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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오은영 저 / 차상미 그림 | 김영사 | 2020년 10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213건 | 판매지수 1,3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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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94g | 145*190*25mm
ISBN13 9788934986652
ISBN10 893498665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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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아이의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부모의 말을 바꿔야 합니다."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가 알려주는 부모의 말. 실제 육아 상황을 200퍼센트 반영한 130가지 현실밀착형 사례와 회화법을 통해 아이에게 화내지 않으면서 분명하게 교육하고, 잔소리가 아니라 효과적인 훈육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 가정 살림 MD 김현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가 알려주는 ‘부모의 말’
육아 현실을 200퍼센트 반영한 130가지 한마디

‘국민 육아멘토’ ‘대한민국 엄마·아빠들의 엄마’ 오은영 박사의 신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부모의 말’을 친절하게 소개하는 육아서이다. 오은영 박사가 이전에 낸 책들과 비교하면 크기는 작고 내용은 쉽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하진 않다. 육아 현실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현실밀착형 말 130가지를 빼곡히 담았다. 동화책 『꽝 없는 뽑기 기계』(비룡소문학상 수상작)의 그림작가 차상미의 그림을 여럿 넣어 따스하면서 친근한 분위기도 더했다.

당장 외출해야 하는데 다른 옷을 입겠다며 떼쓰는 아이, 남의 집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아이, 친구 혹은 남매와 자주 다투는 아이, 심하게 고집부리는 아이, 감정적으로 예민한 아이 등등….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하고 공감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상황마다 적절히 교육할 수 있는 말을 국내 최고의 육아 전문가인 오은영 박사가 제시한다.

책에서 제시한 말에는 아이의 말을 먼저 듣고 그 감정을 수긍해준 다음, 아이가 배워야 할 점을 분명하게 알려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모가 덩달아 화내지 않으면서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육아회화’를 연습하고 반복하면서 아이에게 기회를 계속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게 조금만 더 노력하면 아이에게 하는 말이 잔소리가 아니라 효과적인 훈육이 된다. 그 결과 아이는 자존감과 자기 주도성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하며 가족관계도 더욱 건강해진다.

책 앞부분에는 비교적 쉽게 따라 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말을, 뒷부분에는 더 구체적이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말을 다루었으며 유아기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좋은 육아를 꾸준히 노력하는 독자에게 오은영 박사는 따스한 격려도 보낸다. 이렇게 이 책은 ‘부모의 말’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와 함께 위안과 위로를 전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아이와 나를 위한 1°의 작은 시작

Chapter 1. 익숙한 그 말 말고, 알지만 여전히 낯선 그 말

네가 내 아이라서 진짜 행복해
기다리는 거야
안 되는 거야
아 그런 마음이었구나
시곗바늘이 여기까지 오면 나갈 거야
[육아 이야기] 아이들은 왜 문제를 일으킬까요?
마스크를 잘 쓰고 있으면 많이 보호돼, 그래서 중요한 거야
~한다고 ~할 수는 없어
잘 잤어? 상쾌한 아침이야
아빠 왔다, 우리 토깽이들 안아보자
나름 최선을 다했어, 참 잘했어
[육아 이야기] 마음까지 해결해주려고 하지 마세요
그래도 씻어야 하는 거야
빼줄게, 맛있게 먹어
다 울 때까지 기다려줄게
엄마도 너랑 같이 있을 때가 제일 좋아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듣고 싶어
[육아 이야기] “안 돼”를 유난히 못 받아들이는 아이
미안해할 일 아니야. 배우면 되는 거야
중요한 이야기라서 웃으면서 말할 수 없는 거야
노는 건 좋은 거야
맛있게 먹어보자, 음, 맛있다
위험해, 만지지 마라
[육아 이야기] 아이의 겨를, 부모의 겨를

Chapter 2. 내가 아이만 했을 때, 듣고 싶었던 말

오늘 뭐 하고 지냈어?
어? 그런가? 갑자기 헷갈리네
조금 진정한 뒤에 다시 이야기하자
그 친구의 그런 면은 참 좋구나
말 좀 순화해서 하자
[육아 이야기] 부분을 전체로 오해하지 마세요
보기만 하는 거야
가지고 노는 거야
이제 들어가야 해
꼭! 꼭! 꼭! 기억해!
네 거 맞아
[육아 이야기] 소유가 편안해야 나누는 것도 가능해요
이런 곳에서 뛰어다니면 부딪혀
소리를 지르면 나갈 수밖에 없어
다음에 다시 오더라도 오늘은 갈 거야
몇 번은 주의를 줄 거야
미안해요, 가야 할 것 같아요
[육아 이야기] 예쁜 행동과 미운 행동, 예쁜 사람과 미운 사람
조용히 해주니까 훨씬 말하기 쉽네
사랑하지! 짱 사랑하지!
갑자기 재밌게 책을 읽어주고 싶네
오늘 재미있는 일 없었니?
안녕, 다음에 또 보자
[육아 이야기] 육아에서는 마지막 장면, 엔딩이 중요해요

