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카드뉴스 공유하기

살인자의 쇼핑목록

ON 시리즈-02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44건 | 판매지수 4,176
베스트
장르소설 top100 8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북클럽머니
최대혜택가
11,100?
YES포인트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내 주변 사물들 - 탁상시계/러그/규조토발매트/데스크정리함/트레이/유리머그컵
키워드로 읽는 2022 상반기 베스트셀러 100
MD의 구매리스트
[단독] 문학으로 떠나는 여행 - 캐리어 네임택 증정!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6월 전사
6월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5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14g | 138*203*12mm
ISBN13 9791157403394
ISBN10 1157403395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미온한 의심이 치명적인 진실을 파고든다!
현혹되듯 빠져드는 일곱 편의 이야기

“범인은 영수증 안에 있다!”
이광수·설현 주연,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원작 소설 수록
독보적인 스토리텔러 강지영 작가가 선보이는 일곱 가지 이야기


장르문학계의 페이지터너 강지영 작가의 소설집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네오픽션 ON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표제작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손님들의 쇼핑 물품을 관찰하는 취미가 있는 마트 캐셔가 연쇄살인범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현재 tvN 드라마와 네이버 웹툰으로 절찬리 방영·연재 중이다. 소설과 웹툰을 넘나들며 신선한 상상력과 독특한 소재, 대담한 이야기 전개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도 색다른 분위기의 일곱 작품을 선보인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혹시, 어쩌면’이라는 의문이 드는 찰나, 그 미묘한 균열로 비롯된 서늘한 미스터리와 기묘한 환상을 유려하게 엮어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각 작품은 의심의 씨앗으로 시작해 치명적인 진실에 다다르도록 독자를 끌어당겨 소설을 읽는 즐거움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원팀 직원은 계산대 아래에서 웅크리고 있던 몸을 일으키고 남자의 물건 중, 애완동물용 외날 빗을 가져다 댔다. 단말기 모니터에 새 항목 ‘애완 외날’이라는 이름으로 3천 원의 금액이 올라왔다. 남자는 퍽 아쉬운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다 계산된 물건들을 가져온 쇼핑 주머니에 담기 시작했다. 근무 수칙 중에는 고객에게 사적인 질문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묻고 싶었다. ‘당신, 소설가예요?’라고.
--- p.13 「살인자의 쇼핑목록」 중에서

“촉은 교수님이 좋으신 거 같은데요. 작년에 계간지에 발표하신 단편 「월하택시」 읽었어요. 밤마다 귀신을 실어 나르는 택시 기사 얘기요. 이거 혹시 교수님의 자전적 얘기 아닐까 상상해봤어요. 진짜 귀신같은 거 본 적 있으시죠?”
--- p.57 「데우스 엑스 마키나」 중에서

고양이는 덤덤해야 오래 살 수 있다. 쏘나타 주인의 고함에도, 경비원의 빗자루에도, 죽은 엄마의 희뿌연 눈동자에도 놀라선 안 되었다. 하지만 나는 덤덤하지 못했다. 매번 겁에 질려 털을 세우고 호령하듯 울었다. 그때마다 너는 그릉거리며 나를 핥았다.
--- p.105 「덤덤한 식사」 중에서

“쌤, 러닝패밀리 캐릭터가 죽으면 그 숫자만큼 사람이 사라진 대요. 그래서 우는 거예요, 주하.”
굵은 헤어롤을 앞머리에 만 주하 앞자리 아이가 말했다. 아이들이 울상을 지으며 웅성거렸다.
“너희 그런 도시 괴담을 믿니? 우리나라 한 해 실종자 수가 몇 명일까? 자그마치 10만 명이야. 너희가 그 게임을 하기 전부터 그랬어. 매년 세종시 인구만큼이 사라졌다 대부분은 제자리로 돌아와. 웃음밖에 안 나온다, 얘들아. 너희 중 이 게임 안 하는 사람은 없니?”
--- p.119 「러닝 패밀리」 중에서

