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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성실과 끈기로만 달려온 당신에게 부족한 1%의 결정적 기술, 오만의 전략
오만의 전략 1 : 남자들의 영역 침범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밀리면 돌이킬 수 없다, 영역 싸움에는 주저 말고 맞서라” │시건방진 팀원이 영역 점령을 시도할 때 │사소한 영역 침범에도 단호하게 맞서야 하는 이유 │회의석상에서 군림하는 법 오만의 전략 2 : 상황에 따라 내용이 중요하지 않을 때도 있다 “강한 제스처 하나가 백 마디 말보다 강하다” │때로 논리적 주장보다 ‘무례한’ 몸짓이 필요하다· │태도 55%, 목소리 38%, 내용 10%, 적이 당신을 판단하는 근거 오만의 전략 3 : 이해와 논리를 찾다 유리한 고지를 빼앗긴다 “위협에는 ‘즉각’ 대응할 것!” │공격자를 위한 이해는 필요없다 │화가 난 남자는 만취 상태와 다름없다 오만의 전략 4 : 남자는 장황한 설득보다 날카로운 공격에 약하다 “전략적 침묵, 칼 같은 한마디로 허를 찔러라” │언변 좋은 남자를 상대하는 법 │권위적인 남자를 향한 언어 반격 오만의 전략 5 : 약점도, 실수도 없다고 우기는 종족을 상대하는 법 “때로 ‘남자의 언어’로 맞서야 할 때가 있다” │남녀 언어가 다를 수밖에 없는 사회학적 이유 │외국어 같은 남자들의 언어 │겸손한 여자 VS 잘난 체하는 남자 오만의 전략 6 : 남자는 철저하게 ‘지위 질서’에 따라 움직인다 “인정받고 싶다면 절대 서열 게임에서 물러서선 안 된다” │처음부터 당신의 지위를 확고히 밝혀라 │어려운 상대일수록 지위를 더욱 명확히 해야 한다 │권력을 가진 자는 결코 뛰지 않는다 오만의 전략 7 : 관객 앞에서 남자는 다른 사람이 된다 “타인을 의식하는 남자의 아킬레스건을 이용할 것” │라이벌 대결? 그저 흥미진진한 게임일 뿐! │남자의 모든 것, 자존심 │남자 상사의 ‘미묘한’ 억압 오만의 전략 8 : 남자는 표현하지 않으면 결코 알아채지 못한다 “당신이 가진 권력을 최대한 어필하라” │상대는 당신의 복장에서 ‘지위’를 읽는다 │왕은 지휘봉을 서랍에 넣어두지 않는다 오만의 전략 9 :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한다 “자신의 직책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인지하라” │명함 속 직책은 무엇을 말하는가 │여자는 왜 리더 역할을 두려워하는가 오만의 전략 10 : 남자는 스스로 과시하는 자의 능력을 믿는다 “비즈니스세계에서 겸손 따윈 버려라" │묵묵히 일하는 자에게 기회는 없다 │조직은 ‘숨겨진 의제’에 의해 움직인다 오만의 전략 11 : 필요한 사람이 되려다 자기희생에 빠지지 마라 “타인의 평가에 연연해 말고 자신의 욕구에 집중하라”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 당신이 버려야 할 것 │‘외로움’과 ‘나쁜 평판’은 리더의 숙명이다 EPILOGUE │더 큰 도약을 위해 당신이 알아야 할 몇 가지 특별부록 │여성 리더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9가지 질문과 그 대답 참고문헌 |
Peter Mo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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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말이 빨라지면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부담스럽거나 불편한 기분이 들고 더 나아가 짜증이 난다. 분당 쏟아져 나오는 단어 수가 많아지는 것은 말하는 여자의 다급함을 반증한다. 그런데 듣는 남자는 상대방의 말하는 속도가 어느 단계를 넘어가면 아예 듣기를 포기한다. 그때 여자들은 남자들이 서서히 귀를 닫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더욱 빨리 말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때때로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p.47
