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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나다

그녀를 만나다

정보라 | 아작 | 2021년 08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5건 | 판매지수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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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398g | 137*197*22mm
ISBN13 9791166686214
ISBN10 1166686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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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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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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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하면 애도해야 하고, 상실을 기억하고 애도하기 위해서는 생존해야 한다. 내가 기억하지 않는다면 상실된 사람들을 누가 기억해줄 것인가. 그리고 행동으로 애도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런 상실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그래도 어쨌든... 나와 당신은 더 좋은 세상을 위해서 아주 조금씩이라도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 것이다. 생존하고 기억하고 애도하며.
--- 「작가의 말」 중에서

저는 군인이고, 엄마이고, 아내이고, 음악가입니다. 우리는 당연히 이 모든 것 가질 수 있어야 했고, 이제는 다 가질 수 있습니다.
--- 「그녀를 만나다」 중에서

우리 연구소가 뭐 하는 곳이냐 하면 제목에 쓴 그대로 영생불사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곳이다. 한일강제병합 얼마 후인 1912년에 “나라가 망해도 우리만은 영생불사”라는, 일말의 진실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유치찬란해 보이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설립되어 올해 98주년을 맞이한 관계로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르게 되었다.
--- 「영생불사연구소」 중에서

세상엔 정말로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물론 그 사람들은 자기들 관점에서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그 관점을 고려해서 합산하면 세상의 이상한 사람 숫자는 대략 그만큼 더 불어나게 된다. 그러니까 결론은 똑같다. 세상에는 정말로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 「그녀를 만나다」 중에서

내가 기억하는 기계는 사람을 죽였다.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서 멀쩡한 청년이 죽었고 크레인이 무너져서 밑에 있던 사람을 깔아 죽였고 혼자 운행하던 지하철이 광고판 고치던 사람을 치어 죽였고 배가 가라앉고 독극물을 뿜어내고 치고 떨어뜨리고 밀어내면서 장비는, 기계는, 기계로 가득한 생산설비는, 공장은, 작업장은, 일터는 사람을 죽이고 죽이고 또 죽였다.
--- 「그녀를 만나다」 중에서

나도 절대 잊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어떤 것은 잊게 되었다. 내가 잃어버린 동지들의 모습이, 마음에 불로 새겨진 줄 알았던 그 소중한 이름들이 세월 속에 희미하게 바래다가 사라졌다. 절대 잊지 않는 건 그 순간순간의 감정이었다. 기억도 논리도 이성도 인간의 모든 지적 활동이 다 사라져도 마지막까지 남는 것이 감정이다.
--- 「그녀를 만나다」 중에서

인간은 타인이 자신을 볼 때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습, 자신이 되돌아보는 자신의 모습에 맞추어 자신을 계속해서 변화시킵니다. 다시 말해 인간이 타인을 바라볼 때 그 시선 안에는 인간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타인이 나를 볼 것이라고 상정하는 시선들이 함께 들어 있는 것입니다. 즉 인간은 타인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 「그녀를 만나다」 중에서

그리하여 전 인류가 서로서로 잡아먹는 상황이 실제로 펼쳐졌다. 좀비 영화에서 흔히 보듯이 반쯤 썩은 시체들이 되살아나 알 수 없는 비명 같은 소리로 울부짖으며 떼 지어 걸어 다녔다면 좀 나았을지도 모른다. 겉보기에 멀쩡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이 예의 바르게 대화하고 아무렇지 않게 웃다가 갑자기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혹은 사람들의 두개골을 부수고 시체를 토막 내 도시락처럼 싸 가지고 다니면서 공원 벤치에 앉아 샌드위치라도 먹듯이 꺼내 들고 햇볕과 잔디를 감상하면서 평화롭게 뜯어 먹는 광경이 일상이 되었다.
--- 「여행의 끝」 중에서

감염된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른 인간을 먹잇감으로 간주한다는 사실이다. 음식은 내가 먹거나 혹은 언젠가 먹기 위해서 소지하는 대상이지 동료가 아니다. 음식과 합심해서 함께 어떤 상황을 헤쳐 나간다거나 하는 사람은 없다.
--- 「여행의 끝」 중에서

아내는 외국인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던 것일까. 어디서 어떻게 만난 사람일까. 내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였으나 아내가 전화기에 대고 하는 말은 매우 빠르고 능숙하게 들렸다. 그렇다면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일까. 결혼하기 전부터 이어져 온 관계일까?
--- 「아주 보통의 결혼」 중에서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종교를 믿지 않는 나로서는 마지막의 ‘아멘’만은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없었다. 신이 남성이라면, 여성이 느끼는 일상적 위협을 절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 「Maria, Gratia Plena」 중에서

인간들이 이 행성을 버리고 떠난 뒤로 314나 나와 같은 기계만 남았다. 인간들은 발전기를 분해해서 가지고 떠났다. 충전이 필요한 기계들은 하나씩 방전되어 쓰러지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나와 같은 기계들만 살아남았다.
--- 「너의 유토피아」 중에서


그녀는 손가락에 닿았던 벽의 감촉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흘린 음료수를 닦을 때 손수건을 통해 전해지던 하얀 바닥의 감촉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함께 들었던 그녀의 음악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나만이 그 모든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 내가 계속 작동하는 한, 언제나.
--- 「One More Kiss, Dear」 중에서

인간의 유한함과 죽음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
- 어째서입니까
내가 다시 물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물의 둥지가 대답했다.
- 인간 스스로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One More Kiss, Dear」 중에서

하나만 있으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 그 하나를 위해서, 우리는 기다린다. 지평선 너머에서 더럽고 거대한 기계의 날갯소리 대신 꽃가루가 날아오는 날을. 바람을 타고 우리가 뿌린 씨앗이 춤추며 돌아오는 날을.
--- 「씨앗」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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