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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13건 | 판매지수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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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7월 2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56g | 143*215*24mm
ISBN13 9791157821938
ISBN10 115782193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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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는 질문을 던집니다. 동네를 재개발한다는 건 무슨 뜻일까? 다른 동네로 이사하는 게 왜 안 좋은 일이지? 책 속의 아이들은 스스로 답을 찾아냅니다. 어른들이 끝내 아이들에게 감추고 싶어 하는 것, 부동산과 재개발. 그 어렵고도 속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요. 태어나 자라 지금껏 가장 친한 친구들과 뛰놀았고,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고, 수없이 숨바꼭질한 추억이 있는 동네를 억지로 떠나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아이들도 알거든요.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누구의 도시? 우리의 도시!
2. 최고의 생일 밤
3. 보고 싶었어, 카리 형
4. 마이아는 카리를 좋아한대요
5. 문제가 생겼어
6. 정말 이사 가야 해요?
7.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과제
8. 돈이 전부가 아니잖아요
9. 젠트리피케이션이 뭔데?
10. 우리가 동네를 지킬 수 있을까?
11. 모든 싸움이 시작되기 전에
12. 브렌트가 내 편이 아니라니
13. 웨스, 넌 내 동생이야
14. 동네 되찾기 파티
15. 제 목소리를 낼래요
16. 모두가 모두의 일을 알고 있어
17. 카리 형이 왜 떠나야 해요?
18. 난 물러서지 않아
19. 어른들이 알아서 한다고?
20. 울지 않을 거야
21. 가장 초라한 핼러윈
22. 우리 동네가 피핀 마을이었다고?
23. 동네를 지킬 새로운 방법
24. 정말 잘했어, 알리사
25. 이상하게 오락가락하는 우정
26. 찾았다, 음수대!
27. 동네가 다 바뀔 줄이야
28. 내 세계가 거꾸로 내리꽂힌 것 같아
29. 우리가 예전 같으면 좋겠어
30. 모두 떠나다니 믿을 수 없어
31. 우린 아무 데도 안 가!
32. 재스의 힘찬 드럼 비트처럼
33. 웨스, 네가 해낸 거야
34. 우리 동네를 지키고 싶어서
35.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느낌이었어
에필로그. 마지막 퍼즐 조각
작가의 말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엄마는 항상 다른 사람들이 가지지 않은 걸 가진 것에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축복을 헤아리라는 강의를 듣느니 차라리 흙을 먹겠다.
--- p.15

개발 회사가 땅을 사서 재개발하려고 한다. 난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 모를 정도로 어리석지 않았다. 그건 우리가 이사해야 한다는 뜻이다. 카리 형네 낡은 아파트처럼 우리 동네에도 신발 한 켤레와 더러운 매트리스만 남게 될 것이다.
이곳을 떠날 수는 없다. 여기는 내 고향이다. 나는 모든 걸 여기서 했다. 여기서 가장 친한 친구들을 만났고,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고, 공원 농구장에서 처음으로 3점 슛을 성공시켰고, 숨바꼭질도 아주 많이 했다. 참나무는 숨기에 딱 좋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이 섬광처럼 눈앞을 지나갔다.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였다. 어떻게 그런 기억을 다 놔두고 떠날 수 있지?
--- p.74

카리 형 때문인지, 아니면 엄마가 강요한 시위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 뱃속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 시몬스 개발 회사에서 보내온 제안서가 붙인 불이었다. 베이커 선생님의 기사에 나온 정보는 장작 역할을 했다. 나는 불을 끄는 방법을 찾아내야 했다.
--- p.100

“뭐라고? 너희 집을 판다고? 브렌트, 말도 안 돼. 우리가 우리 동네를 버릴 수는 없어. 그 회사는 고작 커다란 건물 하나 지을 거야. 그럼 우린 어디로 가야 할까?”
--- p.100~101

동네 파티까지는 불과 몇 시간 남았다. 친구들과 나는 서둘러 마지막 장식을 했다. 알리사는 ‘동네 되찾기’라는 주제를 골랐다. 완벽한 주제였다. 우리 동네를 되찾는 것. 바로 우리가 하려는 일이니까. 그걸 해내려면 이웃 모두가 필요했다.
--- p.138

슬라이드 쇼가 끝난 뒤, 많은 이웃이 울고 있었다. 마치 건조기에서 갓 꺼낸 따뜻한 담요가 공원을 감싸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p.142

