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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혜리는 완두콩밥도 크게 한 입 떠서 먹고,
시금치나물도 잘 먹어요. “똘똘한 혜리는 골고루 잘 먹는구나.” 선생님 칭찬에 혜리가 씩 웃어요. 나는 우주에서 콩이 제일 맛없는데 혜리는 콩이 진짜 맛있는 걸까요? --- p. 8 희영이 할아버지 집은 남해, 세연이 할머니 집은 부산, 현민이 삼촌 집은 파주고, 우리 할머니 집은 제주도예요. 그리고 똘똘한 혜리 할머니 집은 개성이래요. 우리 할머니 집이 제일 밑에 있고 똘똘한 혜리 할머니 집이 제일 위에 있어요. --- p. 14 “혜리야, 우리 종이접기 할래?” 똘똘한 혜리가 가방에서 빨간 색종이를 꺼냈어요. 혜리와 나란히 앉아서 종이접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물고기 두 마리가 완성됐어요. 물고기를 보니 빨간 물고기 책이 생각났어요. 빨간 물고기 책은 똘똘한 혜리가 매일 보는 책이에요. 두 혜리는 아주 천천히 책을 읽었어요. 혜리와 혜리는 좀 더 같이 있고 싶어졌어요. --- pp. 2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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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토리반의 혜리는 ‘이혜리’뿐이던 어느 날, ‘리혜리’라는 친구가 새로 왔어요. 강아지도 벌레도 무서워하는 이혜리는 씩씩한 혜리가 되었고, 더듬거리며 책 읽고 글씨도 잘 못 쓰는 리혜리는 똘똘한 혜리가 되었어요.
[앞_ 남한 어린이 이혜리의 시선] 리혜리는 완두콩밥이랑 시금치나물도 잘 먹고, 종이접기 시간에 사자를 진짜처럼 접어서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아요. 그런데 나는 우주에서 콩이 제일 맛없고, 종이접기도 잘 못해요. [뒤_ 북한 어린이 리혜리의 시선] 이혜리는 매운 김치를 씻지도 않고 잘 먹고, 종이접기 시간에 접은 동물에 ‘닭’같이 어려운 글자도 척척 잘 써요. 그런데 나는 김치가 화산처럼 맵고, 종이 접기는 잘하지만 ‘사자’밖에 못 써요. 추석을 이틀 앞둔 오늘, 친구들이 모두 할머니 집에 가서 유치원에는 두 혜리만 남았어요. 이혜리는 안 울고 싶은데 자꾸만 눈물이 났어요. 그때 훌쩍거리며 울고 있는 이혜리를 보고 리혜리가 말했어요. “혜리야, 우리 종이접기 할래?” 똘똘한 혜리가 가방에서 빨간 색종이를 꺼냈어요. 앞으로 이혜리와 리혜리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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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한 발 다가온 통일
어린이들은 통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7~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통일이 필요한가?’라는 설문에서 97%의 어린이가 ‘그렇다’고 답했고, ‘통일은 언제쯤 이루어질까?’라는 설문에는 95%의 어린이가 ‘10년 이내’라고 답했습니다. 어른들은 통일이 다소 어렵고 무거운 주제라고 생각하지만, 어린이들에게 통일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이혜리와 리혜리」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통일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통일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마음을 열고 햇님토리반의 두 혜리와 함께 우리가 머지않아 마주할 통일을 가까이 느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