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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떡·한과·음청류를 펴내며…ㆍ2
떡 1. 떡의 유래와 역사ㆍ8 2. 떡의 분류ㆍ12 3. 세시풍속과 떡ㆍ14 4. 통과의례와 떡ㆍ18 5. 향토성과 떡ㆍ22 6. 떡 만들기의 기초ㆍ24 우리떡·한과·음청류 1. 한과의 유래와 역사ㆍ30 2. 한과류의 분류ㆍ31 3. 세시 풍속의 한과와 음청류ㆍ34 4. 의례와 한과ㆍ37 5. 향토성과 한과ㆍ39 6. 한과 만들기의 원리ㆍ41 음청류 1. 음청류의 의의와 역사ㆍ46 2. 음청류의 분류ㆍ48 찌는떡 백설기ㆍ54 콩설기ㆍ56 쑥설기ㆍ57 각색편ㆍ58 신과병ㆍ60 모듬백이ㆍ62 약식ㆍ64 무시루떡ㆍ66 봉치떡ㆍ68 무지개떡ㆍ70 두텁떡ㆍ72 구름떡ㆍ74 석탄병ㆍ76 꽃송편ㆍ78 감자송편ㆍ80 호박송편ㆍ81 부편ㆍ82 증편ㆍ84 단호박떡케익ㆍ86 자색고구마떡케익ㆍ88 커피떡케익ㆍ90 서리태찰편ㆍ92 통녹두찰편ㆍ93 깨찰편ㆍ94 치는떡 연안인절미ㆍ98 절편·꽃절편ㆍ100 여주산병ㆍ102 쑥갠떡ㆍ103 개피떡ㆍ104 쌈떡ㆍ105 가래떡ㆍ106 석이·유자단자ㆍ107 대추·은행단자ㆍ108 떡공예ㆍ110 지지는떡 오색주악ㆍ114 섭산삼병ㆍ116 우메기ㆍ117 찰·수수부꾸미ㆍ118 서여향병ㆍ119 빙자병ㆍ120 놋티떡ㆍ122 진달래화전ㆍ124 국화·장미화전ㆍ125 찹쌀호떡ㆍ126 단호박찰떡구이ㆍ127 삼색산승ㆍ128 오븐찰떡구이ㆍ130 삶는떡 경단ㆍ134 오메기떡ㆍ136 잣구리ㆍ138 수수경단ㆍ139 유밀과류 꽃약과·다식과ㆍ142 모약과ㆍ144 매작과ㆍ146 유과류 꽃산자·수복산자ㆍ150 매화산자·손가락강정ㆍ154 빈사과ㆍ158 정과류 수삼정과ㆍ162 도라지정과ㆍ163 동아정과ㆍ164 사과·당근·단호박정과ㆍ166 연근·더덕정과ㆍ167 숙실과류 밤초·대추초ㆍ170 율란·조란·생란ㆍ172 곶감호두쌈·곶감오림ㆍ174 다식·과편류 오방색다식ㆍ178 건강다식류ㆍ180 오미자·키위·유자편ㆍ182 팥양갱ㆍ184 엿강정류· 엿 쌀엿강정ㆍ188 깨엿강정ㆍ190 호두강정ㆍ191 견과류강정ㆍ192 땅콩·잣엿강정ㆍ193 콩강정ㆍ194 백당ㆍ195 차·탕류 오과차ㆍ198 길경차ㆍ199 생맥산·미삼차ㆍ200 봉수탕ㆍ201 구기자차·제호탕ㆍ202 갈수·미수·식혜·밀수류 오미·임금갈수ㆍ206 구선왕도고미수ㆍ207 송화밀수·잡곡미수ㆍ208 식혜·안동식혜ㆍ210 수정과·향설고ㆍ212 원소병·보리수단ㆍ214 화채류 진달래화채ㆍ218 유자화채ㆍ220 창면·유자청ㆍ222 참고문헌ㆍ224 찾아보기ㆍ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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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기억 저편에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떡과 한과들은 늘 다락방의 한 켠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언제라도 입이 궁금하면 살금살금 기어 올라가 바라보기만 하여도 가슴 속에서 솟아 오르는 풍요로움의 기쁨을 맛보게 하였습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드는 그 부드러운 감촉의 약과, 바삭바삭하면서도 달콤한 꿈결같은 유과, 갖가지의 쌀엿강정들과, 기가 막히게 고소한 콩강정, 너무 납작하여 먹기 불쌍했던 깨강정, 손가락으로 찍어 빨아 먹어야 제 맛이 나는 조청과 이들로 조려낸 갖가지의 이름 모를 정과들, 구멍이 숭숭 뚫려 내 마음마저 후련했던 엿치기의 선수 흰 엿가래, 마음 졸이며 몰래 빼먹던 곶감, 생강향 알싸한 약감주, 몰래 훔쳐먹어 더욱 짜릿했던 수정과, 귀하신 어른들의 접대용이었던 쌉쌀하면서도 뒷맛이 희한하게 화했던 속칭 약꿀로 통하던 꿀딴지, 봄날의 진달래, 여름날의 치자꽃, 가을날의 황국으로 만드는 화전들…. 우리들 유년시절의 떡과 한과, 음청류는 늘 충만함과 행복감으로 이렇게 다가왔습니다. 사실 어릴 적 떡과 한과, 음청류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음식이었습니다. 명절이나 제사, 손님이 오실 때나 생일은 물론, 평소에도 간식으로 자주 즐겨 먹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 여성들의 사회활동의 증가, 가정의례의 변천, 핵가족화, 의례음식의 간소화, 식생활의 서구화, 제과·제빵 기술의 발달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점차 그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떡과 한과 그리고 음청류는 손이 많이 가고 까다롭고 무엇보다도 번거롭다는 선입견으로 인해 행사 때만 가끔씩 구입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을 한 현실이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음식을 아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수천 년 동안 찬란하게 꽃피웠던 우리의 음식문화, 그 중에서도 우리떡과 한과, 음청류는 서로의 정을 나누며 유대감을 돈독하게 했던 음식이었습니다. 특히 재료배합에서도 견과류를 비롯한 천연의 꽃·잎·열매·뿌리 등의 식재료를 이용하여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떡·한과·음청류를 펴내며… 보다 합리적이며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는 점, 그리고 약이성 재료를 많이 사용하므로써 건강을 북돋울 수 있다는 점에서 조상들의 지혜가 돋보입니다. 세계 어느 곳에 내 놓아도 빠지지 않는 아름다운 떡과 한과, 단순히 마시는 것의 차원을 넘어선 건강기능성 음료로서 우리 것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서 더욱더 계승·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다만 재료와 분량의 표준화와 과학화, 만드는 법의 간소화, 포장의 과학화 및 산업화, 저장성의 문제점들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에 이 책은 이십여 년 간 교단에서 강의와 외부의 직업교육을 담당하면서 쌓은 경험과 자료들을 토대로 엮었습니다. 미흡한 부분도 많이 있겠지만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정확한 분량과 간편한 조리 방법은 물론 아름답고도 맛있는 떡과 한과와 음청류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아울러 부족한 점은 계속 수정·보완할 것입니다. 또한 직무명 떡제조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따른 각 과제마다 분류번호와 능력단위 및 수준을 표기하였습니다. 저자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