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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bie T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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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의실에 일찍 도착하는 편이다. 제일 좋아하는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첫문장」 사람들이 내 감정과 불안을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싫다. 나 자신이 더욱 하찮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내 감정이 잘못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 p.97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해서 보다 큰 의미를 찾고자 애쓰는 것 같다. 가끔은 계속 찾고 있는 와중에도 걱정한다. 사실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일 수도 있는데. 그렇지만 나는 남은 나날에도 존재하지 않는 의미를 찾고자 애쓸 것이다. --- p.129 나는 지금 이 일을 왜 하는지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는 편이다. 삶에는 성취가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좋아하는 일을 할 생각에 짜릿한 흥분을 느끼는 삶. 새롭게 찾아내고 만들어내고 도전하며 살고 싶다. --- p.146 나를 주변에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시절이 있었다. 모두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말하려고 애썼다. 가고 싶지도 않은 온갖 모임에 참석했고 내 딴엔 잘 어울리려고 갖은 애를 썼다. 외향적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그렇게 노력할 때마다 나는 더 외톨이가 된 기분이었다. 정작 나 자신을 소외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 p.158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건 든든한 지원군을 갖는 것과 같다. 보다 깊고 사적인 차원에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나다운 것과 나답지 않은 것을 모두 받아들이며, 가능한 한 가장 주체적인 방식으로 스스로의 삶을 바꿔나가는 것이다. --- p.171 침묵의 힘에는 아름다움이 있다. 말보다 생각이 더 좋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마다 나의 내면 세계로 숨어 들어가도 괜찮다. 그리고 온 마음과 열정을 다해 내가 하고 싶을 일에 뛰어들면 된다. --- p.178 나는 이제 더 이상 눈치 보지 않는다. 나는 나로서 자유로우니까. --- p.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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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이 살아가는 일상이 책이 되기까지
내향인들에게 사회는 소란스러워 보인다. 모두 자기가 옳다고 큰 소리로 주장하거나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내향성보다는 외향성이 성격적으로는 장점처럼 여겨지는 이상한 형국이다. 어려서부터 저자는 주변 어른들로부터 말수가 적고 수줍음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제 그만 자기만의 세계에서 빠져나오라는 걱정 어린 조언을 들었다. 그래서일까? 저자는 다 자란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이 버거운 스스로를 ‘문제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학창 시절, 결혼과 취직 등 인생의 여러 변곡점을 거치며 저자는 마침내 깨닫는다. 혼자가 좋은 나도 괜찮다고. 책은 자신의 내향적인 성격을 줄곧 부정했던 저자가 스스로를 긍정하고 사랑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게 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글을 쓰는 만화가로서의 새 삶을 시작한다. 늘 불안에 시달리고, 이런저런 걱정이 많고, 작은 일에도 예민한 자신의 특성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까지 겪는 수많은 경험들을 컷 만화에 오롯이 담았다.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올렸을 뿐인데, 저자의 만화는 SNS로 입소문을 타면서 널리 사랑받게 된다. 솔직함으로 무장한 그녀의 그림과 글은 특히 전 세계의 내향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마침내 책이 되었다. 혼자가 좋은 나를 사랑하는 법 이야기는 한 대학원 수업에서 시작된다. 강의실에 일찍 도착해서 맨 뒷줄에 착석하는 첫 장면은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바로 보여준다. 전반부는 특히 내향적인 사람이라면 크게 공감할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수업시간에 손을 들고 질문하는 건 꿈도 못 꾸고, 파티에 초대받지 않아 다행이라고 안도하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는 곳에서는 현기증을 느낀다. 이후 저자는 외향적인 연인을 만나 결혼하고, 학교를 졸업한 후 어엿한 회사원이 된다. 하지만 본래의 성격이 갑자기 바뀔 리는 없다. 여전히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은 어렵고 힘들기만 하다. 결혼도 하고 취직도 했으니 이제 진짜 어른이 된 줄 알았는데 오히려 진짜 어른에서 한 발짝 멀어진 자신을 발견할 뿐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의 꿈을 돌아보며 되묻는다. ‘내가 진짜 바라던 삶은 무엇일까?’ 그리고 진짜 어른이란 결혼이나 취직의 여부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지다. 사회가 규정한 대로 이끌리는 삶이 아닌, 내 마음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는 게 진짜 어른이다. 책은 저자가 자신이 원하는 진짜 삶을 살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저자 자신의 자전적 분투기이자 자신과 비슷한 청춘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책으로, 공감을 보내며 미소 짓다 보면 어느새 위로가 된다. 자신이 누구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꿈을 향해 가는 모든 젊음에게 보내는 저자의 메시지는 명료하고 단순하다. “저는 뼛속까지 내향인입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그 모든 걸 떠나 우리는 모두 특별한 존재입니다.” 파티보다 혼자만의 시간이 더 좋은 사람들에게 일용할 양식과 같은 책이다. - [오프라 매거진 The Oprah Magazine] 나만의 방식대로 나만의 목소리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진심 어린 서사로 녹여낸 작품이다. - [The Mary S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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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의 섬세한 스케치와 부드러운 유머 감각은 ‘내향성’의 황홀함에 대한 모든 것을 포착한다. - 마우린 마지 윌슨 (『혼자 있을 때가 많지만 그리 외롭진 않아Introvert Doodles』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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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내향인으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으며 종종 죄책감이 들곤 했던 나의 가장 내밀하고 사적인 생각을 보는 것 같은, 묘하면서도 해방되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이 책은 외향인들에게 덜 외향적인 사회적 파트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실용적인 가이드이고, 더 중요하게는 시끌벅적한 보드게임 파티보다 혼자만의 차 한 잔을 더 선호하는 자신이 너무 반사회적인 것은 아닌지 걱정하던 모든 내향인들에게 크나큰 안도감을 선사할 책이다. - 유미 사쿠가와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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