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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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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64g | 133*203*30mm
ISBN13 9791164799886
ISBN10 1164799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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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타입이다.
약속 장소인 계단에 앉아 있는 소녀를 보자마자 든 생각이었다. 나기사가 조금 늦었음에도 불안한 기색 없이 그저 무표정하게 앉아 있었다. 마른 체구에 어울리지 않는 커다랗고 빨간 가방을 멘 모습이 마치 가출한 아이 같았다. 하긴, 법적으로도 돌봐줘야 할 범위에 있는 친척 아이이기는 하다. 게다가 어른으로서 지켜줘야 할 미성년자. 즉, 나기사가 보호해 줘야만 하는 어린 소녀다. 그러나 감싸주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소녀는 가엾은 아이 그 자체였다. 언뜻 보기에도 학대를 받은 양, 독특한 어둠이 배어 나오고 있었다. 나기사는 남의 동정을 받는 것도 싫었고, 자신에게 동정심을 들게 하는 일이나 사람도 싫었다.

“닮았네.”
그것이 나기사가 소녀, 이치카에게 건넨 첫 마디였다. 삐뚤어져 있던 중학교 시절의 사오리와 정말 꼭 닮아 있었다.
“닮았어, 엄마랑.”
한번 더 말을 건넸지만 이치카는 반응이 없었다. 안 들리나 싶어 한 발 다가가자, 이치카는 무표정 그대로 나기사를 올려다보았다. 나기사를 보는 눈에도 감정이 없었다. 그럼에도 나기사는 왜인지 비난을 받는 듯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 눈은 불쾌하기까지 했다.
“따라와.”
나기사는 짧은 한마디를 던진 다음, 이치카가 잘 따라오는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걷기 시작했다.
--- pp.33~34

“바다라……. 듣기만 해도 좋네.”
누구한테 하는 말이 아닌,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어, 바다 좋아해요?”
아키나와 캔디 사이에서 당황해하던 남자가 나기사의 말에 반응했다. 그 모습에 삐친 아키나는 자기 술잔을 단숨에 들이켰다.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바다를 갔었어.”
나기사가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 그런 학교 있지.”
“맞아, 난 호수였는데.”
남자 상사도 대화에 끼어들었다.
“나는 바다였어.”
어느 새인가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나기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선 계속 어떤 생각이 떠나지 않았어. 왜 나는 남자 수영복일까. 왜 여자 수영복이 아니냐며 울었지. 그 이후로는 안 갔어.”
지금도 그때 일을 생생히 기억했다. 눈부신 태양, 갈 곳 없던 분노도. 나기사가 말을 끊자 객석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녹은 얼음이 유리잔에 부딪히는 소리만 들려왔다.
“그래서 언젠가 가고 싶어, 바다에.”
나기사는 그때의 바다를 떠올리려 멍하게 허공을 응시했다. 하지만 떠오르지 않았다. 그럴 만도 했다. 그때는 고집스럽게 바다에 시선을 주지 않았으니까. 그걸 떠올린 나기사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어, 여기서 웃어도 돼? 웃으면 인성 쓰레기인가?”
남자 상사가 당황한 듯 큰 목소리로 말했다. 나기사의 이야기가 남긴 잔잔한 여운은 확실히 이 자리와 어울리지 않았다.
“갑자기 분위기가 우울해졌어. 나기사답네.”
조금 전까지 뿌루퉁해 있던 아키나였지만, 재빨리 나서 분위기를 이어가 주었다.
“있지, 있지. 그런 게.”
마마가 대화를 이어갔다. 캔디가 재빨리 받아쳤다.
“아니, 마마는 없잖아. 있어도 전쟁 전 아니야?”
“어른 놀리는 거 아냐.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난 여자로 살고 있었으니까.”
마마가 캔디의 등을 기세 좋게 두들기자, 비로소 이 자리에 필요한 유쾌한 대화가 되돌아왔다.
--- pp.56~57

