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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집중의 길 2장 집중과 선정 3장 선정 준비하기 4장 나와 남들이 진정으로 행복하기를 기원하기 5장 호흡명상 6장 집중이 잘 안 되는 이유 7장 수행의 목적 8장 선정의 상태 9장 근접삼매 10장 1선정 11장 2선정과 3선정 12장 4선정 13장 무색계 선정 14장 출세간 선정 용어 해설 추천 도서 |
Bhante Henepola Gunara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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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명상과 통찰명상은 서로를 보완해주는 명상의 길이다. 이 둘은 함께 엮인 채 서로를 지지해주는 관계다. 지난 2천 년간 이 두 길이 함께 발전해온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이 둘은 언제나 함께 수행해야 하며, 또 그래야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붓다는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별개로 가르치지 않았다. 붓다는 우리에게 오직 한 가지 명상의 길, 괴로움에서 벗어나 완전한 자유(해탈)에 이르는 단 한 가지 방법만을 제시했다. --- p.6
그렇다면 내가 지금 잘못된 집중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나의 지표가 아무 느낌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올바른 선정 상태라면 느낌이 여전히 존재한다. 매우 미세하지만 확실하게 존재한다. 모든 느낌이 사라지는 것은 오로지 ‘생각과 느낌이 완전히 멈춘’ 성취 상태로 알려진 가장 높은 선정에 이르렀을 때뿐이다. 자신이 이런 높은 경지에 이른 것처럼 착각하는 거짓 상태가 찾아오기도 한다. 명상을 하려고 앉았는데 몸이 이완되고 고요해지면서, 호흡과 몸의 감각이 사라지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면, 즉 아무런 느낌이 없다면, 이것은 선정의 밝은 깨어남으로 향하는 표시가 아니라 잠으로 빠져드는 표시임을 알아야 한다. 이때 우리는 금방 곯아떨어지고 말 것이다(문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비유일지라도). 그러므로 만일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집중 상태가 아니다. --- p.26-27 선정은 해방을 맛보게 한다. 우리를 괴롭히는 온갖 정신적, 정서적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완전한 자유의 맛을 말이다. 그러나 선정 자체가 완전한 자유는 아니다. 선정은 조금 있으면 사라지는 일시적인 상태다. 선정이 사라지면 괴로움을 일으키는 일상의 세계가 다시 자리를 비집고 들어온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우리는 이 경험을 통해, ‘내’ 마음 안에도 완전한 자유의 씨앗이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선정을 통해 우리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해방이 단지 ‘이론’이 아님을, 다른 사람에게는 가능하지만 ‘나’에게는 불가능한 무엇이 결코 아님을 경험으로 확신할 수 있다. --- p.32 잘못된 사마타 수행과 관련된 ‘위험’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두는 것 또한 중요하다. 신중한 사람이라면 이런 위험을 충분히 숙지하고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주된 위험은 두 가지다. 첫째, 수행자는 선정의 황홀감이라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둘째, 수행자는 자신의 성취에 자만할 수 있다. 우리의 에고ego는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심지어 자유에 이르는 붓다의 길까지도 왜곡해서 끌어들일 수 있다. --- p.33 선정은 억지로, 급하게 되지 않는다. 일어날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분명 실패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그 모두가 성공으로 향하는 과정이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도, 좌절감이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림으로 알자. 그렇게 할 때마다 알아차림은 더 튼튼해져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실패는 없다. --- p.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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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명상의 중요한 한 축인 ‘사마타 명상’에 대한 간결하고 명쾌한 안내서.
서양에서는 집중명상concentration meditation, 동양에서는 선정禪定으로 불리는 사마타 명상은, 위빠사나 명상과 더불어 불교 명상 수행의 핵심을 이룬다.1991년 헤네폴라 구나라타나 스님은, 세계 각국에 번역 소개된 베스트셀러 ≪위빠사나 명상 : 가장 손쉬운 깨달음의 길≫을 출간했다. 이 책은 위빠사나 수행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고 일목요연하게 설명함으로써,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불교 명상 분야의 걸작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 스님은 전작과 쌍벽을 이루는 ≪사마타 명상 : 알아차림을 넘어 해탈까지≫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스님은, 다시 한 번 누구나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쾌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사마타 수행에 대한 탁월한 지침을 제공한다. 그리하여 선정 수행의 비밀을 알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해줄 뿐만 아니라, 위빠사나와 사마타라는 불교 명상의 두 축을 하나로 아우르는 완벽한 청사진을 펼쳐 보인다. 빨리어로 ‘자나Jhana’라고 부르는 집중명상 또는 선정은, 마음이 주의를 기울이는 대상에 완전히 몰입되어 깊은 고요와 집중을 이룬 명상 상태다. 이 선정 수행으로 우리는 불교 명상의 궁극 목표인 ‘완전한 자유(해탈)’에 이를 수 있다.이 책에서 스님은 해탈에 이르는 선정 수행의 실제 단계들을 생생히 묘사함으로써 우리를 기쁨과 평정, 그리고 하나의 대상에 집중된 마음 상태로 이끈다. 아울러 수행자들이 각 단계에서 잘못되거나 편협한 길로 빠지지 않고 정진할 수 있도록 분명한 가르침을 베푼다. 이 책은 전체 1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상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1~2장은 선정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집중과 선정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어떤 것이 올바른 집중이고 잘못된 집중인지, 집중과 알아차림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선정에는 어떤 이로움과 함정이 있는지 등을 설명한다. 둘째, 3~7장은 선정 수행의 준비 단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마타 명상에 들기 전에 우리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덕목, 사마타 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기초 수련인 자애명상과 호흡명상,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인 장애와 족쇄, 사마타 수행의 목적 등에 대해 설명한다. 셋째, 8~14장은 선정 수행의 실제 단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선정이 아닌 상태에서 선정 상태로 옮겨가는 전환점인 근접삼매에서부터, 실제 선정 상태인 세간 선정(색계 선정, 무색계 선정)과 출세간 선정에 이르기까지, 각 선정 단계들의 상태와 특성, 요소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