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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 실력도 기술도 사람 됨됨이도, 기본을 지키는 손웅정의 삶의 철학

[ 사인 인쇄본 ]
리뷰 총점9.7 리뷰 78건 | 판매지수 11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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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50g | 140*210*16mm
ISBN13 9791190382502
ISBN10 119038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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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기본을 지키는 손웅정의 삶의 철학]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축구 지도자로서, 그리고 그 자신으로서의 삶의 자세를 담은 손웅정 감독의 에세이. “축구와 가족, 책만 있으면 되는 사람” 손웅정의 책은 어떨까.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했던 그의 축구 철학, 교육 철학, 삶의 철학을 모두 꺼냈다. - 에세이 MD 김주리

축구선수로서의 삶, 아버지로서의 삶, 지도자로서의 삶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로 빚어낸 강건한 신념과 철학!
“나의 축구는 온전히 아버지의 작품이다” - 손흥민


‘겸손하라. 네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다 너의 것이 아니다’, ‘감사하라.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삶을 멀리 봐라.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라’…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축구 지도자로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손웅정 감독의 메시지는 ‘삶의 본질’에 초점이 맞춰 있다. 축구선수로 뛰던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며 ‘나처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손흥민 선수를 직접 교육했고,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술을 가르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선수로, 사람으로 길러야 한다고 믿었다. 손웅정의 교육 방향, 삶의 방식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는 이 책을 통해 최초로 자신의 삶의 궤적과 생각들을 담담히 풀어놓았다.

그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의 철학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어린 시절 가난도 막을 수 없던 축구에 대한 의지, 축구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를 담금질한 시간들, 프로선수 시절과 은퇴 후 녹록하지 않던 시절 이야기, 아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며 연구하고 개발한 훈련법들, 손흥민 선수와 함께 독일과 영국에서 생활하며 쌓아온 생각들…. 평생에 걸쳐 책으로 받은 은혜가 너무도 컸다고 말하는 손웅정 감독은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람을 담아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했던 손웅정의 축구 철학, 교육 철학, 삶의 철학은 우리 삶의 또 하나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_부끄러움을 무릅쓰고

1. 성찰
“인생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폭풍우가 와도 축구
진짜 중요한 것
축구보다 사람이 먼저다
아들을 바라보는 아비의 마음
나는 나의 축구 이야기가 싫다
축구 무지하게 힘들어. 그래도 할래?

2. 집념
“세상에 공짜는 없다”


쌀 다섯 말이 필요했다
그렇게 축구는 내 인생 안으로 들어왔다
반복되는 불합리함 속에서
아닌 건 아닌 거다
연습벌레의 하루

3. 기본
“당장의 성적이 아닌 미래에 투자하라”


나처럼 하면 안 된다
혜성은 없다
아들아, 네 삶을 살아라
압정을 꽂고 달리던 시간
반복의 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볼보이

4. 철학
“죽을 때까지 공부는 멈출 수 없다”


무식한 자의 독서법
가정은 최초의, 최고의 학교
미쳐야 미친다-나만의 훈련법 만들기
성공 안에서 길을 잃지 말라
세 가지 가르침
판을 깔아주고 싶었다

5. 기회
“기회는 준비가 행운을 만났을 때 생긴다”


나도 그만두겠다
두 번의 훈련병 생활
기회를 주는 사람, 기회가 있는 세상
내가 흥민이에게 하는 말들
나의 아킬레스건
기회의 신

6. 감사와 겸손
“축구에서는 위를 보고 삶에서는 아래를 보라”


밥 짓는 아비
운칠기삼
누구에게나 위기는 찾아온다
아직,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여름날의 지옥훈련
배짱과 겸손

7. 행복
“행복한 자가 진정한 승자”


삶의 조력자, 삶의 버팀목
한 그루의 나무를 키우기 위해
운동장에서 피어나는 꿈
제로부터 다시 시작하는 삶

나가며_하루 세 번 나를 돌아보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정말 중요한 것은 표적지나 상장 같은 사물이 아니다. 핵심은 내가 최선을 다했고 그와 더불어 해야 할 일을 행복하게 잘 마쳤다는 데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 일에 얼마나 성실히 임했는가.’ 중요한 것은 본질이 무엇이냐를 아는 데 있다.
--- p.30, 「진짜 중요한 것」 중에서