그 ‘이상한 아이’는 다들 쉬는 동안에도 발레 동작을 반복하고 있었다. 여전히 흔들거리면서도 포즈를 계속 취했다.
“이상한 애야.”
한 아이가 린에게 귓속말을 했다.
“하지만 연습하는 건 좋은 거야.”
린은 쌀쌀맞게 대답한 후, 휴식을 일찌감치 마무리한 다음 자체 연습에 나섰다. 린이 이 교실에서 최고인 이유는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아이였기 때문이다. 기술면에서도 지고 싶지 않았지만 연습량이나 다른 면에 있어서도 아무에게도 지고 싶지 않았다. 미카는 이치카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춤은 엉망이지만 어딘가 끌리는 면이 있었다. 미카는 열심히 밸런스 연습을 반복하는 린의 뒤를 지나 이치카 앞에 섰다. 헉, 하고 충격을 받은 듯 숨을 삼키는 린의 모습은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발레 배운 적 있니?”
대답을 못 들을 거라 생각했는데, 잠시의 침묵 뒤 이치카는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꽤 특색이 있는데, 어느 학원에 다녔니?”
이번에는 말이 없었다. 예,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에만 대답하는 걸까. 이상한 아이지만 확실히 신의 선물이라 할 수 있는 재능을 이치카는 지니고 있었다. 저 긴 팔다리는 모든 무용수가 갈망하지만 가질 수 없는 재능 이상의 것이었다.
“자, 그럼 시작하자!”
좀 더 이 아이의 춤을 보고 싶다. 설레는 마음에 떠밀린 미카는 평소보다도 훨씬 빨리 휴식을 끝내고 후반 레슨을 시작했다.
--- pp.83~84

“어라…….”
망연한 표정의 남자가 가리키는 대로, 나기사는 무대를 돌아보았다. 너도나도 일제히 무대를 응시했다. 그곳에는 이치카가 춤을 추고 있었다. 아마도 발레겠지. 그 움직임은 우아하고 부드러워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요정 혹은 천사와도 같았다. 쭉 뻗은 손끝과 발끝마저 아름다웠다. 마치 마법에 걸린 듯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나기사는 이치카의 긴 팔과 다리가 얼마나 무대에서 특별한 효과를 자아내는지를 깨달았다. 재능이라고밖에 할 수 없었다. 우리가 추던 백조 안무도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이치카의 춤은 예술이었다. 무엇보다 나기사의 눈을 홀린 것은 이치카의 미소였다. 처음 본 이치카의 웃는 얼굴은 마치 다른 사람 같았다.
아름다워…….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던 취객도, 마치 악령이 떨어져 나간 듯한 얼굴로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굉장하군…….”
남자가 나직이 중얼거렸다.너나할 거 없이 이치카의 춤에 시선을 보내는 가운데, 이치카는 진정 즐거운 듯 자유로이 춤을 추었다.
--- pp.146~147

모든 예선이 끝나고 로비에서는 수많은 참가자와 가족들이 응원과 격려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휴식 시간이 끝나면 드디어 결승이다. 나기사는 결승을 앞두고 이치카의 머리를 다시 묶어주고 있었다. 정식 발표는 아직이었으나 미카도 예선 통과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했다.
“이치카, 잘했어.”
나기사는 이치카를 다정하게 바라보았다. 주위는 온통 이치카 이야기뿐이었다.
“봤어? 68번 애.”
“완전 잘하더라. 우승 후보 아냐?”
나기사는 자랑스러웠다. 이치카의 꿈에 모든 걸 걸자. 더는 이치카를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마련하는 게 희생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치카 덕분에 함께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 빛나는 이치카의 미래를 그리는 나기사의 머릿속에 한정된 기한에 대한 일은 이미 깨끗이 지워지고 없었다.