당장 눈앞에 닥친 갈등 상황에서 이해를 고집하는 건 적절한 반응을 지연시킨다. 구체적인 문제점이나 과거 상황에서 원인을 찾아내느라 적절한 반응을 제때 하지 못하면 그 시간 동안 갈등 상황은 발전한다. 나의 무반응은 상대방에게 유리한 고지를 내준다. 이런 공격에서 이성적 이해로 반응하는 것은 결국 무기력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는 곤란하다. 일단 당장의 위협을 처리하고 난 뒤 나중에 마음을 열고 원인을 묻는 것이 좋다. 상대방의 공격 ‘단계’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고(공격자를 위한 이해는 필요없다), 분석을 끝냈다면 깔끔하게 반응하면 된다! ---p.71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을 불친절하게 대하면 그것만으로 벌써 미안한 마음이 들게 돼 있다. 전략적으로 이것은 압박의 변형이다. 베식은 바로 콘라트의 ‘예의 본능’을 적절히 이용했다. 그의 목적은 상황을 설명해 자신을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라, 굴종 전략으로 상대방의 입지를 흔들어놓는 것이었다. 갈등 상황에서 목소리 크고 당당한 사람이 이긴다는 통설은 미안하지만 틀렸다. 그 반대 경우가 훨씬 자주 발생한다. 엄살을 부리고 동정에 호소하는 쪽이 공격부위를 덜 노출하기 때문에 그만큼 상황을 지배하게 된다. 직장 내에서는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진다. ---pp.90-91 그는 단순한 규칙을 정했다고 한다.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사람이 스스로 확신에 찬 것 같으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그렇지 않으면 바로 거절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보면 확실히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한 수 위다. 여자들은 프로젝트를 발표할 때 기본적으로 강점뿐 아니라 약점도 같이 언급한다(물론 후자는 약하게 표현한다). 그들의 발표는 내용 면에서 훌륭하고 합리적이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그들의 입지는 더 약해진다. ---pp.108-109 남성 리더들은 종종 과하다 싶을 만큼 자의식을 드러낸다. 다른 사람의 이름이 들어가야 마땅한 곳에 아무 거리낌 없이 ‘나’를 넣어 ‘내 부서’‘내 사업’‘내 팀’이라 말한다. 조금만 살펴보면 조직의 결정권이 한 사람에게 달려 있지 않음을 쉽게 알 수 있을 때조차도 그러하다. ……반면 여자들은 여러 해 동안 팀장으로 있으면서도 주로 ‘우리 팀’‘우리 부서’라 부른다. ‘나’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성공을 보고할 때도 마찬가지다. 남성 리더들이 아주 당연하게 ‘내가’ 그것을 해냈다고 말하는 반면, 여성 리더들은 같이 일한 사람들을 치켜세운다. “‘우리는’ 아주 멋지게 해냈어요!”라고. 이 같은 여성 리더의 태도는 확실히 팀 분위기를 좋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남자 경쟁자에게 그녀의 능력과 실적에 대한 공격의 빌미를 줄 수 있다. ---pp.118-119 종종걸음, 분주한 행동, 휘젓는 손동작……. 이것들은 남자들과의 소통을 재앙으로 이끄는 요소들이다. 그리고 하나 더. 빠른 말투. 주변 남자들이 다행히 예의를 지키는 사람들이라면 면전에서 하품을 한다거나 딴짓을 하지는 않겠지만, 이런 행동들 앞에서 남자들의 주의력은 급격히 떨어진다. 과한 손동작과 퍼붓듯 쏟아지는 말들은 남자들을 마냥 불편하게 만든다. 남자 동료들이 내 말을 경청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내용도 내용이지만 위 사항들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p.145 결국 모든 것은 한 가지 질문으로 집약된다. 남의 눈에 띄는 것을 얼마나 잘 견딜 수 있는가? 일단 첫번째 계단에 올라서야 두번째 계단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뒤로 물러나 숨어서 기다리면 누군가 당신을 찾아낼 것이다? 꿈 깨라. 주목받고 싶다면 그리고 직업적 능력을 발휘하려면, 당신은 먼저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자주 노출돼야 한다. 이목을 끌고 목격돼야만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에 의해 우연히 능력이 끄집어내지고 주목받기를 간절히 바랄 테지만, 이런 주목은 의식적으로 계획하고 조종해야 가능하다. ---pp.190-191 권력 상징이나 그 비슷한 주제를 제시하면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거부, 혐오, 멸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높은 교육수준과 지성을 갖춘 사람으로서 어떻게 회사에서 주는 차량이 뭔지를 놓고 싸울 수 있는 거죠? 사무실 창문이 하나냐 둘이냐가 뭐가 중요하겠어요?” 능력있는 여자들이 으스대며 권력 상징에 대한 논쟁을 제쳐두는 것을 너무나 자주 목격했다. 