“경찰은 제가 여기 살았다고 설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어요. 바로 저를 차 안으로 밀어 넣었어요. 제가 하는 말도 듣지 않고요. 마치 누군가 제 목소리를 꺼 버린 것 같았어요.”
--- p.152

내 열한 살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정말 형편없었다. 마이아와 카리 형이 떠났고, 나머지 친구들도 학년이 끝나기 전에 이사를 가야 할 것 같았다. 그즈음 나는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 핼러윈은 실패였고, 슈퍼히어로 퍼즐에서 사라진 조각도 찾지 못했다.
--- p.196

나는 브렌트를 따라 녀석의 방으로 들어갔다. 우울한 공기가 우리를 감쌌다. 이런 거구나, 내가 브렌트의 방에 있는 마지막 순간이. 더는 브렌트의 작은 침대에서 레슬링 할 일은 없었다. 더는 브렌트의 옷장 문을 두드릴 수도 없었다. 브렌트의 옷장 문은 완벽한 드럼이었는데. 더는 NBA 2K 게임을 하면서 공부하는 척할 수도 없었다
--- p.223

나는 마지막 퍼즐 조각을 제자리에 맞췄다. 각 부분이 정확하고 완벽하게 들어맞는 퍼즐이 부러웠다.
--- p.232

우리 동네는 다시는 완전한 퍼즐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이미 너무 많은 조각이 사라져 버렸으니까.
--- p.270

나는 알리사의 손을 힘껏 잡았다. 우리는 거대한 참나무들이 곡선처럼 휘어진 길을 따라 걸었
다. 알리사와 손을 맞잡고 걸어가는 동안, 우리 동네의 거리가 다시 고향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 p.28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여기가 우리 집이고 우리 동네잖아요. 우리가 왜 쫓겨나야 해요?”

★ 젠트리피케이션이 어떻게 가난한 사람들을 동네 밖으로 몰아내는지 훌륭하게 묘사했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 어린이 독자들에게 보내는 야심 찬 초대장. 모두에게 희망을 전한다.
- 커커스 리뷰

★ 이 책의 진짜 메시지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에 결코 어리지 않다는 것.
- 혼북

★ 아이들이 미래의 리더가 아니라 현재 우리의 리더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 『나 같은 흑인 소녀를 위해』의 작가 마리아마 J. 로킹톤

★★★★★
미국도서관협회 블랙 코커스 선정 2021년 최우수 도서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선정 2021년 추천 도서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2021년 최우수 도서
커커스 선정 2021년 최우수 도서
아마존 에디터 선정 2021년 1월 최고의 도서
미국서점협회 선정 2020-2021년 겨울 어린이 독립 서적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2022년 주저하는 독자를 위한 빠른 선택
미국어린이책협동조합 선정 2022년 최우수 도서
미국사회교과연구위원회 선정 2022년 주목할 만한 도서

어른들은 몰라요, 우리도 다 안다는 걸!


서울 경리단길 이름을 딴 ‘망리단길’, 경주 ‘황리단길’, 수원 ‘행리단길’을 아시나요? 사진 찍기 좋은 곳, 맛집이 많은 곳, 나들이하기 좋은 곳으로 이름나 일부러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지요? 그런데, 한 번쯤 생각해 보셨나요? 그곳에 원래 살던 사람들을요. 놀러 가기 좋은 곳이 살기 좋은 곳은 아닐 겁니다. 조용하던 동네가 이른바 ‘뜨는 거리’로 바뀌는 동안 누군가는 정든 고향을 떠나야만 했겠지요.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는 질문을 던집니다. 동네를 재개발한다는 건 무슨 뜻일까? 다른 동네로 이사하는 게 왜 안 좋은 일이지? 책 속의 아이들은 스스로 답을 찾아냅니다. 어른들이 끝내 아이들에게 감추고 싶어 하는 것, 부동산과 재개발. 그 어렵고도 속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요. 태어나 자라 지금껏 가장 친한 친구들과 뛰놀았고,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고, 수없이 숨바꼭질한 추억이 있는 동네를 억지로 떠나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아이들도 알거든요.

우리 동네를 접수하겠다고?

