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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감방에서 남자주인공을 만나다니요? 6
2장. 나한테 왜 그러세요? 76 3장. 숨바꼭질 154 4장. 감방의 남자들 219 5장. 내 정체가 뭐…라고요? 282 6장. 왜 내가 동생이야? 3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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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말랐는지 리케도르안은 물통에만 집중한 채 물만 삼켰다. 한참을 꼴깍꼴깍 넘어가는 목울대를 생각 없이 바라볼 때였다.
어라. 언제 이렇게 붉어졌지? 램프의 불빛 아래 붉게 달아오른 소년의 귀가 보였다. 뺨이며 목이며 해진 천 아래 드러난 어깨까지도. 그의 뺨에서 손을 가져다 댄 채로 눈을 깜빡였다. “그, 그, 그만. 소, 손 좀 떼, 떼, 주세, 요.” 나는 씩 웃었다. “내 손아래서 잘만 먹어놓고는.” 그 순간 그의 얼굴이 확 터질 것 같았다. 이토록 붉어진 사람의 얼굴은 처음이었다. 나는 신기한 듯 바라보다가 그의 뺨을 톡 건드렸다. 눈물이 고인 눈이 흔들리며 나를 응시했다. 심드렁하게 생각했다. 와. 구분하기 참 쉽네. “채, 채, 책임질 거, 아니면, 소, 손대지 말, 아요!” --- pp.3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