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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 신호

[ 양장 ]
리뷰 총점9.5 리뷰 11건 | 판매지수 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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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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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년 01월 0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56g | 135*195*18mm
ISBN13 9791196554866
ISBN10 119655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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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패배의 신호』(La Chamade)는 1965년 막 서른 살이 된 프랑수아즈 사강이 『신기한 구름』(1961) 이후 4년 만에 출간했던 여섯 번째 소설이다.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 그 사이의 수많은 연애를 거치고 난 다음이었고,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된 이후였다. 그녀는 “모르는 것은 쓸 수가 없다. 느끼지 못하는 것도 쓸 수가 없다. 체험하지 않은 일은 쓸 수가 없다"고도 말했다. 그렇다면 『슬픔이여 안녕』을 내놓은 이후 11년이 지나 삼십 대로 접어든 시점에서 사강의 작품 세계는 어떻게 달라져 있었을까?

사강은 앞선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사랑과 이별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이 작품 『패배의 신호』에서는 보다 깊어진 관능성을 보여 준다. 전작들보다 훨씬 구체적인 사랑과 욕망의 장면들이 촘촘하게 표현됨과 동시에 인간이 타인에게 매혹되었을 때 발현되는 심리의 묘사가 작품을 가득 채운다.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사랑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표현한 문장만큼이나, 헤어짐의 풍경 또한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진다. 그녀는 무서우리만치 냉정하게 인간의 고독과 나약함을 묘사한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공유된 웃음의 힘과 위험과 미덕에 대해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 사랑도 그에 비하면 우정이나 욕망, 또는 절망과 다를 바 없이 강력하지 않다. 앙투안과 루실은 초등학생 같은 둘만의 킥킥거림을 나누었다. 진지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발가벗겨지고, 갈망을 받는 그들 두 사람은 자기들이 어떤 식으로든 벌을 받게 되리라는 걸 인식한 채로, 연회장 구석에서 더는 참지 못하고 미친 듯이 킥킥거렸다. --- p.43

그가 차를 세웠을 때 그녀는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가 그녀를 끌어안더니 격렬하게 키스했다. 그녀는 그도 자기만큼이나 떨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가 몸을 일으키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고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이 다시 다가와 이번엔 부드럽고, 엄숙하게 키스했다. 그는 그녀의 관자놀이에 이어 볼에 입을 맞추고는 다시 입술로 돌아왔다. 그녀는 자기 얼굴 위의 이 주의 깊고 온화한 얼굴을 바라보면서 자신이 이 얼굴을 이제 자주 보게 될 것이며, 거기에 어떤 저항도 하지 못하리라는 걸 깨달았다. 누군가를 이 정도로 욕망할 수 있다는 걸 잊고 있었다. 꿈은 꾸었으리라. 얼마 동안? 2년, 3년? 하지만 그녀는 다른 얼굴을 기억해내지 못했다. 그녀의 머리칼 속에서 앙투안의 걱정스런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체 내가 왜 이러는 거지? 대체 내가 왜 이러는 거냐고…?” --- p.64

“당신은 내가 관대한 걸 싫어하잖소. 안심해요, 난 그렇지 않으니까. 그저 뭔가를 확인하고 싶었고, 그게 다요.”
“뭘 확인했는데요?”
“식당에 들어서는 당신의 표정, 당신이 그를 바라보지 않는 방식. 난 당신을 알아. 당신은 그가 마음에 든 거요.”
루실이 그에게서 몸을 떼어냈다. 그리고 말했다.
“그래서요? 다른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지 않으면서 누군가가 마음에 드는 건 정말로 불가능한 건가요? 난 결코 평화로울 수 없는 걸까요? 이게 대체 무슨 법이죠? 그래서 당신은 무슨 자유를 누렸는데요? 그러니까 무슨…” --- p.68

