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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 (역사)
고양이는 이렇게 우리 곁으로 왔다 개정판
진중권 저
천년의상상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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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고양이중심주의 선언
01. 고양이의 창세기 ― 연기 한 줌, 불길 한 자락, 빛나는 별 두 개
02. 이집트인은 다만 고양이를 더 사랑했을 뿐
03. 아르테미스, 다이아나, 루나라는 이름
04. 성서에는 왜 고양이가 등장하지 않을까
05. 마녀와 검은 고양이의 비극
06. 고양이 화형식
07. 고양이 대학살과 동물 학대법 사이
08. 고양이, 시가 되다
09. 우리나라에 고양이는 언제 처음 들어왔을까
10. 일본의 고양이, 요괴에서 마네키네코로
11. 어쩌면 고양이가 철학자와 놀아주는지도
12. 동물이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한
13. 데리다가 고양이 앞에 부끄러움을 느낀 이유
주

저자 소개 1

陳重權

전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비평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귀국 후 각종 토론과 방송에서 사회 비판 평론가로서 활동하면서 중앙대학교와 동양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주요 저서로는 『미학 오딧세이』『춤추는 죽음』『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천천히 그림읽기』『시칠리아의 암소』『페니스 파시즘』『폭력과 상스러움』『앙겔루스 노부스』『레퀴엠』『빨간 바이러스』『조이한·진중권의 천천히 그림 읽기』『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춤추는 죽음』『놀이와 예술 그리
전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비평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귀국 후 각종 토론과 방송에서 사회 비판 평론가로서 활동하면서 중앙대학교와 동양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주요 저서로는 『미학 오딧세이』『춤추는 죽음』『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천천히 그림읽기』『시칠리아의 암소』『페니스 파시즘』『폭력과 상스러움』『앙겔루스 노부스』『레퀴엠』『빨간 바이러스』『조이한·진중권의 천천히 그림 읽기』『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춤추는 죽음』『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첩첩상식』『호모 코레아니쿠스』『한국인 들여다보기』『서양미술사』『컴퓨터 예술의 탄생』『진중권의 이매진Imagine』『미디어아트』『교수대 위의 까치』『정재승+진중권 크로스(공저)』『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공저)』『진보는 어떻게 몰락했는가』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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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16g | 128*188*20mm
ISBN13
9791190413060

출판사 리뷰

고양이가 인간 곁에 온 것은 언제였을까

‘역사’ 편은 말 그대로 고양이가 이 땅에 온 후 인간 사회에서 어떠한 존재로 여겨지며 살아왔는지에 대한 고양이의 역사라 할 수 있다. 고양이의 창세기(모든 집고양이의 어머니)에서부터 이집트에서의 숭배, 로마인의 배를 타고 유럽으로 퍼져 조용히 인간과 공존을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이 물 흐르듯 흐른다. 이후, 중세와 근대로 넘어오면서 고양이에 관한 인식 변화가 일어나 마녀사냥과 맞물려 대학살을 당하기도 했다. 수도승들에게는 제일 가까운 동반자요, 19세기 문학예술인들, 특히 프랑스의 보헤미안들은 고양이를 자신들과 동일시하기 시작했다. 고양이의 특성 ― 자유주의, 개인주의, 실존주의, 자율주의,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성, 이해되지 않는 타자성, 통제당하지 않는 독립성 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더하여 우리나라에 고양이는 언제 들어왔는지, 일본에서 고양이는 어떤 이미지인지 등을 옛 문헌들을 통해 탐색한다. 후반부에는 근대 철학에서 동물에 대한 인간의 입장이 시대와 철학자마다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주며, 반려묘를 사랑하는 일에서 동물 전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에 관해 생각하게 만든다.

타자를 타자로 인정하지 못하고 꼭 ‘인간화’해버려야 성이 차는 버릇. 그걸 철학에서는 ‘인간중심주의’라고 하지 아마? 내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게 있다면, 이 인간 종족 특유의 고질병을 극복하자는 거야. 하이데거의 표현을 빌리면, 고양이를 대하는 현존재[=인간]의 태도 전환을 요청한다고 할까? 아무튼 대한민국 집사계에 팽배한 이 낡은 인간중심주의를 극복하고 집사 문화에 새로이 ‘고양이중심주의’를 확립하는 것. 그게 내가 집사에게 이 책을 받아 적게 만든 목적이야. ― 본문 11-12쪽.
리뷰 총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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