다. 감독은 강우석이다.
이 작품은 고교생들이지만, 종래의 고교생물(가령〈고교얄개〉같은 것)하고는 양상이 다르다. 이 작품은 부쩍 늘고 있는 고교생 자살 사건을 소재로 한 것이다. 그야 이 절박된 문제를 다룬 작품치고는 좀 느슨하지만, 그래도 청소년들의 애환을 잘 그리고 있다. 작품 개요는 이렇다. 고교 2년생인 봉구와 천재는 성적이 최하위이다. 그래도 그들은 구김살 없다. 봉구는 성적이 우수한 은주를 좋아하고, 천재도 양호 선생을 짝사랑한다. 창수는 가난한 생활에 어머니를 도와 청소리어카를 끄는 노동을 하지만 풍요한 문도는 늘 창수를 비아냥거린다. 부모님 때문에 성적에 대한 집착이 강한 은주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봉구의 순수한 열정에 마음이 흔들려 학교와 가정을 떠나 그들은 야외에서 삶의 기쁨을 만끽한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뿐, 현실로 돌아온 은주는 17등으로 성적이 떨어지게 되고, 부모의 차가운 눈초리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하여 결국 은주는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하고 만다. 텅 빈 은주 자리에 꽃 한 송이가 놓이고, 운동장에는 은주의 영구차가 있고, 봉구는 비통한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중략) 영화가 시작되는 곳 천만 관객 시대, 한국 영화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인 발전을 이룩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좋은 시나리오는 좋은 영화를 만드는 중요한 밑천입니다. 영화의 원형을 시나리오를 통해 직접 접하면 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극장이 아닌 독자의 머릿속에서 더 넓은 상상력의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커뮤니케이션북스는 한국 영화 가운데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들을 선정하여 ‘한국시나리오걸작선’을 만들어 내놓게 되었습니다. 독자들이 휴대하기 편한 판형을 채택했고, 모든 시나리오를 각각 한 권에 담았습니다. 취향대로 골라 읽으시라고요. 그리고 한국 영화 역사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 신작까지 가능한 한 좋은 시나리오를 많이 소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소설 한 권을 읽듯, 영화 한 편을 보듯 시나리오를 쉽게 접하고 재미있게 읽으시길 바랐기 때문입니다.(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