‘지난번엔 말로 태어났다고. 경마장 알지? 게으른 기수를 만나 이가 득실대는 우리에 사느라 무척 괴로웠지. 파보 장염에 걸린 탓에 5년도 못 살고 죽어서 고양이로 다시 태어난 거야. 어쩌면 다음번에도 사람으로 환생하지 못할지도 몰라. 근데, 넌 어떤 사람이었어?’
나는, 어떤 사람이었던가? 수학여행비를 마련하기 위해 몰래 바이트를 하는 국어 교사였다고 말하고 싶진 않았다. 그땐 아니었지만, 지금은 후회로 남은 기억이다.
‘뇌졸중으로 죽은 것 같아. 죄 많은 남자였어.’
분명 나는 죄 많은 남자였다. 마흔두 명의 목숨을 지키지 못한.
--- p.172 「용서」 중에서

“자, 판타지적인 가정을 하나 해봅시다. 어느 날 갑자기 개들 이 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치자고. 말이 그냥 목소리가 아닌 건 알죠? 개들이 인간과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능도 올라가면서 자기들 권리도 주장하게 된 거지. 그럼 여기서 어떤 문제가 생길까? 그렇지, 우리 태현 회장님이 정확히 짚었네. 그들이 인권을 주장한다면, 인간은 개를 동등한 존재로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윤리적, 사상적 관점을 갖고 토론해봅시다. 결과 보고서는 조장이 취합하면 되고 말해두지만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참신성이에요. 하지만 생각 없이 뇌피셜로 제출하면 과감하게 점수가 2점으로 나간다는 거 잊지 말기.”
--- p.194 「어느 날 개들이」 중에서

그 시각, 각시는 온 마을을 뛰어다니며 보따리에서 꺼낸 색색의 사탕을 곳곳에 놓아두었다. 아이들이 자주 모여 노는 개울가 큼직한 바위 위, 뒷산 아래 으슥한 방앗간 앞, 청년들이 자주 모이는 우물가 평상, 출타 중인 이장네 대문간에 사탕이 놓였다. 그 이튿날, 사탕은 모두 사라졌다. 단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아이들과 남몰래 방앗간에서 정분을 나누던 처녀와 총각, 지게를 내려놓고 평상에 모여 땀을 식히던 청년들과 임신한 이장네 맏며느리가 배앓이를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였다.
--- p.236 「각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범인은 영수증 안에 있다!”
이광수·설현 주연,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원작 소설 수록
독보적인 스토리텔러 강지영 작가가 선보이는 일곱 가지 이야기


장르문학계의 페이지터너 강지영 작가의 소설집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네오픽션 ON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표제작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손님들의 쇼핑 물품을 관찰하는 취미가 있는 마트 캐셔가 연쇄살인범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현재 tvN 드라마와 네이버 웹툰으로 절찬리 방영·연재 중이다. 소설과 웹툰을 넘나들며 신선한 상상력과 독특한 소재, 대담한 이야기 전개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도 색다른 분위기의 일곱 작품을 선보인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혹시, 어쩌면’이라는 의문이 드는 찰나, 그 미묘한 균열로 비롯된 서늘한 미스터리와 기묘한 환상을 유려하게 엮어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각 작품은 의심의 씨앗으로 시작해 치명적인 진실에 다다르도록 독자를 끌어당겨 소설을 읽는 즐거움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일상의 그늘에 숨어든 서늘한 스릴러
현혹되듯 빠져드는 감각적인 미스터리