지고 메고 공사판 비계를 오르면서 처음에는 누가 알아볼까 봐 내심 위축되는 기분이 들었다. 프로선수로 뛰던 손웅정이 막노동판에서 일한다고 수군대는 소리도 들려왔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남들이 하는 소리에 잠깐이나마 마음을 빼앗겼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워졌다. 날 때부터 프로선수였던 것도 아닌데, 프로로 좀 뛰었다고 그런 마음을 품다니 우스웠다. 일이 창피한 게 아니라 그걸 창피해했다는 것이 창피한 거였다.
살아가는 길이 하나뿐인 것도 아닌데, 왜 당당하고 떳떳하지 못했나. 내가 삶에 교만하고 오만하다는 증거였다. 왕년에 뭘 했든 처자식 입을거리 먹을거리 챙기지 못하는 놈팡이가 될 바에야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중요했다. 낮은 자세로 삶을 대해야 했다. 그러자 마음이 누그러졌다. 이 공사판 막노동은 삶을 성찰하고 현재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개똥밭에서 구를 수도 있고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 수도 있다. 그게 가장이었다.
--- p.46, 「나는 나의 축구 이야기가 싫다」 중에서

중고등학생 시절, 혼자 새벽에 일어나 훈련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잠자리에서 몸은 일으켰는데 너무나 졸려 꾸벅꾸벅 졸고 있을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너, 지금 흘러가는 이 시간, 네 인생에서 다시는 안 와.”
그러면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는 없다고 하지요.
강물은 쉼 없이 흘러갑니다.
지금 이 시간도 한번 흘러가면 두 번 다시 내 인생에서 찾아오지 않을 시간입니다.
이 생각을 하면 아무리 피곤해도 벌떡 일어나졌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 p.93, 「연습벌레의 하루」 중에서

아이들의 자발적인 선택 이후에 직접 축구를 지도하기로 하면서 은근히 조바심이 생겼고 몸과 마음이 바빠졌다. 공부가 급했다. 나는 측면 공격수로 뛰는 프로선수였지만 선수 한 명 제칠 발기술이나 개인기를 전혀 완성시키지 못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축구였고, 스피드 하나 믿고 덤볐던 축구였다. 기본기가 없었고 그래도 성적은 내야 했다. 죽기 살기로 뛰었고 몸은 금방 망가졌다. 그러니 답은 명확했다.
‘나처럼 하면 안 된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만큼은 나와 정반대의 시스템을 갖추고 가르쳐야겠다고 결심했다. 이것이 내가 맨 처음에 정한 지도 철학이었다.
--- p.102, 「나처럼 하면 안 된다」 중에서

그래서 내린 결론은, 기본기에 답이 있다, 몸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축구의 비밀은 공에 있다, 이 세 가지 정도다. 축구에 왕도란 없다. 흥민이가 함부르크에서 처음 계약했을 때,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1군 팀 훈련에 참가했을 때, 분데스리가 데뷔 골을 넣었을 때 사람들은 “혜성처럼 나타난 선수”라고들 표현했다. 나는 흥민이뿐 아니라 그 누구도 그 어떤 분야에서도 “혜성은 없다”라고 말하고 싶다. 이 세상에 혜성같이 나타난 선수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차곡차곡 쌓아올린 기본기가 그때 비로소 발현된 것일 뿐이다.
--- p.105, 「혜성은 없다」 중에서

나에게 축구는 곧 나의 인생이다. 축구로 인해 많은 연구를 해야 했고 생각을 해야 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이 행복했다. 지금도 축구공만 보면 그저 좋다. 혼자 운동장을 달리고 계단을 뛰어 오르내리다 축구 하는 꼬마 녀석들을 만나면 그네들과 공이라도 좀 차고 싶어서, 축구공이라도 주워주고 싶어서 주변을 맴돈다. 축구 하나만 보고 살아온 하루하루. 지금도 그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 p.119, 「압정을 꽂고 달리던 시간」 중에서

