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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타는 목탑
2. 떠도는 소문 3. 쇳물 묻은 숯 4. 소문을 잠재울 묘안 5. 불에 타지 않는 탑 6. 큰둠뫼에서 찾은 깨바위 7. 불길한 꿈 8. 위기에 처한 묵현치 9. 새로운 탑을 세우는 공사 10. 낯선 스님과 거리 아이들 11. 관륵 스님 12. 깊어 가는 건길지의 근심 13. 다시 나타난 검은 옷의 남자 14. 거리 아이들과의 만남 15. 뫼와 강을 담은 지붕돌 16. 검은 옷의 남자와 지명 스님 17. 정림사의 검은 그림자 18. 마지막 지붕돌 19. 사라진 지붕돌 20. 엇갈리는 마음 21. 비밀 22. 관륵 스님의 전갈 23. 바위 굴의 비밀 24. 너른들에서 펼쳐진 대결 25. 완성된 5층 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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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비바람이 몰아쳐도 천년만년 버텨 낼 수 있는 탑
《사비성 아이》는 정림사지의 5층 목탑이 5층 석탑으로 새롭게 세워지게 된 과정을 상상하며 그린 이야기입니다. 이웃한 나라들 사이에서 힘을 겨루던 백제는 새로운 희망을 품고 사비성으로 수도를 옮겼습니다. 하지만 끝이 없는 전쟁은 나라를 점점 힘들게만 하고, 하늘마저 백제를 외면한 듯이 야속한 가뭄이 이어집니다. 더군다나 마음을 의지했던 탑마저 잿더미가 되어 버렸다면 백제 사람들은 어디에서 희망을 찾아야 했을까요? 사비성의 아이들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희망을 찾아 움직입니다. 불에 타지 않고, 천년만년 무너지지 않을 석탑을 새로 쌓자고 제안하는 창, 마지막 남은 가족인 할아버지가 무사히 석탑을 쌓을 수 있도록 용기를 내는 류와, 사비성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도움이 되고자 애쓰는 담,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꿋꿋하게 다시 일어서서 적에게 맞서는 걸계까지. 어른들이 일으킨 참혹한 전쟁에도, 자연의 가혹한 시련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아 나아가는 사비성 아이들의 용기가 오늘을 살아가는 용감한 어린이들에게도 희망으로 다가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