표제작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마트의 캐셔인 주인공 ‘나’가 손님들의 쇼핑 카트를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람을 관찰하고 구매한 물건을 통해 그 사람의 행동 방식과 삶을 유추해내는 것이 취미인 ‘나’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눈에 띈다. 남자가 마트에 들른 날 밤, 그가 구입한 물건들이 사용된 것 같은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나’의 평범하고도 지루한 일상의 문을 두드리는 매혹적인 스릴러. 오직 진실을 밝혀내고자 하는 순수하고도 위험한 호기심으로 ‘나’는 망설임 없이 사건의 중심에 뛰어든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제자의 실종에 죄책감을 느끼는 대학교수 ‘나’의 이야기다. 혹 제자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국의 영안실을 배회하던 ‘나’는 우연한 계기로 영혼을 태우는 택시의 기사가 된다. 밤마다 택시를 몰며 억울한 영혼을 만나던 ‘나’는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다. 「덤덤한 식사」의 화자는 이미 생을 마감한 고양이다. 그 고양이는 길에서의 험난한 생활에서 벗어나 동물병원에서 살게 된 자신의 형제 고양이를 지켜본다. 하지만 동물병원에서의 삶 역시 녹록지만은 않다. 하나를 내어주어야 하나를 누릴 수 있는 고양이의 삶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러닝패밀리」는 작중 “캐릭터가 죽으면 그 숫자만큼 사람이 사라진”다는 기이한 게임의 이름이다. 청소년들은 이 게임에 푹 빠져, 자신의 실수로 캐릭터가 죽으면 세상이 끝난 것처럼 눈물을 쏟는다. 고등학교 교사 ‘다영’은 그런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곧 게임과 현실이 혼재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용서」는 중환자실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던 주인공의 환생기를 그리고 있다.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간직한 채 갓난아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부모에게서 익숙한 이들의 모습을 발견한다. 과거 수학여행에서 반 아이들을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아 평생 죄악감을 느낀 교사인 ‘나’. 과연 ‘나’는 진정으로 용서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어느 날 개들이」는 조별 과제 조원인 네 아이 ‘조이’ ‘윤서’ ‘연수’ 그리고 ‘태현’의 이야기다. 아이들은 윤리 과목 수행평가로 ‘어느 날 갑자기 개들이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개를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한다. 개들의 권리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태현’의 의견이 나머지 아이들과 갈리고, 태현에게 묘한 거리감을 느끼던 아이들은 엘리트 모범생인 줄로만 알았던 ‘태현’의 비밀을 목격한다. 「각시」는 증조할머니가 들려주는 전설 같은 옛이야기를 담고 있다. 힘세고 어수룩했던 사내, 증조할머니의 작은할아버지 ‘석삼’은 불경하게도 제상 음식을 훔쳐 먹던 처녀를 각시로 삼는다. 각시는 ‘석삼’에게 한 이불을 덮게 해준다며 요사스러운 일들을 시키고, ‘석삼’이 그 일을 해낼 때마다 마을에는 불길한 일이 벌어지는데…….

작가의 말

모든 작품 안에 나와 나의 가족, 그리고 친구와 제자들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참 재미없는 사람이었을지 모른다. 이렇게 또 한 권의 작품집을 출간할 수 있게 도와준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회원리뷰 (44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65279;살인자의 쇼핑목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y******2 | 2022.06.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얇은 책 안에 이렇게 다채로운 내용이 들어있다니!   보통 단편 소설집을 읽으면 솔직히 모두 다 재미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단편 하나하나가 다 흥미롭고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이광수·설현 주연의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원작이기도 한 단편이 책의 제목이자 제일 먼저 나오는데 손님들의 쇼핑 물품;
리뷰제목

 

 

이 얇은 책 안에 이렇게 다채로운 내용이 들어있다니!

 

보통 단편 소설집을 읽으면 솔직히 모두 다 재미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단편 하나하나가 다 흥미롭고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이광수·설현 주연의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원작이기도 한 단편이 책의 제목이자 제일 먼저 나오는데 손님들의 쇼핑 물품을 관찰하는 취미를 가진 마트 캐셔가 주인공이다. 뉴스를 장식하는 잔혹한 살인사건, 그리고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물건을 사간 손님. 그는 진짜 살인자일까?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서는 제자의 실종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 제자를 찾아 나서면서 뜻밖의 사건들과 얽히게 되고, 

<덤덤한 식사>에서는 생을 마감한 고양이가 자신의 형제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나의 형제는 살아서 행복한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그 외에도 기이한 게임 이야기가 담긴 <러닝패밀리>, 중환자실 주인공의 환생기를 담은 <용서>, 학교 과제로 모이게 된 아이들 중 친구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어느 날 개들이>, 불길한 일들이 일어나는 마을과 연관된 그녀 <각시> 

 

 

