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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겁에 질린 의뢰인
2. 비밀 작전 3. 개구리 소리 4. 밀실 미스터리 5. 나타난 개구리 6. 최면 상태 7. 거짓말 탐지기 8. 조이의 특별 임무 9. 박제 개구리 10. 괴물 죽이기 11. 자백 12. 25달러짜리 해결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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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숨을 내쉬었어. 크란츠 할머니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맥거크의 말이 틀린 것도 아니거든. 탐정단이 한번 그런 일을 맡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거란 말이야. 사람들이 온갖 잡일을 우리에게 의뢰할 거야. 잔디 깎는 일이나 눈 치우는 일 같은 거. 셜록 홈스가 그런 일했다는 소리 들어본 적 있어?
할머니가 침을 꿀꺽 삼켰어. “이 개구리는 정말 크게 울어. 개 짖는 소리보다 더 크단다. 게다가 그 소리가…… 그 소리가 계속 나지 뭐니! 그 아이가 우리 집에 온 뒤로 말이야.” 할머니가 몸서리를 쳤어. 그 말을 들은 맥거크가 우리를 한번 둘러보더니 할머니에게 말했어. “오! 그럼 부인은 그 아이가 개구리를…….” “나도 잘 모르겠어. 그 아이는 아무것도 못 들었다고 하더구나. 개구리 소리는 저녁에 들려왔어. 그 애가 잠자리에 든 다음이지.” 크란츠 할머니네는 정말 유령이 나올 것 같은 집이었어. 호러 영화에 나오는 낡은 성만큼은 아니었지만, 우리 마을에서 가장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었지. 그 집은 오래된 스페인풍의 주택이었어. 거친 회벽은 군데군데 벗겨져 있고, 덧문이 있는 작은 창문들이 여러 개나 있었어. 붉은 기와로 된 지붕에, 모서리에는 첨탑이 있었지. 마당에는 키 큰 상록수가 줄지어 서 있고, 덥수룩한 덤불이 온 마당을 뒤덮고 있었어. “혹시 그 소리에 대해 하고 싶은 얘기 있어?” 맥거크가 다짜고짜 물었어. 벨라는 어깨를 으쓱했어. 전혀 움츠러들지 않았지. 너무 조심스럽게 대하는 할머니보다 맥거크의 거침없는 태도가 더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어. “아, 그 소리!” 벨라가 말했어. “그래, 그 소리! 크란츠 부인 말로는 소리가 계속 났다고 하던데, 너도 들은 적 있어?” 맥거크가 물었어. 벨라는 또다시 어깨를 으쓱했어. 그리고 피식 웃었지. “그건 그냥 고모할머니가 들린다고 생각하는 것뿐이야. 말하자면 고모할머니의 머릿속에 개구리가 들어 있는 거지.” “우린 이상한 소리의 정체를 밝히러 온 거야. 그럼 먼저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알아내야 해. 그렇지?” 브레인스가 입을 열었어. 우린 모두 고개를 끄덕였지. “아니면 유령이거나.” 윌리가 말했어. “잠꼬대 같은 소리 좀 그만해. 세상에 유령 같은 건 없다니까. 이건 셋 중 하나일 수밖에 없어. 진짜 개구리 소리거나, 사기꾼이 장난을 치는 것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하수구에서 나는 소리거나.” “계획은 이래. 소리가 날 때까지 모두가 집 안 구석구석 흩어져서 기다리는 거야. 그러다 소리가 나면 각자의 위치에서 들었던 소리의 정보를 서로 확인하면 돼. 그렇게 하면 소리가 난 곳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어.” “좋아! 이제 각자 어디로 가야 하는지 말해 줄게.” “벨라는 헝가리에서 왔어. 헝가리에는 늑대인간이 산다고. 사람이 늑대로 변한 괴물 말이야.” “그, 그래서?” 완다도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어. 맥거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으스스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어. “그러니까 여기 있는 게…… 개, 개구리인간일지도 모른다고!” 윌리는 완전히 겁에 질렸어. 개구리인간이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베개 위의 그이상한 생명체가 우리를 쳐다보면서 양 볼을 풍선껌처럼 커다랗게 부풀렸어. 그리고 그 소리……. 뭔가를 긁어대는 듯하면서도, 코를 고는 것 같기도 하고, 화가 나서 으르렁 대는 듯한 개구리 소리가 한 번 더 들리자, 우리는 까무러치기 직전이었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는 방에서 뛰어나와 미친듯 계단을 내려왔어. 그리고 거실로 들어가 문을 완전히 닫을 때까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어.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