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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불안의 창끝, 삶의 심장을 겨누다
2장. 대답하는 자 묻는 자 3장. 삶에 비밀이 있는가? 4장. 고독의 길 무명의 길 5장. 작가의 사유 사유의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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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의 정서와 공명하는 타인의 삶 이외에는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결국, 운이 좋아 몇몇의 인간에 대해 알게 된 것뿐이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해 우리는 아는 바가 없다. 그들도 우리처럼 돈을 좋아하고 먹고 마시고 배설한다는 것 외에는.
--- p.139 현대인의 곤란은 이중적이다. 내면 깊숙이 들어가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내는 것도 어렵거니와 과연 대표성을 갖는 내면이란 게 있는지 미심쩍기 때문이다. 어느 가인이 노래했던 것처럼,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다. --- p.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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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외부환경에 압도된 시대를 살고 있다. 돈이 아니면 그 어떤 것도 목적일 수 없는 것인 양 가치 절하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자기 개성을 드러내는 공간이 자꾸 좁아지는 느낌이다. 아니, 유튜브에서는 너무 많은 개성을 너무 가볍게 노출시키는 바람에 대체 개성이 무엇인지 모르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여전히 자기 실존은 아픔, 고통, 슬픔, 고뇌의 감정 따위로 넘쳐난다. 왜 우리는 주변부 삶의 감정을 드러내면 안 되나? 적당히 위로받고자 함이 아니다. 작가는 차라리 혼자 고독하게 저 심연의 밑바닥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그 또한 삶의 여정일 수 있음을 몸소 증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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