사람들은 이런 나를 보고 손가락질했다. 엄하게 혼낼 때는 “저거 아비도 아니다”라며 욕을 했고, 또 한편으론 “저렇게 혼자 감싸고 돌면서 무슨 선수를 만들겠냐”며 아들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않고 품에 끼고 돈다고 흉을 봤다. 집도 가난한데 애들이랑 운동장에서 공이나 차고 있다며 한심한 미친놈 소리는 늘 따라붙었다. 제도권 밖에서 개인 훈련만 시키는 내게 ‘정신 나갔다’는 소리는 그나마 양반이었다.
나는 태생이 야인이었고 비주류였다. 또라이, 이단아 취급은 늘상이었지만 애초에 내 관심 밖의 일이다. 누구 도움을 받으려 한 적도 없고 누가 괜한 친절을 베풀며 곁을 주는 것도 달갑지 않다. 이제는 아들을 위해 헌신한다고 추켜세우며 그 세월 힘들지 않았느냐 묻는다. 나에 대해 누가 뭐라 하든 마음에 담아두고 신경 쓸 일도 아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말하고 싶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손흥민이고,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볼보이라고.
내가 아들과 축구를 한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라고.
--- p.133,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볼보이」 중에서

책을 읽다가 좋은 부분을 접어 내 아이들에게 읽게 했던 것은 결국 인성을 위한 것이었다. 내가 아무리 축구에 미쳐 있는 놈이라 해도 내가 축구라는 매개로 의도하는 모든 행위는 딱 한 마디로 줄이면 결국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솜씨를 알려면 상차림을 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려면 설거지를 보라는 말이 있듯이 어떤 분야든, 어떤 일을 하든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바르고 곧아야 한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균형 잡힌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올바른 태도를 지닐 수 있을지 책을 통해 잡아주고 싶었다. 나 역시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책을 집어 들었고, 내 아이들과도, 내가 만나고 접하는 모든 사람들과도 책의 이 놀라운 효용을 나누고 싶었다.
--- p.146, 「가정은 최초의, 최고의 학교」 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나는 어린 시절 고민했던 문제들을 다 끄집어내서 펼쳐놓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내가 배운 것만으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고 연구하는 건 당연지사였고,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월드컵 등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축구 경기들을 비디오테이프에 녹화했다. 당시 VCR로 녹화한 VHS 비디오테이프가 200개가 넘었다. 그 비디오를 보고 또 봤다. 그 안에서 뛰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고 또 봤다.
‘지금 저 상황에서 저 선수처럼 저런 움직임을 완성하려면 어떤 기본 프로그램을 가지고 접근했을 때 진짜 기술로 만들 수 있을까?’
--- p.150, 「미쳐야 미친다--- p.나만의 훈련법 만들기」 중에서

그날 나는 흥민이를 꼭 안아주며 “고생했다”라고 말한 후, “네 노트북은 오늘 내가 가져가야겠다” 하고 노트북을 들고 숙소를 나섰다. 흥민이 노트북을 안고 새까만 새벽길을 걸어 내가 묵는 여관방으로 향하며 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되뇌었다. 오늘 하루만 흥민이가 망각증에 걸렸으면 좋겠다고…….
감격스럽고 기뻐하고 기록해야 할 그날, 내가 가장 원했던 것은 흥민이가 그것을 잊는 것이었다.
--- p.157, 「성공 안에서 길을 잃지 말라」 중에서

