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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와 소피는 항상 붙어 다니는 단짝 친구예요. 지금까지 딱 한 번 펠릭스가 소피의 곁을 떠나 세계 여행을 한 적이 있지만, 펠릭스는 어디서나 편지를 꼬박꼬박 보냈고 크리스마스 때는 집으로 돌아왔어요.
소피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계획이 있어요. 어른이 되면 아프리카로 가서 코끼리를 보호할 거예요. 그건 소피랑 펠릭스만 아는 비밀이지요. 펠릭스는 언제나 소피 마음을 잘 알아줬는데, 그런 펠릭스가 없어진 거예요. --- p.8 소피는 편지를 그 자리에서 두 번이나 읽었어요. 펠릭스가 편지를 보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어요. “엄마, 이것 좀 보세요. 펠릭스가 편지를 보냈어요!” 엄마도 편지를 읽고는 깜짝 놀랐어요. “어머, 펠릭스가 천 년 전인 중세에 가 있는 모양이네!” 소피는 벽에 걸린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어요. 정말 펠릭스가 편지에 쓴 그대로였어요. 말 위에 올라탄 갑옷 입은 기사가 한 명 보이고 깃발이 펄럭이는 성도 보였지요. --- p.13 소피는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펠릭스는 지금까지 이렇게 멀리 가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어떻게 하면 펠릭스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소피는 기운 없이 편지를 바라보았어요. ‘어쩌면 펠릭스는 배까지 쫄쫄 굶고 있을지 몰라. 펠릭스가 당근을 무척 좋아한다는 걸 아는 원시인이 어디 있겠어!’ 소피는 터벅터벅 마당으로 걸어갔어요. 마당에서는 온 가족이 고무 호스로 물을 뿌리며 신나게 물싸움을 하고 있었지요. 그때 아빠가 소피에게 다가와 물었어요. “우리 소피가 왜 그렇게 풀이 죽었니?” 소피는 말없이 편지를 내밀었어요. “음,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구나.” 아빠의 말에 소피는 더욱 겁이 났어요. --- p.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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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토끼 펠릭스의 흥미진진한 여행 이야기 시리즈
사랑스러운 꼬마 토끼가 등장하는 펠릭스 시리즈는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펠릭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펠릭스의 세계 여행〉은 2010년 독일 라이프치히 국제도서전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어린이들을 만난 펠릭스〉는 2006년 오스트리아 출판사협회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어요. 그리고 펠릭스 시리즈는 2014년 베를린 북어워드에서 어린이 여행책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좋은 책으로 인정받았어요. 펠릭스 시리즈 각 권에 들어 있는, 펠릭스가 소피에게 보내온 여행 편지에는 놀랍고 유익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어요. 저자인 아네테 랑엔은 펠릭스의 편지가 어린이 독자에게 풍부한 정보를 전하고, 어린이들이 그 정보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긴 귀를 팔락거리며 세계 곳곳을 누비는 꼬마 토끼 인형 펠릭스와 흥미진진한 여행을 함께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