Chapter 3.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수긍의 말

이제 그만, 대신 산책할까?
동생이 밉다고 느껴지는구나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야
너랑 나눠 먹고 싶어
다음에 준비가 되면 들려줘
[육아 이야기] “나쁜 말이야”보다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 더 좋아”
고칠 수 있는 건 고쳐볼까?
열심히 하는 게 제일 중요해
안 할게, 정말 미안하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가 있니?
그래? 못 들었어?
[육아 이야기] 전체가 ‘잘못’이라도, ‘부분’의 정당성은 인정해주세요
나머지는 같이 가지고 노는 거야
뭐가 잘 안 돼?
그렇게 생각했다면 기분 나빴겠네
들었거든, 알았어, 그런데 좀 기다려
지난번보다 빨리 그치네
[육아 이야기] ‘도대체 몇 번을 말했니?’의 의미
그래, 밥은 빨리 먹었네, 잘했어
네가 열심히 하면 꽤 잘하네
와, 재밌겠다, 어떤 것을 할까?
미안, 너는 이게 싫구나, 안 할게
당신 참 잘 살았어
[육아 이야기]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세요
어떻게 된 거니?
잘 배워서 네가 해내야 하는 것들이야
색깔을 섞으니까 더 멋있다
바로 그거지, 물어볼 필요가 없지
그래, 다음에 또 해보자
[육아 이야기] 마음을 뺏기지 마세요

Chapter 4. 귀로 하는 말, 입으로 듣는 말

힘들 때도 있지 않니?
네 동생, 얄미울 때도 있지 않니?
그래도 밀진 마, 싫다고 해
누구도 밀면 안 되는 거야
말로 ‘내 거야, 줘’ 해봐
[육아 이야기 ] “너 약속했잖아!”라는 말, 얼마나 자주 하세요?
이게 안 돼서 나 화나!
네가 뭘 원하는지 말하기가 좀 어려워?
재밌자고 하는 건데 그렇게 할 것까지 없지?
오늘부터는 전날 골라놓자
불편한 건 알겠어, 그런데 안 입으면 추워서 안 돼
[육아 이야기] 반창고를 붙여달라는 아이의 마음
어떨 때 미운지 이야기해주겠니?
엄마가 안 들어주면 밉구나
축축하지? 불편하고 싫지? 말려줄게
동생 때문에 많이 힘들지?
그런 마음이 들 만큼 힘들었구나
[육아 이야기] 못된 게 아니에요, 가여운 겁니다.
조금만 가르쳐줄게요
나 이거 가지고 놀아도 돼?
하는 척만. 찌르진 않기!
그런데 왜 자꾸 찌르는 건데?
져도 이겨도 재밌는 거야
[육아 이야기] 엄마, 나 잘하고 있어요

Chapter 5. 유치해지지 않고 처음 의도대로

오늘 힘들었네, 힘들었구나
그래, 알았으면 됐어
쉬는 데 미안한데, 네 도움이 좀 필요해
그건 엄마가 잘하는 일이 아닐 뿐이야
친한 사람이 내 인생에서 중요한 거지
[육아 이야기] 결백은 그냥 내버려둬도 결백
배가 고파? 엄마를 부르고 싶었어?
잘 안 되네, 아이, 속상해
어이쿠, 자야 하는데 잠이 안 오네
끝까지 해내는구나, 멋지다
오늘 그림 그리면서 재미있었어?
[육아 이야기] “나, 네 엄마 안 해” “너, 이 집에서 나가!”
그때 친구의 마음이 그랬나 보네
에이, 그런 말은 하는 게 아니지
‘누구랑은 놀지 말자’라고 말해서는 안 돼
많은 사람이 해도 옳고 그름은 있는 거야
오늘 너희 모두 힘들었겠다
[육아 이야기] 친한 친구friend와 같은 반 아이classmate
상황은 알겠어
너도 똑같이 잘못했다는 말은 아니야
이야기해주는 것이 고맙기는 한데
해와 달이 다 소중하듯 너희 둘 다 소중해
엄마는 네가 제일 좋아
[육아 이야기] “미안해”를 강요하지 마세요

Chapter 6. 언제나 오늘이 아이에게 말을 건네는 첫날

안아줄게, 꽉 으스러지게
손잡이를 잘 잡아, 그렇지!
그것도 재미있네
우리 끝나고 또 재미있게 이야기하자
그냥 가도 돼, 나중에 신어
[육아 이야기] 발표하는 것을 너무 부끄러워하는 아이
편하게 그냥 해봐
미워한 것이 아니라 창피했던 거야
나도 좀 더 노력을 해야겠다
어떤 상황에서도 너는 괜찮은 사람이야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할 것 같니?
[육아 이야기] 자기 주도성과 똥고집
할 수 없지. 있는 것 가지고 놀아야지
급한 일이니?
그냥 두는 것이 도움된대요
내일부터는 잘 챙겨
지금은 엄마가 대화할 준비가 안 된 것 같네
[육아 이야기] 예쁜 척, 잘난 척하는 내 아이
너도 그러고 싶지 않을 거야
너는 어떻게 해볼래?
남의 것을 허락 없이 손대면 안 되는 거야
네 마음 안에 살아남아 있는 거야
엄마가 정말 잘못한 거야, 미안하다
[육아 이야기] 효과적인 지시를 하는 법
그럼, 넌 혼날 일 없네
이것을 잘하면 저것도 잘할 수 있어
맞아 사실은 없어, 그럼 꼭 오실 거야
올 한 해도 너 참 잘 지냈어
너는 꽃이야, 별이야, 바람이야
[육아 이야기] 부모는 언제나 아이를 포기할 수 없는 존재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머릿속에서 ‘혼낸다’라는 단어를 지워버리세요. ‘혼낸다’라는 단어가 없어도 아이를 키우는 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그 단어가 없다고 버릇 없는 아이가 되지 않아요. ‘혼낸다’라는 말 대신 ‘가르치다’라는 말을 쓰면 됩니다.
--- p.24