“삶을 멀리 봐라. 그리고 욕심을 내려놓아라.”
나는 농부의 입장에서 흥민이에게 항상 이야기한다.
“올 시즌에는 상황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올 시즌 조금 어려웠다고 내년 시즌이 어렵다고 볼 수 없다. 농부가 올해 풍년이 들면 다음 해에 흉년이 들 수도 있고, 올해 흉년 들었는데 내년에는 풍년이 들 수도 있는 거다. 그것이 삶이고 그것이 자연의 이치다. 계속 풍년만 들기를 바라는 것이 욕심이다.”
운동선수에게 승패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보면 승패에 연연하는 마음을 초월할 수 있다. 오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해도 오늘 축구를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할 수 있는 선수. 오늘 경기가 잘 풀렸다면 그 행복감을 만끽하는 선수. 돈과 명예를 떠나 공을 찰 수 있음에 감사와 행복을 느끼는 선수. 멀리 봤을 때 나는 이것이 답이라 생각한다.
--- p.201, 「내가 흥민이에게 하는 말들」 중에서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는 일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내가 알던 세상과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 다른 삶이 존재한다는 걸 아는 순간 한없이 겸손해진다. 내가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건, 모두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는 사실 또한 깨닫는다. 축구를 할 수 있었고, 아들과 함께 운동장을 뛸 수 있었다. 더 바랄 게 무엇이랴. 내가 흥민이를 가르친 시간이 있다 하더라도 그건 흥민이 인생에 지극히 일부분이다. 모든 것은 흥민이가 가진 실력이었고, 운이었고, 노력이었고, 투지였다.
당연한 일은 없다. 우리가 누리는 이 하루는 절대로 당연한 것이 아니다.
--- p.227, 「운칠기삼」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축구선수로서의 삶, 아버지로서의 삶, 지도자로서의 삶,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로 빚어낸 강건한 신념과 철학!


“나는 나의 축구 이야기가 부끄럽다. 축구를 모르면서 축구를 했다. 나는 ‘마발이’ 삼류 선수였다. 공도 다룰 줄 모르면서 공을 찼다.” 대한민국 전 축구선수이자 축구 지도자, 그리고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스승인 손웅정 감독은 자신의 현역 시절에 대해 이렇게 평가한다. 빠른 발 덕분에 선수로 버틸 수 있었으나 기본기와 기술은 부족했고, 독기 품고 악바리같이 몰아붙였으나 축구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천둥벌거숭이였다고. 스스로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내리는 그는 스물여덟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이 축구 인생에서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은퇴 후의 삶은 녹록하지 않았다. 프로축구선수는 과거일 뿐.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개똥밭에 구르든 불구덩이에 뛰어들든 자식을 위해 끝없이 책임을 지고 사랑을 쏟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손 감독은 막노동, 헬스 트레이너,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 시설 관리 일 등 투잡, 쓰리잡을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형편은 쉬이 나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궁핍한 살림 속에서 운동과 독서만큼은 단 하루도 빼먹지 않았고, 막노동을 나가는 날에도 운동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새벽 3시 반에라도 일어나 개인 운동을 했다. 어려웠지만 아이들만큼은 가난의 정체를 알아채지 못하도록 하고 싶었고, 돈을 많이 버는 아버지는 아니었지만 시간만큼은 원 없이 함께 보내는 아버지가 되고자 했다.

손웅정 감독의 삶의 책장은 초등학교 3학년이던 둘째아들이 축구를 가르쳐달라고 진지하게 청을 하면서 한 페이지 넘어갔다. ‘자유라는 연료가 마음껏 타올랐을 때 비로소 창의성을 발휘하고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하던 손 감독은 그때까지 아이들에게 신나게 뛰어놀라고 말했을 뿐이다. 아이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재능을 지녔는지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 발견하면 좋겠다는 바람이었고, 마음껏 뛰어놀던 아들은 축구를 택했다. 쉬운 길이 아님을, 보통 각오로는 할 수 없다는 이야기로 재차 묻고 확인했지만 어린 아들은 축구 앞에서 물러날 기미가 없었다.

그때부터 시작했다. 아버지와 아들의 기본기 훈련이. 자신의 축구 인생을 반추하며 손 감독은 ‘나처럼 하면 안 된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만큼은 나와 정반대의 시스템으로 지도하겠다’ 다짐했다. 훈련은 혹독했으나 아버지로서의 사랑은 지극했고, 아들을 가르치는 일이니 철저하고 꼼꼼하게 훈련 프로그램을 완성해나갔다. 손 감독에게 ‘기본기’는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단 하나의 진리였다.

