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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한국어 판 출간에 부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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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tha Christie,アガサ クリステ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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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경위가 느릿느릿 대답했다.
“그게 무슨…….” 그러자 마플 양이 얼른 하던 이야기를 계속했다. “경위님은 서른다섯에서 서른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데, 맞지요? 그럼 어렸을 때 반발심이 있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그게 뭐냐, 자장가에 대해서 말이에요. 하지만 마더 구스를 듣고 자란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그러니까, 의미심장하지 않겠어요? 제가 무슨 생각을 했느냐 하면…….” 마플 양은 말을 멈추었다가, 용기를 모두 그러모아서 용감하게 다시 운을 떼었다. “물론 이런 소리를 하는 게 너무 주제넘은 것일 수도 있겠지요.” “그런 말씀 마시고 뭐든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해 주십시오.” “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고요. 그런데 나는 정말 조심스럽답니다. 왜냐하면 내가 워낙 나이도 많고, 정신도 오락가락하고, 내 생각이 전혀 쓸모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뭘 물어보고 싶으냐 하면, 지빠귀에 대해서 조사해 보셨느냐는 겁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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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로부터 “마플 양이 등장하는 소설 중 단연 최고”라는 극찬을 받은 소설로, 마더 구스 동요에 맞춰 기괴한 살인을 벌이는 연쇄 살인범을 잡는 마플 양의 추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처음에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사건처럼 보이던 것이 마플 양의 등장과 함께 날카로운 연관성을 보이기 시작하고, 마지막에서 독자들이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살인자를 드러내는 방식은 여전히 애거서크리스티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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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플 양 소설 중 단연 최고!
《뉴욕 타임스》로부터 “마플 양이 등장하는 소설 중 단연 최고”라는 극찬을 받은 소설로, 마더 구스 동요에 맞춰 기괴한 살인을 벌이는 연쇄 살인범을 잡는 마플 양의 추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처음에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사건처럼 보이던 것이 마플 양의 등장과 함께 날카로운 연관성을 보이기 시작하고, 마지막에서 독자들이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살인자를 드러내는 방식은 여전히 애거서 크리스티답다. 소설의 제일 마지막에서 등장하는 결정적인 증거에 독자들은 살인자에 대한 분노와 희생자에 대한 동정, 그리고 안도의 마음을 마플 양과 함께 느낄 것이다. ▶ 줄거리 “6펜스 노래를 부르자, 주머니는 호밀로 한 가득, 파이로 구워진 넷하고 스무 마리의 지빠귀. 파이가 열리면 새들이 노래를 시작하지. 이건 왕 앞에 차릴 만한 진수성찬. 왕은 보물 창고에서 돈을 세고, 왕비는 거실에서 빵과 꿀을 먹고, 하녀는 정원에서 빨래를 너는데, 작은 새 한 마리가 날아와 하녀의 코를 물었지.” 부유한 금융 회사의 사장은 회사에서 차를 마시다가, 미모의 젊은 부인은 과자와 꿀을 먹던 중에, 그리고 하녀는 빨랫줄 근처에서 집게로 코가 집힌 채 차례차례 죽음을 맞는다. 마더 구스의 자장가에 맞춰서 벌어진 이 미치광이의 살인 행각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 마플 양의 충고에 따라 지빠귀를 찾아나선 닐 경위의 앞에 해묵은 원한이 드러나는데……. “독창적이다!” ―《타임스》 “마플 양이 등장한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중 단연 최고.” ―《뉴욕 타임스》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이 인정한 국내 유일의 정식 계약판 공식 완역본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완간 그동안 국내에 중역판·해적판 등으로만 번역 소개되었던 애거서 크리스티의 전 저작을 총망라한 국내 유일의 공식 완역본인 황금가지 판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이 총 77권으로 완간되었다. 황금가지의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은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이 인정한 국내 유일의 정식 계약판으로, 기존의 번역본들이 반복해 온 누락과 오역을 바로잡은 완역판이다. 명탐정 푸아로가 등장하는 30여 편의 소설과 마플 양이 등장하는 10여 편의 소설을 포함하여 애거서 크리스티가 쓴 66권의 장편과 130편의 중·단편을 모두 모아 77권으로 정리하며 완간된 이번 전집은 누적 판매 부수가 현재까지 50만 부에 이른다. 황금가지에서는 2002년 작가의 유작인 미발표 단편이 수록된 첫 번째 책 『빛이 있는 동안』을 출간한 것을 시작으로, 작가의 미공개 소설이나 필명으로 발표한 작품은 물론 여태껏 국내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작품을 포괄하는 완벽한 전집을 출간하고자 하는 목표 아래, 까다롭게 저작물을 관리하는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과의 긴 협상 끝에 애거서 크리스티의 전체 작품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직접 자신의 인생과 추리 소설을 쓰게 된 배경, 탐정들의 탄생 비화 등을 밝힌 그녀의 자서전 역시 다양한 애거서 크리스티의 생전 사진들을 수록하여 올해 중 출간될 예정이다. 황금가지의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에는 까마귀 로고, 크리스티의 친필 사인, 재단 이사장인 작가의 손자 매튜 프리차드가 직접 쓴 한국어판 출간사 및 작품 해설이 수록돼 있다. 유작과 미발표작, 필명 발표 작품까지 중역이 아닌 새 번역으로 한데 모은 것은 황금가지의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뿐이다.