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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더스의 개
양장
위다김지혁 그림 김양미
인디고(글담)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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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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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플랜더스의 개

저자 소개 3

Ouida,마리아 루이스 드 라 라메

본명은 마리아 루이스 드 라 라메(Marie Louise de la Ramee). 1839년 1월 영국 서퍽 주에서, 프랑스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위다는 어린 시절 명랑하고 영리했으며, 책 읽기를 좋아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을 몹시 사랑했다. 어릴 적 지방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잠시 파리에 머물기도 했다. '위다'는 그녀의 필명으로, 본명의 가운데 이름인 '루이자'의 유년시절 발음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수입은 일정치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가난한 집안 살림을 돕기 위해 잡지 등에 글을 발표하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어머니와 함께
본명은 마리아 루이스 드 라 라메(Marie Louise de la Ramee). 1839년 1월 영국 서퍽 주에서, 프랑스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위다는 어린 시절 명랑하고 영리했으며, 책 읽기를 좋아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을 몹시 사랑했다. 어릴 적 지방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잠시 파리에 머물기도 했다. '위다'는 그녀의 필명으로, 본명의 가운데 이름인 '루이자'의 유년시절 발음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수입은 일정치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가난한 집안 살림을 돕기 위해 잡지 등에 글을 발표하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어머니와 함께 런던으로 돌아온다. 스무살이던 1860년 그녀의 첫 번째 소설인 『포도밭 그랜빌 Granville de Vigne』이 월간지에 실리게 되고, 그것은 1863년 『노예로 얽매여 Held in Bondage』란 제목의 책으로 재간된다. 그 후 상류사회를 그린 과장된 멜로드라마적 연애소설 등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표현과 구성의 수많은 소설들을 썼다. 그중에서도 1867년에 쓴 『두 깃발 아래 Under Two Flags』는 많은 인기를 얻어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활발한 이야기체 구사와 설교조의 탈피로 대중의 취향을 사로잡은 그녀의 작품들은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스트라스모어 계곡 Strathmore』(1865), 『Chandos』(1866), 『두 깃발 아래서 Under Two Flags』(1867)를 잇따라 발표한 그녀는 이탈리아를 여행한 후 1874년 피렌체에 정착했다. 그뒤에 발표한 수많은 소설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은 『나방 Moths』(1880)이다.

1872년 출간된 『플랜더스의 개』는 19세기의 가장 인상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청소년 문학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소설은 어린 시절 위다가 아버지에게 들은 플랜더스 지방의 구전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한다. 그녀의 아버지가 플랜더스 지방을 여행하다 '플랜더스의 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것을 자신의 딸에게 들려주었던 것이다. 『플랜더스의 개』에는 개에 대한 사랑과 불의에 저항하는 정신, 예술에 대한 열정이 가득 담겨 있다. 그 후 위다는 피렌체로 이주하여 창작에 전념했으며, 190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주로 농민과 동물, 어린이에 관한 밝고 화려한 작품을 남겼다.

젊었을 때의 위다는 곧잘 사랑에 빠지곤 했지만 나이가 든 뒤에는 사람에 대해 냉소적이고 신랄하게 변하였다. 1874년 이탈리아로 간 그녀는 자신의 수입만큼이나 호화로운 생활을 하였다. 하지만 인기가 시들해지며 수입이 줄어들자 결국엔 얼마 되지 않는 연금으로 연명하다 1908년 1월 예순아홉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세상을 떠날 때, 그녀 곁에는 서른 마리의 개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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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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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감성적이고 테마가 있는 그림에 매료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트렌드에 맞춰 그리기보다 공간과 빛 그리고 이야기를 담는 일러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책 표지, 잡지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으며, 칼럼과 에세이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청』, 『원거리 연애』, 『나비지뢰』, 『여자, 독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녀들은 어떻게 다 가졌을까』, 『스페인, 너는 자유다』 등의 책에 일러스트 작업을 했으며, 그 밖에 웅진코웨이, SK텔레콤, 롯데마트, HAZZYS, KB카드 등 다수 기업의 일러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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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수년간 아이들과 함께 배우며 생활했다. 지금은 좋아하는 책을 벗 삼아 외국의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번역 작품으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빨간머리 앤』, 『눈의 여왕』, 『오즈의 마법사』, 『백설공주』, 『키다리 아저씨』,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의 내가 알았더라면』, 『당신의 남자를 걷어찰 준비를 하라』, 『바쁜 아이 독서습관을 잡아주는 엄마노력 57가지』, 『아들을 공부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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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216g | 124*180*20mm
ISBN13
9791159350740

책 속으로

플랜더스 지방의 개는 황색 털에 큼직한 머리와 네 발, 늑대처럼 꼿꼿이 선 귀를 지녔다. 또 조상 대대로 힘든 일을 한 탓에 근육이 발달해 다리가 떡 벌어지고 발바닥이 넓적했다. 파트라슈는 플랜더스에서 사람들의 개로, 노예 중의 노예로 한평생 고통스레 수레를 끌며 고되고 가혹한 일에 시달리다 차가운 거리에서 죽음을 맞는 조상들의 운명을 이어받았다.
--- p.17~18

