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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에서 훠궈까지, 역사와 문화로 맛보는 중국 미식 가이드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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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서문

전채(前菜)
세상의 모든 향신료와 함께: 오향장육(五香醬肉)
위장을 여는 시큼한 맛: 량반황과(凉拌黃瓜)

주요리(主菜)
위풍당당한 멋과 맛: 북경오리구이(北京?鴨)
천재가 만든 돼지고기 요리: 동파육(東坡肉)
운명을 바꾼 회 한 점: 농어회(?魚膾)
다람쥐 모양 생선 칼집 탕수: 쑹수구이위(松鼠桂魚)
마음씨 고운 아주머니의 서민 음식: 마파두부(麻婆豆腐)

식사류(飯·食事類)
온 가족이 한데 모여 빚고 먹는 맛: 만두(饅頭·包子·餃子)
바삭하고 고소한 오랑캐 떡의 여행: 호떡(胡餠)
금가루를 뿌린 듯 포슬포슬: 양주볶음밥(揚州炒飯)
경계를 넘고 넘어 탄생한 유혹의 맛: 짜장면(炸醬麵)

탕(湯)
북경의 뜨거운 겨울을 먹다: 솬양러우(?羊肉)
맛, 소리, 향의 삼중주: 훠궈(火鍋)

후식(後食)
과거급제의 소망을 담은 과자: 장원병(狀元餠)
첫사랑의 설렘: 광동당수(廣東糖水)
여신의 디저트: 반도 복숭아(蟠桃)

음료(飮料)
향기롭고 뜨겁게 취하다: 백주(白酒)·약주(藥酒)
황제를 총애를 받은 차: 용정차(龍井茶)

간식(小吃)
도성의 밤거리 시끌벅적 야시장: 야식(夜宵)

연회차림표(宴會菜單)
최고의 만찬: 만한전석(滿漢全席)

저자 소개19

단국대학교 아시아중동학부 조교수. 중국고전문학 전공. 고대 중국의 대중적인 이야기, 문학작품 속 외국, 필사본 문화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논저로 『敦煌變文校注』(공역, 2015), 『그림과 공연』(공역, 2012), 「「夷堅志」 속 宋代 동남해안 상인의 행적과 ‘문학적’ 기록」(2022),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한 P.4524 「降魔變文」그림두루마리 분석」(2023)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 『중화미각』, 『현대중국학특강』이 있고『중국문화사전』, 『맹자 교양강의』 등 중국 고전과 문화에 관한 몇 권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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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眞娥

1970년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석사를,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하였다.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상하이사범대학교 인문학원, 미국 스탠포드(Stanford)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APARC)에서 다양한 해외 중국학을 수학하고 현재는 동국대학교 중국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 당나라의 문화와 서사를 연구하며『전기(傳奇):초월과 환상, 서른한 편의 기이한 이야기』(2006),『환상, 욕망, 이데올로기:당대 애정류 전기 연구(唐代愛情類傳奇硏究)』(2008),『幻想·性別·文化:韓國學者眼中的中國古典小說
1970년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석사를,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하였다.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상하이사범대학교 인문학원, 미국 스탠포드(Stanford)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APARC)에서 다양한 해외 중국학을 수학하고 현재는 동국대학교 중국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 당나라의 문화와 서사를 연구하며『전기(傳奇):초월과 환상, 서른한 편의 기이한 이야기』(2006),『환상, 욕망, 이데올로기:당대 애정류 전기 연구(唐代愛情類傳奇硏究)』(2008),『幻想·性別·文化:韓國學者眼中的中國古典小說』(2012) 등의 국내외 저역서를 출간하였다. 박제된 고전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고전을 공부하고 고전의 생명력이 현재 우리와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예증하는 데에 늘 관심을 두고 있다.