“축구선수로 힘들게 고생한 아버지로서 아들이 축구를 한다고 했을 때 말리고 싶지 않았냐고요? 아니요. 본인이 선택한 길, 본인이 행복하면 됐지요. 축구선수로 재능이 보여 아이를 그 길로 가게 했느냐고요? 아니요. 축구가 좋다니 할 수 있도록 도왔을 뿐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축구를 원하니까. 힘들다 해도 매 순간 재미있게, 그렇게 사는 게 진짜 인생이니까요.” -책 속에서


“나의 축구는 온전히 아버지의 작품이다.”-손흥민
축구로 인생을 배운 손웅정 감독의 이야기, 우리 삶의 또 하나의 지침서!


자신의 삶에서 축구를 빼면 남는 것은 책 읽기뿐이라고 말하는 손웅정 감독이었지만 정작 책을 출간하기까지 망설임은 매우 컸다. 주제넘은 일이라는 생각과 내세울 이야기도, 세상에 낼 목소리도 없다는 염려가 앞섰지만 사람들의 요청과 질문이 이어졌다. 평생에 걸쳐 책에게 받은 은혜가 너무도 컸기에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람을 담아 어렵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어떻게 아이들을 지도하고 교육했는지, 어떤 훈련을 했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는지, 손 감독에게 묻는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한 권의 책 안에 오롯이 담아냈다.

그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의 철학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어린 시절 가난도 막을 수 없던 축구에 대한 의지, 축구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를 담금질한 시간들, 프로선수 시절과 은퇴 후 녹록하지 않던 시절 이야기, 아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며 연구하고 개발한 훈련법들, 손흥민 선수와 함께 독일과 영국에서 생활하며 쌓아온 생각들,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고찰까지…. 우연히 축구를 만난 손 감독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삶의 근간이 되어주는 키워드인 기본, 집념, 성실, 겸손, 감사 등을 주제로 책을 엮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최초로 자신의 삶의 궤적과 생각들을 담담히 풀어놓았다.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축구를 사랑하고, 축구를 통해 삶을 배우고 성찰한, 때문에 ‘축구가 내 인생의 지침서’였다고 말하는 손 감독의 이야기는 우리 삶의 또 다른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아이들 미래만 생각해야 한다. 경기를 치렀는데 졌다? 그러면 “그래, 지금 졌어도 괜찮아”라고 말해주어야 한다. “한두 경기만 하고 그만둘 것 아니잖아. 괜찮아, 자신감 가져, 이제부터야.” 이렇게 격려해주어야 한다. 나도 무슨 대단한 철학으로 시작한 건 결코 아니었다. 내 오류를 두 번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심, 다른 방식으로 내 아이를 가르쳐보고 싶다는 욕심이었을 뿐이다. 그 생각으로 연구하고 또 연구했다. 지금도 매일 생각한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책 속에서


실패를 딛는 힘, 긍정의 에너지, 적극적인 인생관과 겸손한 태도…
손웅정 감독의 축구 철학, 교육 철학, 삶의 철학


‘겸손하라. 네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다 너의 것이 아니다’, ‘감사하라.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삶을 멀리 봐라.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라’… 손웅정 감독의 메시지는 ‘삶의 본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의 어록은 축구 팬들을 넘어 온라인상에서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손 감독은 지도자로서 축구의 기술을 가르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선수로, 사람으로 길러야 한다고 믿었다. 또한 아버지로서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는 사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싶었다. 손흥민 선수는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제 축구의 선배이자, 축구 친구이자, 축구 스승이자, 정말 좋은 아버지. 저에게는 모든 것이 완벽한 아버지”라고 말했다. 꾸준하고 끈질긴 노력, 감사와 존중의 마음,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를 강조해온 손 감독의 교육관은 손흥민 선수가 보여준 실력과 인성, 태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나는 내 아이들을 존중하며, 그들이 삶의 중심을 잃지 않도록 응원하고 조력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다”고 말하는 손 감독은 자신의 두 아들뿐 아니라 축구를 목표로 하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조력자,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 ‘당장의 성적이 아닌 미래에 투자하라. 아이들 일에 실패란 없다. 오직 경험만이 있을 뿐이다. 성공을 생각하지 말고 성장을 생각하라.’ 손 감독의 신념은 축구 분야를 넘어 부모와 지도자, 교육자들에게 많은 화두를 던진다. ‘배우는 사람보다 가르치는 사람에 대한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지금도 독서와 운동, 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는 손웅정 감독. 담박한 삶, 단순한 삶,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그는 오로지 자신의 삶을 통해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빚어낸다.