서로 간에 불꽃이 일어난 남자와 여자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그들에게 일어났다. 순식간에, 그들은 예전에 알았던 쾌락을 더는 기억하지 못했고, 자신들의 육체의 한계를 잊었다. 수치심이라든지 담대함이라든지 하는 단어들이 그만그만하게 추상적이 되었다. 이제 한두 시간 뒤에는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그들에게는 용납할 수 없이 부도덕하게 여겨졌다. 그들은 이미 상대의 어떤 동작도 결코 불쾌할 수 없으리라는 걸 알았고, 육체적 사랑에 관해 서툴고 유치한 날것의 언어들을 재발견하며 소곤거렸다. 그들은 주거나 받은 쾌락에 대한 자랑과 감사를 끊임없이 서로에게 돌렸다. --- p.70

많은 은밀한 관계들이 이런 식으로 침묵과, 질문의 부재와, 되짚지 않는 문장과, 작정하고 선택한 평범한 단어, 너무 평범해서 엉뚱해 보이는 단어에 의해 발각된다. 어쨌든 루실과 앙투안의 웃음을, 그 행복한 표정을 처음 보는 누구라도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그들도 이를 막연하게 짐작했고, 볼디니가 선사한 이 막간의 시간을, 그들이 마음 놓고 서로를 바라보며 설렘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이 얼마간의 순간을 어쩌면 오만하게 누렸다. 그들이 부인할 수 없는, 클레르나 다른 이들의 존재가 그들의 기쁨을 배로 증폭시켰다. 그들은 젊어진 기분, 거의 어려진 기분이었다. 금지된 무언가를 저지르고도 아직 처벌받지 않은 아이들이 된 기분이었다. --- p.83

그녀는 이제 ‘사랑의 밤을 보내다’라는 표현이 의미하는 바를 알았다. 그들은 춤을 추러 갔고, 아무도 마주치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집으로 돌아와 햇살이 침대를 환히 비출 때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섹스를 하고, 담배를 피우고, 다시 이야기를 나누고, 섹스를 했다. 과잉으로 인해 기진한 이 커다란 평화 속에서 말과 행동에 취했다. 그들은 이 밤, 이 격렬함 속에서 조금은 이대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기적의 뗏목처럼 밀려온 잠에 기어올라 축 늘어져서 정신을 잃었다. 어쨌든 마지막 결속의 의미로 서로의 손을 살며시 잡은 채였다. 그녀는 돌아누운 앙투안의 옆모습을 관찰했다. 그의 목과 볼에 돋아난 수염과 눈 밑의 푸르스름한 다크서클을. 그녀가 그의 곁이 아닌 다른 어딘가에서 깨어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처럼 여겨졌다. 그녀는 그가 낮에는 이토록 무사태평하고 몽상적이며, 밤에는 그토록 거칠고 정확한 것이 좋았다. 마치 사랑이 그의 안에서 잠자던, 오직 쾌락만이 확고 불변의 유일한 법칙인 무사태평한 이교도를 깨운 것처럼 --- p.129

루실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지만 끊임없이 울먹거렸다.
“우린 시작부터 그렇지 않았으니까. 우린 오랫동안 숨어서 만나고, 사람들을 속이고 불행하게 만들었어. 우린 함께 속이고 쾌락을 즐기면서 통했지만, 함께 불행한 건 못해. 우린 좋은 것만을 보며 결합한 거야. 앙투안, 너도 잘 알 거야… 너도 나도… 남들처럼 생겨먹지 않았어.”
루실이 엎드리며 머리를 앙투안의 어깨에 기댔다.
“태양, 해변, 한가로움, 자유… 이게 우리가 누릴 것들이야, 앙투안. 우리도 어쩔 수가 없다고. 그게 우리의 정신에, 피부에 뿌리 박힌 걸. 어쩌면 우린 사람들이 타락했다고 말하는 그런 사람들일지도 몰라. 하지만 난 그렇지 않은 척할 때, 더 타락했다는 기분을 느껴.”
---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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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해변, 한가로움, 자유… 이게 우리가 누릴 것들이야, 앙투안. 우리도 어쩔 수가 없다고. 그게 우리의 정신에, 피부에 뿌리 박힌 걸. 어쩌면 우린 사람들이 타락했다고 말하는 그런 사람들일지도 몰라. 하지만 난 그렇지 않은 척할 때, 더 타락했다는 기분을 느껴.”