『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는 오래된 동네가 재개발되거나 상권이 되살아나면서, 원래 살던 사람들이 내몰리게 되는 현상인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로 한 동화입니다. 주인공 웨스는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 6학년에 해당하는 나이입니다. 한창 멋 부리며 친구들과 어울려 다닐 때이지요. 그 또래가 흔히 그렇듯 사회 문제도 관심이 없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동네일에 발 벗고 나서는 엄마를 두었다는 것뿐이에요. 그래서 생일날에도 엄마 손에 이끌려 시위에 나서게 됩니다. 웨스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조차 부끄러워하는 성격인데, 시위라니요. 맨 뒤에 대충 서 있다 올 생각이었는데, 아뿔싸, 그곳은 웨스와 가장 친한 형이 살던 곳이 아니겠어요? 형은 살던 아파트에서 쫓겨나 모텔에서 임시로 살고 있고, 아직 남은 사람들을 위해 시위를 하는 것이었지요. 어떻게든 재개발을 막으려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동산 개발 회사는 웨스네 집과 동네에도 찾아옵니다. 많은 돈을 받고 이사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동네를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서로 싸우기 시작해요. 지금껏 웨스는 사회 문제는 자기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부동산 개발 회사가 올해 말까지 웨스네 동네를 접수하겠다고 하자, 누구에게나 언제든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죠.

내 힘으로 무언가를 해 보겠다는 선명한 마음

퍼즐 맞추는 재주가 뛰어난 웨스는 생각합니다. 모든 조각이 정확하고 완벽하게 들어맞는 퍼즐처럼, 친구들이 힘을 합친다면 동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발음조차 낯선 젠트리피케이션은 풀기 어려운 수학 문제처럼 느껴지지만, 친구들과 똘똘 뭉친다면 동네를 지킬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동네를 지키고 이사하지 않을 방법을 찾는 사이, 웨스는 달라진 자신도 발견합니다. 귀찮게만 여겼던 사회 문제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알게 되고, 그동안 외면했던 친구의 아픔을 돌아보게 되고, 이웃의 웃음소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지요. 예전에는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조차 벌벌 떨었지만, 이제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발표를 멈출 수 없을 것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웨스의 목소리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웨스는 결국 동네가 달라지는 것은 막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변화의 물결을 동네 사람들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가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웨스가 보여 준 끈기와 용기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아이들 시선에서 본 사회 정의는 어쩌면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위해 내 힘으로 무언가를 해 보겠다는 아주 선명한 마음일지도 몰라요.

스스로 찾는 세상과의 연결 고리

아이들의 사회 참여는 어렵고 먼일이 아닙니다. 역사와 추억이 서린 동네를 지키려고 자신의 목소리를 냈던 웨스처럼, 아이들이 스스로 세상과의 연결 고리를 발견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책 속에 담긴 웨스의 시간은 기나긴 웨스의 일생 중 일부분일 뿐입니다. 고등학생이 된 웨스는 이제 더는 엄마의 시위에 따라나서지 않을지도, 비디오 게임은 시시하다며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 여름, 푹푹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다섯 친구와 팔짱을 끼고 동네를 지키려 했던 기억은 아주 오래도록 웨스에게 남아 있을 거예요. 그 기억은 먼 훗날 대학 입시에서 미끄러진 웨스를 위로할지도 모르고, 첫 직장 상사에게 몹시 크게 혼이 난 웨스를 토닥일지도 모릅니다. 언젠가 한 번 스스로 성취한 경험이 있는 아이의 마음에는 근육이 생기거든요. 마음의 근육은 없어지지 않고 몸과 함께 자라서, 어른이 된 웨스를 지켜줄 거예요.
웨스네 동네 이야기는 이 책에서 끝나지만, 이 책이 진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에서 다시 피어날 겁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마음의 근육을 만들 수 있어요. 얼마든지요!”라고 말하는 웨스의 목소리가 어린이 독자들에게 가닿을 테니까요.