“삶을 멀리 봐라. 그리고 욕심을 내려놓아라.”
나는 농부의 입장에서 흥민이에게 항상 이야기한다.
“올 시즌에는 상황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올 시즌 조금 어려웠다고 내년 시즌이 어렵다고 볼 수 없다. 농부가 올해 풍년이 들면 다음 해에 흉년이 들 수도 있고, 올해 흉년 들었는데 내년에는 풍년이 들 수도 있는 거다. 그것이 삶이고 그것이 자연의 이치다. 계속 풍년만 들기를 바라는 것이 욕심이다.”
운동선수에게 승패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보면 승패에 연연하는 마음을 초월할 수 있다. 오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해도 오늘 축구를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할 수 있는 선수. 오늘 경기가 잘 풀렸다면 그 행복감을 만끽하는 선수. 돈과 명예를 떠나 공을 찰 수 있음에 감사와 행복을 느끼는 선수. 멀리 봤을 때 나는 이것이 답이라 생각한다. -책 속에서

회원리뷰 (78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7 | 2022.11.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제목부터 참 진지하다고 느꼈다. 저자가 손웅정이라고 했을때도 잘 몰랐다가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어떤것이 적혀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목차에서 나뉘어져 있는 성찰, 집념, 기본, 철학, 기회, 감사와 겸손, 행복이라는 소제목을 보면서 확실히 묵직한 그 무언가가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책을 들고 읽기 시작했다. 아들들이 축구를 좋아해서 어;
리뷰제목

이 책은 제목부터 참 진지하다고 느꼈다. 저자가 손웅정이라고 했을때도 잘 몰랐다가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어떤것이 적혀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목차에서 나뉘어져 있는 성찰, 집념, 기본, 철학, 기회, 감사와 겸손, 행복이라는 소제목을 보면서 확실히 묵직한 그 무언가가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책을 들고 읽기 시작했다. 아들들이 축구를 좋아해서 어깨 너머로 축구경기를 많이 보다보니 관심이 생기고 축구스타에 관심도 있었지만,      손흥민이라는 월드클라스의 스타가 우리나라 사람이고 그 선수가 전세계가 겨루는 프리미엄리그에서 그것도 최고의 성적을 내고 몸값이 올라가고 인기가 올라가고... 그런 모든것들이 그저 부럽고 자랑스럽고 할 뿐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모든 것들의 출발선에는 손흥민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있었음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냥 잘난 아들을 두어서 그 덕분에 행복한 아버지로만 알고 있었는데, 지금의 손흥민선수를 만들어 낸 장본이이자 축구 실력보다 더 먼저 인성을 가르쳤기에 지금 최고의 자리에 있는 손흥민선수가 더욱 빛나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이 그 일에 얼마나 성실히 임했는가,' 중요한 것은 본질이 무엇이냐를 아는데 있다. 축구를 잘 습득하려면 운동능력+성실한 태도+겸손한 자세가 겸비되어야 한다.

감사한 마음, 운칠기삼 모든것은 운이 좋아 이루어진 일이기에 삶 앞에서 겸손한 마음 초심을 지키는 마음들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부터 챙겨라. 너는 축구선수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사람이 먼저다

사람 사는게 새웅지마다, 좋은 시절이라고 우쭐댈 필요도 없고 나쁜 상황이라고 지레 낙망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이리저리 함부로 걷지마라. 내 발자국이 뒤에 오는 이들의 이정표가 될지모르니.

담박한 삶, 단순한 삶, 자유로운 삶, 이것이 추구하는 행복한 삶이다.

