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0월 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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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332g | 128*188*20mm |
ISBN13 | 9791139708905 |
ISBN10 | 1139708902 |
발행일 | 2022년 10월 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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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332g | 128*188*20mm |
ISBN13 | 9791139708905 |
ISBN10 | 1139708902 |
들어가며 part 1. 제로 웨이스트 워밍업 #1 내 쓰레기 파악하기 #2 덜 사기 #3 빨대 사양하기 #4 장바구니 사용하기 #5 생수병 사용 줄이기 #6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부록] 기본적인 재활용 지침 part 2. 주방에서 #7 시장보기 #8 파머스 마켓 #9 제로 웨이스트 & 리필 상점 #10 정육점 #11 빵집 #12 전문점과 식당 #13 커피와 차 #14 키친타월 #15 알루미늄 포일 #16 랩 #17 식재료 보관 #18 물 정수하기 #19 비닐봉지 #20 플라스틱 용기 활용법 #21 진짜 접시, 진짜 식기 #22 냅킨 #23 수세미와 세척솔 #24 유독한 물건 없애기 #25 식단 계획과 음식 준비 #26 자투리 재료 활용하기 #27 퇴비 만들기 part 3. 욕실에서 #28 치실 #29 치약 #30 칫솔 #31 면봉 #32 두루마리 휴지 #33 미용 티슈 #34 화장 솜 #35 월경 용품 #36 면도기 #37 피부 관리 #38 로션 #39 데오드란트 #40 향수 #41 립밤 #42 색조 화장품 #43 헤어스프레이 #44 샴푸와 컨디셔너 #45 각질 제거 #46 바디워시 #47 면도 크림 #48 마스크 팩 part 4. 청소할 때 #49 다목적 세제 #50 화강암/대리석 전용 세제 #51 탈취제 #52 카펫 탈취제 #53 천연 디퓨저 #54 욕조/변기 청소용 세제 #55 유리 닦기 #56 바닥 세정제 #57 설거지용 세제 #58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 #59 세탁 세제 #60 건조기용 볼 #61 자연 건조 #62 천연 표백제 #63 얼룩 제거 part 5. 쇼핑할 때 #64 소중한 것들을 위한 공간 만들기 #65 현명한 소비 #66 어디서 구매할까? #67 택배 part 6. 집 밖에서 #68 만년필 #69 종이와 잉크 절약하기 #70 쓰레기통 #71 재사용 물건 가져다 놓기 #72 회사에서 실천하기 #73 도시락 #74 테이크아웃 #75 외식 #76 이동 수단 part 7. 여행할 때 #77 여행 용품 #78 공항에서 #79 여행 중에 #80 탄소 상쇄 #81 제로 웨이스트식 휴가 part 8. 특별한 날에 #82 일회용품 쓰지 않기 #83 장식 #84 핑거푸드 vs 정식 #85 남은 음식 처리 #86 파티 답례품 #87 보답 선물 #88 특별한 날 옷차림 #89 선물 #90 선물 포장 part 9. 함께하는 제로 웨이스트 #91 반려동물 #92 이사할 때 #93 재난 용품 #94 장례식 #95 함께 하기 #96 커뮤니티 활동 #97 지역 활동 #98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 #99 개인의 지속 가능성 part 10. 빅 픽처 #100 그냥 하자 #101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더 나은 선택을 하자. 감사의 글 |
정말 이 많은 쓰레기는 다 어디로 가고 어떻게 처리되는 것일까?
제로웨이스트? 하나도 버리지 말자는 것인가? 그게 가능한가?
제로웨이스트는 필요한 것을 줄이고, 쓸 수 있는 물건은 최대한 재사용하고, 재활용 쓰레기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남은 것은 퇴비 처리 함으로써 쓰레기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를 아예 만들지 않는 것이다. 그러려면 모든 자원이 재사용되도록 순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사실상 쓰레기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그런 목표를 갖자는 것이다.
제로 웨이스트, 탄소배출 제로, 자연 친화적인 삶, 미니멀리즘은 다 지향하는 바가 같다. 다행히 요즘 나의 관심사도 그 방향이라 이 책이 더 와닿았다. 나이들수록 자연이 좋아지더니, 물욕이 줄어들고, 화장이나 패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자극적인 맛이 싫어지고, 자연히 소비가 줄어드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배달음식은 자극적인 맛도 별로지만 한번 시켜먹을 때마다 너무 많은 일회용품 배출에 죄책감까지 느끼게 된다. 이런 마음이 이 책속에 똑같이 표현되어 있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면 삶의 질이 훨씬 나아지고 있다는 기분이 들 것이다. 더 좋은 음식을 먹고, 기분이 좋아지며,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쓰레기통에 버릴 쓰레기가 없어지는 것은 덤이다." p21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실천 리스트인가 했더니 책의 차례다.