그들은 ‘쓸데없는’ 권력 게임보다는 업무 내용을 더 중시하고, 그만큼 합리적이다. 당연히 사무실 크기나 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논쟁이 업무 상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많은 여자들이 간과하는 진실이 있다. 직장에서의 성공은 종종 내용적인 요소보다 정치적인 요소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특히 경쟁자 혹은 상사가 남자라면 더 그렇다. ---p.193 헌신적으로 일하고 좋은 실적을 올리는데도 남자 상사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다는 여자들의 불평이 슬픈 후렴구처럼 반복된다. 멋지게 일을 해냈지만 이상하게 상사는 항상 모른 척 넘어간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여자들이 자신의 업적을 만방에 알리지 않아도 실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순진하게도. ……그럼에도 많은 여자들은 여전히 그들의 남자 동료, 남자상사, 남자 고객이 (보호색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 몸에 밴 겸손을 인정해주길 기대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남자들은 숨어 있는 것을 찾아내는 능력이 없다. 또한 관심도 없다. 라이벌 대결은 언제든 환영이지만 '숨은 그림 찾기'는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pp.217-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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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로라하는 유럽의 여성 리더들이 페터 모들러의 코칭을 받기 위해 줄을 섰는가?
남자들의 비즈니스리그에서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여성들의 전략적 지혜! “지각을 밥 먹듯 하는 남자 팀원 때문에 홧병 나기 직전이에요. 애써 화를 참고 대화로 풀어보려 했지만 무시하기 일쑵니다.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고, 이거 어떻게 해야 하죠?” “여자 상사라고 무시하는 건지 뭔지. 직속 상사인 내가 내리는 오더보다 다른 남자 선배의 지시를 먼저 따릅니다. 대놓고 화는 못 내겠고, 속이 터져 미쳐버릴 지경이에요.” 남자 직원들과의 미묘한 갈등으로 고통받는 여성 팀장, 여성 리더들의 100% 생생한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통쾌하고 기막힌 솔루션을 제시한다. 여자들이 폭풍 같은 대화를 시도할 때면 귀를 닫아버리고, 권력을 직접적으로 어필하지 않으면 상사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으며, 회의석상에서 대결과 경쟁을 그저 게임처럼 즐기는, 또한 자신의 약점과 실수에 대해 쉽사리 “Yes.”라고 말하지 않는 남자들의 특징을 냉정하게 파악해 그에 맞게 대응할 것을 조언한다. 때문에 페터 모들러는 남자를 상대함에 있어서는 때론 논리적 설득보다 한끗의 제스처가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따뜻한 격려보다 단호한 명령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지성인이니까.”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도록 언제나 배려와 이해로!”를 외치며 달려온 순진한 여성 직장인들에게 시건방진 남자 팀원, 공격적이고 까칠한 동료, 무심한 상사를 상대하는 11가지 특별 전략과 상황별 1:1 처방전을 내놓는다. 당신의 업무 영역을 침범하고, 당신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그 남자와 어떻게 일할 것인가? 30년차 기술장인이자 회사의 터줏대감 예거. 무례한 언동으로 사내에서 원성이 자자하다. 새로 부임한 여성 CEO 피셔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실제 상황 피셔 : 똑똑. (나이 많은 경력자에게 예우를 표해야 한다는 생각에 친히 그의 방을 찾아간 피셔) 예거 : (퉁명스럽게) 들어오세요. (상사 앞에서도 의자에 길게 늘어앉아 있다) 피셔 : (여전히 친절한 미소를 띠며 그의 앞에 앉는다) 예거 씨, 날씨 참 좋죠? 요즘 하는 일은 어때요? 예거 : (눈도 마주치지 않고) 아 뭐 그냥 그렇죠. 