이치카는 무대 옆에 서 있었다.〈백조의 호수〉의 오데트 의상을 입고, 머리에는 나기사에게 받은 깃털 장식을 썼다. 나기사의 깃털 장식을 무대에서 쓰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나기사는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우는 거 아니라며 우기는 나기사의 얼굴을 보며 이치카는 이 곡을 고르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리 지우고 지워도 그 선택을 후회하는 마음이 밀려들어 왔다. 미카는 심사위원들이 오데트를 특히나 엄한 시선으로 볼 거라고 몇 번이나 충고했다. 하지만 이치카는 그 말을 듣지 않았다.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객석에서 험악한 표정을 짓고 있는 심사위원들을 보자 오금이 저렸다. 옆에서 미카도 전에 없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결승에서는 지도자도 무대 입구에 올라간다.

결승 무대 입구는 예선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긴장감이 드리워져 있었다. 이치카의 머릿속은 마구잡이로 뒤엉켜 혼란스러웠다. 필사적으로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되뇌었으나 전혀 괜찮지 않았다.
“68번, 사쿠라다 이치카. 〈백조의 호수〉 2막 중 오데트 바리에이션.”
안내방송이 들렸지만 이치카의 다리는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마치 바닥에 들러붙은 듯했다. 무대 입구에 선 미카는 당황했다.
“이치카, 이치카.”
작은 소리로 몇 번이나 부르고 나서야 이치카는 겨우 반응했다.
“한번만 더 부탁드립니다.”
미카가 아나운서에게 머리를 조아리자 한번 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겨우 이치카가 무대에 등장했다. 포즈를 취하자,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치카는 춤추려 하지 않았다. 포즈를 취한 채 석상처럼 굳어 버렸다.
--- pp.239~24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와 발레리나를 꿈꾸는 소녀의 눈부신 동행.
“날 버린 세상에 매달릴 만큼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주인공 ‘나기사’는 자신이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숨긴 채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트랜스젠더 바에서 쇼걸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연락을 해온 엄마는 조카 ‘이치카’를 잠시 맡아달라는 부탁을 하고는 무작정 나기사가 있는 도쿄로 이치카를 올려 보낸다. 당연히 남자인 줄 알고 삼촌을 찾은 이치카는 짧은 치마에 하이힐을 신은 나기사의 모습을 보고 당황하고, 나기사는 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이치카에게 약간의 연민을 느낀다.

