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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의 법향
혼자 천리를 가기보다 함께 백리를 가겠다
남지심
얘기꾼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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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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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14
제1장 의상스님, 불영사를 창건 하시다 23
제2장 천 이백 년을 이어 온 간절한 염원, 중창 53
제3장 연의 도래, 일운(一耘)스님 불영사로 들어오다 61
제4장 행자로의 첫 발, 운문사 시절 85
제5장 강사 일운(一耘)으로, 봉녕사 시절 101
제6장 대만 유학, 새로운 지평을 열다 115
제7장 일운 스님, 불영사 도량에 첫발을 디디다 137
제8장 불영사 중창 불사의 큰 걸음 1 173
제9장 불영사 중창 불사의 큰 걸음 2 205
제10장 心田 一耘, 은사가 내린 법호와 법명 227
제11장 혼자 천 리를 가기보다 함께 백 리를 가겠다 259
제12장 생명을 증장시키는 에너지, 교감(交感) 287
제13장 마음의 經板에 보현행원을 새기다 303
심전 일운스님이 띄우는 감사의 편지 337
화엄종조도량 천축산 불영사 중창비 361

저자 소개 1

작가와 작품은 일치할까? 이 질문에 아마 그럴 것 같다고 대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이 남지심 작가이다. 한국의 대표 불교문학작가로 자리 잡은 남지심 작가가 불교 안에 진리가 있음을 확신하며 새로운 작품 『인간은 죽지 않는다 1, 2』권을 펴내며 독자들을 찾아왔다. 작가는 신작을 통해 삶의 진리를 탐구하고 실천해 가는 인물들을 보여주는데, 중요한 것은 모든 인물이 혼자 외치거나 혼자 달려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생각하고, 함께 느끼고, 함께 걸어간다.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탐구를 끈질기게 이어온 작가
작가와 작품은 일치할까? 이 질문에 아마 그럴 것 같다고 대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이 남지심 작가이다.

한국의 대표 불교문학작가로 자리 잡은 남지심 작가가 불교 안에 진리가 있음을 확신하며 새로운 작품 『인간은 죽지 않는다 1, 2』권을 펴내며 독자들을 찾아왔다. 작가는 신작을 통해 삶의 진리를 탐구하고 실천해 가는 인물들을 보여주는데, 중요한 것은 모든 인물이 혼자 외치거나 혼자 달려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생각하고, 함께 느끼고, 함께 걸어간다.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탐구를 끈질기게 이어온 작가는 이야기를 통해 진리를 찾아 실천하는 과정을 에둘러 표현하지 않고 간명하고 절제된 언어로 보여준다. 오늘날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극단적 이기심과 행동으로 혼탁하고 어지러워진-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삶의 태도를 친근하고 과장되지 않은 몸짓으로 보여준다. 환경과 지역, 세대 간의 문제, 삶의 기반이 다르다는 이유로 모래알처럼 흩어진 구성원들을 작가는 개성 만두 반죽처럼 끈기 있고 다정하게 끌어모아 결집할 수 있게 한다. 불교문학을 통해 삶의 진리를 실현해 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작가의 의도는 혼돈과 부도덕,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있는 현실에서 좀 더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이정표가 되고 지금보다 진화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서툴고 지친 이를 손잡아 줄 동행의 길로.

강릉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장편공모에 「솔바람 물결소리」가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자비와 연민의 시선으로 모든 등장인물이 주인공이 되는 글을 써 오고 있다. 명성 스님의 유발상좌로 최근에는 30년 전부터 더해진 깊은 흠모의 마음을 한 권의 소설 『명성』에 담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우담바라』(전4권), 『연꽃을 피운 돌』, 『한암』, 『담무갈』(전4권), 『청화 큰스님』(전2권), 『욕심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새벽하늘에 향 하나를 피우고』 등이 있다. 대표작인 『우담바라』는 총 600만 권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로, 불교문화를 세상에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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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152*210*30mm
ISBN13
9791188487042

책 속으로

“죽음에 대한 답을 가장 명확하게 해 주신 스승이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이시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그 답을 명확하게 해 주시기 위해 우리 곁으로 오신 것이다. 죽음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하는 것은 삶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하는 것과 같다. 생(生)과 사(死)에 대한 답을 가장 명쾌하게 해주신 인류의 스승은 오직 석가모니 부처님 단 한 분뿐이시다.”
정임의 가슴은 세차게 뛰었다. 뭔가 길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손에 잡히는 것 같기도 했다. 암담하게 드리워졌던 장막이 걷히는 그런 기분이었다.
---p.67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내는 작용이라는 뜻이다. 일체유심조를 알면 네가 궁금해하는 죽음의 문제도 알게 될 거 같다.”
말하고 있는 선생님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선생님의 미소를 보는 순간 정임은 용기가 나서 물었다.
“일체유심조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것 역시 체험으로 네가 알아야 한다. 설명은 단어 풀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체험으로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출가해서 수행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알아질 게다. 너는 불연이 깊은 것 같은데 출가를 해라. 출가해서 일체유심조를 깨닫는다면 세상에서 어떤 공부를 한 것보다 값진 공부를 한 게 될 거다.”
본문 p.82
수행의 기본이 계율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계율은 부처님이 직접 제자들한테 주신 수행의 기틀이다. 무명의 잡초를 뽑아 탐심 진심 치심이 고개를 들지 않는 마음, 늘 고요하고 청정해 번뇌의 물결이 일지 않는 마음, 이 마음에 이르기 위해선 부처님
이 설하신 계율을 지켜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진정으로 진리에 이르는 길임을 믿고 있다면, 부처님이 설하신 계율을 지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닌가? 그래서 일운스님은 처음 승가의 일원이 됐을 때부터 이 일을 중요시 여기고 계율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수행의 기본으로 삼고 있었다.
---p.229


“대장경 조성 불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혼자하면 대장경 조성 불사가 될 수 없다. 그건 그냥 수행이고 기도다. 함께 하기 때문에 대장경 조성 불사가 된다.”
“그럼 어떻게 그 일을 펼쳐 나갈까?”
“내 주위에는 나를 지지해 주고 나를 응원해 주는 스승, 도반, 상좌, 재가자들이 있다. 한 사람 한 사람한테 뜻을 전하고 지지를 얻어내서 마음을 모으는 일부터 하면 된다.”
“그렇다 해도 중심에 두고 함께 손잡고 나갈 대상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p.330


“보현보살의 십대행원을 널리 알리고 그것을 실천해 가게 하는 일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마음에 보현보살의 십대행원을 새겨 놓고 매 순간 그것을 실천해 가게 하는 일, 그 일이 내가 할 일이다.”
“그렇게 해 갈 자신이 있는가?”
“뜻만 굳건하면 못 할 일이 없다. 나는 내 마음의 경판에 서원을 새겨갈 것이다. 마음의 경판에 보현보살의 십대행원을 새기는 대장경 불사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 가슴속에서 활활 타오르기를 기원하는 그 서원을 말이다.”

---p. 331

출판사 리뷰

16세에 교복을 입고 출가하여 법랍 50여 년에 이른 심전 일운 스님이 참선하는 수좌에서 대만 유학생으로, 자비심 많은 스님으로 사회를 밝히는 등불로 살아온 이야기. 일운 스님은 기독교와 가톨릭 등 다른 종교와 벽을 만들지 않고 문제가 생겼을 때 고요히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덕분에 지역은 물론 전국에 스님을 따르는 인연이 많다. 진정한 수행이 무엇인지, 출가자의 삶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일독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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