책을 덮고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

마치 실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책은 미국 아동 문학계가 주목하는 신인 작가 크리스털 D. 자일스의 첫 작품입니다. 작가는 뉴욕 할렘을 찾았을 때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개성 있는 흑인 문화와 역사를 도시 밖으로 몰아내는 젠트리피케이션이 할렘은 물론이고 작가가 사는 동네에도 일어나고 있다는 슬픈 깨달음을 얻게 되죠. 이는 결국 책을 쓰는 동기가 됩니다. 이 책의 인물, 사건, 배경 등은 허구지만, 젠트리피케이션이 언제든 우리가 사는 동네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만큼은 자명한 일입니다.이름난 거리가 되면 자본가들이 모여들고, 이는 곧 임대료 상승을 불러옵니다. 그곳에 살던 주민들은 큰돈을 받고 집을 팔거나, 치솟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떠나지요. 쫓겨나는 사람들 쪽에서 보면 동네가 유명해지는 것은 안 좋은 일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이나 새로 그 동네에 정착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일이 아닐까요? 젠트리피케이션은 과연 나쁘기만 한 것일까요? 그 답을 어린이 독자들이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울 것입니다. 아이들이 따라잡을 수 없는 자본주의 속도에 휩쓸리기보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당당히 목소리를 내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 이 책을 건네주세요. 어린이의 사회 참여나 시민 의식을 주제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은 선생님들과 어른들에게도 이 책을 권합니다.

회원리뷰 (13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동화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이**드 | 2022.09.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 크리스털 D.자일스 | 김루시아 옮김 | 초록개구리 창작동화 / p.300   ■ 이곳을 떠날 수는 없다. 여기는 내 고향이다. 나는 모든 걸 여기서 했다. 여기서 가장 친한 친구들을 만났고,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고, 공원 농구장에서 처음으로 3점 슛을 성공시켰고, 숨바꼭질도 아주 많이 했다. 참나무는 숨기에 딱 좋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리뷰제목

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

크리스털 D.자일스 | 김루시아 옮김 | 초록개구리

창작동화 / p.300

 

■ 이곳을 떠날 수는 없다. 여기는 내 고향이다. 나는 모든 걸 여기서 했다. 여기서 가장 친한 친구들을 만났고,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고, 공원 농구장에서 처음으로 3점 슛을 성공시켰고, 숨바꼭질도 아주 많이 했다. 참나무는 숨기에 딱 좋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이 섬광처럼 눈앞을 지나갔다.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였다. 어떻게 그런 기억을 다 놔두고 떠날 수 있지? p.74

 

누구에게나 태어나고 자란 곳이 있다. 그리고 우린 그곳을 고향이라 부른다. 하지만 그 의미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보게 된다. 

 

예전엔 동네에 누가 살고 있는지 그리고 그중 그 집의 가정사까지 다 알 정도로 친하게 지내는 이웃도 있을 정도로 자주 왕래하며 함께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곳에 머무르는 기간도 짧아졌을 뿐만 아니라 당장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다.

 

과연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 ‘고향’이란?! 더 나아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거주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자신의 거주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이란 현상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이야기 「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였다.

 

 

■ 젠트리피케이션은 중·상류층의 취향에 맞게 도시 주변 동네를 바꾸는 것입니다. 보통 저소득층이 강제로 쫓겨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같은 거죠. p.284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되면 새집, 새 식당, 새 가게가 들어서면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수익도 늘어나 좋은 거 아닌가?! 싶지만 문젠 기존 원주민들의 기준이 아닌 부유한 주민들에게 맞춰 재개발됨에 따라 원주민들이 내몰리게 된다는 것이다. 

 

웨스네 동네에도 새로운 건물을 짓기를 원하는 부동산 개발 회사가 접근해오면서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서로 싸우기 시작했고, 동네를 떠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자신이 먼저 살고 있음에도 이사를 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웨스는 왜 자신들이 쫓겨나야 하는지 의문을 품으며 자신의 모든 것이 담긴 동네와 공동체를 지킬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찾아 나서는데, 과연 웨스는 이사를 가지 않고 자신의 동네를 지켜 낼 수 있을까?

 

 

 

어린 웨스의 눈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뿐만 아니라 흑인과 백인의 인종차별에 대해 그려지면서 이해하기 쉽게 그려지던 이야기.

 

돈보다 더 많은 것이 얽혀 있음을 그리고 우리와 우리의 공간은 다른 사람과 그들의 공간만큼 존중받아야 함을, 우리 사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이야기로, 우리 아이들도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가지고 우리 동네, 우리 가족, 우리 집이란 자부심을 가지며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라본다.