네 삶을 살아라, 주도적인 네 삶을 살아라. 주도적으로 내 삶의 방향을 세우고 돈에 매몰되는 것이 아닌 나만의 시간도 벌면서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왜? 라는 질문을 던져라. 가르쳐주는대로만 하면 얻을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손흥민선수는 기본기를 채우기 위해 7년이 걸렸다. 365일 쉬지 않았다. 죽을때까지 놓지 말아야 하는 가치는 '겸손'과 '성실'이다

삶의 위기가 찾아 왔을때 삶이라는 해전에서 책은 함선과도 같은 역할을 해준다. 배가 없으면 바다로 나갈수 없듯 책이 없으면 삶을 헤쳐 나갈수 없다

성공은 우리가 생각해야 할것이 아닙니다. 성장이야말로 우리가 늘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패배를 끌어안는 힘도 배우고, 실패를 딛고 일어날 힘도 키우고, 다른 사람의 아픔도 내 아픔처럼 생각할 줄 아는 그런 사람으로 자라게 하고 싶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가슴 전체가 따뜻해진 느낌이 든다 그리고 저자에게 또 손흥민선수에게 더욱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한권의 훌륭한 육아서를 읽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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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묭* | 2022.11.3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남편이 이 책을 전자책으로 구매해놨길래 한번 읽어봤는데,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오늘날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손흥민 선수가 지금 그 자리에 있기까지 이끌어준 부모의 헌신적인 노력이 가슴을 울린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저렇게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자기 인생을 즐길수 있도록 길을 닦아줄 수 있을까... 삶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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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 책을 전자책으로 구매해놨길래 한번 읽어봤는데,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오늘날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손흥민 선수가 지금 그 자리에 있기까지 이끌어준 부모의 헌신적인 노력이 가슴을 울린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저렇게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자기 인생을 즐길수 있도록 길을 닦아줄 수 있을까...

삶의 자세라든지, 자녀교육 부분이라든지 간결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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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 자녀 교육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핑**더 | 2022.11.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손홍밍 아빠인 손웅정의 책이다. 스스로 고백했듯이 손홍민이 아니었다면 책이 나오지 못했을 듯하다. 워낙 손홍민 아빠로 유명하다. 아마도 한국 사람은 거의 대다수가 알 정도로 유명한 아빠다. 현재 손홍민을 만들었다고 사람들이 인식할 정도로 대단한 자녀교육을 선 보였다. 축구를 아빠가 어릴 때부터 직접 훈련시켜 키웠으니 유명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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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손홍밍 아빠인 손웅정의 책이다. 스스로 고백했듯이 손홍민이 아니었다면 책이 나오지 못했을 듯하다. 워낙 손홍민 아빠로 유명하다. 아마도 한국 사람은 거의 대다수가 알 정도로 유명한 아빠다. 현재 손홍민을 만들었다고 사람들이 인식할 정도로 대단한 자녀교육을 선 보였다. 축구를 아빠가 어릴 때부터 직접 훈련시켜 키웠으니 유명할 수밖에 없다. 손홍민이 한국에서 현재 제일 축구를 잘 하는 선수인데 너무 당연하다.

처음에 제도권에서 축구를 배우지 않고 순수하게 아빠에게 모든 걸 배웠다고 알려졌다. 제도권 교육은 입시를 위한 방법과 성적에 급급한 실력 키우기로 제대로 된 선수를 못 기른다는 상징과도 같이 되어 버렸다. 최근에는 이런 점이 많이 줄어들어 학교 체육이 좀 변했다. 특히 축구 같은 경우는 클럽시스템이 정착되어 학교를 다니고 방과 후에 훈련하는 등으로 변했다. 시합도 리그제로 하면서 대회를 통해 상위 학교로 가야하는 입시에 대한 부분도 줄어들었다.