1. 제로 웨이스트 워밍업, 2. 주방에서, 3. 욕실에서, 4. 청소할 때, 5. 쇼핑할 때, 6. 집 밖에서, 7. 여행할 때, 8. 특별한 날에, 9. 함께하는 제로 웨이스트, 10. 빅 픽쳐
내 쓰레기를 파악하는 것부터 일상생활에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구체적이어도 너무나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예를 들면 샐러리나 당근의 꼭지, 양파 껍질, 마늘 껍질, 버섯 줄기, 파 뿌리, 파슬리 자투리 부분도 버리지 말고 모아두었다가 채소 육수를 내던지 만두속을 만들때 갈아 넣으라는 식이다. 무심코 버리던 것들이고 미처 생각지 못한 방법들이니 실천해보면 좋겠다. 하여간 결론은 나 하나쯤 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 하나부터 실천하자는 거다. 그리고 주변에, 공동체에, 사회에 확산되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그냥 하자!, 실패해도 좋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선택을 하자."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일 1쓰레기 1제로>, 캐서린 켈로그(박여진)
나 이렇게 살고 있어요라고, 경쾌한 어조로 101 가지 제로웨이스트 실천법을 말하는 책을 읽었어요. 표지도 귀엽게 잘 뽑았는데, 가볍게 읽을 수 만은 없는 책이었습니다.
제로웨이스트라는 말은 직관적으로 무얼 말하는지 느낌이 오는 말이고, 그걸 왜 하는지도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고 있어요. 이런 책을 읽으면 모호한 부분이 분명한 형체를 갖춰 정리됩니다.
재활용은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고려되야할 문제이고, 그 이전에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 우선이라고요.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은 결국 최소한의 소유, 좀더 소박한 삶, 꼭 필요한 것만을 곁에 두는 미니멀한 삶에 닿습니다.
책을 덮고, 주변을 돌아봤어요. 내가 만들어낸 쓰레기가 더욱 눈에 들어옵니다. 대한민국 도시에 산다는 것은, 무엇이든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고, 지금주문해도 몇시간 내 물건을 배송받을수 있고, 녹지 않게 꽁꽁 포장된 냉동식품을 새벽에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상하지 않게 소포장된 재료를 뜯어, 한끼 식사를 만들어보니 최소 한주먹만큼의 비닐과 플라스틱이 버려짐을 확인했습니다.
생산자 직거래는 생각도 할 수 없고, 우리 동네에는 제로웨이스트샵도 없습니다. 멀리 그런 샵을 찾아가거나, 생산자를 찾아가는 것은 시간적으로나, 다른 측면의 낭비로 이어지는 것이고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캐서린 켈로그는 사용자도 지속가능한 방식의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말합니다. 실천이 어려운 방식을 제안한다면 결국 지속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모든 것을 해보라고 말하지도 않아요. 어쩌면 제목 그대로 하루, 하나의 쓰레기라도 줄여보라는 말을 하는 것이지요.
생산자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제품을 골라 쓰는 것,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고, 용기내보는 것. 30분이내의 거리는 걸어다니는 것,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내 지역에서 제철에 생산된 식품을 소비하는 것이 모두 제로웨이스트입니다.
궁금해서 저의 탄소 발자국을 조회해봤어요. 난방비를 제외한 수치라, 결국 한가정에서 만들어낸 이산화탄소를 분해하는데 백그루의 소나무가 필요한 셈입니다.
백그루의 소나무를 심었나? 사실 단한그루의 나무도 밖에 심어본적이 없습니다. 조금 더 환경을 위하는 삶을 살겠다하면서도 넘치게 구입하고, 매주 산더미같은 분리수거와 쓰레기를 배출함이 부끄러워지는 시간입니다.
가진것을 아끼고, 감사하며 사는 삶이 제로웨이스트적 삶이란 생각이 들어요.
“나는 여러분에게 제철 식단을 추천한다. 제철 음식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 제철 식단은 내게 마음의 안정과 자연과의 더 깊은 유대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제철음식은 생명의 주기를 생각하게 한다. 제철 식재료를 기다리는건 또 다른 즐거움이 된다.” p53
“제로웨이스트 이전의 생활에 집착할수록 더욱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예전에 쓰던 제품을 똑같이 만들거나 복제하려고 애쓰지 말고 삶을 단순하게 만들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
“가진것에 감사하고 살뜰히 관리하며 살아가는 태도야 말로 쓰레기를 줄이는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p185
“집문턱을 넘어 들여오는 새물건은 모두 반드시 중요하고 의미있어야 한다. 여유있는 공간을 즐기자. 빈공간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 자유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 물건이 많을수록 그 무게에 짓눌리고 얽매인다. 불필요한 물건을 놓아주고나면 기분이 한결 가벼워진다. 이전보다 더 행복해진다.
제로웨이스트는 박탈이 아니다. 구매결정을 도와주는 유용한 도구다.”
“덜 소유하고, 가진 물건을 고쳐쓰고, 지역 사회를 도와주는 것. 이 모든 행동이 큰 그림의 조각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