 

 

 

■ 이건 그냥 우리가 이사 가는 문제만은 아니야. 이건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지키는 문제란다. 엄마의 가족사와 이웃의 역사는 중요해. 사태가 곤란해지더라도 말이다. p.78

 

■ 경찰은 제가 여기 살았다고 설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어요. 바로 저를 차 안으로 밀어 넣었어요. 제가 하는 말도 듣지 않고요. 마치 누군가 제 목소리를 꺼 버린 것 같았어요. p.152

 

■ 나는 흑인이니 백인이니 상관없이 그저 내가 되고 싶을 뿐이야.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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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초록개구리] 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시* | 2022.09.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3공주 맘이에요. 오늘은 "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행복한 추억이 있는 고향에서 쫓겨나야 한다면 정말 슬프겠죠. 이 책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저도 처음 들어보는 단어인데요.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도심 낙후지역의 재개발 및 정주환경의 개선으로 지역가치가 상승하면서 중산층이 도심 주거지;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3공주 맘이에요.

오늘은 "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행복한 추억이 있는 고향에서 쫓겨나야 한다면 정말 슬프겠죠.

이 책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저도 처음 들어보는 단어인데요.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도심 낙후지역의 재개발 및 정주환경의 개선으로 지역가치가 상승하면서 중산층이 도심 주거지로 유입되고 저소득층은 타지역으로 이주하게 되는 현상이에요.

도시 개발을 하고 환경을 개선해 주면 좋죠! 생활 환경이 좋아지는 거니까요.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도시를 개발하게 되면 기존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이주를 해야 하고 개발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돌아올 수가 없다는 거예요.

기존에 살던 집보다 좋아졌기에 금액을 더 줘야 들어올 수 있죠! 그사이 새로운 중산층 사람들이 이주해오면서 저소득층 사람들을 동네 밖으로 몰아낸다는 이야기가 나온 거랍니다.

다시 고향으로! 집으로 돌아올 수 없으니 당연히 개발을 반대하는 게 아닐까요?

이 책에는 동네를 지키려는 용감한 아이가 있어요.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과 친구들을 보고 마음 아파하며 부모님과 시위대에 참석하는 아이! 웨스!

웨스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평범한 학생이랍니다.

친구들과 행복한 추억이 있는 곳!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은 웨스는 용기를 내어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웨스는 오늘도 열심히 동네를 조사하고 개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는데요.

우리의 용감한 웨스!

과연 웨스는 개발 회사로부터 동네를 지킬 수 있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며 뭉클하기도 하고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기까지 했어요.

나는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이런 간절함이 있었을까? 아이지만 내 힘으로 뭔가를 해 보겠다며 소리를 내는 아이! 당당한 웨스의 모습을 우리 아이들이 배운다면 살기 좋은 세상이 되겠죠!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서로 피해 보지 않는 방법은 없었을까요? 빨리 해결 방안 이나와 서로 살기 좋은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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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내는 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d*****m | 2022.09.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라는 책의 표지와 제목을 살펴보면 대강 어떤 내용일지 짐작할 수 있었다. 아이 한명이 서 있고, 아이가 발을 딛고 있는 곳에는 집이 있다. 노란색으로 집이 모여 있는 마을이 있고, 그 위 어두운 파란색으에는 큰 건물들이 공사하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책을 보기 전 어떤 내용일 것인지 잠시 생각을 해보았긴 했지만 책을 덮은 후 아이가 서 있는 집은 왜 밝;
리뷰제목

'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라는 책의 표지와 제목을 살펴보면 대강 어떤 내용일지 짐작할 수 있었다. 아이 한명이 서 있고, 아이가 발을 딛고 있는 곳에는 집이 있다. 노란색으로 집이 모여 있는 마을이 있고, 그 위 어두운 파란색으에는 큰 건물들이 공사하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책을 보기 전 어떤 내용일 것인지 잠시 생각을 해보았긴 했지만 책을 덮은 후 아이가 서 있는 집은 왜 밝은 노란색인지 위의 공사하고 있는 큰 건물은 어두운 파란색으로 대비하여 표현되어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책의 표지에 그려져 있는 '웨스'는 이 책의 주인공이다. '나'라고 자신을 지칭하는 '웨스'가 자신과 자신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누구의 도시? 우리의 도시!'라는 제목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웨스는 자신의 11번째 생일날 아침에 '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의 생각은 '아이들이 시위를 해서 얼마나 큰 힘을 내겠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 걸까?'였다. 아이들이 낼 수 있는 목소리의 크기를 너무 미약하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책을 읽고 나서 반성하게 되었다.