매일 일어나는 문제 행동보다 어제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진 오늘의 행동을 찾아봐주세요. 그리고 칭찬해주세요. 혼내는 것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내 마음도 훨씬 좋습니다.
--- p.169

'누구도’를 넣어 말해야 부모가 특정한 누군가를 편들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네가’ 문제가 있어서 ‘너만’ 이렇게 해야 한다고 느끼지도 않습니다. 누구나 지켜야 하는 ‘생활의 질서’라고 느낍니다.
--- p.211

가까운 사이에선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고 착각해요. 알아서 알아주지 않으면 섭섭하기도 합니다. 어른들끼리는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에게는 그러지 마세요. 아이는 부모가 부모의 자리에 있는 줄 알아요. 부모의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이 갑자기 아이의 자리에서 말하면 아이는 굉장히 당황스러워요. 억울합니다.
--- p.270

‘잘’을 잘못 해석하면 육아가 너무 힘들어져요. 아이가 골고루 먹어야, 키가 커야, 성적이 좋아야, 좋은 대학에 가야 잘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마음이 편안한 아이로 키우는 거예요. 잘 산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잘’ 해야만 할까요? ‘그냥’ 해도 ‘좀’ 해도 괜찮아요.
--- p.34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육아 문제 가운데
수없이 되뇌는 질문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책 제목인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육아 현실에서 많은 사람이 흔히, 자주 떠올리는 질문이다.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매번 고민하지만 답을 저절로 알 수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고군분투하는 육아 현실에서는 적절하게 말하기가 더욱 어렵다. 당장 아이가 소리를 지르고 울고불고 떼쓰면 아무리 나이 든 어른이어도 쉽게 당황하고, 화와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순간의 감정으로 아이를 대하면 후회가 남는다. 사랑하는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바라는 진심은 여전하기에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는 육아에서 최대 관심사이다.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는 이렇게 매번 고민하고 노력하는 부모에게 도움을 주고자 ‘말’에 대한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책으로 써냈다. TV에서 보던 오은영 박사의 놀라운 육아 솔루션을 책으로 접할 수 있다. 오은영 박사를 직접 만나 상담을 받고 대화하는 기분으로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에 대한 답을 이 책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어떤 분이 “원장님, 저는 원래 그런 말투를 못 써요”라고 말하더군요. 그런데요, 원래 그런 것은 없어요.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원래 ‘부모’는 아니었습니다. 태어날 때는 그냥 어린아이였고 시간이 흐르며 바뀐 지금의 상태가 부모예요. 부모는 부모에 맞게 말투를 바꿔야 합니다. 아무리 ‘원래’ 그런 사람이라도 바꾸면 또 바뀝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부모라서 가능한 일이에요.
_75쪽

오은영 박사가 말하는 ‘부모의 말’ 첫 번째 핵심은 역설적이게도 ‘말’ 보다 ‘듣기’이다. 육아 문제에서 최악의 상황은 아이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어도 아이가 칭얼거리며 무언가를 말하기라도 하면 희망적이다. 칭얼거리는 말에 문제를 바로 잡을 실마리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어떤 형태로 말하든지 무시하거나 면박하거나 끊지 말고 우선 들어줘야 한다. 아이가 그런 감정을 느끼고 그렇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들으며 수긍해줘야 한다. 그 감정의 주인이 다른 사람이 아닌 아이 자신이라고 인정하는 것이다. 아이를 부모의 소유물로 여기지 않고, 나와 다른 인격체로 존중하며 교육하는 방식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분노가 폭발하거나 폭력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어요. 뭐든 말로 표현하고 말로 해결하도록 가르쳐야 해요. 그러려면 “하지 마”라는 금지어보다 “이것이 네 마음을 표현하기에 훨씬 좋아”라고 격한 표현을 대체할 다른 표현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_146쪽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아이가 정당할 때, 타당할 때는 “그런 마음이 들 수 있지” “그 판단은 네가 옳았어” “그 행동은 참 잘했구나” 하면서 인정해주세요. 그래야 아이가 부모의 그다음 가르침을 더 잘 받아들입니다. 아이의 자존감이 단단해지기 때문입니다.
_160쪽

그다음 차분하고 분명하게 가르치면 된다. 이때 기준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것’이다.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소리 지르며 뛰어다니면 흔히 “자꾸 뛰면 저 아저씨가 ‘이놈!’ 한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뛰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타인의 시선과 무관하다. 사회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곳에서 뛰어다니면 부딪혀. 뛰면 안 돼”라고 알려줘야 한다. 이렇게 말할 때 행동의 주체가 타인이 아닌, 아이가 된다. 이것이 혼내지 않고 가르치는 말이며, 아이의 자존감과 자기 주도성을 높이는 말이다.