李玟淑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고전소설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림대학교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서적 읽는 것을 좋아해서 틈틈이 중국 전통 시대의 글을 번역해 출간하고 있다. 특히 필기문헌에 실려 있는 중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한자 콘서트』(공 저), 『중화미각』(공저), 『중화명승』(공저), 역서로는 『태평광기』(공역), 『우초신지』(공역), 『풍속통의』(공역), 『강남은 어디인가: 청나라 황제의 강남 지식인 길들이 기』(공역), 『임진기록』(공역), 『녹색모자 좀 벗겨줘』(공역), 『열미초당필기』, 『해국 도지』(공역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고전소설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림대학교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서적 읽는 것을 좋아해서 틈틈이 중국 전통 시대의 글을 번역해 출간하고 있다. 특히 필기문헌에 실려 있는 중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한자 콘서트』(공 저), 『중화미각』(공저), 『중화명승』(공저), 역서로는 『태평광기』(공역), 『우초신지』(공역), 『풍속통의』(공역), 『강남은 어디인가: 청나라 황제의 강남 지식인 길들이 기』(공역), 『임진기록』(공역), 『녹색모자 좀 벗겨줘』(공역), 『열미초당필기』, 『해국 도지』(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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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회과학원에서 중국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중문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소설과 필기를 틈틈이 읽고 있으며 중국 지리와 외국과의 문화 교류에도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옛이야기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공저), 『중화미각』(공저), 『중화명승』(공저)이 있고, 역서로는 『태평광기』(공역), 『우초신지』(공역), 『풍속통의』(공역), 『명대여성작가총서』(공역), 『강남은 어디인가: 청나라 황제의 강남 지식인 길들이기』(공역), 『사치의 제국』(공역), 『(청 모종강본) 삼국지』(공역), 『해국도지』(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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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융합인재학부 및 디지털콘텐츠학부 교수. 한국외대 대학원에서 중국영화를 주제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류를 포함한 아시아 대중문화의 교류, 문화콘텐츠담론, 문화정체성과 스토리텔링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 강의, 번역을 수행하고 있다. 인간의 정체성은 끊임없이 유동한다는 생각으로 트랜스아이덴티티 담론을 통해 세상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분석하고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회장,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외대 Culture & Technology융합대학 학장 및 대만연구센터장, 사단법인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 전주국제
한국외국어대학교 융합인재학부 및 디지털콘텐츠학부 교수. 한국외대 대학원에서 중국영화를 주제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류를 포함한 아시아 대중문화의 교류, 문화콘텐츠담론, 문화정체성과 스토리텔링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 강의, 번역을 수행하고 있다. 인간의 정체성은 끊임없이 유동한다는 생각으로 트랜스아이덴티티 담론을 통해 세상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분석하고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회장,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외대 Culture & Technology융합대학 학장 및 대만연구센터장, 사단법인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원장, 중국영화포럼 대표, K-콘텐츠학술문화축제 조직위원장, 한국영화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최근 지은 책으로 『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중국 초기영화 1896~1931』『인간의 무늬』『문화콘텐츠론』 『문화콘텐츠와 디지털콘텐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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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대학에서 중국 고대문학을 연구하고, 현재 경인여자대학교 글로벌관광 서비스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열국지 계열의 문학 작품을 연구하고 있으며, 고대 병법서와 중국문화사에도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옮기고 쓴 책으로 「도설천하 손자병법」, 「손자병법」, 「중화미각」(공저), 「중화명승」(공저), 「삼국지사전」(공역)과 「송원화본」(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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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립타이완정치대학교에서 중국문학으로 석사학위를, 국립타이완사범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명지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접속과 단절·중국 화본소설의 인간과 귀혼』과 『인물과 서사·중국 화본소설의 인물 관계와 인물 변화』, 『중화미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외롭고 쓸쓸한 사람 가운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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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중국 화둥사범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신한대 국제어학과 학과장, 신한대 통합교육학과 주임교수이다. 주로 한중 비교문학과 중국문화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 『관광 중국어 실무 1』, 『면세점 필수 중국어』(공저), 『중국어 뱅크 의료관광 중국어』(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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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와 베이징대학교에서 중국 고전소설을 연구했으며, 현재 수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 고전문학 및 중국 문화와 예술에 관해 가르치고 주로 명?청대 세정소설을 비롯한 중국 통속소설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상고소설과 중국인의 사후 세계관에 관심을 갖고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 『명청세정소설연구』,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 『동아시아 여성의 기원』, 『동아시아 문학 속 상인 형상』, 『중화미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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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중국어학과 교수이다.