나기사를 찾아오기 전 히로시마에서 우연한 기회로 발레를 배웠던 이치카는, 본격적으로 레슨을 받기 위해 친구가 소개한 불법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경찰에 잡혀 간다. 사건의 전말을 들은 나기사는 이치카에게 발레에 소질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간 무심했던 자신을 책망한다. 나기사는 발레를 통해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이치카를 응원하면서, 이치카를 위해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가게 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째서 사람은 제멋대로일까. 어째서 모두 없는 것을 바랄까. 어째서 우리는 혼자 있을 수 없을까. 눈물이 흘렀다. 아름다워서 눈물이 났다. 아리고, 쓰리고, 알알했다. 아름다운 영화다. 최고 걸작.
- 히로스에 료코 (배우)
엄청난 영화를 보았다. 구사나기 씨가 너무나도 아름다웠으며 도모로오 씨(마마 요코 역)도 아름다웠고, 이치카의 굳센 무표정과 긴 손발을 바라보다 보니 엄청난 전개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름다움은 슬픔이다. 그리고 구사나기 쓰요시에게 한계란 없다.
- 쿠도 칸쿠로 (<유성의 인연> 등의 각본가, 감독, 배우)
끊임없이 자아를 찾는 고독한 여자, 외로움을 메우지 못하는 소녀, 두 사람의 만남은 이윽고 어디에도 없는 사랑이 넘치는, 작은 행복으로 이어진다. 구사나기 쓰요시의 눈빛과 핫토리 미사키가 춤추는 모습은 이야기의 축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 미나미 가호 (배우. <파친코> 등 출연)
고인 늪의 오리 새끼 중, 몇 마리의 백조가 날아오를까. 절절하고 애달픈 판타지 속에서 구사나기 쓰요시와 핫토리 미사키의 존재감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 데즈카 마코토 (데즈카 오사무의 아들, 애니메이션 감독)
고독과 정면으로 싸운 사람이 아니라면 나기사 역은 못 할 것이다. 이 어려운 역할을 배우 구사나기 쓰요시 씨는 혼신을 다해 멋지게 연기했다. 그 고독을 마주한 우치다 에이지 감독의 눈빛 또한 한 치 흔들림 없이 엄했다. 때문에 다정했다.
- 이치이 마사히데 (<하루치카>, <개도 안 먹는다고 찰리는 웃는다> 영화감독)
우아하지만 힘차고 아름다우며 부드럽고 따뜻하지만 괴롭고 슬프고 아프다. 일생에 한 번밖에 만날 수 없는 보물 같은 영화에 축하를.
- 히구치 신지 (<진격의 거인>, <신 울트라맨> 영화감독)
일단 구사나기 쓰요시가 대단하다. 압도당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그가 구사나기 쓰요시라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어느샌가 그가 연기하는 애절하고 다정한 한 명의 인간이 점점 아름다움과 기품을 갖춰나가는 모습을 그저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감동했다.
- 소노 시온 (<고스트랜드> 영화감독)
고독한 두 개의 영혼이 마주한 순간, 보고 있는 사람의 영혼도 격렬하게 흔들린다. 구사나기 씨의 가공할만한 각오와 연기, 경이로운 신인인 핫토리 미사키가 드러낸 모든 것들은 분명 수많은 고독을 구제해줄 것이다.
- 시라이시 가즈야 (<사형에 이르는 병> 영화감독)
철두철미한 신주쿠 영화다. 지금의 신주쿠를 훌륭히 도려내어 악취마저 느껴진다. 구사나기 쓰요시는 오늘날의 테마인 트렌스젠더 이전의 신주쿠 그 자체다. 추잡과 퇴폐. 그곳에 던져진 때 묻지 않은 핫토리 미사키가 굉장했다. 정말 순진무구했다. 두 사람이 서서히 거리를 좁혀간다. 그래, 이건 찰리 채플린의 ‘라임 라이트’ 신주쿠 버전이구나. 그렇게 느꼈다.
- 야마우치 겐지 (극작가, 영화작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럽다. 사회에서 흘러넘친 본질적인 감정만을 모아 순수하게 풀어낸 우치다 감독의 연출력에 질투가 났다. 이 영화가 ‘내가 있을 곳’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닿기를 바란다.
- 후지이 미치히토 (<우주에서 가장 밝은 지붕>, <남은 인생 10년> 영화감독)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리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영화였다. 선택에, 존재 방식에 규칙은 없다. 거기 있던 것은 확실히 사랑이었다. 모두 다 다르게 생겼다. 아프고, 여리고, 덧없고, 강했다.
- 이토 사이리 (배우.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등 출연)
깊은 상처를 받으면서도 사람을 생각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녀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눈부셨다. 사람이 이 사회에서 저마다 인간답게 사는 일이 왜 이리도 어려운지. 꼭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생각하고 싶다.
- 오노 아야코 (신 국립극장 발레단 프린시펄)
피는 이어져 있지 않아도 마음은 전해진다. 막막한 상황에서도 강렬한 마음은 확실하게 전해지는구나 싶었다. 한 사람의 강한 마음은 분명한 형태를 띤다.
- 야쓰이 이치로 (코미디언, DJ)
구사나기 씨가 연기한 나기사의 조용하고 또렷하지만 늘 슬픈 눈동자. 그 눈동자에 비친 어쩔 도리가 없는 현실. 거기에서 백조처럼 날개를 퍼덕이는 이치카의 반짝임. 이 둘이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 가타키리 진 (코미디언, 배우, 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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