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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해석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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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302g | 130*200*20mm
ISBN13 9791192968032
ISBN10 1192968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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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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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바닥에 널브러져 몸부림치는 어머니의 배 위로 두툼한 돈다발이 몇 뭉치 떨어졌다. 몸 위에 돈다발을 얹고 있으니 어머니는 사람이 아니라 개구리나 바퀴벌레처럼 보였다. 나는 똑똑히 기억해두었다. 사람을 사람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 누워 있는 사람 위로 무엇인가를 던진다. 돈은 던지지 않는 게 좋다. 누워 있던 사람이 벌떡 일어나 모두 찢을 수도 있다.
---「콘도르는 날아가고」중에서

“그것으로도 이길 수는 없을 거야.” 소년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나는 손바닥 위에 놓여 있는 물건을 들여다보았다. 녹슬고 휘었으나 제법 큰 대못이었다. 바로 옆 가로등 불빛 아래 유난히 검붉게 번들거리는 포니가 서 있었다. 나는 상처가 아물어도 흉터는 남는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콘도르는 날아가고」중에서

나는 여기에 와서 구름이 걷힌 것을 본 적이 없어요. 구름은 산을 타고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요. 산을 완전히 보려면 구름 아래에 있어서도 안 되고, 구름 속에 있어서도 안 되고, 구름 위에 있어야 해요. 네? 여기서도 보인다면서요? 아, 그랬나? 내가 구름전문가는 아니거든요.
---「구름해석전문가」중에서

이경은 보트와 물 사이의 공간에 갇혔다. 물이 차가웠다. 숨을 쉴 수 없을 것 같은 공포가 밀려오면서 몸이 굳었다. 그러나 이경의 마음 깊은 곳에서 자신이 죽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더 단단했다. 짧은 순간에 이경은 깨달았다. 보트 밖으로 빠져나가려면 물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구름해석전문가」중에서

승문과 다른 여자가 주고받은 메일을 읽으며 느끼던 분노는 이제 오래된 화상흉터와 같은 수치로 남았다. 사랑. 헌신. 욕망. 기만. 배신. 질투. 착각과 오해. 왜 나에게만 이런 불행이 이어지는 건지 이해할 수 없던 기억이 시간의 저편에서 희미하게 되살아났다.
---「완전한 집」중에서

한때는 금희의 심장 속에도 구구절절한 사금파리들이 뾰족하게 박혀 있었다. 혈관을 따라 굴러다니다가 불쑥 자신을 찌르고 밖으로 튀어나가 타인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것들은 다 어디로 갔나. 과거는 낡은 상자에 대충 부려넣어 창고에 쌓아둔 짐들 같았다.
---「완전한 집」중에서

복잡한 인연으로 쌓인 업을 스스로 풀 길이 없음을 깨닫게 되면,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는 믿음은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미움받지 않게 해달라고, 간신히 빌 수 있을 뿐이다. 금희는 문득 윤의 글을 떠올렸다. 소망이 소중한 이유는 노력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
---「완전한 집」중에서

진실은 단순했다. 임돈은 누구의 세계에도 속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만 속한 사람이었다.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경옥이 아니라 바로 임돈 자신이었다. 세상과의 아득한 거리를 모르핀 삼아 자기만의 세계로 달아나고 또 달아나는 사람이기도 했다.
---「만주」중에서

처음에는 네가 눈에 지배당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한때 네가 오랜 시간 나를 향한 눈길을 거두지 못했을 때, 마치 어쩔 수 없는 일처럼 네 눈길이 나에게 붙박였을 때, 나는 그것이 마음의 일인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네 눈의 의지였고 네 눈의 일이었다.
---「귀가」중에서

너는 손을 뻗어 내 손을 잡는다. 하나의 고리에 다른 고리를 연결하는 것처럼, 찰칵, 가볍고 따뜻하게. 네가 내 손을 잡는 방식을 나는 좋아한다. 창밖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귀가」중에서

집이라는 건, 언제나 굳건하게 그 자리에 서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어린아이인 나는 어른의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귀가」중에서

거울 속에는 윗옷을 모두 벗은 나 그리고 의사와 간호사의 시선이 있었어. 그때 나는 순수하고도 강렬한 단 한 가지 감정을 느꼈어. 혐오였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도록 하는 힘, 나를 세상이 지향하는 존재로 살게 만드는 힘은 어쩌면, 자기혐오에서 나오는 것일지도 몰라.
---「내 가슴은 돌처럼 차갑고 단단하다」중에서

“솔직히 우리가 굳이 선을 지향해야 할 이유도 없어요. 죽은 뒤에 천국을 약속받는 것 말고 선하게 살아야 할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죽은 뒤의 일이 무슨 소용이겠어요. 죽은 다음에 우리는 우리가 아닐지도 모르는데.”
---「내 가슴은 돌처럼 차갑고 단단하다」중에서

우리가 정말로 원했던 것은 선한 삶이 아니라 그저 삶을 불필요하게 짓누르는 무거움을 털어버리고 싶었을 뿐이라는 것을. 그래서 더욱 안락한 현재를 누리고자 했던 거지요. 결론적으로 모든 종류의 고백이나 회개 같은 것들, 그리고 더 나아가 죽은 사람의 넋을 위로하는 굿이나 하늘에 올리는 제사, 예배 같은 것들은 근본적으로 산 사람의 안락을 위한 기능을 했으리라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는 당신이 필요했어요.
---「내 가슴은 돌처럼 차갑고 단단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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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만날 수 없던 부희령의 소설을 읽게 되어 반가웠다. 길고 험난한 산행 같은 시간이었나보다. 구름을 벗어난 산 위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시선이 보인다. 자신의 트라우마는 물론 타인의 고통과 절망에도 비로소 가닿기 시작한 시선이다. 그래서 어쩌면 아픈 상처일지도 모를 어린 시절의 경험도 가볍게 뛰어넘는 자유로운 목소리를 낸다. 긴 여정 끝에 마침내 절망과 고통이 반드시 무겁지만은 않았다는 발견에 이르는 소설들이다. 어떤 성자가 설하였던가. ‘고통과 절망이야말로 수행의 큰스님이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부희령의 소설은 정통을 지키면서도 참으로 아름다운 문장과 빼어난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그러한 장점이 독자들에게 깊게 닿기를 기대한다.
- 송기원 (소설가)
이 글을 쓰기 위해 ‘부희령 공부’를 시작했다. 등단작이 실린 첫번째 소설집 『꽃』. 그중에서 특히 신춘문예 당선작인 「어떤 갠 날」을 읽고 부희령 작가의 고유하고 독특한 매력과 재능에 빨려들었다. 이번 책의 소설들을 교정지 상태로 읽었다. 거의 손에서 놓지 않았다. 첫 작품집을 낸 뒤의 시간 동안 한결 성숙해졌다. 사람의 마음을 더듬는 묘사는 더욱 정확하고 신랄하고 거침이 없다. 이런 ‘부희령표’ 문체로 그는 부조리한 것, 부당한 것들, 얽히고설킨 사람 사이의 갈등과 넌덜머리나게 하는 모순들을 살아 있는 질감으로 읽히게 한다. 특히 부희령 작가를 만나게 해준 「콘도르는 날아가고」는 깔끔함의 모범답안. 독자일 수 있어 다행이다!
- 이경자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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