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한마디
[태권! 고양이 사범으로 돌아왔다!] 흰띠를 배에 두르고 태권도 사범의 조수가 된 깜냥은 태권도의 고수가 될 수 있을까요? '냥 펀치', '뒷발 팡팡' 등 깜냥만의 기술로 거뜬히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유쾌한 활약을 만나보세요. - 어린이MD 김현기
“태권! 나는 고양이 사범 깜냥이야.” 자유롭게 떠돌며 어떤 고민이든 척척 해결해 주는 사랑스러운 고양이 캐릭터로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훔친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아파트 경비실과 피자 가게를 거쳐 깜냥이 찾아간 곳은 기합 소리가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태권도 도장이다. 흰띠를 배에 두르고 태권도 사범의 조수가 된 깜냥은 태권도의 고수가 될 수 있을까? ‘냥 펀치’ ‘뒷발 팡팡’ 등 깜냥만의 기술로 거뜬히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깜냥의 활약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
구경 좀 할게요 태권도가 좋아 싸움이 된 겨루기 황금 만두 대소동 고양이 사범 깜냥입니다 깜냥의 말 |
고등어무늬인 깜냥이가 드디어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한국의 전통무술은 택껸이고, 태권도는 사실 우리나라의 무술은 맞긴해도... 암튼, 국기는 맞지만, 그닥 마음이 가는 느낌은 덜 드는게 사실이다.
그도 그럴것이, 개인적인 경험이 녹아있을 수 밖에 없는데, 대한민국의 남성들이라면 대체로.. 마지못해 가야만 한다는 인식이 박혀있을 수 밖에 없는 곳에 징집되어 복무하게 되면, 태권도라는 것을 배워야만 한다. 더 개인적인 경험인데, 내가 복무하던 시절에는, 이른바 '태권무'라는 희대의 희안한 춤까지 배워야만 했다. 그게 배우기 싫다고 좀 사보타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의무사항처럼 배워야만 했고, 또 태권도로 돌아가자면, 1단 단증을 취득하지 못하면 외박 외출 및 휴가에도 불이익을 주겠다는 엄포때문에 더더더 다리찢기부터 해서, 나중에는 힘들어서 몸살이 나는 것은 당연할 정도 였다.
그러니...
사람처럼 의인화된 깜냥이가 태권도를 배운다고 하는 이번 편의 내용은 그렇게 재미있게 다가올리 만무했다. 무릇 동화작가님의 경우, 냐옹님께서 무엇을 하든, 또 무슨 사고(?)를 쳐서 닝겐들에게 묘한 즐거움을 주는 그런 귀여운 매력을 뿜뿜하는 야옹이의 모습을 그려내든 그게 읽히는 독자들에게 재미있고 즐거움만 주면 그만이겠지만 말이다.
여전히 집에 모시고 있는, 젖소 2마리(큰딸-할매 & 작은딸-헤라)는 여전히 도도한 매력을 뿜뿜뿜 중(아직도 순화가 안되어서 만지려고 하면, 하악질이 먼저다 ㅋㅋㅋㅋㅋㅋㅋ)이고, 그래서, 더더더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에세이며 이런 동화책이며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우리집 애들은 언제쯤 순둥이가 되어줄꼬?? 하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중이다.ㅎㅎ
깜냥이의 다음번 모험은 어디로 이어질지 내심 기대가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에 비해
제법 글밥이 많은 편인데도
푹 빠져 읽게되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
아파트경비실과 피자가게를 거쳐
세번째 이야기는 태권도 사범이 된 깜냥으로 돌아왔는데요.
태권도 전단지를 보고
태권도를 찾아가게 된 깜냥은
사범님에게 태권도띠를 선물받게 되는데요.
태권도띠가 마음에 쏙 든 깜냥!
선물을 받았는데 보답을 해야죠~
사범님을 졸졸졸 따라다니며
조수로 일을 시작해요.
처음엔 미움도 받지만 우리 매력둥이 깜냥의
착한 마음씨가 어디가나요?
깜냥의 매력을 알고
사범님도 깜냥을 좋아하게 되지요!
흰띄를 배에 두루고 사범의 조수가 된 깜냥이
냥펀치와 뒷발팡팡 등 깜냥의 기술로
태권도 밑에 위치하고 있는
통통만두 집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며
깜냥은 태권도를 배워가는데요.
까만털을 휘날리며 정의를 지키는
고양의 사범 깜냥의 이야기!
이번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네요~
굉장히 유명한 동화책인데 유명세가 좋고 인기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책은 아니지만 이 책의 경우는 그 경향성이 동일하다고 봐야할 듯하다. 이번 권에서 우리의 멋진 해결사 깜냥은 많은 어린이 친구들이 다니고 있는 태권도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게 되는데, 귀여우면서도 또 용맹한 깜냥은 냥냥 펀치와도 같은 멋진 기술도 선보이고 또 사범님을 도와 많은 것들을 해결해낸다. 아이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귀여워하는 고양이 캐릭터와 많이 접하게 되는 태권도장이라는 공간이 결합되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