“원래 원칙이야.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 있어”라고 말해줘야 합니다. ‘아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는구나’ 하고 배워 ‘자신’이 배운 것을,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서, ‘자신’이 결정해서, ‘자신’이 행해야 해요. 즉, 배우고 행하는 주체가 ‘아이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아이의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데 굉장히 중요해요.
_100쪽

사람은 잘하는 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못하는 것은 자신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고쳐나가며 살면 됩니다. 아이에게 그걸 가르쳐주시면 돼요. 그래야 아이가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흔쾌히 마주할 수 있습니다.
_149쪽

130가지 이야기 가운데 고정관념을 깨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대부분 어릴 적에 한 번쯤 들어본 말, 어른이 된 뒤 아이에게 내뱉은 말이다.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야 해”라는 말이 대표적이다.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는 아이에게도 쉽게 내뱉는 말이다. 실제 그렇게 말하는 어른조차 같은 회사에 다니는 모두와 친하지 않은데 말이다. 오은영 박사는 “모두와 친하게 지내기는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하며 같은 반 아이와 절친한 친구의 차이점을 설명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모두와 절친해지긴 어려워도, 시간을 들여서 진정한 친구를 사귀면 된다고 이야기해주라는 조언을 한다. 실제 오은영 박사가 상담할 때도 이렇게 말하면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해 걱정하던 아이도 마음 편해한다고 한다.

이 밖에도 “많은 사람이 한다고 해서 늘 옳은 것은 아니라고 알려줘야 한다” “체념도 가르쳐야 한다” “아이를 최우선으로 대하는 것과 언제나 첫 번째 순서로 대하는 것은 다르다” 등의 이야기를 접하며 육아에서 놓치기 쉬운 점을 짚을 수 있다.

당장 해결되지 않아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부모에게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조언과 위로
“아이도 당신도 분명 잘할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아이와 부모 모두 책에 나와 있는 대로 단번에 잘해내기는 쉽지 않다. 아이가 당장 달라지지 않는 현상은 당연하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오은영 박사는 부모가 아이에게 계속 배워나갈 기회를 주고 또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가 같은 실수를 반복해도 부모가 다시 기회를 주면 아이는 점차 배워나간다고 한다. 당장은 부모의 말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도, 작은 변화를 계속 시도하면 훗날 결과가 긍정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부모도 아이와 함께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하는 존재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도 ‘더 나은 부모’, 더 나아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틀렸다!’라는 식으로 부모의 언행을 지적하지 않는 것 역시 이 책의 매력이다. ‘이렇게도 말해보면 더욱 좋다’는 식으로, 오은영 박사 특유의 부드럽고 따스한 톤으로 조언한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말을 따라 하면 좋지만 꼭 똑같이 말할 필요는 없으며, 꾸준히 육아회화를 연습하여 아이를 대하는 ‘자신만의 말’을 찾아가면 된다. 이렇게 저자는 책을 통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며 노력하는 모든 사람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위로를 전한다.

낯설고 새로운 것이 주변에 가득한 우리 아이들, 지금은 불안할 수 있어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마음이 편안해야 여유가 생기면서 ‘겨를’도 생깁니다.
부모도 그렇습니다. 그 정도면 잘하고 있는 거예요. 믿으세요. 마음을 편하게 먹으세요. 부모도 ‘겨를’이 있어야 아이의 ‘겨를’을 챙길 수 있습니다.
걱정 마세요. 아이도 당신도 분명 잘할 수 있을 거예요.
_71쪽

회원리뷰 (213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올바른 '육아회화'를 배우고 싶다면 바로 이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크****이 | 2020.11.26 | 추천55 | 댓글73 리뷰제목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가득해도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전해지기는 어렵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제목부터 나의 고민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 같았다.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는 어서 빨리 커서 말을 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았다.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면 아이의 욕구를 파악하기도 쉽고 소통도 더 잘 되니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가 어느 정도;
리뷰제목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가득해도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전해지기는 어렵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제목부터 나의 고민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 같았다.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는 어서 빨리 커서 말을 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았다.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면 아이의 욕구를 파악하기도 쉽고 소통도 더 잘 되니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가 어느 정도 말을 잘 하게 되면서부터는 더 자주 부딪히게 되고 육아가 더 힘들다고 느껴졌다. 내가 이렇게까지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이었나 싶은 생각이 계속 들었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고민이 늘어가던 차에 너무나 존경하는 오은영 박사님의 신간 소식을 듣게 되었고,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매일매일 이 책을 읽으며 연습하면 어느 날, 적절한 말들이 자신도 모르게 술술 나오지 않을까요?