어떤 식으로 책이 나왔는지 정확히 몰라도 무엇보다 나는 책은 구술한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엄청난 선입견을 갖고 있다는 걸 알았다. 단순히 손홍민의 아빠가 아닌 직접 유소년 지도자로 아이들을 훈련시키는 코치다. 운동에 목숨걸고 하는 분이니 직접 책을 썼을 것이라 보지 않았다. 책을 읽어보니 결코 그렇지 않다. 예상 외로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는다는 걸 알았다. 1년에 100권 정도를 읽을 정도라고 한다. 영국에 있으면서도 주문 한 책을 기다릴 정도라고 한다.

단순히 본인이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아닌 필사도 하고, 여러 번 읽어가며 책을 습득하러 노력했다. 그 정도로 책을 읽었다면 이 책은 쓴 게 너무 당연하다. 글을 참 잘 썼다. 다소 중구난방하는 감은 없지 않아 있었지만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바를 명확하고도 똑부러지게 썼다. 그것도 여러 번 다양한 사례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달한다. 분명히 책은 자신의 이야기를 썼다. 다만 워낙 손홍민이 유명하니 관련된 내용도 함께 소개하면서 자신이 이야기와 함게 곁들인다.

사실 인상이 무척 강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저절로 삶이 얼굴에 나온다. 이건 누구나 인정한다. 단순히 잘 살았다는 개념은 아니다. 삶의 모든 흔적이 얼굴에 전부 담겨있다. 마찬가지로 어릴 때 무척이나 어렵게 살았다.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어찌어찌 시작하게 되었다. 다소 뒤늦게 시작했다고 생각했기에 스스로 열심히 노력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강단이 장난 아니라는 점이다. 중학생 때부터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조건 실행하지 않으려 했다.

이 당시만 해도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건 꼭 자신의 능력만은 아니었다. 다양한 요소까지 결부된다. 자신이 어떤 학교를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던 것도 아니었다. 이러다보니 자신이 원하는 학교가 아닌 경우에 투쟁한다. 보통은 체념하고 다닐법도 한데 그렇지 않았다. 학교를 아예 도망가기도 하면서 원하는 바를 쟁취하려 노력한다. 워낙 나이가 어려 뜻대로 되지 않아도 그렇다. 더구나 상급학교 진학할 때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해 자퇴까지 할 정도니 대단했다.

그래돌 오로지 축구만 바라보고 살아온 인생이라 지극정성을 주변 사람들이 알아줬기에 계속 축구를 할 수 있었다. 역시나 부상이 발목을 잡는다. 특히나 스피드로 승부를 보던 스타일이었는데 부상 후 스피드를 잃어버렸다. 그 후 축구를 그만두고 막노동도 하면서 돈을 벌었다. 절대로 생각지도 못한 축구를 손홍민과 형이 하고 싶다고 요청한다. 그때부터 정말로 하고 싶냐는 물음에 대답을 듣고 본격적으로 자녀들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이때에 자신의 경험을 접목한다.

아이들은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야 할 시기다. 이 때에는 승부도 중요하지 않다. 시합에 이기기 위해서 아이들의 기본기를 전혀 다뤄주지 않고 단순히 치달같은 걸 그동안 한국 축구는 했었다. 기본기가 일단 익힌 후에 그 다음에 전술이 필요하다. 특히나 청소년 시기까지는 공을 갖고 컨트롤하는 능력에 집중해야 한다. 그 다음부터 근력을 키우며 슛팅 능력도 키우는 구조로 프로그램을 짠 듯하다. 쓸데없이 오랜 시간 훈련하는 것이 아닌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연습이다.

책에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와 손홍민에 대한 이야기가 적절히 분배되었다. 손홍민에 대해서는 꽤 많은 게 알려져 있다. 워낙 유명한 선수라 당연하다. 아빠인 손웅정의 이야기도 대단했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연습하며 더 혹독하게 가르쳤다. 또한 아이들을 전심을 다해 돌봐준다. 연습하는 운동장에서 매일같이 비가 와도 서서 지켜봤다고 한다. 그래도 아이들이 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말리지 않고 찬성한다. 각자의 삶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점에서 훌륭한 사람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좀 기가 쎌건 같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훌륭한 아빠이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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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의 팬에서 손웅전 아버님의 팬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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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j****u |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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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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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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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22년 올해의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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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죤*치 |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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