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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래는 이미

아침달 시집-02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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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148g | 125*190*20mm
ISBN13 9791189467746
ISBN10 1189467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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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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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 같은 햇살 게으른 파도 형형색색으로 칠했지만 엇비슷한 빛깔로 바래가는 지붕들 고양이들은 배를 내놓고 잠들고 그림자를 쓰다듬던 여름마저 꾸벅거리는 섬 아이들은 마음껏 더럽고 노인들은 부끄럼 없이 더디고 왜 이곳에 왔는지 묻지 않지만 부은 발목과 젖은 머리칼에서, 화약 냄새와 불탄 소맷단에서 서로의 이력을 더듬는 나라 묠란드 손마디 굵은 사람들이 오렌지나무 아래 기타를 치고 선율과 함께 손금이 풀려나간다 둥치마다 밤이 기웃거린다 매달렸던 사람들 모두 내려와 춤추고 음표마다 사라지는 멍 자국들
---「묠란드」중에서

십일월의 공기엔 푸른 이빨이 섞여 있지
나는 살을 감추며 버스를 기다리네

점퍼마다 새를 가둔 사람들
모여 서서 날개뼈를 웅크리고

“들었어?
오늘이 소설이라니”

문득 올려다보는
이마에 차가운 느낌표가 찍히네
---「소설」중에서

동창들은 매년 같은 날 모인다 해가 갈수록 효나가 아닌 아파트와 주식을 기린다 효나는 언제나 작년이지만 우리는 내일 아마 살아 있을 테니까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사람들은 샴페인처럼 바글거린다 이제 효나의 두 배를 산 나는 고백한다 있잖아 효나야

근데 그때 너도 잘못했어
---「미래의 효나」중에서

모두가 춘다 음악이 들리면 추고 귀신이 들리면 추고 너나없이 삶이 들려 추고 삶이 떠나도 추던 가락으로 추고 접시 위엔 조각난 낙지가 추고 이게 춤이라고? 비난하는 너의 입술이 춘다
---「춤」중에서

너의 차에 탔다
와줄 줄 몰랐어, 그 일은 계속하니, 아직도 구파발에 사니
많은 말을 삼키고
수동이는 요즘도 많이 짖니?

너는 대답이 없었고 창밖은
도시였다가 바다였다

여기는 강릉이구나 아니
제주도 곽지 해수욕장인가
마지막으로 같이 갔던 보홀일지도
---「우리의 노래는 이미」중에서

우리는 심장을 공유하는 하나의 반죽이었다

다정한 피가 너를 한 바퀴 돌아 나를 이어 달리곤 했다

팔이 발생하자 서로를 안았다 최초의 포옹은 타인을 안는 동시에 자신을 안는 것이었다

갓 꺼낸 다리로 해변을 걸었다 발목에 감겨드는 물빛 레이스들

엉킨 발자국들에겐 주어가 필요하지 않았는데

한 덩이는 문득 이름을 갖고 싶었다 불러주고 불리고 싶었다
---「빙하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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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겅이고픈 밤의 양태들

『우리의 노래는 이미』를 거듭 읽으면서도 앞부분으로 돌아와 “푹 젖은 어깨로도/무지개를 봤으니/이제 됐다고” 하는 시인의 말을 더욱 질겅이게 되었는데, 왜냐하면 시편들을 이 문장이 포함하며 감각하고 있다고 느꼈으므로, 그 희노애락과 낙차 혹은 애환, 삶을 살아가면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좋음과 나쁨이 시 한 편에서 자글자글 동시에 드러나 있을 때, 그렇게 “매일 피부에 일상을 적어 넣”고 있을 때 정말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왜 좋은 시들은 그 시편에서 양가감정을, 건조함과 함께 동시에 물기를 느끼게 하며 그렇게 이상한 군데군데를 남기며 내 몸을 숭숭 뚫기도 자박자박 메우기도 하는가, “그 창궐하는 감정”은 무엇인가, 왜 나를 조금 넓히는가 (물론 이윽고 수축하지만) 가늠해보기도 했는데, 나는 그중에서도 시집에 드러난 밤의 양태에 대해서 언급하면 좋을 듯하다.

“밤은 겹이 너무 많”고 그 겹은 이제 자라나 어른이 된 사람들을 표상하고, 어른들은 일을 해야 하므로 “옷에 눌려 점잖”게 되지만, 그럼에도 밤에는 “팔다리”를 조금은 “까불” 수 있나. “밤의 농담엔 뼈가 없”으므로 “우리의 약속은 언제나 불시”이므로 우연히 마주하게 하므로 춤추게 하니까? 춤. 춤춤. 춤춤춤. 나는 「춤」이라는 시를 읽고 좋았다. 춤은 많은 것들을 하게 하는 것 같다. 추는 행위는 그 무엇도 하게 하나? 앞서 언급한 희노애락과 애환과 좋음 혹은 나쁨도, 그래서 추나. 밤의 앞과 뒤인 낮들도 추게 하나. “음악이라서” 또 “눈빛이”이므로 “엉켜서”, “고요히 누운 사람의 불면”이라서 “가만히”, “추던 가락”이며 “비난하던 너의 입술”이라서, “심야 택시 계기판”이라서 “고독”이며 “충혈된 도시”라서 계속 춤추고 있는 시. 나는 몇 주간 드문드문 이 시집을 미리 읽으며 취기에 춤추고 싶었고, 무엇보다 춤추고 난 후 「여름 재미」에 나오는 사람처럼 “밤을 질겅”이고 싶었다. 사실 춤은 마음속으로만 추었지만 밤은 실제로 질겅여보았다. 밤에 거닐면서 시집의 문장들을 떠올릴 때마다 질겅질겅질겅질겅 턱관절을 움직이며, 밤을 질겅거린다고 감각해보면 기분이 정말 좋았는데…… 그러니까 “징그럽게 즐겁게”.
- 안태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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