책의 앞 부분에서는 웨스와 웨스 가족 그리고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11살 아이들의 우정 그리고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왜 시위를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등장한다. 그리고 중심적인 이야기들이 나온다. 집을 잃고 가족이 해체되며 모텔에서 살게되는 카리 형의 이야기, 다른 지역으로 이사간 마이아의 이야기. 한 동네에서 살던 친구들이 흩어지게 되는 이야기와 이유를 조금씩 풀어 나간다. 그리고 어느 날 웨스의 엄마는 편지를 받게 된다. 동네를 사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편지이다.

가족은 슬퍼하지만 아직 회의를 통해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동네에는 지금의 집값보다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면 돈을 받기 원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그 중 웨스의 친한 친구인 브렌트의 가족도 있다.

그리고 아이들은 베이커 선생님이 쓴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글을 보게된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많은 가난한 집들이 살던 동네에서 쫓겨나는 원인이라고 한다. 동네를 부유한 주민들에게 맞춰 재개발하는 걸 말한다. 그 안에는 흑인과 백인의 차별 이야기도 담겨 있다. 아이들은 불공정한 일을 멈추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시작한다.

베이커 선생님과 지역 단체에서 일하는 모니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동네를 지킬 수 있는 일을 하기 시작한다. 동네 파티를 여는 것이다. 동네에서 지냈던 추억의 사진들을 슬라이드 쇼로 보여주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고 함께 즐기는 파티이다. 동네 되찾기 파티는 즐겁게 진행되었다. 그리나 그 날 카리 형과 관련된 억울한 일이 벌어진다. 억울한 일을 그냥 넘기지 않는 것. 힘들더라도 내 목소리를 내서 맞서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마이와와 카리 형이 떠나고 웨스의 마음은 좋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웨스는 이 동네가 '피핀 마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피핀 마을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을 방법을 찾게 된다. 웨스는 그렇게 훌륭한 조사를 통해 마을을 역사 지구 지정 지역으로 만들었고 젠트리피케이션의 진행을 늦추도록 하였다.

부끄러움이 많던 웨스가 285페이지에서 발표를 한다. 흑인의 역사가 흑인 역사의 달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피핀 씨의 유산을 지운 일 같은 잘못, 백인 경찰이 친구 카리 형을 이유 없이 경찰서로 데려간 일. 그런 일에 대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우리와 우리의 공간은 다른 사람과 그들의 공간만큼 존중받아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목소리를 꼭 내야만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를 내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 책에서 그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목소리를 내야만 한다고. 미약한 것만 같은 내 목소리가 아주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작가가 전해주고자 하는 말이 이것이었을 것이다. 마지막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목소리를 높이세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하세요.'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많은 사회문제들이 있다. 존중받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다. 그냥 다른 사람이 존중받는 만큼 우리도 존중받아야하는 것인데, 차별은 그런 기본적인 것도 갖기 어렵게 한다. '차별'에 대해 생각하고, '내 목소리를 내는 일'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며 이 책을 덮는다.

p16 우리 동네는 집도 마당도 모두 작지만, 그건 곧 가로등이 켜지기 전에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p74 이곳을 떠날 수는 없다. 여기는 내 고향이다. 나는 모든 걸 여기서 했다. 여기서 가장 친한 친구들을 만났고,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고, 공원 농구장에서 처음으로 3점 슛을 성공시켰고, 숨바꼭질도 아주 많이 했다. 참나무는 숨기에 딱 좋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이 섬광처럼 눈앞을 지나갔다.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였다. 어떻게 그런 기억을 다 놔두고 떠날 수 있지?

p201 피핀 씨는 시의 지원을 많이 받지는 못했지만, 혼자 힘으로 목재 공장을 키워 일흔다섯 명이 넘는 노동자를 고용했다...피핀 마을은 번창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정치인이 피핀 마을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흑인 가족이 성공하는 것을 본 그들은 화가 나서 피핀 씨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p268 아니, 브렌트! 그렇게 심각한 건 아냐. 나는 흑인이니 백인이니 상관없이 그저 내가 되고 싶을 뿐이야.

 

p279 웨스, 나는 네가 자랑스럽다. 네가 해낸 거야. 이해 못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상관없어. 싸울 가치가 있는 일이고, 너는 우리 모두를 위해 목소리를 낸 거야.

p285 우리와 우리의 공간은 다른 사람과 그들의 공간만큼 존중받아야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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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지금은 제가 보고 나중엔 아이가 커서 이책을 보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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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 |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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