고려대학교에서 중국 고전소설을 연구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김명신(金明信)은 중국 고전소설을 전공했다. 1994년 한양대학교 석사 논문으로 「아녀영웅전의 연구」를 제출했고 2004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중국고전소설비평자료총고』(공저, 학고방, 2003)를 출판한 바 있으며 이후로 낙선재본 번역 소설이자 중국의 협의공안소설 『충렬협의젼』(공저, 이회출판사, 2005)을 출판했다. 그 밖에 중국 협의애정소설에 관한 연구논문과 『아녀영웅전』, 『한자콘서트』(공저, 차이나하우스, 2007)가 있다. 또한 중국소설에 대한 대중화 작업으로 「
고려대학교에서 중국 고전소설을 연구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김명신(金明信)은 중국 고전소설을 전공했다. 1994년 한양대학교 석사 논문으로 「아녀영웅전의 연구」를 제출했고 2004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중국고전소설비평자료총고』(공저, 학고방, 2003)를 출판한 바 있으며 이후로 낙선재본 번역 소설이자 중국의 협의공안소설 『충렬협의젼』(공저, 이회출판사, 2005)을 출판했다. 그 밖에 중국 협의애정소설에 관한 연구논문과 『아녀영웅전』, 『한자콘서트』(공저, 차이나하우스, 2007)가 있다. 또한 중국소설에 대한 대중화 작업으로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를 물리친 영웅들」을 『국제이해교육』 제18호(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2007) 에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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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교양교육원 초빙교수. 고려대학교와 베이징대학교에서 중국 고대문학을 연구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명?청대 출판 문화와 책 속의 그림, 그림 속의 기물을 연구하며 최근에는 중국 소설 삽화 속 물질문화와 소설 지식학으로 연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 『동아시아 문학 속 상인 형상』, 『중화미각』 등이 있고 『돈황학대사전』과 『중국문학 속 상인 세계』를 공동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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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교양교육원 초빙교수
세종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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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중문과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중문과와 중국 푸단대학 중국고대문학연구중심(中國古代文學硏究中心)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버클리)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강사로 재직 중이다. 중국의 신화와 소설 등 서사문학 전반에 관심이 많고, 최근에는 중국의 지리서와 그림에 나타난 중원 중심적인 시각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西游記與東亞大衆文化-以中國, 韓國, 日本爲中心』 『중국 여신 연구』 등이, 역서로 『목천자전·신이경』 『중국 여성
이화여자대학교 중문과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중문과와 중국 푸단대학 중국고대문학연구중심(中國古代文學硏究中心)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버클리)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강사로 재직 중이다. 중국의 신화와 소설 등 서사문학 전반에 관심이 많고, 최근에는 중국의 지리서와 그림에 나타난 중원 중심적인 시각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西游記與東亞大衆文化-以中國, 韓國, 日本爲中心』 『중국 여신 연구』 등이, 역서로 『목천자전·신이경』 『중국 여성 그리고 역사』 『전통시기 중국의 안과 밖』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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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인문학부 동양어문학전공 부교수
서울대학교에서 중국 현대문학을 연구했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현대문학의 여러 장르 중 특히 소설 읽기를 좋아한다. 소설의 이야기를 통해 경제사나 사회사, 정치사에서 언급하지 않거나 소홀히 취급한 역사의 접힌 면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중국을 다시 바라보는 연구의 지향점을 간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문학으로 ‘현대 지나’ 인식하기』, 『중화미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인간 루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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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해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림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스탠퍼드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 하버드대학 페어뱅크 중국연구센터에서 방문학자를 지냈다. 박사논문으로「중국 화본소설의 변천 양상 연구」를 썼고, 화본소설의 주요 배경인 송대 개봉(開封)의 사회문화상을 기록한『동경몽화록』을 번역했다.「이미지의 정치학: 고전 문헌 속에 보이는 중국 하남 지역 이미지를 중심으로」「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중국 강남 이미지: 연행록과 표해록의 기록을 중심으로」등의 논문을 썼다. 지은 책으로 『조선 선비의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해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림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스탠퍼드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 하버드대학 페어뱅크 중국연구센터에서 방문학자를 지냈다. 박사논문으로「중국 화본소설의 변천 양상 연구」를 썼고, 화본소설의 주요 배경인 송대 개봉(開封)의 사회문화상을 기록한『동경몽화록』을 번역했다.「이미지의 정치학: 고전 문헌 속에 보이는 중국 하남 지역 이미지를 중심으로」「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중국 강남 이미지: 연행록과 표해록의 기록을 중심으로」등의 논문을 썼다. 지은 책으로 『조선 선비의 중국견문록』, 『충절의 아이콘, 백이와 숙제-서사와 이미지 변용의 계보학』, 『중화미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동경몽화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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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대학교에서 중국 고전문학을 연구했으며, 지금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중국 고전 산문 이론 및 고대 문화 전반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집단감성의 계보』, 『중화미각』을 함께 쓰고 『펑즈카이 만화 고시사』를 평역했으며 『한유문집』, 『우초신지』, 『육구연집』, 『파사집』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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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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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57.2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1만자, 약 3.5만 단어, A4 약 70쪽 ?
ISBN13
9788954675062