사강 최고의 작품. ‘슬픔이여 안녕’처럼 통찰력으로 빛난다 - 《타임 매거진》

『패배의 신호』는 비할 수 없이 빼어나다. 사강만큼 우아한 솔직함, 삶에 대한 즐거움, 감각에 대한 기쁨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작가는 거의 없다 -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사강은 인간의 마음을 꿰뜷고 있다 - 《뉴욕 타임즈》

이번에 정식 한국어 번역판으로 처음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하게 된 『패배의 신호』(La Chamade)는 1965년 막 서른 살이 된 프랑수아즈 사강이 『신기한 구름』(1961) 이후 4년 만에 출간했던 여섯 번째 소설이다.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 그 사이의 수많은 연애를 거치고 난 다음이었고,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된 이후였다. 그녀는 “모르는 것은 쓸 수가 없다. 느끼지 못하는 것도 쓸 수가 없다. 체험하지 않은 일은 쓸 수가 없다"고도 말했다. 그렇다면 『슬픔이여 안녕』을 내놓은 이후 11년이 지나 삼십 대로 접어든 시점에서 사강의 작품 세계는 어떻게 달라져 있었을까?

사강은 앞선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사랑과 이별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이 작품 『패배의 신호』에서는 보다 깊어진 관능성을 보여 준다. 전작들보다 훨씬 구체적인 사랑과 욕망의 장면들이 촘촘하게 표현됨과 동시에 인간이 타인에게 매혹되었을 때 발현되는 심리의 묘사가 작품을 가득 채운다.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사랑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표현한 문장만큼이나, 헤어짐의 풍경 또한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진다.
그녀는 무서우리만치 냉정하게 인간의 고독과 나약함을 묘사한다. 사강은 한마디로 ‘가장 로맨틱한 문장으로 로맨스의 환상을 부숴 버리는 작가’이기도 한 것이다.

도덕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이 소설의 줄거리가 지나치게 방종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강은 소설 속 루실의 입을 빌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태양, 해변, 한가로움, 자유… 이게 우리가 누릴 것들이야, 앙투안. 우리도 어쩔 수가 없다고. 그게 우리의 정신에, 피부에, 뿌리박힌 걸. 어쩌면 우린 사람들이 타락했다고 말하는 그런 사람들일지도 몰라. 하지만 난 그렇지 않은 척할 때, 더 타락했다는 기분을 느껴.” 사강은 『패배의 신호』를 통해 우리 스스로가 도덕적 올바름이라 믿어왔던 것들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패배의 신호』를 읽고 난 후, 독자분들은 사랑과 결혼, 직업과 로맨스, 행복과 고독에 대한 모든 개념들이 해체되고 재조립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 마음에 사랑의 불꽃을 당기는 감정들, 숙명처럼 예정된 헤어짐으로 인해 그 불꽃이 언젠가는 꺼져 버린다 할지라도, 인간은 그런 기억으로 미래의 고독을 견딜 수 있다는 것을 사강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회원리뷰 (11건) 리뷰 총점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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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 신호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r*******9 | 2022.06.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강의 표현들은 어떤 때는 너무나 아름답다가도 어떤 때는 너무나 거리 두기를 잘하는구나 싶기도 하다. 인물들 간의 감정의 깊이나, 행동들을 살포시 보여주며 각자 읽는 이에게 상상에 맡기더니 어느 순간에는 캐릭터에게서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그 거리 두기의 시점이 바로 사랑과 선택의 시점이 아닐까 한다. 사강의 책을 읽으면 정말 캐릭터마다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리뷰제목