작가님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참 부럽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서평] 살인자의 쇼핑목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y | 2022.06.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광수, 김설현 주연의 tvn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원작 소설을 자모단 두 번째 도서로 받아 읽게 되었다. 장편소설일 것이라는 예상 외로 일곱 개의 단편을 엮은 스릴러 소설집이었다. 적당히 짧은 호흡과 덤덤한 문체, 빠른 속도의 전개 세 박자가 갖추어져 지루함 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다. 표제작인 <살인자의 쇼핑목록>, <덤덤한 식사>, <용서> 등 흥미롭고 충격적인 단;
리뷰제목
이광수, 김설현 주연의 tvn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원작 소설을 자모단 두 번째 도서로 받아 읽게 되었다. 장편소설일 것이라는 예상 외로 일곱 개의 단편을 엮은 스릴러 소설집이었다. 적당히 짧은 호흡과 덤덤한 문체, 빠른 속도의 전개 세 박자가 갖추어져 지루함 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다. 표제작인 <살인자의 쇼핑목록>, <덤덤한 식사>, <용서> 등 흥미롭고 충격적인 단편이 많았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들로 구성된 책이라고 평해 본다.

표제작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주인공은 은지라는 이름의 마트 캐셔이다. 그녀는 물건을 사러 오는 손님들에게 집요할 정도의 관심을 보인다. 손님들의 옷차림을 살피는 것은 기본이고 그들이 사는 물건들을 분석함으로써 어떤 생활을 영위해나가는지 유추해낸다. 그녀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파악해낸 인물 중 하나는 소설가인데, 늘 수첩과 만년필을 들고 다닌다는 사실을 통해 직업을 유추해낸 것이다. 소설가는 마트에 자주 방문하지는 않지만 올 때마다 다소 특이한 물건들을 사간다. 이후 몇 차례의 연쇄살인이 일어나는데, 기이하게도 살인에 사용된 물건들은 전부 소설가가 마트에서 구매한 물건들과 일치했다. 캐셔는 소설가에 대한 집요한 의심과 미행을 시작한다.

이 스릴러 소설이 전형적이지 않고 신선한 성격을 띠게 된 데에는 주인공의 성격이 큰 역할을 했다. 침착을 유지하지 못하고 공포에 떠는 주인공이 아니라 오히려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희열을 느끼는 주인공은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주인공이 사건에 재미를 느끼는 만큼 독자 또한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파고들게 되는 것이다. 또한 소설은 주인공의 과거 행적 제시를 통해 보통의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게 만든다. 이처럼 독자를 빠져들게 하는 요소를 두루 갖춘 이 소설은 강한 흡입력과 과감한 스토리 진행을 통해 맨 마지막 활자까지 놓칠 수 없게 하는 매력을 지닌다.

표제작에 대한 설명만을 다루었지만, 다른 여섯 개의 소설 또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 수록된 소설들은 대부분의 소재가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더 큰 공포를 유발한다. 이는 꼭 실존할 것만 같은 인물과 사건을 다루는데, 이 때문에 읽고 나면 섬뜩하고 괴이한 기분을 떨쳐내기가 어렵다. 물론 나쁜 뜻은 아니다(이 책이 스릴러 소설집이라는 점에서). 여름에 읽기 좋은 오싹한 스릴러 소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review :: 살인자의 쇼핑목록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하* | 2022.06.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살인자의 쇼핑목록] [데우스 엑스 마키나] [덤덤한 식사] [러닝패밀리] [용서] [어느 날 개들이] [각시] 7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리얼리즘에 기반한 추리소설 혹은 미스터리 소설일 줄 알았으나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거나, 러닝패밀리, 각시 등은 귀신 혹은 미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있어서 SF를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스토리라인에 대한 기대를 했던 나에;
리뷰제목

 

[살인자의 쇼핑목록]

[데우스 엑스 마키나]

[덤덤한 식사]

[러닝패밀리]

[용서]

[어느 날 개들이]

[각시]

7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리얼리즘에 기반한 추리소설 혹은 미스터리 소설일 줄 알았으나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거나, 러닝패밀리, 각시 등은 귀신 혹은 미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있어서

SF를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스토리라인에 대한 기대를 했던 나에게는 조금 실망스러웠던 것 같다

그리고 7편이 모두 추리소설인 건 아니고, 그냥 각자의 단편소설집이라고 볼 수 있다.

