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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리고 부드러운 것이
나태주김해선 그림
지식프레임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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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희곡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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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행복 _ 시를 통해 세상을 밝히다

꽃들아 안녕 - 나태주
여름의 일 - 나태주
느티나무의 마음 - 이기철
반딧불 - 윤동주
나는 염소 간 데를 모르네 - 신현정
여름밤 - 이준관
아무리 숨었어도 - 한혜영
풋사과 - 고영민
웃는 기와 - 이봉직
행복 - 허영자
응? - 나태주
미끄럼틀 - 전봉건
노래 - 나태주
걱정 마 - 정진숙
꽃사슴 - 유경환
꽃자리 - 구상
일요일 - 나태주
풀잎 2 - 박성룡

2부 가족 _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내 편
딸을 위한 시 - 마종하
엄마 걱정 - 기형도
오리 세 마리 - 나태주
기러기 가족 - 이상국
엄마하고 - 박목월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 정채봉
감자 - 장만영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그냥 - 문삼석
먼 길 - 윤석중
아빠 손 - 이종택
어느 날 오후 - 노원호
삼베 치마 3 - 권정생
흔들리는 마음 - 임길택
엄마 마중 - 조장희
엄마가 아플 때 - 정두리
우리 집 - 박남수
우산 속 - 문삼석
이사 - 이성선

3부 성장 _ 기쁨, 슬픔 그리고 친구
강아지풀에게 인사 - 나태주
낙서 - 신형건
섣달 그믐밤에 - 강소천
이제는 그까짓 것 - 어효선
아니다 - 이정록
달라서 좋은 내 짝꿍 - 신경림
유리창 닦기 - 배은숙
다르게 크는 어린이 - 송근영
내가 아플 때 - 이해인
꽃씨 - 최계락
나무 - 이창건
맑은 날 - 손동연
대추 한 알 - 장석주
돌아오는 길 - 박두진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봄길 - 정호승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사과를 먹으며 - 함민복
나 하나 꽃피어 - 조동화

4부 관찰 _ 깊은 시선으로 세상을 배우다
기린 - 백석
풀꽃 - 나태주
감자꽃 - 권태응
노랑나비 - 김영일
여름에 한 약속 - 이문구
저녁별 - 송찬호
귀뚜라미와 나와 - 윤동주
별 하나 - 이준관
나무 - 윤동주
호수 1 - 정지용
채송화 - 윤석중
꽃씨와 도둑 - 피천득
나비 - 이준관
우리나라의 새 - 오순택
하늘은 넓다 - 나태주
콩, 너는 죽었다 - 김용택
운동화 말리는 날 - 정두리
바닷가에서 - 정진채
빈 나뭇가지에 - 김구연
감 - 한성기
새 - 박두순
촉 - 나태주
구부러진 길 - 이준관
저녁노을 - 이해인

저자 소개 2

羅泰柱

1945년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하여 공주사범학교와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2007년 공주 장기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뒤, 공주문화원장을 거쳐 현재는 공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등단 이후 끊임없는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1945년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하여 공주사범학교와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2007년 공주 장기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뒤, 공주문화원장을 거쳐 현재는 공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등단 이후 끊임없는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풀꽃」이 선정될 만큼 사랑받는 대표적인 국민 시인이다. 흙의문학상, 충남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향토문학상, 편운문학상, 황조근정훈장, 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유심작품상, 김삿갓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1973년에는 첫 시집 『대숲 아래서』 펴냈고, 이후 1981년 산문집 『대숲에 어리는 별빛』, 1988년 선시집 『빈손의 노래』, 1999년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2001년 이성선, 송수권과의 3인 시집 『별 아래 잠든 시인』, 2004년 동화집 『외톨이』, 2006년 『나태주 시선집』, 『울지 마라 아내여』, 『지상에서의 며칠』를 비롯하여 『누님의 가을』, 『막동리 소묘』, 『산촌엽서』, 『눈부신 속살』,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마음이 살짝 기운다』, 『어리신 어머니』, 『풀꽃과 놀다』,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문학작품을 출간하였다.

1972년 「새여울시동인회」 동인, 1995년엔 「금강시마을」 회원,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충남문인협회 회장,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공주문인협회 회장,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공주녹색연합 대표 등을 역임하였으며, 공주문화원 원장, 계간 「불교문예」 편집주간, 격월간 시잡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주간, 지역문학인회 공동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부회장)을 지냈다.