사강의 표현들은 어떤 때는 너무나 아름답다가도 어떤 때는 너무나 거리 두기를 잘하는구나 싶기도 하다. 인물들 간의 감정의 깊이나, 행동들을 살포시 보여주며 각자 읽는 이에게 상상에 맡기더니 어느 순간에는 캐릭터에게서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그 거리 두기의 시점이 바로 사랑과 선택의 시점이 아닐까 한다. 사강의 책을 읽으면 정말 캐릭터마다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어느 한 사람의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는 전혀 다르게 전개될지도 모르겠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패배의 신호는 사랑 이야기이면서 소통의 이야기 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각자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만났을 때 그리고 그들이 앞으로 헤쳐나아가야 할 파도를 만났을 때 어떤 생각 어떤 각오 어떤 태도를 보이게 될 것인지.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는 소설이다.

다른 사강의 책보다 많이 아쉬운 느낌이지만 사강 특유의 향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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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 신호를 읽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h**e | 2022.06.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즘으로 치면 잘 나가는 사모님을 모시는 신체 멀쩡한 제비와 자신보다 20살이나 많은 중년 남성과 동거하는 루실.   그 둘이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 둘은 서로의 육체와 서로 나누는 대화가 너무도 재밌고 즐거웠지만 정작 이 둘이 이어졌는 때는 그렇지 않았다. 이들에게 집이 아닌 방에 불과한 비좁은 공간 안에서 부유와 계획에 대한 치밀함이라곤 전혀 없는 루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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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으로 치면 잘 나가는 사모님을 모시는 신체 멀쩡한 제비와 자신보다 20살이나 많은 중년 남성과 동거하는 루실.

 

그 둘이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 둘은 서로의 육체와 서로 나누는 대화가 너무도 재밌고 즐거웠지만 정작 이 둘이 이어졌는 때는 그렇지 않았다.

이들에게 집이 아닌 방에 불과한 비좁은 공간 안에서 부유와 계획에 대한 치밀함이라곤 전혀 없는 루실에게 자신 스타일로의 삶을 강요하는 앙투안의 본성을 만나며 루실은 실망을 한다. 어 나아가 루실이 앙투안의 아이를 임신하면서 더더욱 최악의 상황이 펼쳐진다.

 

앙투안이 처음 자신의 아이를 낳아달라고 사정하고 빌었다면 루실의 마음은 변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앙투안은 우리 사정에 중절할 돈이 없으니 저렴한 도살업자에게 수술을 하라고 종용한다.

 

그게 중절하지 말고 아이를 키웠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간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연인을 죽음으로 내 모는 그 모습을 보며 루실은 질려서 예전의 연인에게 돌아간다.

 

루실의 그 마음이 돈을 바라는 세속적인 여인이 아니라 사랑하는 연인과 현실에서의 벽에 의해 실망해 돌아간 것으로 충분히 설명이 된다.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 그런 슬픈 현실을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작가가 전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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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신호를 읽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2 | 2022.06.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마음만으로는 살 수 없는 세상에서 되물림받을 자산이 없는 사람은 생존을 위해 마음을 버리기도 하는 것 같다. 여주인공의 무력한 자기보호는 무엇이었을까. 세상에는 흥미가 없지만 사는 것에는 진심이고싶은 기분을 느꼈다. 아무리 예술을 논하고 지식을 자랑해도 인간은 그저 생존하는 존재일 뿐이라는 생각.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또는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그것이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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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으로는 살 수 없는 세상에서 되물림받을 자산이 없는 사람은 생존을 위해 마음을 버리기도 하는 것 같다.
여주인공의 무력한 자기보호는 무엇이었을까.
세상에는 흥미가 없지만 사는 것에는 진심이고싶은 기분을 느꼈다.
아무리 예술을 논하고 지식을 자랑해도 인간은 그저 생존하는 존재일 뿐이라는 생각.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또는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그것이 패배라면 패배하면서 생존하는 많은 사람들이 내곁에도 있다. 나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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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0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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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딱 사강의 소설같아요. 정말 세련된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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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b******7 | 2022.07.03
구매 평점5점
프랑스아즈사강의 책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소장가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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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교* | 2022.07.01
구매 평점5점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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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안****까 | 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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