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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은 당신 탓이 아닙니다 (큰글씨책)

아픔은 당신 탓이 아닙니다 (큰글씨책)

: 환자의 뒷모습을 보며 속으로 주워 삼킨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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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210*297*30mm
ISBN13 9788991232938
ISBN10 899123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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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환자의 뒷모습이 하는 말
아이다 다쳤다 · 김대현
임신해서 미안해요 · 홍유미
골룸의 탈을 쓴 선생님 · 박천숙
침묵조차 슬픈 당신에게 · 이한준
45일 · 이수호
1년 만의 답장 · 김예은
저와 스파링을 하시겠어요? · 김한성
허니문의 환상과 그 후 · 성혜윤

2. 떠나는 사람, 남겨진 사람
엄마의 목소리 · 장석창
손수건 · 우샛별
아직 바쁜 오빠 · 김시영
어떤 용서 · 심병길
마지막 편지 · 장석창
커피 · 김지선
운수 좋은 날 · 박천숙
할아버지 · 문윤수

3.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서로의 삶을 이어내는 생명의 끈 · 김신곤
괜찮아, 안 죽어 · 김시영
미스터리 토끼다 · 김창우
Replace · 조재형
아파서 웃을 때 · 이동준
유서 · 조희인
나여, 박춘엽이 · 박정이
희망 · 이수영
모든 이의 종착역 · 최영훈

4.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당신 탓이 아닙니다 · 류현철
그의 체취 · 조석현
아픈 추억 · 이용찬
두 얼굴의 자장면 · 이영준
마땅히 그랬을 거야 · 이재명
계절근로자 Q의 이야기 · 이수영
여기가 여관인 줄 아세요? · 유인철
다녀올게 · 이도홍
자운영꽃들처럼 · 채명석

5. 희망이 답하는 순간
지진 속에서 생명이 · 조용수
한 팔로 안은 아이 · 김진환
직업여성 · 박천숙
슈베르트 탄생 222주년 기념 독주회 · 이창걸
예기치 못한 선물 · 조석현
연수수산 · 홍유미
로맨틱 파리의 응급실 그리고 시트러스 · 양성우
또 하나의 기적 · 김승연

· 제18회 한미수필문학상 심사평
· 제19회 한미수필문학상 심사평
· 제20회 한미수필문학상 심사평
· 심사위원 소개
· 한미수필문학상 제정 취지 및 선정 방법
· 수상작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떤 의사가 되고 싶어요?” 매번 정석적이고 뻔한 대답을 했던 이 질문 앞에, 속으로 늘 했던 첫 번째 답은 감정적으로 무뎌지지 않는 의사가 되자는 것이었다. 정확히는 ‘무뎌지지 않을 수 있는’. 나는 시작부터 그게 자신이 없어서 내 마음을 다그쳤다.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의사가 되고 싶은데, 너는 과연 고통과 죽음이라는 것의 무게는 제대로 알며, 마주할 용기는 있는 것이냐고.
--- p.48

환자와 의사 관계에도 이른바 허니문 기간이 존재한다. 이 기간 동안 환자에게 앞에 있는 의사는 가장 뛰어난 의사이며, 마음만 먹으면 당장에라도 나의 병, 가족과의 관계, 나아가 친구와 직장 문제에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야말로 만능의 존재다. 이 기대가 야금야금 무너지는 순간, 실망한 환자로부터 의사에게로 향하는 비난은 마치 장맛비처럼 피할 수 없이 쏟아진다.
--- p.67

“더는 애쓰지 말아주세요, 선생님.” 그 후로 며칠간 찾아오지 않던 아이 엄마의 입에서 결국 그 말이 나
왔다. 가망 없는 환자들의 보호자에게서 간혹 듣게 된다던 참혹한 말. 처음에는 무조건 살려달라던 자신의 아이를 결국 포기해달라는 말을 꺼내는 엄마의 마음은 과연 어떠할까. 무지한 나는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 p.86

