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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듣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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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696쪽 | 894g | 142*210*35mm
ISBN13 9791168340985
ISBN10 1168340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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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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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람들이’ 미친 짓을 하는 건 대수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온갖 일상적인 물건과 옷, 심지어 저녁 식사까지 입과 눈, 태도와 자유의지를 가지고 마치 디즈니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행동한다면 결국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자유의지. 물건들은 정확히 그것을 가지고 있었다. 돼지갈비와 플란넬 셔츠. 포춘쿠키와 고무 오리. 심지어 젓가락도 뭔가 할 말이 있었다.
--- p.95

책은 첫 문장이 제일 중요하다. 첫 조우의 순간, 독자가 첫 페이지를 펼쳐서 시작하는 문구를 읽을 때, 그건 마치 누군가와 처음 눈이 마주치거나 처음 손을 잡는 것과 같다. 우리도 그것을 느낀다. 책은 눈이나 손이 없다. 사실이다. 그러나 책과 독자가 서로를 위한 존재라면, 둘 다 그것을 안다. 그리고 애너벨이 《정리의 마법》을 펼친 순간, 바로 이런 일이 일어났다. 그녀가 첫 문장을 읽었을 때 그녀와 책 모두 등줄기에 전율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 p.125

무엇이 인간으로 하여금 그토록 많은 것을 원하게 하는 걸까? 무엇이 물건들에게 인간을 매혹시키는 힘을 주는 것이며, 더 많이 갖고 싶은 욕망에 한계라는 게 있을까? 애너벨은 이런 질문들을 곰곰이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이가 빠진 접시 더미와 파이렉스 조리기구 사이에서 작은 스노글로브를 본 순간, 그녀는 속수무책으로 저항할 힘을 잃었다. 유리구슬 안에서 마치 살아 있는 듯 빛을 발하는 작은 플라스틱 바다거북이 탈색된 산호 조각 앞에서 헤엄치며 그녀에게 이 중고품들 사이에서 자신을 좀 구해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 p.154

“모두 써 내려가게. 사물들이 하는 모든 말들을. 그들의 모든 문제들도…….”
“사물들의 문제요?” 베니가 물었다.
“그래. 사물들은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사람들이 듣지 않지. 그래서 답답해하는 걸세. 당연히 답답할 수밖에! 누구도 자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기분이 어떻겠나?”
“거지 같겠죠. 하지만 사실 사람들은 자기 물건이 말하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하지 않아요.” (…)

“지금 들리는 게 있나?”
베니는 귀 기울였다. 바로 왼쪽 귀 뒤에서 호두알만 한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고개를 돌리며 소리의 진원지를 찾았다. 머리 위 스프링클러의 노즐이었다. “예.” 베니가 그것을 가리켰다. “저거요.”
“좋아.” 노인이 연필을 건네며 말했다. “여기. 연필은 쓰는 걸 잘하지. 이제 자넨 그저 열심히 귀 기울이고 들리는 걸 쓰면 돼.”
베니는 빈 종이를 빤히 쳐다보며 기다렸지만, 노즐은 조용해졌다.
“이제는 안 들려요.” 그가 풀이 죽어서 말했다.
“음.” 보틀맨이 말했다. “그런 일은 종종 일어난다네. 지면의 공백은 불안감을 조성하지. 형상화되지 않은 것의 잠재력은 지나치게 크니까. 가끔 사물들은 남의 눈을 의식하고 입을 꾹 다물곤 한다네. 너무 몰아붙이지 말게. 그냥 다시 시도해봐.”
--- pp.355~356

말은 종이에게 특징을 부여할 것이다. 말은 종이에게 말할 수 있는 목소리를 부여할 것이다. 말은 종이에게 생기를 불어넣고 그것을 반은 살아 있는 존재로 변화시킬 테지만, 당장은 아직 각자의 의미가 정해지지 않은 채 침묵 속에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 있었다. 보틀맨은 말했었다. ‘제본실에는 없는 게 없지. 제본실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 그리고 이제 베니는 그 말을 이해했다. 제본실은 원초적인 장소, 모든 소리를 담고 있는 광활하고 무한한 정적의 장소이자 모든 형상을 담고 있는 공백의 장소였다. 베니는 그런 정적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 절박함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 p.369

〈베니〉 그 목소리는 너였어. 그렇지? 그것이 네가 내게 처음 말을 건 순간이었어. 나는 종이가 만들어내는 모든 소음 사이에서 네 목소리를 간신히 들을 수 있었지만, 네가 나머지 다른 목소리들과 다르다는 걸 알았어. 사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어. 난 네가 누구인지, 혹은 네가 무엇인지 몰랐어. 그저 네가 나의 것이라는 사실만 알 뿐이었지.

〈책〉 그래, 맞아, 베니. 우리는 어딘가에서 시작해야 했어. (…) 어쨌거나 우린 네가 우리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에 안도했지. 안도했고 행복하기도 했어. 왜냐하면 책이 그처럼 인간과 접촉하는 게 쉽지는 않거든. 거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이 부르는 것을 알아듣지도 못해. 다들 휴대전화를 확인하느라 바쁘지.
--- pp.371~37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재즈 뮤지션이었던 아빠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열네 살 소년 베니는 주변 사물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소곤거리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다그치고 공격적인 목소리도 있다. 베니는 목소리들을 애써 무시하지만, 엄마 애너벨의 저장강박증이 심해질수록 커져가는 소음을 견딜 수 없게 된다. 학교에서 도망친 베니는 ‘모든 소리를 담고 있는 광활하고 무한한 정적의 장소’ 도서관에서, 어떤 목소리와도 다른 특별한 책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라는 최악의 비극을 정면으로 부딪치며 관통해내는 위대한 모험을 보여준다. 놀랍게도 이 기적의 여정을 가능케 하는 주인공들은 대개 비호감과 혐오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지독한 아웃사이더들이다. 하지만 책장을 펼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그들과 한 몸이 되어 세상을 감각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게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야기한 심각한 소비문화와 사회적 고립, 여러 정신질환 문제들부터 청소년 주체와 성장, 예술의 본질적 의미와 선불교 철학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주제를 거침없이 오가는 그들의 진실되고 용감무쌍한 여정에 깊이 동참하게 된다. 그토록 분열적이고 모순적인 세계의 불협화음 속에서 매일 부서져도 끝내 희망을 놓지 않는 이들은 바로 우리 자신이기도 하다. 이 책은 피할 수 없는 삶의 허무와 부조리, 상실과 고통을 믿을 수 없는 사랑으로 감싸 안으며 또 하루를 살아내는 지금, 여기, 우리들의 이야기다. 지극히 사실적이고도 마법적인 진짜 사랑이 여기 있다.
- 윤가은 (<우리들> 영화감독)
마음을 무너뜨리고 치유하는 책. 깊이 몰입될 뿐 아니라 사랑하고, 살아가고, 귀 기울이게 한다. 루스 오제키처럼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매트 헤이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작가)
삶과 사랑, 상실에 관한 이 따뜻한 소설은 어둠 속에서도 빛난다. 기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만일 당신이 길을 잃었다면 이 책은 집으로 가는 길을 밝혀줄 것이다.
- 데이비드 미첼 (『클라우드 아틀라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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