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와 그녀의 작품에 대해 추리 소설의 여왕, 전 세계에서 40억 부가 넘게 팔린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는 1890년 영국 데번 주에서 보수적이지만 부유한 가정의 셋째 중 막내로 태어났다. 줄곧 가정교사의 손에서 길러진 그녀는 수줍은 성격 탓에 어릴 적에는 음악, 커서는 문학에 몰두하게 되었다고 한다. 윌키 콜린스와 찰스 디킨스, 가스통 르루, 코난 도일의 작품들을 탐독하였는데, 특히 “셜록 홈즈의 전통에 뼛속까지 잠겼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녀는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남편을 따라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추리 소설을 쓰기로 마음을 굳힌다. 1920년 첫 작품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을 시작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좋은 반응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에 이른다. 1967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영국 추리협회의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1971년에는 뛰어난 재능과 왕성한 창작욕을 발휘한 업적으로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DBE(Dame 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 남자의 기사 작위에 해당) 작위를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받아 데임 애거서로 불리게 되었다. 최혁곤 작가는 “20세기 중반 그녀가 얻었던 ‘추리 소설의 여왕’이라는 별명은 당시만 해도 약간 이르게 보였을지 모르지만, 그 ‘여왕’은 이제 대를 물려줄 수도 없는 그녀만의 것이 되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애거서 크리스티는 말 그대로 시대를 풍미한 작가로, 그녀의 작품들은 40억 부가 넘게 팔려나갔으며, 이 기록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성경 다음이다. ‘번역 인덱스’에 따르면, 애거서 크리스티는 또한 가장 많이 번역된 개인 작가이기도 하다. 그녀의 책들은 적어도 103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녀의 작품들은 수십 년에 걸쳐 다양한 드라마, 영화, 게임으로 변주되었으며, 그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거나 모티브로 삼은 영화만도 100편이 가까이 되어 그 리스트는 나열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특징 일상에 기반을 둔 애증, 죄의식과 복수극의 낱말 퍼즐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바로 이전 시대인 코난 도일과 비교해 ‘인간의 심리에 대한 이해’를 작품 전반에 보다 풍부하게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홈즈가 사건의 맥락을 뒤에 줄줄이 설명해 나가는 과정이 있는 반면 크리스티는 범인이 사건을 저지른 동기를 소설 처음부터 문장 속에 숨겨두고 있다. 크리스티의 전기 작가 찰스 오스본은 크리스티가 독자들에게 사실을 숨기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빠져든다고 말한다. “크리스티보다 구성이 뛰어난 추리 소설 작가들도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크리스티 소설을 낱말 퍼즐 풀 듯이 읽어야 한다. 독자들은 대개 작가에게 패배한다. 그리고 결말을 안 뒤 책을 되짚어 보면, 몇몇 사실들을 통해 중요한 문장 하나를 골라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결정적인 열쇠를 제공하는 사실은 오직 한 가지뿐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이 동시대의 다른 추리물과 다른 점은 언뜻 보기에 아주 평범하고 우아해 보이는 사람들의 일상에서 빚어진 감정이 범상치 않은 범죄를 낳는 과정에 있다. 이것은 그녀 자신의 평탄치 않은 삶과 쉽게 상처 받으면서도 내색하지 않는 예민한 심성에 기인한다. 그녀는 늙어서도 우아한 모습으로 남길 바랐고 언제나 주위의 인정과 사랑을 원하였지만 글 이외에는 그런 일면을 드러내기 꺼려 꺼려했다. 그렇게 억제된 욕망을 투영한 크리스티의 소설 속에는 일생 동안 그녀가 품어 왔던 상처와 애증, 경건함과 독선, 관계의 이면, 대범함과 죄책감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간의 마음이 탁월한 솜씨로 드러나 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작품 목록 1. 빛이 있는 동안 (유작 단편집) 2.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3. 오리엔트 특급 살인 4. 0시를 향하여 5.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6. 열세 가지 수수께끼 7. 살인을 예고합니다 8. 비뚤어진 집 9. 누명 10. 움직이는 손가락 11. 끝없는 밤 12.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13. 나일강의 죽음 14. 커튼 15. 쥐덫 16. 엔드하우스의 비극 17. 마지막으로 죽음이 오다 18. 비둘기 속 고양이 19. 창백한 말 20. 푸아로의 크리스마스 21. 파커 파인 사건집 22.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 23. 신비의 사나이 할리퀸 24. 목사관의 살인 25. 빅 포 26. 침니스의 비밀 27. 서재의 시체 28. 갈색 양복의 사나이 29. 시태퍼드 미스터리 30. 구름 속의 죽음 31. 죽음과의 약속 32. 벙어리 목격자 33. 비밀 결사 34. 에지웨어 경의 죽음 35. 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 36. 3막의 비극 37. 뮤스가의 살인 38. 테이블 위의 카드 39. 골프장 살인 사건 40.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 41. 부부 탐정 42. 다섯 마리 아기 돼지 43. 할로 저택의 비극 44. ABC 살인 사건 45. 푸아로 사건집 46. 살인은 쉽다 47. 슬픈 사이프러스 48. 밀물을 타고 49. 패딩턴발 4시 50분 50. N 또는 M 51. 헤라클레스의 모험 52. 하나, 둘, 내 구두에 버클을 달아라 53. 깨어진 거울 54. 백주의 악마 55. 장례식을 마치고 56. 맥긴티 부인의 죽음 57. 시계들 58. 카리브 해의 미스터리 59. 코끼리는 기억한다 60. 엄지손가락의 아픔 61. 빛나는 청산가리 62. 목적지 불명 63. 그들은 바그다드로 갔다. 64. 메소포타미아의 살인 65. 마술 살인 66. 프랑크푸르트 행 승객 67. 세 번째 여인 68. 버트럼 호텔에서 69. 핼러윈 파티 70. 복수의 여신 71. 히코리 디코리 독 72. 죽은 자의 어리석음 73. 잠자는 살인 74. 주머니 속의 호밀 75. 운명의 문 76. 리스터데일 미스터리 77. 검찰 측의 증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