주로 집에서 글을 쓰고 초청해 주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 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꿈은 첫째가 시인이 되는 것, 둘째가 예쁜 여자와 결혼해서 사는 것, 셋째가 공주에서 사는 것이었는데 오늘에 이르러 그 꿈을 모두 이루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공주에서 살면서 공주풀꽃문학관을 건립, 운영하고 있으며 풀꽃문학상과 해외풀꽃문학상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고, 현재 공주문화원장과 충남문화원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풀꽃문학관에서, 서점에서, 도서관에서, 전국 방방곡곡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 게 요즘의 일상이다. 가깝고 조그마한, 손 뻗으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 시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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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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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17년째 함께하고 있는 교사이자, 행복하고 따뜻한 순간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지난 수년간 1학년 담임 교사를 하며 늘 고민했던 것은 아이들의 글씨 교정 문제였습니다. 글씨는 예쁘고 반듯하게 써야 한다고 수없이 이야기해도 연습할 때만 잠시 좋아질 뿐, 다시 흐트러지곤 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고자 고민한 끝에, 한글의 4가지 모양(자형)을 익히고 연습하는 방법을 수업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글자의 구조에 따라 글씨를 바르게 쓰는 방법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단 며칠 만에 아이들의 글씨가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17년째 함께하고 있는 교사이자, 행복하고 따뜻한 순간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지난 수년간 1학년 담임 교사를 하며 늘 고민했던 것은 아이들의 글씨 교정 문제였습니다. 글씨는 예쁘고 반듯하게 써야 한다고 수없이 이야기해도 연습할 때만 잠시 좋아질 뿐, 다시 흐트러지곤 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고자 고민한 끝에, 한글의 4가지 모양(자형)을 익히고 연습하는 방법을 수업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글자의 구조에 따라 글씨를 바르게 쓰는 방법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단 며칠 만에 아이들의 글씨가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아직 글씨가 서툰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에게 글씨 쓰기를 쉽게 알려주고자 만든 결과물입니다.

직접 그리고 쓴 책으로 《나는 여덟 살, 학교에 갑니다》가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1학년이 쓴 1학년 가이드북》《내가 만드는 초등 첫 가치 사전》《저 여리고 부드러운 것이》《이은경쌤의 초등어휘일력 365》 등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hae__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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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38g | 148*190*15mm
ISBN13
9788994655796

책 속으로

어른과 아이가 함께 머리를 마주 대고 읽었으면 좋겠다 싶은 시들만 골라서 이 시집을 묶습니다. 그런 다음 시를 읽고 난 나 자신의 감상을 담았습니다. 정말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이 책을 읽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과 아이, 선생님과 학생. 그렇게 이 시집에 있는 시들을 차근차근 읽으면서 서로서로 느낌을 이야기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될수록 좋은 마음을 갖고 즐거운 마음을 갖고 끝내 행복한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가 사람을 살린다는 것이 내 믿음입니다. 이 책이 그런 일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여는 글」 중에서

어떤 집 어른이든 자기 집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은 엇비슷합니다. 공부 잘해라, 착한 사람이 되어라, 친구들과 잘 지내 거라, 길조심, 차 조심해라, 요즘은 거기에 낯선 사람 조심하라는 말까지 덧붙입니다. 학교에서는 또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잘 지내라, 왕따 시키지 마라, 사고 치지 마라, 숙제 잘해라, 그 소리가 그 소리 같은 잔소리 속에서 아이들은 하루하루를 삽니다. 견뎌갑니다. 아니, 시들어갑니다. 그렇지만 이 시에 나오는 아빠의 부탁은 얼마나 신선하고 아름답고 속내 깊은 부탁이고 가르침입니까? 그래도 이런 아버지들이 더러 있어서 이 땅은 아주 망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이 땅의 아이들이 잘 자라난다고 생각합니다. 시인 아버지의 부탁을 좀 들어보세요. 첫째가 관찰을 잘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고 도시락을 안 싸 온 친구를 살펴서 그 친구와 도시락을 나누어 먹으라는 부탁입니다. 이 얼마나 거룩한 부탁입니까!
--- 「'딸을 위한 시' 감상 글」 중에서