책의 앞부분은 쉽게 외워서 따라할 수 있는 짧은 말들로 구성했습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조금 더 길고, 구체적이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표현을 다루었습니다. 아이의 연령대도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각 시기별로 필요한 말을 골고루 다뤘습니다. (p. 8)




그런데요, 이 책을 읽고 당신의 말이 바뀌지 않아도 좋아요. ‘, 내가 아이에게 해온 말들이 이런 의미였구나’ ‘이렇게 표현하면 더 좋겠구나라는 생각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런 마음이면 당신은 더 좋은 말들을 찾아낼 거예요. 당신과 아이의 관계가 더 좋아질 겁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1˚만 각도를 바꿔도 5년 뒤, 10년 뒤, 20년 뒤 우리의 도착지는 굉장히 달라집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 1˚의 변화가 쌓이면 당신의 삶과 가족관계가 변합니다. 이 책이 1˚의 변화를 이끄는, 그저 작은 시작이면 좋겠습니다. (p.9)







♧ ♧ ♧ ♧ ♧



이 책을 읽으며 특히 좋았던 부분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너 마스크 안 쓰면 죽을 수도 있어” “큰일 난다라는 식으로 아이에게 겁주는 말은 좋지 않아요. 아이를 겁줘서 통제하려는 방식은 좋지 않습니다. 부모의 불안을 아이에게 건네게 됩니다. (p. 33)


내가 많이 하는 나쁜 습관 중 하나이다. 아이에게 불안한 마음을 전할 필요는 없다. 감정에 공감하면서 편안하게 가르쳐주면 된다. 간단한 원칙인데도 쉽지 않다. 습관이 될 때까지 연습해야겠다.





요긴한 팁 한가지 알려드릴게요. ‘열 단어 법칙입니다. 중요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지시는 대개 열 단어를 넘지 않아요. 아이에게 말하기 전에 내가 하려는 말이 몇 단어인지 미리 세어 보세요. 그리고 딱 열 단어는 아니더라도 대개 그 내외로 말해 주세요. 띄어쓰기가 헷갈리는 의존명사는 대략 덩어리지어 세어도 됩니다. 경험상 열 단어 법칙에 맞춰서 말할 때 아이들이 가장 잘 알아들었어요. (p. 35)


 열 단어 법칙을 기억하자. 아이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구구절절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필요한 말까지 흘려 듣게 된다. 핵심만 짧게, 감정에 공감하며, 부드럽고 단호하고 이야기해주자.





우리는 언제나 마음을 해결해주려고 합니다. 가깝고 소중한 사람에게 더한 것 같아요.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지 못해서 속상한 아이의 마음, 마음에 든 샌들을 사지 못하고 돌아와 아쉬운 아내의 마음은 그냥 두어야 합니다. 마음은 해결해줄 수도 없고, 해결해줘서도 안 되는 거예요. 마음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마음의 주인뿐이에요.


마음의 해결이란 불편한 감정이 소화되어 정서의 안정을 되찾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하려는 마음의 해결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을 보는 겁니다. 상대가 징징거리는 행동을 멈추고, 상대가 쏟아내는 속상함과 아쉬움의 말을 그만하는 거예요. 그렇기에 화를 내서 못 하게 하거나 목청을 높여서 자꾸 설명합니다. 비난하고 협박하고 애원도 해요.


왜 그렇게 상대의 마음을 해결해주려고 할까요? 상대의 불편한 마음 이야기를 들으면 내 마음이 불편해지기 때문이에요. 그 모습을 보고 그 말을 들으면 내 마음이 계속 불편해져서 견딜 수가 없으니, 상대가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게 하려는 겁니다. 결국 내 마음이 편하고 싶은 거예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게 하는 행동은 정서적인 억압입니다. 내 마음이 편하고 싶어서 상대의 정서를 억압하는 거예요.


상대의 마음도, 나의 마음도 그냥 좀 두세요. 흘러가는 마음을 가만히 보세요. 흘러가게 두어야 비로소 자신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상대도,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마음을 볼 수 있어야 감정이 소화되고 진정도 돼요. 상대의 마음을 파악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조금은 알게 됩니다. ‘, 내가 지금 불안하구나’ ‘, 아이가 지금 기분이 좀 나쁘구나. 기다려주어야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p. 44~45)


아이의 짜증과 불쾌한 감정 표현을 들어주기 힘들어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그것이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 어려운 이유도 이것이다. 내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 상대의 감정을 거부하고 표현을 멈추게 만드려고 하는 이기적인 생각이다. 힘을 빼고 흘러가는 대로 두자. 거리를 두고 지켜보자.





그 상황에서 필요한 말만 하세요. 불필요한 말을 지나치게 많이 주고받다보면 서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하게 돼요. 저는 이런 대화를 소모적인 대화라고 부릅니다. 소모적인 대화를 하다보면 배가 산으로 갑니다. 필요한 말은 온데간데없고, 우는 아이와 욱하는 나만 남아요. 소모적인 대화는 피하세요. 그러려면 상황의 핵심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p. 47)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이다. 이것이 아이와 그렇게 자주 부딪히고 육아가 어렵다고 느꼈던 이유이다. 나의 불필요한 말에서 시작된 소모적인 대화가 문제였다. 소모적인 대화는 서로의 감정만 상하게 하고, 필요한 메시지도 전달이 되지 않는다. 필요한 핵심만 전달하고, 그 외의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왜냐고 묻는 것은 난센스예요. 그 감정이 들어서 표현하는데, 왜 그 감정을 느끼느냐고 물으면 도대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그 상황이 슬퍼서 눈물이 나는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왜 슬프냐고 따지는 것과 같습니다.