Grateful patient philanthropy. 서구에서는 잘 알려진, 진료 후 감사의 마음으로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의 기부도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끈이 되었다. 이번에는 북녘의 아이들을 살리는 일로 연결되어, 영양장애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두유를 공급하는 일에 소중하게 사용되었다. 그리고 그 끈으로 엮인 누군가가 또 다른 이의 생명을 살리는 이어짐으로 연결되리라 믿는다.
--- p.150

검체 수집 전, 마치 전열을 가다듬고 전투에 임하는 부대같이 우리 8명은 코로나 전투복인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비닐가운을 걸친 뒤 양손에는 장갑, 진단키트 그리고 헬멧과 같은 페이스실드를 착용하고 각 방으로 들어갔다. 새벽마다 와서 콧구멍을 후벼대고, 인후벽을 긁으니 그 누가 반가우랴. 급기야는 “선생님…. 두 번째 검사했을 때가 제일 안 아팠는데 그렇게 해주세요”라는 환자도 있었다. ‘저도 그러고 싶은데… 죄송해요. 정확한 검사가 우선이니….’
--- p.273

울고 싶었다.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의료 봉사에서 환자를 잃는다니. 듣도 보도 못한 소리다. 텐트 밖에는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지진 속에서도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었다. 실망하게 할 수 없었다. 그중엔 이제 막 울음을 터트린 아이도 있었다. 아이에게 엄마를 빼앗아갈 수도 없었다. 그랬다간 아마도 사람들 앞에 고개를 들지 못할 거 같았다. 오기로라도 살려야만 했다. 다시 한번 의지를 다잡았다.
--- p.28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환자를 기억하기 위해 펜을 든 의사들

이 책에는 의사들이 환자를 진료하며 겪은 에피소드 42편이 실렸다. 의사들은 매일 환자와 마주한다. 환자들은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할 수도 있고, 사연이 너무 많아서 내내 마음 쓰이게 할 수도 있으며, 더 도울 수 없다는 죄책감을 품게 만들 수도, 아픈 한마디만 남기고 영영 떠나버릴 수도 있다. 환자들과의 시간을 보내며 의사들은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나는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가?’ ‘나는 어떤 도움을 환자들에게 줄 수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기록하고, 환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의사들이 펜을 들었다.

─“의사는 병과 싸우는 군인이다. 진짜 군인과 다른 점은 죽도록 싸워도 의사는 죽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싸움에서 지면 대신 환자가 죽는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는 죽을힘을 다해서 싸워야 한다.”
나는 환자를 위해서 죽을힘을 다해 싸우고 있는가? (p.46)

의사가 만난 사건, 사람들의 이야기
의사들은 병원에서 무엇을 보고, 듣고, 겪을까?


코로나 19를 처음 겪으며 모두가 혼란스러웠던 경험, 의사가 직접 환자가 되어 느꼈던 병원의 온도 차, 임신한 산부인과 의사로서 유산한 환자를 대해야 했던 난처함, 처음으로 지진을 겪으며 죽어가는 산모를 돌봤던 급박했던 순간, 정신병 환자에게 뺨을 맞고 느꼈던 복잡한 심경들…….
의사들의 솔직한 심정, 때로는 묵직한 사연,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다시금 돌이켜 보게 만드는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이 한 권에 담겼다.

의료계의 신춘문예 ‘한미수필문학상’ 일곱 번째 작품집

제18회, 제19회, 제20회 한미수필문학상 수상작이 실린 일곱 번째 작품집. 의약분업이 한창이던 2000년, 환자와 의사 간 신뢰관계 회복을 위해 탄생한 한미수필문학상은 매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성장해왔다. 의사가 자신이 진료했던 환자를 소재로 쓴 수필을 대상으로 하는 본 상은, 환자와 의사 사이의 이해관계를 돕고 올바른 환자-의사 관계 재정립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작품집은 정호승 시인을 비롯한 심사위원들로부터 “20년 연륜이 축적되는 동안 탄탄한 응모작들의 양 또한 그만큼 두터워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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