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2년 05월 02일 |
---|---|
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348g | 140*210*14mm |
ISBN13 | 9791191438574 |
ISBN10 | 1191438570 |
출간일 | 2022년 05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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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348g | 140*210*14mm |
ISBN13 | 9791191438574 |
ISBN10 | 1191438570 |
아끼는 수첩에 좋아하는 필기구로 사각사각 써 내려간, 남몰래 간직해 온 아홉 편의 비밀 구한나리 작가의 첫 단독 소설집 『올리브색이 없으면 민트색도 괜찮아』가 출간되었다. 문구를 테마로, 10대 소년 소녀의 다채로운 일상과 섬세한 감정을 그린 아홉 편의 소설을 엮었다. 2012년 장편 『아홉 개의 붓』으로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웹진 『거울』 편집위원이자 제8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창작뿐 아니라 좋은 소설을 발굴하는 활동도 함께해 왔다. 이번 소설집에는 현직 교사로 부산의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10대 청소년들의 관심사와 생활상을 생생하게 담았다. 책 마지막에 실린 문구 소개 페이지는 널리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임진아의 그림으로 아기자기함을 더했다. 문구 마니아인 작가의 개성이 각 편마다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청소년뿐 아니라 비슷한 취미와 취향을 지닌 독자까지 끌어안는 매력이 있다. 주류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세계를 소중하게 여기고, 조심스럽게 가꾸어 갈 줄 아는 10대들의 모습이 반짝인다. 책장을 덮으면 아끼는 수첩에 좋아하는 필기구로 써내려 간 혼자만의 비밀을 읽은 기분이 든다. 소소하지만 빛나는 하루를 놓치지 않고 수집한 다이어리처럼, 마음속 책꽂이에 오래 간직하고 싶어지는 선물 같은 소설집이다. |
올리브색이 없으면 민트색도 괜찮아 7 삼각형이 아니라 삼각기둥이라고 수민은 말했다 31 프린트를 모을 때는 더블클립이나 날클립이 좋아 55 시와 수필과 나와 만년필 세 자루 77 점착 메모지는 격자무늬 노란색으로 101 가을 정원의 다이어리 123 중요한 노트는 반드시 복사를 해 둘 것 149 스테이플러가 있으면 무섭지 않아 167 흔들리는 것보다는 부러지는 게 낫다 189 작가의 말 212 소설 속에 등장한 문구 소개 214 |
예전에 학생일 때도 그랬지만,
여전히 문구류를 보면 가슴이 설렐 때가 많다.
예쁜 색감과 요즘은 특히 다양한 디자인으로 나오는 문구류들이
공부를 다시 하면 필통 가득 예쁘게 채워놓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사각사각하는 좋은 필기감이 있는 문구류는 더더욱 쟁여두고 싶기도 하고.
이런 문구류를 소설에 담아녹여낸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문구류를 가지고 이야기가 된다고?
예전 <규중칠우쟁론기>와 같이 문구류를 의인화해서 다루고 있나?
하면서 많은 궁금증을 갖고 만나게 된 소설집
<올리브색이 없으면 민트색도 괜찮아>
처음 표지도 참 깔끔하게 다가왔던 이 소설집.
우리 딸도 표지만 보고도 뭔가 마음에 들어했던만큼 아이들 취향을 잘 맞춘
청소년 소설집이기도 하다.
특히 문구류에 관심 많은 아이들은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의 저자는 구한나리라는 분으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웹진<거울>의
편집위원이자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평소에 문구에 관심이 많아서, 이렇게 문구와 관련된 소설까지 쓰게 된 것 같은데
이렇게 자신의 흥미와 관심도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도 알았으면 하는 바람도 생긴다.
이 책에는 총 9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 속에 모두 문구류가 있는데, 이렇게 문구류를 소설 속에 녹여내니
참 독특하면서도 그 관심과 흥미가 어떤 정도일지도 짐작이 되었다.
하지만 문구류는 이 이야기들의 소재일 뿐, 정작 그것을 통해 녹여내는 것들은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서로의 마음을 몰라서 오해해왔던 것들을 문구류를 통해 친해지며 알게 되는 것들
자세히 잘 몰랐던 친구를 문구류를 계기로 친해지면서
학교의 못된 아이마저 쫓아내게 되는 이야기들 등
아이들의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문구류를 매개로 전개되고 있다.
청소년 시기에 얼마든지 겪을 수 있는 이야기이면서,
그 속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들도 잘 담겨져 있어서 어른인 나도
제법 흥미롭게 읽었던
<올리브색이 없으면 민트색도 괜찮아>
예전 학창 시절의 기억도 떠올리며, 아이들의 마음도 읽을 수 있는
소설집이라 개인적으로는 참 괜찮았던 소설집.
특히 여학생들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아 청소년 아이들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문구를 통해 누군가의 순정하고 내밀한 세계를 들여다보는 즐거움이 이 책 안에 있다.
책을 덮으며 괜히 내 필통을 뒤적거려 본다. 내가 자주 쓰는 펜이 뭐였더라.
- 정지혜(사적인서점 대표) 의 말이 적힌 띠지처럼 다른 이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즐거움이 무엇일까요?
10대 청소년들의 관심사와 생활상을 생생하게 담았다는 책소개글을 통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문구점을 가면 아이들보다 제가 더 눈이 반짝이며 이것저것 사다 나르지만 막상 어느게 더 좋은지 어느 걸 아이들이 잘 사용하는지는 잘 몰랐던터라 문구도 궁금했고 현직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며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 더욱 읽어보고 싶었어요
왠지 아기자기한 내용들이 한가득 들어있을듯한 그림 가득한 표지
총 9편의 이야기와 작가의 말 . 그리고 소설속에 등장한 문구 소개가 있습니다.
이야기 들어가기전 있는 페이지
이곳에선 주인공인 문구만 저렇게 하얗게 구분되어있어요~ ^^
어떤문구들이 등장할지 미리 알 수가 있지요
문구가 주인공일까요? 아이들이 주인공일까요?
문구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를 대변한 이야기라고 하면 맞을까요?
아무 생각없이 펼쳐서 읽다가 등장하는 문구이야기에 열심히 검색해보며 이런 문구구나. 알아보기도 하고.
아이들을 생각하며 화도 내봤다가 안타까워도 해봤다가 .. 조심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아이들을 보며 미소도 지어보고..
9가지 이야기 어느 하나 버릴것 없이 다 마음에 들고 좋은 이야기라 책을 덮은 후의 느낌도 좋네요
왠지 친구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보이는 것과 다르게 표현하는것 같기도 하고.. 조용한 줄로만 알았지만 자신이 아는 분야에선 열정을 가지고 이야기도 하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자신도 쓸모있는 존재임을 느끼며 새로운 목표를 정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선생님을 배려해 제일 쓰임이 적은것 같은 물건을 가진 후 새로운 쓰임을 찾는 이야기등 각양각색의 문구와 이야기들로 오랜만에 잔잔한 즐거움을 주는 독서를 한 느낌입니다.
어른들도 속마음을 알아서 표현하는게 어려운데 자라나는 아이들은 어떨까요? 겪어보면서 늘어만 가는게 그런 표현이겠찌만 상처받는게 싫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몰랐던 마음속 .. 문구들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왠지 저에게 없는 문구들을 사고싶은 마음이 강하게 드는건 또 왜일지...
물욕만 참으신다면 정말 좋을것 같네요..
여러분들이 쓰는 문구는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가장 애정하는 문구는 어떤것일까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