감정은 그 사람만의 고유한 영역이에요. 화를 내는 사람에게 왜 화를 내는데?”라고 물으면 대부분 내가 지금 화를 안내게 생겼어?” 이렇게 말해요. 화를 갑자기 멈추고 , 내가 왜 화를 내는가 하면···이라고 논리를 갖추어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아이가 짜증을 내거나 울 때, 왜 우리는 아이도 아니면서 어쩔줄 모르고, 불편해하고, 못 견딜까요? 상대방의 감정을 내 것처럼 떠안기 때문입니다. 그 감정이 때론 잘못되었어도 그 사람 것이에요. 그 감정이 나를 향한다며 지나치게 반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말해주세요. 천천히 소리 내어 읽어볼까요 


아이고, 자꾸 눈물이 나오는구나.

실컷 울어. 괜찮아.

다 울 때까지 기다려줄게.

다 울고 나면 그때 이야기하자.    (p. 51)


누구나 감정을 느낀다. 그 감정은 그것을 느끼는 각자의 것이다. 아이의 감정은 아이의 것일 뿐, 그 불쾌한 표현이 나를 향한 것이라고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아이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읽어주고 진정되는 것을 기다려주면 된다.





아이는 나와 다른 생각을 지닌 다른 사람입니다. 내가 낳았다는 사실만으로 아이가 나의 단점까지 좋아해줄 수는 없어요. 아이는 부모를 사랑하지만 싫어하는 점도 있어요. 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와 부모 모두 발전할 수 있습니다. (p. 85)


아이를 사랑하지만 아이의 단점이 보이듯 아이도 나의 단점을 보고 그것을 싫어할 수 있다. 아이와 나는 서로 다른 존재라는 것을 잊지 않고, 아이도 나의 단점을 싫어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자.





아이의 말을 바꾸고 싶으시죠? 부모의 말을 먼저 바꿔야 합니다. 말은요, 부모를 정말 많이 닮아요. 사용하는 단어, 말투, 목소리···. 태어날 때부터 닮은 얼굴과는 좀 다릅니다. 말은 태어난 뒤부터 닮아갑니다. 가장 많이 듣기에 닮아가는 거예요.


말은 기술이 아닙니다. 그 상황에서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를 깊이 이해할 때, 아이가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이 나와요. 그러나 잘 안될 때는 이 책에서 예시로 든 말을 먼저 연습하는 것도 괜찮아요. 연습하다보면 아이의 반응이 더 좋아지고, 그런 과정을 거쳐 아이의 문제 행동이 나아지면 부모의 양육 효능감이 높아집니다. 그러면서 아이와 마음이 더 가까워져요. 아이와 마음이 가까워지면 돕고 싶다는 진심이 깊어지고 아이를 도울 수 있는 편안한 말들이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p. 115)


아이의 말과 태도를 바르게 고쳐주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백지상태로 태어난 아이들은 가장 오랜 시간 함께하는 부모의 말과 행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 부모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으로 아이의 문제행동도 교정되고 아이와의 사이도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아이의 마음을 너무 몰라주는 겁니다. 아이의 마음은 난 지금 너무 속상해이거든요. 속상한 마음에는 설명이나 가르침이 필요하지 않아요. 안아주고 달래주는 말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p. 119)


어른도 마찬가지이다. 속상한 이야기를 주변에 털어놓았을 때, 상대방이 나의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말만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라는 이유로 나의 잘못을 지적하고 가르치려고만 한다면 어떨까. 내가 속상한 마음을 이야기한 것은 그저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서였는데, 내 말을 잘 들어주고 감정에 공감해주면 될 뿐인데 말이다.





좋은 음식, 멋진 장소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그저 밝은 햇살 속에서 엄마가 이를 환하게 드러내고 웃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아빠랑 장난치면서 숨이 넘어갈 정도로 깔깔거리던 즐거운 경험을 기억합니다. 나중에 그때 참 재미있었는데···.” 하면서 힘차게 살아가요.


육아가 생각대로 되지 않아 짜증 나고 화가 날 때 이렇게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내가 이걸 시작한 첫 마음은 무엇이었지?’

어떻게 마무리 지으면 아이에게 좋은 기억이 될까?’


항상 엔딩이 중요합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아이가 안 먹는다고 해도 그러렴, 다음에 또 만들어줄게라고 미소 지으며 끝내면 좋겠어요. 여행을 갔다가 뭔가 꼬여도 그 자체도 아이들과의 즐거운 추억이라고 기분 좋게 마무리하면 좋겠어요. 아이는 부모의 첫 마음보다 마지막 행동을 기억한다는 것,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p. 128)


열심히 반찬을 만들어 주었을 때 아이가 먹어주지 않으면 참 속상하다. 장을 봐서 만들 때만 해도 아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과 튼튼해지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기대와는 다른 현실을 마주하게 되면 기분이 나빠진다. 좋은 것을 먹이고, 잘 해주고픈 마음 뿐인데... 밥을 먹지 않는 아이와 실랑이를 하다 큰소리를 내고 불필요한 말을 하게 된다. 부모가 아무리 좋은 뜻에서 행한 행동이라도 아이는 그것까지 헤아릴 수 없다. 그저 아이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준다고만 생각하자. 어떤 일이든 엄마와 함께 있었던 시간들은 웃음이 가득했다고 추억하도록.