출판사 리뷰

맛있는 건 어렵지 않아
마파두부, 동파육, 만두…… 평범한 우리 모두의 음식

동파육은 항주의 인기쟁이 소식이 백성들에게 잔뜩 선물 받은 돼지고기를, 다시 백성들과 함께 나눠먹으려고 만든 요리다. 마파두부는 다리 옆 작은 식당 진씨 아주머니가 상인과 노역자들의 허기를 달래주기 위해 부스러기 고기와 두부에 갖은양념과 기름을 넉넉하게 넣고 맛있게 볶은 요리다. 만두, 포자, 교자, 소매, 혼돈…… 소가 있거나 없거나, 옆이 터졌거나 막혔거나. 이름도 모양도 재료도 다양하고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만두는 사람 머리를 대신해 제갈량이 신에게 제물로 바쳤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태생부터 애민정신 가득한 음식인 셈. 친숙한 중국 음식 중에는 얽힌 이야기도 조리 방법도 ‘서민적인’ 것이 많다. 어렵지 않기에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지역별로 입맛별로 응용하기도 쉬웠다.

만두라는 명칭이 원래 ‘오랑캐 머리’라는 뜻의 만두(蠻頭), 사람 머리로 속였다는 뜻의 만두(瞞頭)에서 음식을 뜻하는 만두(饅頭)로 변모해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 만두의 탄생 배경에 인간과 생명을 존중하는 정신이 담겨 있다. 남만 현지 사람들은 사람을 죽여 그 머리를 제물로 바쳐 신의 분노를 잠재웠지만 제갈량은 가짜 사람 머리, 즉 만두를 만들어 누구의 생명도 희생시키지 않았다. 제갈량으로 상징되는 중원의 이성적 인문문화가 남만의 야만적 인신제사를 대체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남만인의 생명이나 중원인의 생명을 똑같이 소중하게 여긴 생명존중과 애민정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만두는 신의 노여움을 잠재울 만큼 맛있었다. 과연 강물의 신은 사람의 머리와 밀가루 머리를 구별하지 못했을까? 어쩌면 사람 머리 모양을 한 만두의 황홀한 맛이 신의 분노를 가라앉힌 것은 아닐까? 입안에 퍼지는 달콤한 육즙의 맛에 신조차 고개를 끄덕이며 제갈량의 군대를 통과시켜주었으니 사람들이 만두를 얼마나 맛보고 싶어했을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_본문에서

