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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이 없는 삶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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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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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10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360g | 120*190*22mm
ISBN13 9791192107721
ISBN10 1192107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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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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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것. 어쩌면 상상력이 밥 먹여준다는 말은 틀렸을지도 모른다. 상상력은 밥 대신 미래를 짓는다. 오늘이라는 토양 위에 내일의 태양빛을 불러오도록 한다. 그 빛의 아름다움을 보도록 한다. 그리하여 살게끔 한다. 이야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죽지 않는다. 자기 자신에게 연루된 다음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것들이 예상한 모습을 하고 있지 않더라도, 그것이 끝이 아님을 우리는 안다. 이어지는 삶은 우리가 이어갈 삶이기도 하다는 것을, 이야기는 그렇게 쓰여진다는 것을 망각할 리 없다.
---「이상한 우리를 위하여」중에서

어느새 활자로 가득 채워진 지면을 마주하면, 내 발자국만 찍혀 있는 넓은 설원을 마주하는 것 같다. 눈 아래 원래 어떤 길이 있었는지 아랑곳 않고, 성큼성큼 걸어 다닌 흔적을 본다. 백지에서 한 편의 세계를 완성하기까지, 그 세계에 대한 모든 권한이 나에게 있다. 얼마나 멋진가. 자기 자신을 믿는 만큼 자유로워진다는 사실을 아는 자의 발자국. 고독하고도 가뿐한 발자국을 확인하는 것보다 짜릿한 순간은 없다.
---「백지와 나」중에서

그냥 그런 것이다. 군말 없이 받아들이는 것을 단념이라 이해하면 곤란하다. 사는 동안 유일하게 확실한 건 ‘예정된 죽음’뿐이니, 모든 것은 흘러가는 중에 있음을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곰팡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벌레 몇 마리와 고성으로 대화를 나누는 건 비극이 아니다.
---「곰팡이와 하이파이브」중에서

나는 머리가 하얗게 샌 두 사람이 도란도란 머리를 맞대고 흙을 일구는 모습을 떠올리곤 하는데, 가끔 둘 중 한 사람이 없을 때도 있다. 끔찍하게 사랑하는 반려자와 한날한시에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 상상만으로도 마음을 텅 빈 우주로 만드는 부재. 그러나 부재가 다가올수록 소망은 쓰러지지 않는다. 한 사람만 남더라도, 그 사람의 텃밭이 늘 싱싱하고 푸릇하기를. 좋아하는 막걸리를 혼자서도 여전히 맛있게 들이켤 수 있기를.
---「당신의 신전」중에서

시간은 저 멀리로 사라져버리는 듯하지만, 우리 안 어딘가에 퇴적된다. 그 퇴적지는 살아낸 만큼 비옥해지는 땅이다. 어떤 사라짐은 너무 절대적이어서 그것이 존재할 때보다 더 센 힘을 갖는다. 계속 있는 것처럼. 나와 당신들 사이에 층층이 쌓인 이야기가 두터워질수록 삶이 튼튼히 다져지고 있다고, 믿게 된다. 마법 같은 기억력이 있는 한 나는 시간에 떠내려가지 않고, 시간을 잘 흘려보내는 사람이 될 것이다.
---「기억하는 만큼」중에서

때론 그런 상상을 한다. 내가 나이가 들고 엄마가 젊어져 우리가 동갑이 되는 순간을. 마흔두 살. 엄마의 얼굴은 내가 이미 아는 얼굴일 것이고, 엄마가 보는 딸의 얼굴은 낯설겠지. 우리가 친구가 되어 걷는 거리는 어떨까. 카페도 가고, 서로에게 옷도 골라주고, 액세서리도 맞추고, 한강도 보고, 내 집에서 같이 자고. 여행도 가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바다로 갈 것이다. 나는 과감한 색감의 옷을 추천한다. 그녀가 한 번도 입어본 적 없을 근사한 레드 블라우스. 시원한 이목구비와 건강한 피부색을 가졌으니 잘 어울릴 테다. 어색해하면서도 들뜬 내 친구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이 여행의 시작이 좋다.
---「디어 마이 프렌드」중에서

두렵고도 기쁜 사실 하나 알려줄까. 시간에 벼려지고 벼려져 마침내 사람은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을 거야. 나무가 자라 겨우 나무이기만 한 것처럼. 자기 자신 이외의 다른 가능성은 없어. 너 역시 어떤 경우에도 네가 될 수 있어. 그보다 큰 위로가 있을까. 나도 나를 선택하기 위해, 택할 수 없는 여러 미래를 받아들여야겠지. 이 무상한 마음을 사랑해. 무상함에서 태어나는 기도가 진짜라고 믿어.
---「우리의 무상함을 사랑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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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처음 만난 교실을 기억한다. 백지를 내밀면 종이를 박차며 태어난 듯한 언어로 가득한 시를 써서 돌려주던 이, 그가 해서였다. 나는 단박에 그를 알아보았다. 태어나려는 자의 절박함, 화기로 단련한 눈빛! 그때부터 오늘까지, 나는 그의 첫 책을 기다렸다. 시인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시를 내내 ‘간직’하는 일임을 그가 깨달은 뒤부터, 그의 쓰기는 자유로워 보였다. 붕붕 날고 깊이 침잠하고 어둠 속에서 홀로 빛났다. 이 책은 열심과 성심, 빛과 그늘, 불과 얼음으로 돌본 성 같다. 문장은 열매를 모르고 태어난 씨앗처럼 순전히 빛난다. ‘답장이 없는 삶’을 향해 끝없이 편지를 띄우는 이의 뒷모습을 보라. 우리는 지금 막, 아름다운 작가이자 태어나는 중인 시인 한 사람을 새로 얻었다!
- 박연준 (시인)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는 뭔가를 끊임없이 지망해온 사람이 맞닥뜨리는 낙망에 대한 보고서다. 김해서는 특유의 ‘예리한 따스함’을 견지한 통찰 속에서, 자신과 타인의 후미진 지점을 면밀하고도 정직하게 들여다본다. 덕분에 나는 저자의 삶을 선망하며 필사를 한 채, 추천사를 쓰는 체험을 하게 됐다.
- 김신식 (작가, 감정사회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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