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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도 돌아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돌풍에 휩쓸린 텐트는 점점 더 높이 올라가 양 떼 초원과 모래 언덕, 보랏빛 덤불 위를 지나갔어요.
어느덧 펠릭스는 붉고 하얀 등대가 있는 작은 마을도 지나갔지요. 어느새 발아래로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가 보였어요. 펠릭스는 ‘떨어지면 안 돼!’ 하고 생각하며 팔을 버둥거렸지요. 그런데 물결 위로 거대한 프라이팬에 놓인 달걀부침 같은 게 눈에 띄었어요. 돌풍은 펠릭스를 그곳에 더 가까이 데려갔어요. --- p.8 얼마 후, 펠릭스는 절벽에 박힌 철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갔어요. 숨을 헐떡이며 신기하게 생긴 바위들을 쳐다보았지요. “이건 자연의 기적이야. 아니면 거인 아이가 물과 모래로 빚어 놓은 거야.” 그러자 자기를 몹시 그리워할 한 아이가 떠올랐어요. 펠릭스는 서둘러 요술 장화를 신었어요. “뮌스터로……” 하고 펠릭스가 큰 소리로 외쳤어요. 그러자 펠릭스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요술 장화는 쏜살같이 앞으로 달려 나갔어요. 거센 바람을 뚫고 끝없이 넓은 숲을 지나쳤지요. 어느새 주위가 어둑어둑해졌어요. --- p.30 잠시 후, 펠릭스는 백조 등에 올라탔어요. 백조는 벼랑 끝까지 뒤뚱뒤뚱 걸어가서 힘차게 날갯짓하며 날아올랐어요. 둘은 성 위를 날아갔어요. 얼음처럼 차가운 바람이 알프스에서 불어왔지요. 아침이 어슴푸레 밝아 올 무렵, 펠릭스는 독일에서 가장 높은 산에 내려앉았어요. 펠릭스는 멈칫했어요. 내린 곳이 거대한 테라스였거든요. 은색 기상센터가 절벽 가장자리에 세워져 있었고, 산꼭대기에는 금빛 십자가가 꽂혀 있었어요. 펠릭스는 저 멀리 낮은 지대를 바라보았어요. 아주아주 먼 곳에 검은 물감 얼룩 같은 아이프 호수가 있었어요. 저 멀리 노을은 오렌지색으로 물들었고요. “저것 좀 봐. 누군가가 하늘에 오렌지 주스를 뿌려 놓은 것 같아! --- p.3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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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토끼 펠릭스의 흥미진진한 여행 이야기 시리즈
사랑스러운 꼬마 토끼가 등장하는 펠릭스 시리즈는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펠릭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펠릭스의 세계 여행〉은 2010년 독일 라이프치히 국제도서전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어린이들을 만나고 온 펠릭스〉는 2006년 오스트리아 출판사협회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어요. 그리고 펠릭스 시리즈는 2014년 베를린 북어워드에서 어린이 여행책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좋은 책으로 인정받았어요. 펠릭스 시리즈 각 권에 들어 있는, 펠릭스가 소피에게 보내온 여행 편지에는 놀랍고 유익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어요. 저자인 아네테 랑엔은 펠릭스의 편지가 어린이 독자에게 풍부한 정보를 전하고, 어린이들이 그 정보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긴 귀를 팔락거리며 세계 곳곳을 누비는 꼬마 토끼 인형 펠릭스와 흥미진진한 여행을 함께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