떠돌며 섞이고 변신한 짜장면과 호떡
만주족과 한족의 진귀한 요리를 모두 모아놓은 최고의 연회, 만한전석
중국 음식은 유전을 거듭했다. 변신의 대표 선수로 꼽아도 좋을 두 가지가 짜장면과 호떡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식 짜장면은 산동 상인들이 한국에 정착하고 나서 새로운 맛을 더해 만들어낸 국수다. 국경을 넘어와 변신한 화교표 짜장면은 사실 태생부터 초경계적이었다. 멀리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발상지로부터 가깝게는 만주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대륙 서쪽 끝과 동쪽 끝에서 기원한 음식문화가 대륙을 가로지르고 발해를 건너 중국 산동에서 만나 탄생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호떡은 오랑캐라고 지칭되던, 중국 서북쪽 유목민으로부터 전래된 음식이었기에 ‘오랑캐 호(胡)’, ‘떡 병(餠)’을 써서 ‘호병(胡餠)’이란 이름으로 표기되었다. 중국 한나라 무렵, ‘병’은 중원으로 들어온다. 당시 황제인 영제가 참깨호떡의 탐식가였다. 이후 호떡은 개방적이고 융합적인 당나라 문화에 편입되며 동아시아 각지로, 조금씩 다른 형태로 퍼져나갔다.

만한전석(滿漢全席)은 만주족과 한족의 진귀한 요리를 모두 모아놓은 최고의 연회로 알려져 있다. 만한전석의 기원은 강희제가 만주족과 한족의 화합을 위해 천수연을 연 것에서 비롯되었다. 무력으로 중국을 통일한 만주족은 폭력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온 공감을 이끌어내야 했다. 이를 식탁 위에서 실현하려고 연 연회가 바로 만한전석이다.

북경오리구이를 굽는 세 가지 방법은?
훠궈 소스 만들기는 어떻게 도전할까?

뜻밖에 이 책은 훌륭한 미식 가이드도 된다. 북경오리구이를 굽는 방법으로는 오리에 쇠꼬챙이를 꽂아 숯불 위에서 구워내는 ‘차사오(叉燒)’와 화로 위에 오리를 거꾸로 걸어두고 은은한 불로 굽는 ‘과루(掛爐)’, 그리고 외국인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화로 안에서 뜸들이듯 굽는 ‘먼루(?爐)’가 있다는 사실. 훠궈는 대표적인 요리법만도 여섯 가지다. 입문자에겐 개인 소스를 만드는 일이 심리적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데, 어렵지 않게 시작하려면 마장이나 간장을 기본으로 하여 다른 것을 첨가해나가는 게 좋다.

큰 양이 아름답다? 맛있는 건 아름다워!
생선에 얽힌 중국인의 금기와 공자의 회 사랑
음식에 얽힌 이름이나 특정 재료에 대한 선호나 금기를 알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요즘은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해진 양고기. 그런데 아름답다는 말이 사실은 ‘큰 양’에서 비롯됐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글자인 미(美) 자도 양과 관련되어있다. 양(羊)과 대(大)를 위아래로 연결해놓으면 바로 아름다울 미 자가 만들어진다. 미 자는 원래 아름답다는 뜻이 아니라 맛있다는 뜻을 가진 글자다. ‘맛 좋은 음식(美食)’, ‘맛있는 술(美酒)’ 등에서 지금도 맛있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설문해자』에서는 미의 뜻을 “맛있다(甘也)”라고 했다. 큰 양이란 바로 살진 양으로, 살이 찔수록 지방이 많아지고 몸집이 커져서 양의 육질이 더욱 신선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_본문에서