피셔 : (예거의 눈치를 슬쩍 보며) 사실은 할 말이 있어 왔습니다. 다름 아니라 예거 씨 때문에 다른 직원들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예거 : (어이없는 표정으로) ‘이 여자 지금 무슨 소리 하고 있는 거야?’ 여성 CEO 피셔는 어떻게든 ‘따뜻한 대화’ ‘논리적 설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해봤지만 그는 바위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컨설턴트의 솔루션 피셔 : 예거 씨, 지금 당장 내 방으로 오세요. (이번에는 그를 자신의 영역으로 불러들였다) 피셔 : (짧고 단호하게) 앉으세요. (양팔을 넓게 벌려 책상 위에 올리고는) 예거 씨, 누가 당신의 상사죠? 예거 : (불안한 얼굴로) …… 사장님이시죠. 당연히. 피셔 : 잘 알고 있군요. 그럼 내 업무 지시도 잘 알아듣겠지요. 직원들에게 고함치는 걸 당장 그만두세요. 알아들었어요? 예거 : (주저하다 슬쩍 눈치를 보고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피셔 : 뭐라고요? 예거 : (시선을 내리깐 채 웅얼대며) 알아들었습니다. 피거 : (그의 얼굴을 빤히 보다가) 그럼 나가서 일 보세요.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여성들은 페터 모들러의 솔루션에 대해 거부감을 보인다. “어머, 그렇게 무례하게 말하다니,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분명 상처받았을 거예요.” 과연 그럴까? 실제로 상대 남자는 전혀 상처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왜일까? 그는 이렇게 얘기했다. “전혀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상사잖아요!” 잘나가는 여자 상사, 성실하고 똑똑하지만 딱~ 거기까지인 이유! 결정적으로 그녀의 발목을 잡는 몇 가지 착각들! 많은 여자들이 ‘착각’을 하고 있다. 한 번도 입 밖으로 내뱉지 않았더라도 막연하게 잠재된 그녀들의 착각은 여러 가지다. “남자와 여자는 같은 인간인데, 왜 다르게 생각해야 하죠?” “지성인답게 논리적 설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보여지는 직책이 중요한 게 아니죠. 일의 내용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묵묵히 일하면 성과를 알아줄 겁니다. 과시와 허세는 나쁜 것, 겸손이 미덕 아닌가요?” 물론 이것은 완전히 틀린 생각은 아니다. 문제는 이 같은 생각은 ‘오직 상대가 여자일 때’ 유효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사회언어학자 데보라 태넌이 논문「대화의 위력: 누구의 말에 왜 귀를 기울이는가(The Power of Talk: Who Gets Heard and Why)」에서 언급했듯 남녀의 의사소통 양식, 직장에서의 성별 언어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다. 어릴 때부터 여자아이들은 ‘관계’를 중시하는 사고방식을 발달시킨 반면 남자아이들은 ‘지위’를 중시하는 성향을 발달시켜왔고, 이는 성인이 되어 직장 생활에도 그대로 반영된다.(pp.108-112) 그런데 여자들은 이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We are the world’를 외치며 “왜 남자들은 내 맘 같지 않은 거죠?”라고 푸념만 하고 있으니, 피라미드 구조에서 어느 단계 이상 오르지 못하고 한계에 부딪히고 마는 것이다. 능력있고 성실한 여성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수년간 유럽의 많은 여성 직장인들을 컨설팅한 페터 모들러는 “헌신적으로 일하고 좋은 실적을 올리는데도 남자 상사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다는 여자 직장인들의 불평이 슬픈 후렴구처럼 반복된다.”(p.217)고 표현했다. 이 같은 그의 말은 이런 현상이 인종과 문화를 넘어 남녀 성별의 근본적 차이에 기인함을 의미한다. 그래서 모들러는 “여성 리더들이 남녀 차이를 무시하는 것은 한쪽 다리로 서려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여자 직장인, 특히 여자 상사들이 남자를 상대할 때는 남녀의 차이를 의연히 받아들이고, 상대와 상황에 맞게 전략을 달리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100%의 공감과 200%의 감탄! 