아이를 위한 말들 사이에 부부가 서로에게 필요한 문장도 끼여 있었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함께하는 날들이 쌓이다 보면 때로는 서로에게 무심해지기도 하고 해야하는 일들에 치여 마음이 날카로워지기도 한다. 서로의 마음이 변했다기보다는 여유가 없어서, 힘들어서, 불안해서 그랬던 것이다. 부부는 서로가 가장 소중하고, 서로가 가장 힘이 되어줄 수 있기에 저자는 서로를 위한 말을 연습해 들려주라고 말한다.





무엇이든 처음 경험하는 것투성이인 아이는 수도 없이 많은 실패를 경험해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부모가 해주는 그래, 다음에 또 해보자라는 가벼운 격려입니다.

급할 것이 없어요. 아이에게 다음을 허락해주세요. 아이에게 항상 다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세요. 육아의 많은 순간, 이 말을 자주 하셨으면 합니다. (p. 196)


기회는 언제든 또 주어지고, 결국에는 해낼 것이라는 것을 아이가 느끼게 해주어야한다.







언제부턴가 나도 이런 것을 느끼고 있었다. 아이와 티격태격 할 때면 나도 함께 아이가 되어있는 것을 느끼곤 했다. 내 나이가 몇인데 아이와 나란히 같은 수준으로 말싸움을 하는건지... 나에게 육아는 내가 얼마나 미성숙한 인간인지 끊임없이 확인시켜 주는 과정이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가까운 사이에선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고 착각해요. 알아서 알아주지 않으면 섭섭하기도 합니다. 어른들끼리는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에게는 그러지 마세요. 아이는 부모가 부모의 자리에 있는 줄 알아요. 부모의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이 갑자기 아이의 자리에서 말하면 아이는 굉장히 당황스러워요. 억울합니다. (p. 270)


부모는 언제까지나 부모이다. 항상 부모의 자리에서 아이를 대해야 한다. 어른답게. 절대로 유치해지지 말고.






졸리면 자면 되지, 왜 짜증을 내?” 라고 말하는 것은 무의미해요. 일부러 짜증을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 아이들은 무슨 말을 하든 잠이 들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짜증을 부리도록 내버려둬도 그 시간은 돼야 잠이 들고, “왜 짜증을 내?” “빨리 자!”라고 혼내도 그 시간은 지나야 울며 잠이 들어요. 이럴 때는 아이의 엉덩이를 토닥거리면서 편안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해주세요.


어이쿠,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이 안 오네.

아휴, 잠투정이 심해지네.”


(중략) 아이가 내는 짜증은 부모를 향한 것이 아닙니다. 잠자는 상태로 각성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워서 아이 자신에게 내는 짜증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p. 283~284)


나도 잠투정을 하는 아이에게졸리면 자면 되지, 왜 짜증을 내?”라는 말을 그대로 한 적이 있다. 잠투정이라는 것도 알고 있으면서도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이의 마음을 받아주지 못했다. 참 부족한 엄마였다...






지금 아이는 스무 살이 넘었어요. 하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늘 그때의 그 마음입니다. 아이가 꽃이고, 별이고, 바람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내 안에서 다른 심장이 뛴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아이를 생각하면 어떤 느낌이셨나요? 배 속에 있는 아이에게, 지금 내 눈앞의 아이에게 그 말을 해주세요.

각자의 느낌을 적은 뒤 소리내어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너는 꽃이야.

너는 별이야.

너는 바람이야.” (p. 395)





♧ ♧ ♧ ♧ ♧




두고두고 반복해서 읽으며 머릿속에 모두 집어넣고 싶은 이야기들이었다. 하루에 한 문장씩 내 것으로 만든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읽어나가며 습관을 바꾸어 나가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사춘기 아이들을 위한 내용도 실려 있긴 하지만, 유아기의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 같다.