살다 보면 별일도 많지요. 자전거를 타고 가거나 걸어서 시내 쪽으로 갈 때 가끔은 낯선 아이들한테 인사를 받을 때가 있지요. 그것도 공손히 손을 모으고 하는 인사입니다. “나를 아니?” 하고 물으면 모른다고 고개를 흔듭니다. 그래도 아이는 그냥 인사를 합니다. 내가 예전에 교직 생활을 했고 교장 선생을 한 것을 아이가 알아서 그런 걸까? 내가 시인인 것을 알아서 그런 걸까? 아닙니다. 아이는 그냥 사람한테 인사를 한 것입니다. 사람 가운데서도 나이 많은 어른한테 인사를 한 것입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인사입니까? 이제 우리는 나이 많은 나무나 오래된 강물한테도 인사를 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게 인사를 하면 나 자신이 밝아지고 아름다워집니다. 먼 곳이 잘 보이고 세상이 갑자기 환해지기도 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 「'여름의 일' 감상 글」 중에서

우리나라의 시에서 보면 아버지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주로 어머니와 누나가잘 나오지요. 그런데 이 시에는 아버지와 아들이 나옵니다. 놀라운 일이고 반가운 일입니다. 나는 자라면서 아버지와 친하지 않은 아들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늘 멀고 무섭기만 한 남자 어른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아버지 노릇인 줄 알고 나는 또 아들한테 무섭고 먼 아버지 노릇만 했습니다. 후회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준관 시인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부러운 일입니다.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부드러운 아버지와 아들. 참으로 평화로운 세상입니다. 그것도 여름밤. 두 사람이 별을 보고 있군요. 아예 아버지는 아들에게 별을 보면서 여름밤을 꼬박 새워보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아버지, 아름다운 아들, 아름다운 여름밤, 아름다운 별입니다.

--- 「'여름밤' 감상 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아이들에게 시를 들려줘야 하는 이유
요즘 아이들은 자기가 꽃인 줄 모른다. 다들 제 나름의 꽃을 피우는 데 몰두해야 하지만 그런 여유가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아이들을 안아줘야 할 어른들의 삶은 지나치게 치열하고 아이들의 삶도 그에 못지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경쟁 시대에 내몰려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어른들과 아이들을 향한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책 속의 시편들은 어른들의 삶을 위로하고 아이들의 삶을 어루만진다. 시인이 이 책에서 가장 중점에 둔 것은 ‘우리는 모두 소중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다. 시인이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도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어른들에게 말한다. 아이들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싶으면 먼저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그리고 아이들이 제 자신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보듬어야 한다고 말이다.

아이들과 함께 시를 나누는 것은 삶을 나누는 일
나태주 시인은 43년간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으로 많은 아이들을 만났다. 시인의 인생에서 아이들은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이자 행복이었다. 그의 시 「꽃들아 안녕」에서 시인은 말한다. “꽃송이 하나하나에게 / 눈을 맞추며 / 꽃들아 안녕! 안녕!” 하고 인사를 한다. 한꺼번에 건네는 형식적인 인사가 아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눈을 맞추듯, 꽃 한 송이 한 송이에 눈을 맞추며 정성스러운 인사를 건넨다. 그것은 아이들을 대하는 시인의 마음과도 상통한다. 시인은 항상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를 돌보아야 한다고 이른다. 허영자 시인의 「행복」의 감상 글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늘 곁에 있는 것들을 좋게 여기는 마음이 바로 기쁨과 행복의 시작”이라고. 또 구상 시인의 「꽃자리」의 감상 글에서는 그의 삶의 철학이 정점을 드러낸다. “우리는 꽃입니다. 꽃처럼 살아야 합니다. 꽃처럼 향기롭게 살아야 하고 아름답게 살아야 합니다.” 이처럼 시를 나눈다는 것은 시 속의 철학을 나누는 일임과 동시에 삶을 나누는 일이다.

시가 사람을 살린다는 믿음을 모두가 깨닫는 세상
나태주 시인은 그의 대표 시 「풀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잘것없고 하찮은 생명에 관심을 갖고 사랑을 쏟아왔다. 이 책에 수록된 시의 감상 글에서 시인은 어른의 삶보다 하찮게 여겨지는 아이들의 삶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시인은 아이들이 명민한 눈으로 지혜롭게 삶을 살아가기를 당부한다. 신형건 시인의 「낙서」의 감상 글에서 시인은 “어떤 것이든지 한 가지 눈으로만 보지 말고 다른 눈으로도 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송근영 시인의 「다르게 크는 어린이」의 감상 글에서는 “이제는 누가 누가 잘 하나로 한 줄로 세우는 교육은 안 됩니다. 제 모양 그대로 잘한다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을 축복해주어야 합니다.”라며 아이들의 각기 다른 개성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자존감을 살리는 교육을 우선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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