철저하게 실사례를 바탕으로 한, 여자 상사의 남자 직원 콘트롤〈실전편〉 페터 모들러는 수많은 세미나와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남녀 간의 뚜렷한 차이를 확인했고, 흥미롭게도 특정 상황에서 남자들은 나이, 지위, 인종을 불문하고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는 데 주목했다. 해서 그는 직장 내 남녀 갈등 상황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이른바 ‘오만 훈련(Arroganz-Trainings)’을 개발해 직접 실전 코칭에 뛰어들었다. 이는 남자 동료, 남자 상사와 잘 지내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여성 직장인들이 상황과 상대에 맞게 ‘적절히’ 오만해지는 훈련이다. 시건방진 팀원이 영역 확보를 시도할 때 (p.21~) * 문제상황 : 상냥한 여자 상사와 건방진 남자 직원? 결근과 지각을 밥 먹듯이 하는 남자조교 메르코브 때문에 비써 박사는 홧병이 날 지경이다. 오늘도 그는 늦은 시각에 노크도 없이 문을 열고 들어와 웅얼대는 소리로 인사를 하고는 가방을 던져놓고 후다닥 자리에 앉는다. 그러고는 고개를 숙인 채 몹시 바쁜 사람처럼 행동했다. 비써 박사는 조교의 무례함에 화가 났지만 애써 대화로 풀기 위해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그는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짧게 대답하고는 입을 다물어버렸다. 어떻게 해야 할까? * 컨설턴트의 솔루션 : 오만하게 그의 영역을 빼앗아라 조교가 문을 열고 막 들어서려는 순간, 그녀는 재빨리 손을 들어 그를 멈춰세웠다. 그러고는 당황한 기색으로 서 있는 그를 빤히 쳐다보다 아주 짧고 직접적인 질문 몇 개를 던졌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디 있었지? 왜 결근한다고 연락하지 않았나?” 그 자리에 우뚝 선 조교는 어쩔 줄 몰라 했고, 비써 박사는 둘 사이에 흐르는 불편하고 긴 침묵을 아주 잘 참아냈다. 동시에 그가 가방을 놓거나 슬며시 자리에 앉아 자신의 영역에 숨을 틈을 주지 않았다! 그를 충분히 질책한 비써 박사는 짧은 명령으로 상황을 종료시켰다. “됐어. 그만 가서 일 봐.” 건방진 팀원, 까칠한 동료, 무심한 상사… 남자 직원들과의 미묘한 갈등으로 고통받는 여자 직장인에게 던지는, 전문 컨설턴트의 통쾌하고 기막힌 맞춤 솔루션! 페터 모들러는 오만을 훈련하라는 것은, 오만하게 살라는 얘기가 아님을 당부한다. 저자가 권유하는 오만은 일종의 공구다. 직장 생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문제 상황에 대처할 때 쓸만한 공구함이 필요하다. 이 공구함에 ‘오만의 도구’를 넣어두었다가 문제 상황에 맞게 이 도구를 꺼내어 쓰라는 얘기다. 여자들이 폭풍 같은 대화를 시도할 때면 일찌감치 귀를 닫아버리고, 권력을 직접적으로 어필하지 않으면 상사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으며, 회의석상에서 대결과 경쟁을 그저 게임처럼 즐기는, 또한 자신의 약점과 실수에 대해 쉽사리 “Yes.”라고 말하지 않는 남자들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라는 것, 그래서 철저하게 그 특성에 맞게 ‘오만의 전략’을 발휘해 원하는 성과를 이루라는 것이 저자의 뜻이다. “남자가 왜 이런 책을 씁니까?” 페터 모들러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렇게 답한다고 한다. “그럼 누가 써야 합니까?” 저자는 직장 내 갈등 상황에서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보이는 일정한 태도 패턴에 대해서라면 아무래도 ‘네이티브 스피커’인 ‘남자’가 설명하는 것이 더 확실하지 않겠냐고 반문하며 이 책에 자신감을 보인다. 《오만하게 제압하라》는 단순한 이론이나 개인의 히스토리가 아닌, 수년간의 축적된 노하우이자 경험 보고서인 만큼 대단히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처방전을 제시한다. 지각과 결근을 밥 먹듯 하는 남자 팀원, 자신의 업적을 인정해주지 않는 상사, 비굴한 아첨과 변명으로 업무 과실을 모면하려는 거래처 직원, 회의실에서 자신의 말에 집중하지 않는 남자 동료들… 유럽 여성 리더들이 실제 상담한 사례와 처방을 그대로 담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이 책이 각자의 자리에서 더 큰 도약을 꿈꾸는 비즈니스 여성들과, 유리천장 아래서 주저앉아 고민하는 여성 리더들, 남자들과의 소통에서 속수무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그 어떤 대안보다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