너무 좋은 내용들이어서 많은 부모들이 꼭 알았으면 좋겠다. 이 책을 펼쳐 읽어보면당연한 것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아이가 표현하는 감정을 수용해주고, 그 외의 불필요한 말에는 입을 다물어야 한다. 부모는 언제나 어른답게 굴어야한다.’ 정도이다. 그러나 이 당연한 것들이 실제 육아에서는 어려울 때가 많다. 원칙은 간단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하고 말을 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도 하다. 특히 부모가 어릴 때 그런 말들을 듣지 못하고 자랐다면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러한 상황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며 특정 상황에 필요한 말들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조금씩 천천히 고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읽는 내내 오은영 선생님의 코칭을 직접 받는 기분이 들었다. 그동안의 나의 말 습관에 반성을 많이 했다. 책 속에서 알려주는 말 표현들을 입으로도 말해보고, 손으로도 써보고, 그것을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두어 기억하도록 노력했다. 이 책의 가르침대로 노력하고 그로 인해 달라지고 싶었다.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싶었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를 만날 수 있어 참 감사했던 시간이었다. 좋은 책 내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올바른 훈육 방법에 대해 고민중인 사람, 제대로 된육아 회화를 배우고 싶은 사람, 아이에게 사랑의 마음을 온전히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 글은 YES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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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육아]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보**람 | 2021.09.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님의 육아책이다. 오은영 박사님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의 방송으로 워낙 유명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 금쪽이 방송이 인기인데, 아이를 키우지 않는 미혼 젊은이들도 시청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당장의 육아에 활용할 도움을 얻을 뿐 아니라 오은영 박사님의 말을 듣다 보면, 어릴 때 가족으;
리뷰제목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님의 육아책이다. 오은영 박사님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의 방송으로 워낙 유명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 금쪽이 방송이 인기인데, 아이를 키우지 않는 미혼 젊은이들도 시청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당장의 육아에 활용할 도움을 얻을 뿐 아니라 오은영 박사님의 말을 듣다 보면, 어릴 때 가족으로부터 받았던 상처,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아물지 않는 그 아픔이 위로받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어린 시절 부모의 말과 행동은 성장하는 아이에게 커다란 영향을 준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실용적인 육아서이다. 부모와 아이가 처한 130가지 상황에 맞춰, 부모가 직접 건넬 수 있는 '말'을 제시한다. 표지에 말풍선으로 '오은영의 현실 밀착 육아 회화'라는 표현을 쓴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영어 회화를 반복 연습하듯이 육아, 훈육에 사용할 말도 반복 연습해야 한다.

 

 설명이 짧고 명료하기 때문에 읽기 편하다. 먼저 가볍게 한 번 훑듯이 전체를 읽고, 그 다음에 조금씩 연습하며 정독하는 방법도 좋겠다. 두루뭉술하게 '아이를 배려하며 말해주세요'라고 하지 않고, 장난을 치지 않은 아이가 음식을 흘렸을 때는 '흘릴 수 있어. 이건 네가 미안해할 일이 아니야. 닦으면 돼. 흘리지 않고 먹는 법은 천천히 배우면 돼'라고 말하면 된다고 명확한 방법을 알려준다.

 


 

 

 머릿속에서 '혼낸다'라는 표현을 지워버리세요. '혼낸다'라는 표현이 없어도 아이를 키우는 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그 표현이 없다고 버릇 없는 아이가 되지 않아요. '혼낸다'라는 표현 대신 '가르치다'라는 표현을 쓰면 됩니다.

24쪽

 

 이 책에서 가장 마음을 관통했던 말이다. 아이를 혼내지 않고, 천천히 하나씩 가르쳐주고 싶다. 반짝이는 아이의 빛을 그대로 지키면서 세상에서 어울려 사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 엄마 아빠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느끼게 하고 싶다.

 

 말을 1º 바꾸는 것, 1º에 불과해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일상에서 늘 말을 하며 살지만, 세상에서 가장 바꾸기 어려운 것이 '말'이에요. 그런데 가르쳐준 것을 가장 잘 해내는 사람들이 바로 '부모'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고치려고 가장 노력하는 사람들이 바로 '부모'예요. 보통 누군가에게 "이렇게 바꿔봅시다!"라고 제안하면 자신에게 생길 이익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단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요. 그래서 저는 부모만큼 이 세상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자주 생각합니다.

 부모는 존재만으로도 참 소중한 사람입니다. (중략) 게다가 그 부모가 아이를 위해 늘 노력합니다. 그러니 지금도 이 글을 읽고 있는 것이겠지요.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사람들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것, 그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6~7쪽

 

 나는 평소 친절하게 말하는 편이어서, 책을 읽고나서 내가 아이에게 '말은'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표정 관리'라는 숙제가 남았지만 말이다. 아이가 내 눈치를 너무 보게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아직 부족한 말들을 더 채워가고 싶다.

 언제나 그렇듯 육아책은 읽을 때는 공감하고 반성하지만, 책을 덮으면 실천하기 쉽지 않다. 영어 회화 공부를 하듯 육아 회화도 연습하고 노력해야겠다. 나는 부모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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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유* | 2021.09.1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정말 현실육아에 필요한 책이에요. 순간순간 아이에게 뭐라고 대답해주어야할지 고민스러울때가 많은데오은영박사님께서 그때그때마다 적용할 수 있는 예시들을 잘 써주셔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써주신 예문들을 한번에 외우려고하니 잘 안되서다시 책을 찾아보기도하고 외우고 반복하니몇가지 상황은 확실히 외운거같아요.아이에게 더 좋은 대답을 해줄수 있도록 아이에게 더 올바른 대;
리뷰제목
정말 현실육아에 필요한 책이에요. 순간순간 아이에게 뭐라고 대답해주어야할지 고민스러울때가 많은데
오은영박사님께서 그때그때마다 적용할 수 있는 예시들을 잘 써주셔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써주신 예문들을 한번에 외우려고하니 잘 안되서
다시 책을 찾아보기도하고 외우고 반복하니
몇가지 상황은 확실히 외운거같아요.
아이에게 더 좋은 대답을 해줄수 있도록 아이에게 더 올바른 대답을 해줄 수 있도록 공부많이 해야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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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75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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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 2021.09.12
구매 평점5점
육아라는 길고 긴 여정에서 한단계 성숙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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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 | 2021.09.06
구매 평점5점
친구에서 선물하려고 샀는데, 많이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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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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