-

가장 재밌게 읽은 건 [어느날 개들이] 였는데,

SF나 판타지를 안 좋아하는 내 특성상 그런 요소들이 들어간 것들을 다 제외하고 나니 몇개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비위가 약한 나에게 잔인하다고 느껴진 장면이 있어서 (...) 이게 최고라고 생각했다.

이야기 안의 내용은 두 가지로 갈리는데,

<1> 전체적인 메인 스토리

<2> 스토리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토론의 내용

으로 나뉘어지게 된다.

고등학생인 주인공들이 조별 과제로 토론 수행평가를 진행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 외에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어느 날 개들이'라는 제목에 들어맞는, 토론 주제가

한 번쯤 생각해 볼 주제가 되기도 한다고 생각했다.

윤리 과목 수행평가의 토론 주제는

"어느날 개들이 말을 하게 된다면, 개를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였다.

그리고 조원인 조이, 윤서, 태현, 연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토론을 하려고 방과후에 남았다가, 사이코패스 동급생의 태현의 이야기를 알아버린 아이들의 결말을 궁금해하며 읽게 된다.

책의 장점은 소재가 신선했다는 사실 같다

특히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에피소드의 경우, 구전설화나 다양한 전설들을 응용해서

공포스러운 이야기와 판타지 요소를 함께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결말도 굉장히 신선하다.

추리소설이나 소설들의 대부분은 주인공은 살아남고 범인을 잡은 뒤,

그 범인에게서 자백을 듣거나 뭔가를 뉘우치면서 결론이 나고는 했다.

그러나 이번 소설의 경우에는 주인공이 범인에게 죽기도 하고, 관련인들이 죽으며 사실이 기억 저편에 묻히기도 한다.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면서 소설의 결말들이 탄생한다.

뻔한 '권선징악' 혹은 '사필귀정'의 주제에 몰두했다면 작가는 이런 작품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딱히 무언가를 추리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용서] 제목의 소설도 페이지를 빠르게 넘길 수 있었는데,

내용자체는 제목과 어울리게, 용서받을 만한 일에 대한 죄책감을 가슴에 품고 살던 사람의 이야기이다.

교사였던 주인공은 수학여행을 아이들이 가게 해 주고싶다는 마음에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수학여행비까지 몽땅 내준다.

그렇게 간 수학여행에서 코스를 바꾼 선생님과 아이들은 버스 사고를 당하고,

기사를 포함해 선생 단 한명을 남기고 모두가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이 일을 죽을때까지 마음에 품고 선생은 살아온다.

여기서 판타지적인 요소가 작용하는데, 바로 환생이 일어나는 것이다.

누군가의 갓난애기로 태어난 그는 어딘가 익숙한 부모 아래에서 자라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환생한 삶 속에서 용서를 느끼는 스토리를 풀어나가고 있다.

-

개인적으로 나는 읽으면서 교사 본인이 죄책감을 가질 수는 있지만 제목이 [용서]라는 점이 좀 낯설었다.

사고에 대한 책임은 결국 교사에게 직접적으로 돌릴 수 없기 때문에, 제목이 이상한 거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다만 환생하고 본인이 느끼는 이야기를 위주로 설명하다 보면, 그렇게 용서받는다는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이해했다.

이 스토리의 굵직한 줄기는 환생과 용서, 전생의 이야기이지만 소소한 부분들에 더 눈길이 간다.

가장 쾌활했던 두 학생과 두 학생이 동성애자일까봐 틈을 보아 훈계하려 하던 주인공의 모습,

당시 돈이 없어 수학여행에 참여하지 못하던 아이들,

그 순간의 추억이지만 잊지 못할 기억이 될수도 있음을 강조하던 선생님까지

소소하게 지나가는 배경 같은 순간순간의 장면들이 꽤 인상적이고 꽤 따숩다는 생각을 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드라마때문에 궁금해져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c****n | 2022.05.31
평점5점
한국 장르소설의 또 하나의 돌파구가 여기에 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꿈***관 | 2022.05.27
구매 평점5점
서늘하고 재미있고 무시무시하면서 따뜻하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7* | 2022.05.24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