한편, 중국에는 손님을 열렬히 환대할 때 꼭 내오는 생선 요리가 있다. 약간은 낯선 이름, ‘쑹수구이위’라는 다람쥐 모양의 생선 칼집 탕수 요리다. 그런데 생선이면 그냥 생선이지 왜 하필 다람쥐 모양일까? 이는 쑹수구이위의 재료 잉어가 원래는 신에게 바치는 제사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맛있는 걸 그냥 지나칠 리 없는 청나라의 대표 미식가 건륭제가 잉어를 요리로 만들어 바치라 명했고, 요리사는 고심 끝에 잉어의 모습을 쏙 감춘 다람쥐 모양을 한 탕수 요리를 만들어 식탁에 올린다. 그것이 바로 쑹수구이위다.
한편, 중국에서 생선회는 좀체 찾아보기 힘든데 그건 왜일까? 중국에서 생선은 여유의 상징(‘어(魚)’의 중국어 발음인 ‘위’가 풍족함과 여유를 뜻하는 ‘여(餘)’의 발음과 같다)이기 때문에 잘게 토막 내서 식탁에 올리는 것 자체가 께름칙한 일이어서다. 온전한 하나의 생선이어야 넘치는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머리와 꼬리가 제대로 붙어 있어야 유시유종(有始有終), 선시선종(善始善終), 그야말로 처음과 끝이 다 좋다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그 맛있는 생선회를 안 먹었을까? 그럴 리 없다. 공자가 회를 좋아했다. 공자는 “밥은 정갈한 것을 아주 좋아하고, 회는 잘게 썬 것을 아주 좋아한다(食不厭精, 膾不厭細)” 했다 한다. 북송 때 기록에는 ‘회장(?匠)’이라는 재미있는 단어도 나온다. 글자 그대로 ‘회 뜨는 장인’이다. 목공 일을 잘하는 목장, 돌을 잘 다듬는 석장처럼 회 잘 뜨는 사람을 회장이라고 특별하게 불러주었다.

개봉의 호사스런 술집과 풍성한 야식, 밤놀이 문화
개봉의 호사스런 술집과 밤거리 이야기에는 눈이 휘둥그레진다. 1000년 전 북송의 수도 개봉에는 주교(州橋) 야시장이 있었다. 그런데 밤마다 불 밝혔던 이 거리의 흥겨움이 놀랍다. 오소리고기에 들여우고기 같은 야생동물 요리부터 각종 안주까지 야식은 풍성했고 늘어선 술집들은 규모 면에서나 서비스 면에서나 호탕했다. 술집에선 500여 가지 이상의 음식을 팔았다. 허영기 많은 손님들은 고명까지 순살이냐 비계 낀 살코기냐를 따져 까탈스럽게 주문했고, 그러면 종업원들은 이를 찰떡같이 알아듣고 한 번에 주발 20개씩을 어깨에 쌓아 나르며 분주히 안주를 날랐다. 술집에 없는 안주는 다른 데서 시켜 먹어도 개의치 않았다. 먼 데서 술 주문이 들어오거나 기생집에서 술을 시키면 값 비싼 은 술병에 술을 담아 보내주는 배짱도 있었다. 밤놀이 문화도 화려했다. 상원절, 즉 정월대보름 때면 부녀자들도 머리에 환히 빛나는 등을 달고 밤거리를 마음껏 돌아다녔다. 처음 만난 남녀가 서로 마음에 들면 쿨하게 야합을 하고 헤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현대 대도시의 밤거리와 비교해도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는 풍경들이다.

한국중국소설학회는 책의 서문에서 2019년 학회 30주년을 맞이해 그간 연구해온 ‘이야기의 힘’을 오늘,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 가까이 있는 중화요릿집 차림표처럼 친근하게 구성했다. 책은 새콤한 전채, 기름진 생선과 고기 요리, 그리고 든든한 식사와 개운한 후식으로 이어진다. 입맛 다시며 차림표를 살펴봤다면, 이제 책 곳곳에 넘쳐흐르는 이야기를 맛볼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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