다음 날 아침, 파트라슈는 할아버지가 수레로 오기도 전에 일어나서는 수레 손잡이 사이에 자리를 잡고 섰다. 그렇게 이제껏 보살펴 준 보답으로 일을 하고 싶고, 또 잘할 수 있다는 뜻을 몸으로 분명히 전했다. 할아버지는 개를 묶어 일을 부리는 것은 자연의 섭리에 맞지 않는 부끄러운 짓이라고 여겼기에 한참을 마다했다. 하지만 파트라슈는 물러서지 않았다. 할아버지와 넬로가 마구를 씌워 주지 않자 파트라슈는 이빨로 수레를 끌려고 했다.
--- p.25~28

파트라슈는 그 이유가 궁금했다. 어린아이가 그토록 심각해지는 것이 바람직하거나 자연스런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말은 못해도 넬로가 햇살이 내리쬐는 들판이나 분주한 시장 거리에 있게 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넬로는 꼬박꼬박 성당을 찾았고, 그 성당은 바로 성모 대성당이었다. 파트라슈는 캥탱 마시(16세기 초 안트베르펜 유파를 창시한 플랑드르의 화가. 종교화와 초상화를 주로 그렸음. ― 옮긴이) 집의 철문 옆 돌바닥 위에 홀로 남아 기지개도 켜고 하품도 하고 한숨도 쉬고 가끔은 울부짖기도 했지만, 문 닫을 시간이 되어 넬로가 어쩔 수 없이 나올 때까지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밖으로 나온 넬로는 파트라슈의 목을 끌어안고 넓은 황갈색 이마에 입을 맞추며 늘 같은 말을 중얼거리곤 했다. “파트라슈, 그것들을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들을 볼 수만 있다면!”
--- p.42~43

오두막은 더없이 초라하고 비참한 모습이었지만, 넬로와 파트라슈에게는 애정이 담뿍 담긴 공간이었다. 그곳에서 보낸 나날은 무척 행복했다. 포도넝쿨이 우거지고 콩이 꽃을 피우는 여름이면 환한 햇살이 내리쬐는 들판 가운데 있는 오두막은 눈이 부실 만큼 근사했다. 일과 가난으로 생활은 힘들어도 넬로와 파트라슈의 마음은 부족함 없이 즐거웠고 늘 미소로 맞아 주는 할아버지를 향해 함께 달려가곤 했다.

--- p.87

출판사 리뷰

화가를 꿈꾸는 순수한 소년 넬로와
충직한 개 파트라슈의 우정을 담아낸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 시리즈 열세 번째 책 『플랜더스의 개』


가난하지만 예술에 대한 재능이 뛰어난 소년과 그 소년의 곁을 충직하게 지킨 개의 우정을 담아낸 고전명작 『플랜더스의 개』를 『빨간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 등에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선보인 김지혁 작가의 섬세한 그림으로 만난다. 섬세한 만큼 서정적인, 아름답지만 슬프고 애잔한 일러스트를 통해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를 새롭게 읽는 재미를 더한다. 가난하지만 순수하고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충만한 소년 넬로와 파트라슈, 그리고 둘과 마음이 잘 맞는 소녀 알루아가 함께 지내던 안트베르펜의 목가적이고 화사한 봄과, 넬로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혹독해진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어둡고 쓸쓸한 겨울 풍경의 일러스트가 대비되어 감동을 더한다.

“파트라슈는 할아버지와 넬로의 전부였다.
파트라슈는 보물상자이자 곳간이었고,
황금창고이자 돈이 나오는 마법의 지팡이였다.”


플랑드르 지방, 바로크 미술의 거장 루벤스의 영혼이 살아 숨 쉬는 벨기에의 안트베르펜과, 그리고 그곳에서 가까운 어느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순수한 소년 넬로와 충직한 개 파트라슈의 이야기이다. 태어나자마자 무거운 짐수레를 끌다가 죽어가던 파트라슈는 자신을 정성으로 보살펴준 넬로와 그의 할아버지를 위해 평생을 살기로 결심한다. 퇴역 군인이었던 할아버지는 고된 일을 할 수 없었고, 넬로와 함께 우유를 안트베르펜까지 나르는 일로 생계를 이어갔다. 파트라슈는 할아버지를 대신해 우유를 실은 짐수레를 끌었고, 그 밖의 시간에는 넬로와 넬로의 친구 알루아와 함께 즐겁게 뛰놀았다.

넬로는 가난했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있었고, 성모 대성당에서 관람료를 내야만 볼 수 있는 루벤스의 그림을 간절히 보고 싶어 했다. 언젠가는 루벤스처럼 유명한 화가가 되고 싶어 했으나 가난한 처지에는 쉬이 꿈꿀 수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마을 대지주의 딸이었던 알루아와 가깝게 지낸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받는 데다 할아버지마저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돌아가시자, 넬로는 깊은 슬픔에 젖는다. 플랑드르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른 개들처럼 덩치가 크고, 누구보다 넬로를 위했던 개 파트라슈는 소년의 곁을 묵묵히 지킨다. 화가가 되고자 했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추운 크리스마스 밤, 성모 대성당에서 루벤스의 그림을 보고 기쁨에 차 죽음을 맞이하는 소년과 그 곁을 지키는 개 파트라슈가 보여 주는 순수함과 충직함은 보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잊지 못할 감동과 깊은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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